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제 매서운 추위도 어쩔 수 없는 봄의 길목으로 들어섰습니다. 선생님께 오늘 편지를 드린 이유는 2월 8일로 4기 등대지기학교(4/6~5/18) 등록이 개시되었음을 알려드리려구요. 원래 1년에 한 번만 하려고 했는데, 등대지기학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서 결국 매학기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기는 분당 지역에서 학교를 개강했는데, 이번에는 2기 때와 같이 사무실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그 상황을 생방송과 녹화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이미 등대지기학교에 관해서는 아실만큼 아실 것이라 생각해 새삼스러운 설명은 자세히 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교육과 입시 고통에 압도당하며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 학교를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따라 살고자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또 같은 뜻을 품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놀라운 위로와 나눔의 시간을 가진 것은, 횟수를 반복해도 늘 변함없습니다. 자기 신념이 정착된 성인들 1천명이 7-8회의 강의로 그 의식에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새 세상을 위한 등불로 일어서는 그 결단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늘 신기할 따름입니다.
등대지기학교 등록과 학교 개강 때 사무실은 늘 초비상 상태입니다. 한 번에 수백명의 입학생들이 들어오고, 소감문을 제출하는 것으로 한분 한분의 출결을 세밀히 관리하고, 지역별로 시청 모임이 제대로 운영되게끔 하며, 강사의 강의 질과 학교의 학사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졸업여행과 그 후속 지역등대모임을 준비하는 일정을 생각하면, 한 학기는 등대지기학교 없이 좀 운동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늘 해봅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목마름으로 이 학교를 기대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는 일입니다. 대신 학사운영에서 수강생들에 대한 개별적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의 밀도를 위해 500명 이상을 받기가 어려워 숫자를 한정함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 등대지기학교 강의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의 강의보다도 알찬 내용으로 제시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한번 보시고, 아직도 수강하시지 않은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참여하시고, 또 주변 이웃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2010. 2. 8.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윤지희 올림
※4기 등대지기학교 프로그램 http://j.mp/2010school_info
※등대지기학교 참가 신청 배너
△행사명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0 등대지기학교 △일 시 : 2010년 4월 6일~5월 18일(매주 화, 주 1회 총 7회 강의) △시청방법 : 현장 강의 참여(삼각지 사무실, 30명 선착순) 또는 라이브 생방송 시청 및 녹화방송 시청(온라인 수강) △대 상 :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등 500명 선착순(기준: 참가비 은행 입금순) △졸업요건: 5회 이상 강의 출석(강의 시청 후 소감문을 까페 게시판에 올려야 출석 인정) △등록비 : 1차등록(~2010. 2. 28.) 회원 5만원, 비회원 7만원 2차등록(~2010. 3. 31.) 회원 6만원, 비회원 8만원 ※등록 관련 자세한 사항 : www.noworry.kr 참고 |
일정 |
강 사 |
강좌명 |
4/6(8) |
박재원(행복한공부연구소소장) |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 |
4/13(15) |
김성천(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아깝다 학원비, 사교육 정보 진실캐기 |
4/20(22) |
이남수(‘솔빛엄마의부모내공키우기’저자) |
옆집 엄마 한마디에 무너지지 마세요 |
4/27(29) |
이 범(메가 스타디 전 이사) |
사교육걱정없는 미래형 교육제도를 상상한다 |
5/4(7) |
이수광(이우학교 전 교감) |
사교육걱정없는학교를 그린다 |
5/12(14) |
고병헌(성공회대 교수) |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진로교육 |
5/18(20) |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꼭 옵니다 |
※괄호는 온라인 녹화 방송 시간
등대지기학교 7인 강사들의 ‘말말말’
□ "천재의 정의는 복습을 안 해도 되는 인간이에요" : 복습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학원 의존적 학생은 복습을 하지 않고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데 이것이 가장 해로운 공부습관임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범) □ "잉글랜드 축구 열심히 본다고 박지성 되나요?" : 자신이 직접 공부하지 않고 학교에서 구경하고 학원에서 또 여러 번 구경하는 ‘구경하는 공부’로는 결코 공부가 자기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박재원) □ "돌잔치 돌잡이에 촛불 같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 돌잡이에 골프채, 청진기, 연필, 쌀 등 개인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가치가 중시되어야한다고 말하며(이수광) □ "병아리와 계란 후라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스스로 알을 깨면 병아리가 되고 납이 알을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되는데, 그렇다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겠느냐고 물으며(이남수) □ "좋은 대학이라는 것은 제일 싸구려 유산이에요" : 아이가 인생의 중요한 시기, 그러나 부모가 더 이상 아이들 곁에 있어줄 수 없어 홀로 무엇인가를 결정해야할 외로운 순간에, 좋은 대학은 절대 자녀를 주켜줄 힘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며 (송인수) |
※등대지기학교 학사운영 특징
◐ 사교육 의존하지 않고 자녀를 키울 ‘유기농’ 자녀교육법 전수 : 입시경쟁과 사교육 공포 속에서 옆 집 아줌마의 허망한 이야기에 의존했던 생활을 돌아보며, △사교육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아이를 스스로 학습하는 자로 잘 키워내는 노하우를 경험한다.
△집에서 하는 영어공부 △‘아깝다 학원비’ 책자해설 △부모와 자녀의 학습 상담 △쿨한 맘으로 성장하기 |
◐ 입시지옥, 사교육 고통 넘는 새로운 희망 : 힘없는 우리가 등대입니다 : 40년간 이어 내려 온 입시와 사교육 고통... 그러나 이것은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다. 피해 당사자들이 침묵한 채 풀려지는 역사의 문제는 없다.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야할 지, 그 탁월한 전략을 함께 나눈다.
△사교육 걱정 없는 미래형 교육제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행복한 학교 이야기 △힘없는 우리가 등대이다 : 피해당사자들의 자각과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 |
◐ 멀어서요, 시간이 안되서요... 등교 걱정 끝. ‘온라인 수강’으로 전국 어디서나 참여 가능 : 지방이라 서울 갈 수 없어요... 주부라서 저녁 시간 대 강의는 참석 못해요... 등대학교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 이젠 끝. 모든 강좌를 생방송 혹은 녹화방송(녹화시청 까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강의를 보고 들을 수 있다.
◐ 전국 수십개 지역에서 함께 모여 강의 보는 ‘주중 시청 모임’ : 혼자서는 지루하고 심심하다구요? 전국 수십개 지역에서 등대지기 입학생들이 함께 모여 강의를 시청하고 숙제를 함께 하며 나눔 활동을 하는 ‘오프라인 시청 모임’이 마련된다.
◐ 탄탄하고 내실있는 학교 운영 : 뭐 강의를 대충 듣지 뭐...라고 생각하면 오산. 입학과 동시에 졸업이 보장되지 않는다. 총 7회 중 5회는 출석해서 강의를 들어야 졸업한다. 온라인으로 시청했을 경우, 강의에 대한 소감문을 내야지 출석으로 인정된다.
◐ 졸업생들만의 추억의 졸업여행, 한 뜻을 품은 수많은 동지들과의 만남 : 졸업 후 5월 말, 1박 2일 동안 갖는 졸업여행. 까페로 만난 전국의 반가운 얼굴들을 직접 만나는 기쁨. 한뜻을 품은 등대지기들이 함께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사항 : 02-797-4044~6 상세정보 : http://www.noworry.kr, http://j.mp/2010school_info 등 록 : http://j.mp/2010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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