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이신 토정신과학샘이 매주 목요일 업로드 해주시는 <아깝다! 학원비> 팟캐스트 6회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매번 먼 곳에서 준비하시고, 시간을 나누시는 패널님들과 신현승 선생님의 수고로움이 결코 헛되지 않게 응원해주시는 청취자가 많습니다. 1회부터 6회까지 열심히 청취하고, 생활에서 실천하고자 애쓰시는 분들을 대신한 소감글을 공유합니다.

<아깝다 학원비> 팟캐스트 1회부터 6회까지의 내용중 사춘기를 가볍고 빨리 끝내는 법에 대한 내용이 들어간 5회는 아직도 사춘기를 격고 있는 딸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방송입니다. 옛 학창시절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유난스럽지 않게 청소년 시기를 보낸 것 같은데, 저와 달리 아이는 오랜 기간 동안 롤로코스트를 타듯 끝났다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것 같고, ‘~ 또 그분이 오신건가?’라고 한숨을 시작한지 얼마 안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살갑게 다가오는 아이를 보면서 허둥지둥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이 요즘의 심정이랍니다.

이제껏 사춘기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며, 경중이 있을 뿐 어찌할 수 없는, 대책이 서지 않는 일이라는 자포자기로 저의 정신건강학상 이런 아이와 거리를 두는 것이 상책이란 생각으로 지내왔지요. 객관적으로보면 심한 사춘기를 겪는 것이 아닐 수도 있기에 지인들과 모이면 항상 수다의 중심 주제는 아이의 사춘기를 어찌할것이냐 하는 것이였고, 그곳에서 위로와 동지애를 느끼고자 했던 것 같아요. 만나는 지인들 모두 비슷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으며, 격한 공감을 통해 사춘기는 언제 비로소 끝나는지가 궁금해졌답니다. 옛날 우리의 청소년시기를 돌아보면 다들 큰 문제없이 쉽게 사춘기를 보낸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같이 순한 성격의 엄마들을 둔 아이들의 사춘기는 왜이리 오랜 시간을 롤로코스트를 타면서 여직 진행되고 있는지가 가장 큰 문제였답니다.

마침 단체 카페 사는얘기에 피그말리온님이 올리신 사춘기 행동특성과 팟캐스트 5회의 내용이 삭막해져만 가던 지인들과 그 아이들과의 관계에 한줄기 빛줄기가 되어 줄 거란 기대감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많이 지쳐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했지요. 그 기대감이 기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하나둘씩 지인들의 전화를 통해 고해성사처럼 들려왔답니다.

저의 경우에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의 내적인 심리와 호르몬과 몸의 불균형등을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아이와 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하는 그 시간들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며, 과연 제 자신의 내면을 차분히 직시하는 것 조차 힘든데, 아이의 내면을 마주 본다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강했기에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춘기를 조금은 가볍게 넘기는 아이들의 공통점에 대한 팟캐스트 두분의 패널과 사회자이신 토정신과학샘의 대화를 들으며,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깨닫기 시작하게 되었지요. 한사람의 부모이기보다 인생을 먼저 살기 시작한 벗이자 선배가 되는 것! 그런 심정으로 아이를 바라보니 지금까지 아이를 바라보던 시각이 확 달라지더군요. 결국 부모의 에너지가 높아야 여유로움을 가지고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가져갈 수 있다는 말씀에 어떻게 나의 에너지를 높힐 수 있는지 그것을 고민하게 됩니다.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나니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졌답니다. 강의 들은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제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것이였어요. ‘인생 선배로 아이를 바라보자, 엄마이기 전에 이 아이는 나에게 잠시 맡겨진 존재로 함께 지구에서의 삶을 살아갈 동반자이다

엄마로서 잔소리를 하기보다 충분히 들어주기, 어떤 사안이든 아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정이 나의 생각과 달라도 존중하기, 아이가 시도하는 일에 태클 걸지말고 유의할점이나 고려해야 할 점만 큰 테두리로 잡아주고 격려해주기, 반복되는 잔소리는 최대한 자제하기, 지나친 생활 간섭 줄여보기

2주간 미션을 실행해보았어요. 결코 쉽지 않았지만 미션 수행 전보다는 눈에 띄게 잔소리가 줄어들었지요. 잔소리와 아이의 생활 간섭이 줄었다고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지요.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아이의 반응 또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뭔가 감지하는 듯한 분위기만 느껴졌어요. 그런데 실제 변화가 일어난 것은 바로 저였답니다. 2주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그 전에 비해 조급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던 그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졌답니다. 훨씬 부드러워진 말투와 아이에게 집중하던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 한발짝 뒤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지요. 아직 아이와 엄마로서의 내면을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중이지만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고, 무엇보다 제 마음에 편안함이 찾아왔어요.

팟캐스트를 통해 평범한 엄마들의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게 되니 훨씬 공감의 크기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김해의 패널분들과 토정신과학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의 지인들께도 소개를 해서 이제는 함께 출퇴근길에 듣고 있어요. 앞으로도 알찬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넷 청취주소 : noworry.iblug.com

스마트폰 청취 : <아이블러그>앱을 설치한 후, 검색창에서 아깝다 학원비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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