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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민행동-19주차] '가족 잃은 사람들.. 손놓지 않고..끝까지 함께..' (+참여 신청하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1인 시위 보도자료(2014. 9. 22)



“가족 잃은 사람들..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 세월호 참사 160일, 국회농성 73일, 광화문광장 71일, 청와대 앞 32일째 농성 중 

▲ 단체 5월 19일부터 릴레이 1인시위 157인(19주), 1일단식 52명(10주)째 진행 중 

▲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하는 광화문 시민행동 참여자 모집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5월 19일부터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부모와 교사, 시민이 함께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아이들은 수학여행가다 단순히 사고난 게 아니라, 사고 후 대처가 잘못돼 이렇게 많이 희생된 것입니다. 마지막 실종자 한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때까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참사의 진상이 밝혀져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때까지 기억하고 함께하겠습니다.


'가족들은 밤에는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낮에는 그래도 버텨보는데 밤마다 차디찬 바닷속에 있는 아이들 꿈을 꾸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들의 일상은 꿈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저희들도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니?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빼앗겼습니다. 우리는 어떤 말로도 위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많은 것을 빼앗더라도 아이들은 살렸어야죠? 아이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아이가 머리감고 나오면 샴푸 냄새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우리 애들도 못지켰는데, 저 아이들은 지킬 수 있을까? 매일 기도합니다. 아이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으로 달리겠습니다. 저희 유가족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특별법이 제정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저희 가족들이 실수한 거 여러분들이 감싸주세요. 가족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손 놓지 않고, 어깨 두들겨 주시고, 외면하지 마시고,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영석 엄마 발언- (9.20, 촛불문화제)



▲ 사진 : 광화문 세월호 단식장 구조물 모습


세월호 참사 100일부터 함께한 1일단식은, 지난주 아이들을 가르치는 김진영 선생님께서 학교현장 아이들곁에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광화문 릴레이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회원과 일반시민들은 작은 행동이라고 지속적으로 참여해야한다고, 하고 싶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5월 19일부터 매일 점심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아래 다섯 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금까지 총 157명이 참여했습니다. ▲"마지막 1명까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상을 밝혀내라."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하라." ▲"학생 행복을 위협하는 교육정책을 전면 개혁하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을 운영하라." 1인시위 18주째인 지난주는 총 6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 사진 : 18주째 1인 시위 참가자 5명

(허성희(사진없음), 임가영, 김정란, 백성주, 정연우, 구본창)


"빚진 자의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 누구도 더 이상 슬픈 세상을 살아가지 않길 바랍니다." - 허성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단식도 참여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어려서 참여 못하고, 1인시위에라도 나오고 싶어 나왔습니다. 언제라도 또 하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작은 일에 동참하는 것이 큰 일을 해낼거라고 믿고 나왔습니다. 세월호에 아이들만 있었던건 아니지만, 많은 아이들이 친구들의 죽음을 목격하기도 하고 직접 죽음을 겪었다는 자체가 정말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 임가영(주부)  


"학부모는 아니지만 내 가족이 겪은 일이라 생각하면 견디기 힘든 아픔일 것 같아요. 제가 언젠가 결혼해 아이를 낳았을때는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기를 바라며 나왔습니다. " - 김정란(대학원생)  


"시위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정신차려라, 세월호 특별법이 말이 되느냐." 라며 심하게 화를 내고, 위협하시며 지나갑니다, 정신을 정말 특별히 더 챙겨야할 시점이 온 것같습니다. 이웃의 아이가 조금 아파도 안타까운데, 매년 새롭게, 더 아름답게 피었어야 할 꽃같은 아이들을 황망하게 보내고, 그 진실조차 밝혀 알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이제 정말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백성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저와 가족이 안전하게 지낼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정연우(주부)  


"햇빛이 강렬해서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강렬한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행동을 오히려 잘못된 일로 매도하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1인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이 속히 제정되길 촉구합니다." - 구본창(사교육걱정없는세상)  


19째는 1인시위 5명, 1일 단식 3명 등 총 8분의 부모와 교사, 시민이 함께합니다.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입시 고통으로 죽는 아이가 한 명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시민 대중 운동입니다. 입시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병폐와 관습을 끊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며, 시민들과 함께, 우리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들을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4. 9. 22.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행사명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1일단식'

■ 일  시  : 7월 24일부터 (매일 9시~6시)
■ 장  소  : 광화문 광장 유가족 단식현장

■ 10째 주 참가 예정자

- 9월 22일(월) 송경상(강사)

- 9월 23일(화) 유진희(주부)

- 9월 24일(수) 오세진(대학생)


■ 기  타 

 - 1일단식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 신청해주세요.

 - 1일단식에 필요한 물품 등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준비합니다.

 
■ 행사명 : '세월호 참사 정부 대책 촉구 1인시위‘
■ 일 시 : 5월 19일부터 (매일 점심 12시~1시)

■ 장 소 : 광화문 광장

■ 19째 주 참가 예정자

- 9월 22일(월) 정성순(주부), 백선숙, 김지연, 강문숙 (중랑지역등대)

- 9월 23일(화) 송경상(강사)


■ 기 타

- 1인시위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 신청해주세요.

- 1인시위에 필요한 피켓 등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준비합니다.


■ 문 의 : 송화원 간사 (02-797-4044~6,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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