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료실에서 겪는 아이들의 언어에 대한 경험 제가 아는 의사선생님은 요즘 진료를 하다보면 복장이 터진다고 합니다 주로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진료를 하시는데 고등학교 이하의 학생들이 오면 진료하기가 싫어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진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병력청취가 안된다는 이유입니다. 진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했고 어디가 아프고 어떤 양상이며 어떤 빈도로 아픈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적 설명에 가장 강해야 할 학생들이 아주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 경험상으로도 증상을 물어보면 초등학생 중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고등학생까지도 같이 따라온 엄마를 쳐다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면 엄마는 아이를 대신해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지만 아무리 엄마라도 제 3자인 엄마의 설명이 정확할 수는 없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