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4월 30일부터 9회에 걸쳐, ‘행복한 진로학교(1) : 현실을 알자, 현실을 넘자’는 주제로 9회 연속 ‘진로지도’ 학교를 오픈하고, 이에
직접 혹은 온라인 형태로 참여할 200인을 모집합니다. 이 행사는 ‘대학 간판과 경제적 안정’을 목표로 이루어지는 ‘진학지도’를 넘어 올바른
‘진로지도’의 길을 탐색하기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입니다. 진로 학교 뒤에 (1)를 붙인 것은, 제대로 된 진로 지도의 길을 보이기 전, 이를
둘러싼 우리 사회 직업 및 고용 환경, 대학의 현실을 먼저 살펴야하겠다는 취지로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기 때문입니다. 9회에 걸쳐 초청된 강사들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서 진로 지도와 관련 깊은 통찰력과 현실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해 주실 것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금까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 보급을 통해,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사교육 정보를 알려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국민들의 사교육 의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필요한 사교육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녀를 사교육에
의존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의식의 문제를 넘어서, 학벌차별이 심한 한국사회 속에서 자녀가 입시 경쟁을 이기고 좋은 일자리를
얻어 부모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정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자녀가 갖고 있는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이면
좋겠으나, 사회가 너무 불안하니 경제적 여유와 안정을 주는 직장만이라도 고를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 국민들의 현실적 관심입니다.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벌 위주 ‘진학지도’에 막혀 버린 ‘진로지도’
그러다
보니 초중고 교육에서 진로지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원론적 수준으로 그치고 고교 입시와 대학 진학이 임박할수록, 대학 서열에 맞추어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 전형적인 ‘진학지도’가 진로지도를 대체해 버린 상황입니다. 여기에 이 과정을 뚫고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도, 일자리가 워낙
부족하다 보니 취직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한 스펙 경쟁에 온 대학생들이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초중고 때까지는 학벌
경쟁이요, 대학부터는 실력을 입증할 스펙 경쟁에 몰입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서 먹고 사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절박감이 사람들의 가슴을 짓누르는
것이지요.
따라서
바람직한 진로 지도라는 것은, 원론적 수준에서 진로지도의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냉엄한 학벌 중심 사회와 채용 현실을 보고 그 현실 속에서도
작동하는 전략을 확인하고 선택하도록 돕는 일이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과제가 매우 많고 복잡합니다. 아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15~20년 후 미래 직업 세계의 동향과 저출산 시대 속에서
인력이 부족하게 될 고용 및 노동시장의 미래 상황을 고려하며 미래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실재’ 인재상을 확인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기초로
지금 국민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기업 채용과 고용 현실 중 미래에는 사라질 불필요한 정보와 미래에도 필요한 정보를 구분하며, 그런 미래에 근거하여
지금의 초중고 교육과 대학 교육의 실상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개선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자구책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지도의
노하우는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적성’, ‘봉사’, ‘경제적 독립’ 등 필수 기준에 의한 현실적 진로지도 전략
절실
△자기가
가진 능력과 적성을 발휘하여 △사회에 봉사하며 그로 인해 세상에 변화를 줌으로 자신은 일의 보람을 느끼며, 그 결과로 △경제적 독립을 유지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그러면서도 어느 하나 양보할 수 없는 진로 지도의 요소입니다. 이는 학벌 위주 사회일지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가장
기본적인 직업 선택의 기준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 시절부터 자기의 재능과 적성을 탐색하고 그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낼 것인가, 혹은
일자리 시장에서 ‘고가’(高價)로 선택받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둘 것인가의 문제는 피해갈 수 없는 우리의 현실적 고민일
것입니다.
현실을
뚫고 일어나게 하는 제대로 된 진로지도가 우리 사회에는 드뭅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부 사람들을 넘어, 평범한 사람들이 직업을 통해 그런
행복을 누리는데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은 더욱 더 빈곤합니다. 또한 이를 공익적 시민운동으로 풀어낸 역사는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입니다.
사교육
문제를 파고 파 보니 이 주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알고, 현실을 넘어 대안을 찾는 것은 참으로 고되고 힘겨운 여정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2009년 12월~2010년 1월에 걸쳐 6회 토론회, 그리고 십여차례 이상의 전문가 간담회 및 강연을 통해서 이
흐름을 살폈습니다.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진실은 더 캐야합니다. 올바른 진로지도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끝까지 찾기 위해 올해
전면적인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때로 실태 파악을 위한 연구와 강연, 전문가 초청 간담회와 횟수를 기약할 수 없는 연속 토론회를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후에 그렇게 파악된 진실을 내놓고 올바른 진로지도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며, 한편으로는 올바른 진로지도에 장애가 되는 현실의 과제를
탐색하여 실천사항과 정책요구사항을 날줄과 씨줄로 분류하여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진로학교(1)에서 현실을 알고, 그에 대한 대안은 진로학교(2)에서 다룰 것...
그
첫 번째 행사로 2010년 4월 30일부터 9회에 걸쳐, ‘행복한 진로 학교(1): 현실을 알자, 현실을 넘자’는 주제로 10회 연속 강좌를
개최합니다. ‘진로 학교’ 뒤에 (1)를 붙인 것은 진로 지도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아낸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진로 지도가 현실 속에서
작동하기 위해서 알아야할 냉엄한 현실을 먼저 보고, 대안과 희망은 ‘진로학교(2)’에서 담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진로학교(1)는 이
학교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긍정의 신호’를 줄 것이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긍정’은 현실이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는 것이며
변화를 위한 선택 후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원래
강사들을 모시고 조용히 학습하고자 했습니다. 강사들마다 혼란스럽고 상충되는 정보를 줄 수도 있고, 강의가 때로 대중성을 넘어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도 상당 부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소화하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국민들과 공유함으로 ‘함께 현실을 알고
현실을 넘기’ 원해 공개 강좌 형태로 새로운 학교를 열게 되었습니다.
‘진로학교(1)’은 기존의 등대지기학교와는 무관하기에 등대지기학교 졸업생들이나 재학생 혹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직접 강의에 참석할 수도 있고, 지역적 한계가 있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이 9회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할 분들을 중심으로 초대를 할까 합니다. 이 모든 여정을 마치고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아야 하기에, 관심 있는 주제만을 선택적으로
듣는 방식은 지양하려 합니다. 또한 유료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심각하지만 가슴 설레는 이 여정에 함께 나설 200명을 찾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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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사교육걱정없는 행복한 진로학교(1) : 현실을 알자, 현실을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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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0년 4월 30일~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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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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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상 : 올바른 진로지도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성인 200인 선착순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등.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및 등대지기학교 졸업생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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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 6만원(정,후원회원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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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방법: 현장 강의, 온라인 생방송, 녹화방송 등으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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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청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식까페(www.noworry.kr) 접속 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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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97-4044(담당: 김동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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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및 일정
날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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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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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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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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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노동시장, 대학 속
88만원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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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88만원
세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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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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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너머 노동시장... 알 것과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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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삼(KDI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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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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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위기와 한국 고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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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현(고용정보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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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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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
대학생들이 본 취업,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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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앞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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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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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
사각지대 지방 대학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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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한국교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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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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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지도’에
갇힌 진로지도 구출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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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표(와이즈멘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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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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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본 취업 전쟁 속 대학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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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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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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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지도’에
갇힌 진로지도 구출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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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도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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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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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알자 현실을 넘자’, 종합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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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2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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