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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안연구소/[외고토론회]보도자료

[외고토론②] 6/9 토론회 결과 요약(+토론회 전문 수록)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6.9.) 

  

외고 입학 전형의 문제점
 

 

△ 6월 9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0학년도 외고입시 전형안의 문제점과 대책』2차 토론회 개최
△ 6.3 정부 외고 관련 사교육경감대책의 한계 제시
△ 분당지역의 외고 진학을 위한 사교육 로드맵(유치원~중3)에 따른 영어사교육 비용은 5,000만원 내외 
△ 외고 전형안은 외국어에 적성과 소질있는 학생 선발을 위한 도구가 아닌 대입 경쟁력을 갖춘 인재 선발이 목적...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6월 9일 외고 관련 연속 토론회 2차 토론회를 실시했습니다. 이 토론회의 발제자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원일 간사는 먼저 외고 입시 사교육 시장의 현황과 초등/중학생의 실제 외고 입시학원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최근 외고 관련 사교육 시장은 외고 등 특목고 입시 과열 현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어학원과 외고입시전문학원 시장은 정보력과 자본력을 갖춘 소수의 대형 학원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어학원과 외고입시전문학원들이 외고 입학을 위한 조건으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감을 자극해 필요 이상의 사교육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교육 로드맵에 따른 외고 입시 준비 소요 비용  

정원일 간사는 1차 토론회 설문조사 대상 지역인 분당지역에서 외고 입학을 위한 사교육 로드맵을 따를 경우에 소요되는 사교육 비용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일부 사교육업체와 학부모들 사이에 회자되는 외고 진학 로드맵(영어유치원 ~ 중3 외고입시전문학원)의 비용이 무려 5,000만원 안팎에 이르며 이는 수학 선행 및 내신 관련 비용 그리고 해외 캠프나 어학 연수 비용이 제외된 순수 국내에서의 영어 사교육 비용이라는 점에서 실제 사교육 비용은 두 배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고 입시 관련 사교육 기관의 프로그램  

정원일 간사는 실제 외고 관련 사교육 기관의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최근 외고 입시 준비 단계는 중학생이 아닌 초등학생 저학년 단계로까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외고 관련 J어학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 어학원이 요구하는 초등단계 커리큘럼을 이수하기 위한 절대시간은 60개월이고 이는 초등 1, 2학년 단계에서 이미 영어사교육이 본격화됨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3 학생을 위한  T외고입시전문학원의 프로그램은 외고입시에 특화된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대비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그 구체적인 내용과 수준은 이미 정부의 중학교 교육과정내 출제라는 원칙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2010학년도 외고입시 전형안의 문제점과 6.3 정부 발표의 한계

  정원일 간사는 2010학년도 서울/경기지역 15개 외고의 전형안을 분석하며 2010학년도 특목고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지역에 따른 응시기회 제한과 중복지원 불가이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외고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기 위한 다양한 전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외고의 학생선발 전형은 크게 영어/외국어 우수자전형과 교과성적(내신)우수자전형 중심이 되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영어듣기+내신+구술면접)으로 구분되지만 그 실제 내용은 대입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외고의 전형안과 관련된  6.3 정부 대책은 가장 강력한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되는 영어듣기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안 부재 외고 설립 목적에 반하는 수학 가중치 존속 외국어 우수자 전형에서의 외국인 공인 성적 요구 및 점수 반영 등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고 관련 과열 경쟁과 그로 인한 사교육 유발에는 별다른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지속적으로 외고 입시 개선안에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내신 실질 반영률 증가 역시 내신 대비 사교육 시장의 급격한 팽창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외고 입시 개선을 위한 제언  

정원일 간사는 외고전형안과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외고 입시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능 수준을 뛰어넘는 상당한 수준의 영어능력과 수능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축소판인 구술면접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는 외고가 외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능력과 자격은 외국어에 대한 적성과 소질이 아니라 대학 입시 경쟁력이라며 외고가 외국어에 대한 적성과 소질을 갖춘 학생들을 교육하여 그들의 능력을 계발하는 본연의 목적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외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약속한 중학교 교육과정내 출제 준수 외에도 영어듣기 난이도 하향 조정 수학 및 과학 교과 가중치 완전 폐지 일부 전형의 외국어 및 각종 공인 점수(등급) 요구 백지화와 더불어 지나치게 복잡한 외고 입시 전형의 단순화와 외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생 선발도구(외국어 영재성 판별 기준)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3차 토론회는 다음주 화요일(6월 16일) 실시되며, 외고 교육과정의 문제점과 대책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토론회는 사전 예약제(참가비 5천원: 자료집 구입 및 간단 식사비)로 진행되니 참석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답메일을 주시면 준비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참석이 어려우신 지방 분들을 고려해서 인터넷 생방송도 진행합니다. 

  

외고 대책 연속 토론회 일정표 

차수

일정

주 제

발제와 논찬(※굵은 글씨가 발제)

제1토론회

6/2

(화)

외고 입시 과열로 인한 초․중 교육 문제와 사교육 현황 및 실태

김성천(본 단체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강정훈(안산 초지고 교사)

김승현(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

김진각(한국일보)

윤소영(초등교사)

제2토론회

6/9

(화)

외고 입시 전형의 문제점과 대책 -과거 입시 전형안 및 5.28 정부 발표 대책안을 중심으로-

정원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간사)

안선회(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진명선(한겨레신문 기자)

김덕경(서울 영서중)

제3토론회

6/16

(화)

외고교육과정의 실태와 대책

-외고에는 외국어 교육이 없다?

남미자(본 단체 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

김성천(본 단체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송환웅(前 외고 학부모)

박하식(경기외고 교장)

제4토론회

6/23

(화)

대학입시에서 대학의 외고 부당 특혜 선발 실상과 대책

최창의(경기도 교육위원)

정용상(권영길 의원실 비서관)

송경원(진보신당 전문위원)

이규철(성문고, 고3 담임)

제5토론회

6/30

(화)

-외고 관련 종합 설문조사 결과

-외고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안

김춘진 의원실

김성천(본 단체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이종태(한국교육연구소 소장)

김재천(EBS 기자)

성기선(카톨릭대)

정병오(좋은교사운동 대표)

 ※관련 내용 문의: 김성천 부소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011-9799-0679, 정원일 간사 02-79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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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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