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별고 없으셨지요? '사교육 걱정없는' 밀알 간사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책을 읽다가, 등대지기님들이 생각나는 글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세상을 내다볼 때, 내 눈에 보이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혹함과 무지의 심연이다.
그렇지만 내가 그에 굴하지 않고 인간의 가슴속을 들여다볼 때,
나는 거기서 반짝이는 등대처럼 어두운 세상을 걱정하고 비춰주는 뭔가를,
사랑의 뭔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반짝이는 불빛 안에서 나는 모든 존재가 갖는 꿈과 기도를 느낀다.
그 작은 불빛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의 소망을 느낀다.
인간의 가슴속에 빛나는 불빛 속에는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다.
정신없이 삶을 살다 어느 날 문득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혹함과 무지의 심연'만이 포착될 때가 있지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이 어디에 닿아있는지도 채 깨닫지 못하는 무지속에 지내다,
수능 후 침울한 교실 풍경이 담김 사진을 보고서야 '여기가 어디지?'하고 가슴 속이 턱 막혀올 때도 그런 순간 중 하나이지요.
위의 글귀를 보고는 그런 때에도 '그에 굴하지 않고' 해야할 것은 '인간의 가슴속을 들여다 보는 일'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반짝이는 등대처럼 어두운 세상을 걱정하고 비춰주는', '모든 존재가 갖는 꿈과 기도'를,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의 소망'을 발견해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힘꺼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
더 이상 무지의 심연 속에 있고 싶지 않다, 귀한 한 걸음을 디뎌 등대지기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이 글귀를 꼭 나누고 싶었습니다.
등대지기가 된다는 건, '그 반짝이는 것'을 지킨다는 것이니 선생님들께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표현이라고도 느꼈거든요 ^-^
등대지기학교는 내일로 마지막 8강 강의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가 끝난 시점이 등대지기학교의 반 정도를 지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소감문 제출과 조별 미션, 졸업여행, 졸업문집 등이 남아 있으니까요. 등대지기학교는 단순히 강의만을 제공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강의만 쏙 듣고 마신다면 많이 손해보시는 거예요. ^-^ 이런 다양한 활동가운데 숨어있는 등대지기학교의 마력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각 조 게시판을 보니, 이미 그 마력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보였습니다. 11조 열려라 참깨!의 여행하는 나무님도 그 중 한 분이신데요, 여행하는 나무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여러분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
미션...고거고거~~~ 참 재미있고, 유익하대요..
사실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좋은 만남의 자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고,
우리가 한 작은 몸짓 몇가지가 모이고 모여서
큰 작품을 완성해 내리라는 기대와 희망이 설레임을 주었습니다.
조원들을 만나는 순간부터 미션의 부담은 사라지고, 즐거움만이 있었습니다.일찌감치 오셔서 기다리시다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도 멀리서 먼저 알아보시고
손 흔들어 환영해 주신 초심님~~너무 반가웠고 고마웠지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대화도 더 잘 풀리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체능 한가지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자 하는 마음이 통해서 더 코드가 맞은 것 같아요..ㅎㅎ
세살 아이를 데리고, 그것도 자는 애 깨워서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 주신 우슬초님~~
아이에게 자유로운 경험을 시켜 주시는 모습이 인상에 남더군요..
상원이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작품 사진이 빈약할 뻔 했어요..ㅎㅎ
큰 역할한 상원이의 왕방울만한 두 눈이 생각나네요...
독립심이 강한 상원이 감당하시려면 체력이 강해지셔야 하겠던데요.. ^^
함께 하시지 못한 '더욱사랑'님, '한나콩쥐'님 ~`
교회에서 기도 많이 해 주셨나봐요.
너무 좋은 날씨여서 저희들 소풍 나온 기분으로 공원에 앉아
사교육~카페 얘기도 하고, 각자 아이 키우는 얘기도 하고 , 전시관 관람도 하면서
간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음의 만남을 기약할 수 없는 헤어짐을 했지만,
이렇게 남남인 사람들이 허물없이 친하게 자기 얘기를 하며
귀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음은 이 공간이 준 또 하나의 큰 선물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너무 감사했어요..
울산의 '가치있는 삶'님과 '그래도 희망'님의 숙제가 끝날 때까지
울산팀 응원하면서
열심히 강의 듣고, 마음 다지기 해요!!
열려라 참깨! 아자!^^
미션 직접 해보지 않으시면, 이 기쁨을 어떻게 아실 수 있었겠어요 ^-^
제가 그렇게 동동거리며 꼭 하시라 하시라 하는게 다 이유가 있으니, 부담스럽고 막막하셔도 한 번 해 보세요!!!!!
그럼 분명 후회 안 하실 겁니다. ^-^
아 참! 제일 중요한 등대 수상 여부를 발표 안 했네요!
하하하 이번주에 등대 받으실 조가 없으셔서 제가 그만 빼먹을 뻔 했어요. 하하하하
자꾸 이러시면 저 울지도 몰라요-
다음주 마지막 8강! 송인수 선생님이 꼭 보시라 편지까지 쓰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꼭 꼭 놓치지 마시고, 소감문도 꼭 써주세요!
참 8강 소감문은 졸업요건 필수인 거 아시죠?
7개 강의 소감문을 다 쓰셨더라도 8강 소감문을 안 쓰시면 졸업이 안 돼요-
그러니 8강은 꼭 보고, 소감문도 꼭 쓰셔요1! ^0^
"등대지기학교" 담당 간사
등대지기학교 뉴스레터지기이자 사무실 막내 유쾌발랄 간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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