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옥 부소장의 속닥속닥⓷] 경계, 울타리 세워주기... 우리집 애들에게도 상담실에 오는 학생들에게도 한번씩 하는 얘기가 있다. “어린 아이가 달콤한 사탕을 아주 좋아해서 매번 사탕을 먹겠다고 하면 줘야 하니? 또 사탕을 먹고서 귀찮다고 이를 안 닦겠다고 하면 그냥 둬야 되니? 자기 자유니까 그냥 놔두면 될까?”라고 묻는다. 자신들이 원하는 걸 안 들어준다고, 반대한다고 불만을 토로할 때, 아이들 마음은 이해가 되나 행동은 역시 찬성할 수 없는 경우일 때 하는 말이다. 물론 그 원하는 마음은 충분히 들어주고 난 뒤에 하는 거라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은 이 얘기의 요지를 이해하고 또 수긍한다. 나는 친구 같은 엄마는 아니다. 부모자식간은 친구사이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좀더 책임을 더 많이 지고 있는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동등하게 뭔가를 해야 한다고.. 더보기 이전 1 ··· 849 850 851 852 853 854 855 ··· 2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