조카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에 만난 조카 갑자기 시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고3인 딸을 멀기도 먼 우리 집에 보내겠다는 겁니다. "공부는 어쩌고 여길 오냐?" 했더니 공부는 이제 필요없답니다. 정신차리게 일이나 시키랍니다. 대충 분위기를 알 것 같아 알았다고... 애가 왔습니다. 얼굴에 생기라고는 하나도 없이 하루종일 휴대폰에만 매달려 삽니다. 그놈의 휴대폰을 어쩜 그렇게 오래도 쓰는지... 그 애 눈에는 우리는 사람도 아닌듯 합니다. 휴대폰 소리만 울리면 사라지고, 함께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습니다. 애를 보내면서 휴대폰을 뺏어버리라고 했지만 부모도 못 뺏는 휴대폰을 우리가 어찌 빼았겠습니까? 애가 눈을 뜨고 있으나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어찌 저럴 수가 있을까? 애가 어디로 내뺄까봐 함께 온 시어머니는 애를 버려놨다고 딸이 불쌍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