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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내신⑤] 10/7(수): 선진대입제도를 설계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2009.10.5.)

 

 “선진내신 제도를 지원하

  대입제도를 설계한다”

 

 

 

 

-10월 7일, 선진내신개혁토론 최종 토론회 개최

-점수와 등수 중심 획일적 학교 성적제도를 탈피한 내신제도에 맞는 입시제도는 무엇인가를 점검하는 기회

-최근 논의되는 대입제도 중 입학사정관제도 도입 및 우리 국민에게 익숙한 ‘객관성’ 성적 문화를 탈피할 길에 대한 고민 나눌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0월 7일 선진내신제를 설계한다 5차 최종토론회로 ‘선진대입제도를 설계한다’는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4차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서 선진내신제도 도입을 위해 해외 선진국 사례 및 학교 성적표 산출 방식, 그와 연동되는 교육과정의 문제를 점검했다면, 이번 토론회는 선진내신제도가 안착되기 위해 대학입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에 대한 논의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지난 40여년 간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매우 전근대적인 학교 시험 성적을 고착시키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해 왔습니다. 학교 성적이 다양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을 점수 따기 한 줄로 세워서 등수를 매긴 것도 사실 대학 입시에서 이런 방식의 성적을 산출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가르친 교사가 학생들을 평가하지 못하고 한날 한시에 전교생이 시험을 보고 전산처리하는 그런 ‘객관성’ 중심 시험문화는 그 결과로 얻어진 것입니다. 물론 대학입시가 이런 학교 성적표를 요구한 것은 입학생 성적을 중심으로 서열화되어 있는 지금의 대학 체제나 성적에 대한 우리의 문화와 뿌리 깊은 연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구요.

 

따라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선진적 내신체제와 맞는 방식으로 대입제도로 설계하자는 말은 매우 심각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말은 그런 선진적 내신체제의 정신에 따라 대입체제도 종래의 객관성, 형식적 공정성의 철학으로부터 우리의 대입시 철학과 기조를 바꾸자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지난 40년 간 우리나라의 대입입시 제도를 유지해왔던 내용적 기조를 완전히 바꾸자는 말입니다. 체육복과 운동화를 신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어느 날 세상이 변해서 구두를 신게 된 상황에서 체육복을 벗고 구두에 맞추어 양복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구두를 버릴 것인가의 문제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셈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은 한가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대입제도는 소위 ‘입학사정관’제의 거의 전격적 도입으로 대학과 고교 및 사교육 시장 모두에 혼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도가 잘만 설계된다면 분명 우리가 제안하는 ‘선진적 내신체제’와 호응이 되는 제도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제도가 과연 현재의 구태의연한 내신체제를 변혁시키고 학교 교실과 교과 수업의 낡은 틀을 뒤집어 엎을 제도로 작용할 것인가, 혹은 학교 교실 수업과는 관계없이 사교육시장에 의존하는 또 다른 스펙을 요구하는 제도로 악화될 것인가의 기로에 있습니다.

 

이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길은 무엇인지,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어떤 진행 방식을 선택해야할 것인지를 면면히 따져 보는 것은 너무도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학입시제도를 ‘객관성’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성적산출방식을 포기하게 되면, 그 빈자리는 무엇으로 메꾸어야할지, 메꾼다고 할 때 그 대안적 제도가 안착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지, 과연 ‘객관성’의 입시문화에 철저하게 적응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새로운 입시철학을 수용할 수 있을지, 수용한다면 그 전략은 무엇일지 등을 점검하는 일은 또 다른 화급한 문제의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그렇게 선진적 입시체제를 만든다고 할 때 이런 제도의 순기능을 살려가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길과 그 길에서 땀 흘릴 사람들은 어떻게 모아내야할지, 고민은 참 깊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수많은 과제를 안고 내일 토론회는 진행됩니다. 정답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있을 수 있는 건강한 여러 생각 중 한가지를 내놓고 보다 내실있는 토론을 해나갈 길을 찾기 위함에 토론회에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익숙한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함께 참여해서 좋은 생각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토론회 주제 : 선진 대입 제도를 설계한다

■ 일 시 : 10월 7일 6시 30분~9시 30분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프로그램

□ 발제1 : 대입시 개혁 변천사 및 주요 특징 : 김성천(본 단체 연구소 부소장)

□ 발제2 : 선진내신제도와 호응하는 대입제도 - 송인수(본 단체 공동대표)

□ 논 찬: 양성관(건국대), 이범(교육평론가), 조기숙(이화여대), 정병오(좋은교사운동 대표)

 

※ 토론회는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접수를 받으며, 5천원의 참가비(자료집 및 간단한 식사)를 받습니다. 문의사항 : 정원일 간사(02-797-4044)

 

-보도자료 다운 받기

 

 

2009. 10. 5.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 197번지 유진빌딩 4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6 F.02-797-4484 | e-mai l: noworry@nowor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