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93점이 그렇게 좋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우수] “엄마 93점이 그렇게 좋아?” (김선희)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엄마 93점이 그렇게 좋아?” 김선희 (39세, 교사, 경기 성남) 나는 내 수업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지닌 중학교 음악교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곤 한다. 중학교의 음악 수업시수는 보통 주당 한 시간 내지 두 시간이므로 한 주간 동안 만나는 학급의 수는 10학급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 시간 분량의 수업을 준비하면 학교 급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다섯 학급 이상 같은 수업을 반복하게 된다. 늘 좋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지만 첫 학급에 비해 두 번째 세 번째 학급으로 갈수록 수업은 이미 진단된 문제에 대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완된 세련된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