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옥 부소장의 속닥속닥①] 상담자는 부모이고 농부이다.. 나는 상담교사입니다. 어른인데다 교사이기까지 하니 상담하는 아이들 마음에 입장 허락을 받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해가 갈수록 입장조건이 까다롭기도 하구요. 이런 과정들 속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그들의 눈높이로, 또는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이 접근해 있는 어른이며 교사로, 또 상담자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상담자로 일하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이 일이 부모의 일, 농부의 일과 같다는 것입니다. 하는 일이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참 신기할 뿐입니다. 상담 받는 이에게 제 2의 부모가 되어 성장과정에서 제대로 받아야 했던 기본적인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 즉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 이 세상 수많은 것들에 대한 가치관 심어주기 등등..... 더보기 이전 1 ···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 2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