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활단상 - "이건 아니잖아요?" 지난 화요일 밤 MBC 9시 뉴스를 보며 저는 울고 말았습니다. 용산철거민들이 농성 중인 옥상이 불바다가 되고, 불을 피해 건물에 매달렸다 힘이 다해 바닥으로 떨어지고, 특공대가 투입되어 사람들을 제압하고, 살수차의 물이 계속 뿜어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끌려나와 닭장차에 밀어 넣어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꽉꽉 막히고 조여 왔습니다. 국가에 의해서 낙엽처럼 짓밟혀지는 없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도 많은 생각들이 스쳤습니다. 살수차에 짓밟혀 흩어지는 촛불이 그랬고, 일제고사를 거부하거나 체험학습을 단지 허가해 주었다는 이유로 교장과 교사를 파면, 해임시켰을 때도 가슴이 벌렁거리다 꽉꽉 막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2007년 가을, 아름다운 낙엽들이 거리를 절정으로 물들이고 있을 때도 나는 대한민국에 절망하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