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2009.9.14.) |
■ 선진내신 2차 토론회 안내 보도 -
“선진국 학교 시험성적제도를 배운다”
▲ 해외 선진국에서 장기체류의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독일, 영국, 미국, 핀란드’ 등 사례 다뤄
▲ 점수와 전교 등수 숫자 나열 우리 성적표와는 달라... 학생의 교과능력과 관련하여, 우리와는 전혀 다른 철학과 정신으로 시험과 성적 관리
▲ 남들과의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한 점수와 등수 위주의 시험 성적 철학을 가진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과 문화적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9월 15일(화) 『선진내신체제를 설계한다』2차 토론회를 ‘선진국 내신체제를 배운다’라는 주제로 본 단체 세미나실에서 개최합니다. 이 토론회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나라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매기는 방식과 성적표를 만드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철학과 정신으로 학생 성적표를 만드는 선진국 사례를 발표하고 이런 사례를 통해서 보다 나은 성적산출 문화를 배우는데 1차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아이들은 매학기 두 번에 걸쳐 성적표를 받습니다만, 그 성적표에는 아이들 이름과 교과 이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글이 없고 온통 숫자로만 나열된 기록물을 받습니다. 점수와 등수로 채워진 숫자는 우리 자녀가 어느 교과목에서 몇점, 몇등을 했는지 알려주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어느 교과에서 특히 어떤 부분이 약한지, 어떤 학업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교사의 전문가적 소견이 성적표에는 담겨있지 않습니다. 성적표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절대적 능력과 흥미보다는 오직 남들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우월하고 열등한지를 보여주는 정보만 제공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그런 성적표에 지난 세월 너무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시험성적표를 통해서 입시에서 남보다 얼마나 우리 아이가 우월한가를 알기 이전에, 우리 자녀들이 교과에 대해 얼마만큼 성장하고 있고,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느 부분에서 잠재능력이 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입시를 위한 죽은 성적표가 아니라, 교사와 아이, 학교와 가정이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대화를 위한 살아있는 정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숫자만 나열된 메마른 성적표에 우리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놀랍게도 해외 선진국의 성적표, 학생들의 교과 능력 평가기록은 우리와 그 정신과 철학이 다릅니다. 우리 부모들이 참으로 원하는 시험 성적 제도를 선진국은 이미 오래 전에 향유하고 있었습니다. ‘에이, 세상에 그런 성적표가 어디있어’라고 생각하며 우리의 시험 성적을 당연시 여기고 있는 동안, 해외 선진국들은 아니, 거의 전 세계는 아이들의 능력을 절대적 기준에 의해 평가하고 그 아이들의 능력을 발굴하고 그에 맞춘 지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스텐다드라는 관점에서 우리 자녀들의 성적표는 전혀 ‘글로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매우 예외적인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학생 성적 기록, 내신 평가체제의 실상을 남의 나라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 충격은 점수와 등수 위주로 아이들을 평가해온 우리의 문화를 당연히 여겨왔던 우리 자신들의 의식에도 일대 전환점을 가져줄 것입니다.
이번 2차 토론회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선진국의 시험성적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해 줄 사람들이 교육계 안팎으로 너무도 희소해서, 이 전문가들을 찾는 과정은 난제 중 난제였습니다. 가까스로 독일과, 핀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선진국의 상황을 증언해줄 분들을 섭외해서 내일 토론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역사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이런 주제로 정보를 제공한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참여하시면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이 생길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09. 9. 15(화) 6시 30분~9시 30분 ■ 주제 : 사교육걱정없는 선진내신제도를 설계한다, 2차 토론회 “해외 선진국 시험 성적 제도를 배운다” ■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찾아오는 길: noworry.kr 참고) - 선진국 학교 시험 및 성적 제도 현황 : 남미자(사교육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 - 서 유럽(독일을 중심으로) : 김창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 북유럽(핀란드 사례를 중심으로) : 안승문(전 교육위원, 핀란드 유학 경험) - 영미권(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 김경숙(동국대학교 입학사정관) - 영미권(영국 사례를 중심으로) : 김헌숙(‘영국학교 시민교육’ 저자) |
※ 토론회는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접수를 받으며, 5천원의 참가비(자료집 및 간단한 식사)를 받습니다. 문의사항 : 정원일 간사(02-797-4044)
2009. 9. 14.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5 F.02-797-4046 | e-mai l: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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