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②] “자유 시간이 참 없구나” (김원미)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우수작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자유 시간이 참 없구나” 김원미 (42세, 교사, 서울 송파구) 저희 집 아이들에게는 시간표가 각각 2개씩 있었습니다. 하나는 학교 시간표, 또 하나는 학원 시간표 - 큰 아이가 학교 입학 하자마자 일하는 엄마로서 자연스럽게 학원 스케줄을 잡기 시작하였고 아이들은 거의 매일 2~ 3군데 이상의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학년땐 주로 피아노, 미술, 태권도부터 시작해서 영어, 수학은 꼭 들어 있었지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까지 아이들을 그냥 집에 둔다는 것은 '위험한 일’ 이었고 그나마 근처에 사시며 아이들을 가끔 보시는 할머니의 육아 부담을 덜어 드리려는 ‘배려’도 있었습니다. 큰 아.. 더보기 이전 1 ···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 2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