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상상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는 이야기] 아이들의 상상력-짝짝이 슬러퍼 신발장 위에 이런 슬리퍼가 나란히 있다. 며칠 전 아이가 실내화를 산다더니 요즘은 이렇게도 파는구나 싶어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그냥 흰색만 신기가 민민해서 이렇게 파란색을 친구껄로 바꾸었단다. 그래서 바라 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단다, 민민하지 않아서. 나도 바라보며 웃었다. 중3짜리 아이는 이렇게 생뚱맞은 구석이 여전히 있다. 초등 2학년 때는 선생님이 숙제를 안 해 왔다고 "너 집에 가"했더니 아이는 가방을 들고 "네" 하고 집으로 돌아 와 버려서 한바탕 학교가 난리가 났고 작년 중2, 여름에는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학교 운동장을 비를 맞으며 뛰고 있다고 담임샘이 기염을 하며 전화가 왔다. 아이는 너무나 담담하게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지는 친구는 운동장 뛰기로 해서 그냥 뛰었다고 이야기 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