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우체통을 아시나요?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옛 학창시절에 여학생들은 종종 손편지를 정성스레 쓰고 꾸며서는 곧장 우체통앞으로 달려가곤 했지요. 주로 그 또래들이 자연스럽게 겪는 여러 고민들을 나누는 내용이 대부분이였지만 가끔은 도저히 아이들의 생각과 여건에서는 해결할수도 없는 고민도 있어 뽀쪽한 방법도 해결책도 없으면서 밤을 하얗게 지세우던 날들도 있었지요. 고민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같이 생각을 나누고,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던 시절! 그 시절,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우체통! 그 우체통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훌쩍 자라 떨어지는 낙엽에도 까르르 숨 넘어갈 듯 웃던 여학생에서 어느덧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와 씨름을 하고 한숨을 내쉬며, 마음처럼 자라주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이 깊.. 더보기 이전 1 ··· 658 659 660 661 662 663 664 ··· 2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