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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실천/아깝다학원비! 100만국민약속

뒷담화 "옆집 학부모 한마디, 아직도 혹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사교육걱정없는 고야입니다. ^^ 이번 주에 들려드릴 소식은 지난 월요일 한겨레 신문에 소개되었던 '아깝다 학원비!' 기사 관련 뒷 이야기입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11일) 안성허브마을로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을 떠나던 도중 한겨레신문 진명선 기자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날은 뒤늦게 '아깝다학원비!' 소책자의 주문이 밀려들어 이미 출발 시간을 넘긴 상태였기 때문에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진기자님 말씀은 한겨레신문에 '아깝다 학원비!' 관련 기사를 다루고 싶어 글을 부탁하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사실 그런 부탁은 사무실에서 진기자님께 드려야 할 부탁인데...) 진명선 기자님은 EBS 김재천 기자님과 더불어 제1기 등대지기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언론인이시고 동시에 열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지자이십니다. ^^ 늘 소리없는 든든하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여러 사업을 지원해주시고 때론 따끔한 충고도 마다하지 않는 말 그대로 '소금' 같은 분이시죠. ^^ 언론계에 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여럿 계시지만 그 가운데도 진기자님은 저희들에게 특별한 존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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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행사 이후 다시 한번 '아깝다 학원비!' 소식을 언론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가 생겼지만 '아깝다 학원비!' 사업과 소책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설명의 글을 누가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틀 동안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 일정이 남아있어 짧은 시간 안에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었는데... 그 순간 불현듯 논리 정연한 말솜씨, 글솜씨를 자랑하는 정책대안연구소 '따박' 남미자 연구원님이 떠오르더군요! ^^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안성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급히 남연구원님께 전화를 걸어 "남선생님께서 글 써주시는 것으로 알고 저는 마음 편히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맘 편하게 졸업여행 일정을 시작했는데, 아뿔사!!! 남연구원님은 이틀 후 대학원 논문심사가 있다고 하시더군요.('따박' 남연구원님은 이후 논문심사를 일사천리로 한방에 통과하셨다는 후문이 들려옵니다~) 결국 윤지희 공동대표님의 짧고 힘있는 결정("정 간사님이 쓰세요!")에 따라 급히 제가 글을 써서 진기자님께 넘겨드리게 됐지요.

 

사실 지난 주 중앙일보 교육섹션(17일)에 한겨레 신문보다 먼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의 내용이 비교적 소상히 담긴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영향력있는 언론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께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의 내용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건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쁜일이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 허전함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소책자의 정확한 제목도 그리고 소책자를 만든 주체에 대한 설명도 기사에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더 많은 학부모, 학생들에게 사교육의 진실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겠다는 저희의 초심에는 변함이 없지만, 막상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담긴 소책자가 '집도 절도 없는' 모양새로 언론을 통해 소개되니 허탈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월요일(21일) 한겨레 신문을 통해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그야말로 '천우신조'였던 셈입니다.(평소 송인수 대표님의 간곡한 새벽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는지도 모르고요. ^^)

 

한겨레신문 '아깝다 학원비!' 관련 기사 클릭 - "옆집 학부모 한마디, 아직도 혹 하시나요?"

중앙일보 '아깝다 학원비!' 관련 기사 클릭 - "전문가 22명이 말하는 '잘못된 사교육 정보 12가지'"

 

 

아무튼 한겨레 신문을 통해 '아깝다 학원비!' 소식이 전해진 월요일 오후부터 까페는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평소 하루에 까페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수가 600여분 정도인데 그날은 무려 3배에 가까운 1700여분이 까페를 찾아주셨고, 100만 국민약속 서명에 동참하시거나 소책자를 신청하거나 후원하시는 분들이 평소보다 다섯 배 이상 증가했었습니다. ^^ 참~ 좋은 시민단체를 알게되어 기쁘다시며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후원)회원으로 가입해주신 분들도 여러분 계시고요. 다시 한번 언론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서명에 동참해 주신 분들, 소책자를 신청하시거나 후원해 주신분들, 그리고 까페에 찾아주셔서 용기를 북돋아 주신 분들...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진명선 기자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구요. 오늘도 지난 월요일 한겨레 신문의 기사를 보고 까페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교육 걱정으로 가슴 앓이를 하고 계신 전국 방방곡곡의 모든 학부모님들께 '아깝다 학원비!'가 새로운 희망의 메세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 "새해 복 많아 받으세요~"

 

"아깝다 학원비! 맞다! 맞다! 맞다!"

 

"100만 국민약속운동! 된다! 된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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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