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학원비! 100만 국민약속운동’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e-book포함) 100만 부를 보급해서 여기에 담긴 정보에 따라 살겠다고 약속하는 국민들 10만 명을 모으기 위해 온 국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운동입니다.
‘그래도 유명 학원 가면 어디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소비자고 우리가 ‘왕’입니다. 더 이상 학원의 논리에 열렬한 추종자가 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해 대부분의 ‘레벨 테스트’는 허상이며 그것 자체가 또 하나의 ‘상술’입니다.레벨 테스트라는 것은 ‘맞춤형 수업’에 대한 소비자의 Needs를 채우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의 ‘레벨’을 테스트하여 수준별로 클래스를 구성하겠다는 것이죠. 학원입학 시에 시험을 보고 시험 결과에 따라 ‘서울대반, 상위권반, 중위권반…’등으로 나누어 수업하는 이러한 체계는, 일견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반’의 기준이 반드시 ‘수준’만 되어야 하는지는 분명히 재고해봐야 합니다. 수준별로 다르게 가르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단원별, 내용별 분반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수학 과목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수준을 떠나 특히 방정식 단원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필요한 아이가 있을 것입니다. 영어과목에서도 독해보다 문법, 문법 중에서도 5형식 부분에 특히 약한 아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원별, 내용별 분반을 실현하고 있는 학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충 수준별로만 나누어놓고 싸잡아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죠. 이 역시 경제성의 논리 때문입니다. 단원, 내용까지 고려한다면 반이 수십개는 족히 넘어야 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속된 말로 ‘장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이미 아는 내용은 지겹도록 세세하게 설명하고, 정작 부족한 부분은 건너뛰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 학원의 시스템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레벨 테스트’ 자체가 교묘한 심리적 상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레벨 테스트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덜컥 겁이 나고 큰일난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반대로 높은 등급을 받았다면? 이 경우에도 그럼 혼자 해도 괜찮으니 학원에 안 보내야겠다는 마음보다, 이 학원의 이른바 ‘서울대반’에 보낼 수 있다는 우쭐하고 기특한 마음이 더 많이 들게 됩니다. 만약 학부모 혼자 판단한다면 좀더 냉정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은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레벨 테스트 이후에 반드시 ‘상담’이라는 것을 한다. 낮은 등급 학부모에게는 ‘공포’를 자극하고, 높은 등급 학부모에게는 ‘우월감’을 자극하는 것이죠. 이것이 학원의 기본 상담 법칙이다."
"시간이 흘러 하위권 반에 있던 우리 아이가 중위권 반에 올라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업그레이드’된 정도가 손에 와닿을 정도로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위권반 -> 중위권반’. 이것보다 확실한 ‘발전의 증거’가 어디 있겠습니까?. 학부모는 아이가 ‘서울대반’에 들어가면 이미 서울대에 입학한 것처럼 우쭐해집니다. 실제 몇몇 유명학원에서는 서울대반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한발 짝 떨어져서 보면 정말 웃기는 이야기지만, 학원은 절대 ‘한발 짝’ 떨어질 수 없게 만들죠. 이미 학원이라는 굴레 안에 갇혀, 학원의 논리에 맞게 생각하고, 학원의 Rule에 길들여집니다. 비디오 게임이 중독성이 있는 것은 다음 스테이지로 하나하나 넘어갈 때의 그 ‘성취감’ 때문입니다. 예전에 모 공기청정기가 시장을 휩쓴 것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먼지/냄새가 제거되는 정도를 ‘눈에 보이게’ 그래프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레벨 테스트와 수준별 분반은 이러한 성취감과 가시성을 극대화시키는 심리적 장치입니다. 학부모와 학생의 사고를 결코 학원의 Rule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한번 더 여러분이 ‘학원장’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이렇게 학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레벨 테스트를 굳이 안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테스트 개발이 덜 되어서? 그럼 비싼 돈 들여 정말로 아이들의 레벨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를 1~2년에 걸쳐 개발하겠습니까? 확실히 개발할 수 있는지 보장도 할 수 없고, 무엇보다 이미 딴 학원들은 레벨 테스트로 수강생을 뭉텅이로 끌어들이고 있는데도?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 학원의 레벨 테스트는 엉터리고 대충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냥 학교 성적표를 가져오라는 학원도 많고, 학교 시험과 비슷한 몇 문제를 내고 ‘시험 볼 그 당시의 표면적 실력’만 테스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위권반이 실제 하위권반이 아닐 수도 있고, 중위권반이 실제 중위권반이 아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성적이 당장 좋지 않지만 수학적 논리성은 뛰어나므로 상위권 반, 아이 성적은 매우 우수하지만 영어 문법 실력이 낮으므로 하위권 반으로 나누는 것 같은 정교한 분반은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1. 이 정보를 따라 살겠다는 10만 약속 서명에 참여하세요. 신나는 일이 생깁니다.
2. 100만 명 시민들에게 이 책자를 나눠주는 일에 참여하세요.
3. 후원계좌번호 : 우리은행 1006-801-324738(예금주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동참하기
<이 자료는 2009년 10월 8일(목) 등대교양강좌 조남호(스터디고드 대표)의 『학원, 독이 든 성배』강의 내용과 강의안의 내용을 축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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