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학생의 고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중학생의 고민 작년 5월의 일입니다. 갑자기 제가 아는 중학교 1학년 엄마로부터 전화연락이 왔습니다. 중간고사가 막 끝난 시기였는데, 그 엄마는 저에게 자기 아이를 만나 상담 좀 해주기를 원했습니다. 그 아이는 저랑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년간 과학실험을 했던 친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를 많이 좋아했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엄마가 갑자기 전화를 한 것도 이상하고 아이의 상담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했습니다. 전화로 자초지종을 들으니 아이가 6학년 겨울방학이 되면서 영어 학원을 다녀오더니 갑자기 모든 학업에서 손을 놓고 방안에만 틀어박혀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내내 반에서 줄곧 1등을 하던 아이였습니다. 겨울방학 내내 이리 설득하고 저리 설득을 해 보았지만 애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겨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