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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보도자료]우덜소식

[보도자료]5/19,26 : 사교육걱정없는 수학 교육 정책의 길을 찾다

■ 수학교육 정책 개선 2회 연속 토론회(2011. 5.19/26) 보도자료

 

 

'사교육걱정없는' 수학교육

 

 

그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5월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사교육 걱정 없는 수학 교육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일찍이 2009년 8월 “선행학습의 실상과 효과를 따져묻다”는 주제로 3회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여, 선행학습의 핵심에 수학 선행학습이 있음을 밝혀내고 그 실태를 살펴본 바 있습니다. 이때 밝혀 낸 수학 선행학습의 실상과 효과에 관한 정보를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와 단행본을 통해 상세히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수학 사교육의 실상을 지혜롭게 분별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사교육을 현저하게 줄 일 수 있는 학교 수학 교과의 개선과제 및 대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보려고 합니다. 그 일환의 하나로, 이미 “수학 사교육 정면승부 5부작”이라는 이름의 5회 연속 수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만, 그 강의의 성과를 토대로, 이번 5월에는 “어렵고 재미없는 수학, 쉽고 재미있는 수학으로 바꾸자”란 취지로 2회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금까지 수학 교육의 문제를 공·사교육 전반에 걸쳐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살펴볼 것입니다.

 

수학 과목 하면, 지금 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나 수학과 오래 전에 이별한 어른 모두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손꼽는 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부모 자신도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만 되면 수학 과목은 가정에서 도와줄 수 없다 판단하고 사교육에 의존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까지는 영어 사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수학 사교육 의존율이 커지는 것을 매해 통계청 조사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교육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과목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교과와 비교할 때 수능에서의 수학 평균 점수가 현저하게 낮게 나오고 있어 사교육 효과가 가장 미미한 과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수학 교과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과정에서 갑자기 전 학년에 비해 난이도가 뛴다거나, 중3에서 고1 올라가는 과정에서 단원의 수가 월등히 많아져 양적 부담이 심해지고, 또 수능 대비를 위해 고등학교 3년 과정을 2년에 압축해 배우고 있어, 학교 수업만 충실히 해서는 따라가기 어려운, 난이도와 양적 부담을 교육과정 자체에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학 교과 구조 자체가 유발하는 선행학습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 수학 교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떤 교과보다 상대적으로 큰 점도 문·이과 학생 할 것 없이 수학에 매달리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학생을 선발하는 입장에서 우수한 학생을 변별하는 데는 수학만한 과목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영어는 오랜 시간 노출로도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수학은 사고력을 특히 요하는 과목으로 우수 학생 변별에 주효하다고 보아 입시에서 수학 점수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더욱 수학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그동안 초·중학생의 수학 선행 사교육을 부추겼던 특목고 입시가 2011학년도 입시부터 대폭 개선되어 그 요인이 상당히 해소된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앞의 구조적 요인과 입시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수학 선행 사교육의 유혹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교과부에서도 수학교육과 관련한 전담팀을 두고 ‘수학교육개선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지난 2월 내놓은 사교육 대책 방안의 하나로 “쉽고 재미있는 수학”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교육과정 개편 때마다 수학교과의 과중한 분량과 난이도가 늘 거론되어 왔지만 수학 교과 및 대학의 수학 전공 교수들의 이해관계로 그 논의 및 대책 마련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관련된 정책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민간은 민간대로 이와 관련해서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덜어주며, 수학 교과에 대한 학습자의 관심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학생 개인과 국가의 수학 역량을 키워내는 방향의 대책은 별도로 세워야할 것입니다. 수학 교육과 관련, 같은 정책 목표를 갖고 정부와 민간이 각각 대책을 세워 내놓는 결과가 어떤 공통점과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며, 그 속에서 더 좋은 길을 찾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번 토론회가 우리나라의 수학 교과가 안고 있는 묵은 숙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난제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어떻게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 교과의 이해를 떠나 객관적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만들고, 여기서 나타나는 추가 과제는 또 다른 방식으로 후속 대책을 세워 우리 나라 수학 교육 및 사교육 고통이 현저하게 해소되는 때까지 이 과제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주제 : ‘사교육 걱정 없는 수학’ 2회 연속 정책 토론회

 

■ 일시 : 2011년 5월 19일(목), 26일(목) 6시30분

 

■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회의실

 

■ 프로그램 및 일정(*은 논찬자를 의미함)

일 시

주 제

발제 및 논찬

제 1 토론회

5월 19 (목)

1.학생 대상 수학 설문조사

김성천(본 단체 연구소 부소장)

2.공교육에서의 수학 교육의 실상과 문제

이정(대광초 교사)

박문환(인제고 교사)

*안상진(해성여고, 본 단체 정책위원)

*송민호(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

3.사교육 영역에서의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 및 결과

이해웅(하이스트입시전략연구소 소장)

 2 토론회

5월 26 (목)

학교 수학의 발전 방향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평가방법 측면에서)

초등(조성실 도봉초 교사)

중등(최수일 경복고 교사)

*박진성(초등교사)

*김성수(중등교사)

*홍진곤(건대 수학교육학과 교수)

*권기석(교과부 수학교육정책팀장)

 

[첨부] 보도자료 한글 파일 다운 받기

 

수학교육 정책 개선 2회 연속 토론회 참가신청하기!!

 

 

2011. 05. 02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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