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원 소장의 부모역할 조언⑨] 억지스런 공부와 자연스런 공부...? 짧은 질문이지만 부모로서의 고심이 생생합니다. 긴 답이지만 이론과 실재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답 글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삶과 앎의 문제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삶에서 앎의 욕구가 생기면 배움이 일어납니다. 너무도 유익한, 살아있는 배움이 주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만들어지면서 삶에서 떨어져나간 앎이라는 것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삶에서 분리된 앎은 그 자체로는 매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과과정이 만들어지고 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 상황은 역전됩니다. 앎을 통해 경쟁에서 이기게 되면 삶이 달라지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뒤죽박죽 엉망이 됩니다. 삶이 주인이고 앎은 하인이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앎이 주인 행.. 더보기 이전 1 ··· 826 827 828 829 830 831 832 ··· 2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