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학원비! 100만 국민약속운동’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e-book포함) 100만 부를 보급해서 여기에 담긴 정보에 따라 살겠다고 약속하는 국민들 10만 명을 모으기 위해 온 국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운동입니다.
"들어보셨나요? 입시 학원 강사 자격증?"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가장 큰 문제는 강사와 교재 자체에 있습니다. 대부분 학원들의 강사와 교재는 한 마디로 ‘엉망’이라고 해도 크게 지나침이 없을 겁니다. 한국에는 ‘입시 학원 강사 자격증’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는 아무나 다 강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의를 한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라면 아시겠지만, 강의라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강의는 강의구성, 판서방식, 자료활용, 교재제작, 어투, 집중력 환기 장치 등,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고 연습해야 하는 말 그대로 ‘종합예술’의 하나입니다. 심지어 강사가 서울대를 나온 엘리트라 하더라도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른 법’이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교수법’ 전문가는 강사에게 필요한 2가지를 딱 잘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강사 스스로의 200% 완벽한 이해와, 강의 시간의 최소 10배가 넘는 준비시간’
"그러나 한국의 입시 학원들은 어떻습니까?강의 전문인력도 없을뿐더러 그토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학원, 또는 강사는 극소수 밖에 안 됩니다. 학원가에는 조금 알고 있는 공부지식과 소위 ‘말빨’ 정도로 무장한 아마추어 강사들만 넘쳐납니다. 심지어 동네학원들은 서슴없이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전문강사랍시고 버젓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은 그들이 ‘아마추어’인지 모릅니다. 기업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R&D(연구개발) 연구소’라는 것이 학원에는 아예 없거나 있어도 너무 작습니다. 공부와 같이 복잡다단한 컨텐츠를 연구 없이 ‘개인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입니다.교재도 엉망이다. 여기저기서 문제를 끌어와 체계 없이 구성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학원은 ‘체계적이고과학적인 연구, 전문강사’를 표방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주장 그대로 하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말 이 말이 사실이긴 한 건가요? 물론 이것은 서두에서 밝힌 대로 제가 수년 동안 무수한 학원을 다니면서 얻은 ‘경험적 지식’을 토대로 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심지어 여러분이 저의 말을 믿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또다시 ‘상식의 힘’만 작동시킨다면, 충분히 학부모 스스로가 이러한 행태들을 혼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소위 말하는 명문대인 서울대, 연대, 고대에 진학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한 ‘훌륭한’ 자녀가 만약 ‘학원에 취직하겠다’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좋은 직업’이니 '전망 있는 직업'이니 기꺼이 허락할 생각이신가요? 아니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백이면 백! ‘절대불가’를 선포할 것입니다. 모순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누구나 ‘입시교육’에 관심은 많아하는 반면, 막상 직업에 있어서는 학원업을 속된 말로 ‘천한 직업군’으로 치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울대, 연대, 고대를 나왔다고 무조건 훌륭한 인재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도덕적 논의는 차치하고 어쨌거나 한국 사회의 ‘인재’라 불리는 젊은이들이 거의 유입되지 않는 업계라면, 연구개발은 고사하고 기초적인 기반연구도 거의 안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사정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인터넷 시대, 강사들의 무한 경쟁이 시작되면서 ‘노력’하는 강사들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인식도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 나아졌고요. 사교육도 점점 기업화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의 눈에는 그래도 부족해 보입니다. 아무리 유명강사라도 조교 몇 명 두는 것이 ‘R&D’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기업화가 된 학원도 ‘연구개발’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개념’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재만 대충 공유해놓고 ‘프랜차이즈’라는 명목 하에 전국에 수십 개 지점을 오픈해 놓은 학원도 많습니다. 그들 스스로도 ‘어떻게 이렇게 아무 것도 없는데 성공하지?’라고 스스로 반문하는 촌극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라도 노력하는 몇몇은 이른바 ‘스타강사’, ‘스타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스타가 된 것은 ‘유별’나서가 아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히’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설사 스타강사라도 100% 믿고 맡기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유명강사니까 알아서 다 해줄 거라는 과신은 버려야 합니다. 그들은 자기 과목에 대해서만 전문가일 뿐입니다. 그것도 공부법이나 전략이 아닌 ‘지식 전수 전문가’들일 뿐입니다. 그들도 혼자 공부할 때의 공부법, 다른 과목과의 밸런싱, 아이 목표에 입각한 장기적 전략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아니 모르는 게 아니라 그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학원의 전문성을 지나치게 맹신하지 마십시오. 학교보다 ‘몇 배’나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학원은 말 그대로 ‘보충학습’을 위한 공간일 뿐이다. 최근 강남 학부모 따라잡기다, 스타강사다 해서 지나친 ‘거품’이 끼었을 뿐입니다."
1. 이 정보를 따라 살겠다는 10만 약속 서명에 참여하세요. 신나는 일이 생깁니다.
2. 100만 명 시민들에게 이 책자를 나눠주는 일에 참여하세요.
3. 후원계좌번호 : 우리은행 1006-801-324738(예금주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동참하기
<이 자료는 2009년 10월 8일(목) 등대교양강좌 조남호(스터디고드 대표)의 『학원, 독이 든 성배』강의 내용과 강의안의 내용을 축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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