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6살 아들과 3살딸과 함께 재미있게 살아가는 가정주부 입니다.
처음 아들을 키울때는 미리미리 학교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믿었으나
잠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논술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보며
내가 바라는 아이는 학원빨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구나를 절감하게 되어
가능하면 아이들과 뒷산과 도서관에 많이 다니고,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려고 하는 아주 평범한 엄마랍니다.
2.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첫 느낌은 어떠셨나요?
지인의 추천과 송인수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2기 등대지기학교를 등록하였습니다.
등대지기 강좌를 듣고, 소감문을 쓰고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정말 사교육없이 아이들을 키우시는 선배들을 보면서
순응이나 회피가 아닌 자아가 살아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전엔 학교에 대해 많이 회의적이었지만, 또 학교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시는 좋은 선생님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희망이 생겼고요.
3.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를 읽고 난 후의 느낌은요?
자원봉사자로 먼저 <아깝다 학원비>의 초안본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서 어머니들이 보기 힘들것 같다고 하였더니 그동안 열심히 만들어오신 분들의 반응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너무 절실하게 알리고 싶은 내용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추리고 추린것을 보고도 '내용이 많다' 라고 하였으니까요.
그럼에도 누구에게나 권하기 쉽게 추리고 추려 만든 소책자 <아깝다 학원비>는 그야말로 에센스요,
그동안 고생하신 것들의 '알짜'임을 알기에 제겐 감동이었습니다.
마치 10개월동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잉태했던 무엇을 세상에 내어 놓았다는 느낌일까요?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이었어요.
이 운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시는 모든 분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4. 소책자를 주변에 권해보셨나요? 주변의 반응이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지난주에 한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책을 권했습니다.
고2엄마이신대 가정형편상 아이를 학원에 한번도 보내주지 못한 것을 마음아파하고 계셨어요.
통계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던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던 아이들이
성적이 오르지 못하는 고2~고3시기에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더란 이야기와 함께 책을 전해드려더니 울음을 터트리시는거예요.
그동안 모든 사람들이 아이에게 무책임한 엄마라고 손가락질해서 너무 힘들었다고요.
자신의 아이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 너무 행복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의 유치원에도 보내드렸는데 유치원의 교육정책과 너무 잘 맞는다며
책을 더 구할 수 있는지 여쭤오셔서 아예 학부모님들과 또 유치원에 원서내러 오시는 부모님들께 보내실 수 있도록 400부를 보내드렸어요.
유치원이 특강도 없고 아이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주안을 두고 있는 유치원이어서 그것이 가능했을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어린이집원장님께도 보여드렸더니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의다고 더 구해달라 하시구요.
제 주위엔 동조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나네요^^
5.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잘 하고 계시겠지요. '아깝다 학원비' 출범식때 약속하셨던 것처럼 학부모에 관해서는
'아깝다 학원비'와 등대지기학교를 통해 동의하는 사람들의 힘이 모일 수 있도록 해주시고,
또 우리를 힘들게 하는 학교정책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변화하라고 노크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주세요.
이것을 위해 다른 시민단체들과도 좀더 긴밀한 협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육에 대해 걱정하고 노력하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품어주시는 것도 사교육걱정에서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6. 끝으로, 님이 생각하는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란?
단체를 말한다면 큰 가족이예요.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그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나 를 내어놓는 단체.
사교육 걱정이 없는 세상은?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세상이고, 개개인의 능력이 잘 발휘되는 세상이고 구성원들 대다수가 행복한 세상이겠지요.
남의 행복에 줄서서 남의 행복을 맛보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세상이요.
박광제 샘물기독학교 총무간사
2기 등대지기졸업생으로 즐거움으로 함께 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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