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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실천/[오해8]단기 조기유학?

단기 조기유학 영어능력 향상 얼마나 될까?(김승현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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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기유학 영어능력 향상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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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기 유학 시장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3,4학년정도부터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시기 사이에 1~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단기 관리형 유학1)을 다녀와서 외고 등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단기 조기 유학이 급증하면서 지역 또한 최근에는 필리핀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단기 유학의 경우 목표는 영어 능력 향상으로 모아진다. 그리고 귀국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귀국 후 한국 학교 적응을 위해 현지에서도 다른 과목에 대한 별도의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관리형 유학은 이런 모든 프로그램을 책임진다.

 

먼저, 단기 유학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영어 능력 향상과 관련해서 살펴보자. 부모들이 경제적인 부담과 어린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유학을 보낼 때는 영어 능력 향상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유학만 다녀오면 돌아와서 영어는 유지만 하면 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지만 이런 기대는 실재 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렇게 부모의 기대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첫째, 어린 시기에 배우는 영어는 그 시기 인지 발달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연령 발달 수준을 뛰어넘어 영어만 대학생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말하기, 듣기 등 의사소통 능력은 좀 늘겠지만 그것은 부모가 기대했던 수준과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둘째, 초등학생들은 어려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 이외에는 집단생활을 하게 되고 생각보다 영어를 자유롭게 접할 기회가 학교생활 이외에는 별로 없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본인의 의지에서라기보다 부모의 선택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학습 의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영어 능력 향상이 더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작년 EBS가 방영한 ‘조기유학리포트’를 보면 전(前) 뉴욕시 교육위원인 송순호씨는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들의 평균 영어 수준이 현지 학생들보다 4년 뒤처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왔냐면 공립학교나 사립학교에 가서 영어 학원을 다닌 것 같은 효과 정도, 즉 회화 학원을 다닌 것 같은 효과 정도를 얻어 가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렇게 기대보다 영어 능력 향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귀국 후에 받는 스트레스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1~2년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을 하고 왔다면 높은 잣대를 적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귀국 후에 유학에서 얻은 영어 실력을 유지하고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또다시 강도 높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최근에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전문학원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귀국 후에 같은 학원에서 운영하는 수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요약하면, 유학 성공을 위한 일정 정도의 영어 능력을 갖추기 위한 유학 전 단계의 사교육과 귀국 후에 계속해서 의존하게 되는 사교육을 생각할 때, 단기 유학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영어 학습의 일정한 정도의 완성이 아니라 고강도의 영어 학습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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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