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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있는공부'를 위한 후속모임이 7월 9일부터 시작됩니다. (+모임안내, 참가신청)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여름 더위로 접어드는데 잘 지내시는지요. ‘꿈이있는공부’ 부모학교를 지난 봄에 열어서, 이제 이번 주말을 지나면 인터넷 수강까지 모두 종료가 됩니다. 2시간이 넘는 7번의 강의에 참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생님께 여러모로 많은 도움과 깨달음이 있었기를, 그로 인한 좋은 변화들이 많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선생님께 ‘꿈이있는공부’를 수강하신 분들과 함께 할 후속모임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희망하시는 분들의 신청을 받기 위해 편지를 드립니다. 강의를 통해 갖게 된 여러 고민과 함께,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꿈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지 막막함이 있으시죠... 그래서 함께 모여 그간 맘고생 해온 어려움을 나누고 풀어나가는 모임으로 모여 보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은 여섯 번째 강의를 하셨던 강영희 선생님께서 이 모임을 끌어가며 함께 해주시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강영희 선생님은 강의에서도 들으셨듯이, 21년간 중학교 수학교사로 근무하시다가 퇴직 후 세 딸을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으신데요... 교직에 있으실 때도 진로 지도, 심리 상담, 교육정책 등 다양한 활동을 하셨고, 부모 모임을 여러 차례 이끌어 오신 경험을 바탕으로 꿈이있는공부 후속모임도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


아래 강영희 선생님의 초대의 글과 후속모임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함께 전합니다. 후속모임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배너를 클릭하셔서 신청해 주세요.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꿈이 있는 공부, 솔직 나눔에 초대합니다.


한 달 전쯤, 세월호참사의 충격을 안고 강의로 만났던 때가 생각납니다.
두 달 동안 컴퓨터를 벗어나 거리를 걸으며 가슴속에 채워졌던 내용들을 폰 메모장에 기록하면서 준비했던 강의, 한 줄 한 줄 마음을 다해 써놓았던 강의안을 들고 어떤 수강생들을 뵙게 될지 설레던 저는 수장된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 앞에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에게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가 방향을 정해서 후세대에 그 방향을 제시해야한다”는 친구의 말에 힘입어 슬픔으로 초췌했던 모습 그대로 마이크를 잡았었지요.

한 달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저는 맘 잡고 녹화강의들을 챙겨듣고 있습니다. 두 시간씩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으셨던 그 수고를 느껴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분들 직장 다니시면서 저녁에 강의 듣고, 살림하면서 녹화된 강의 틈틈이 챙겨보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구나.” “강의 들으시면서 앉아서 듣기만 하느라 가슴속에 쏟아내고 싶은데 내놓지 못한 이야깃거리들이 쌓여있으시겠구나.”

그래서 “꿈이 있는 공부”를 수강했던 분들에게 맘껏 솔직한 나눔 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지난 2월에 대표님들의 강의부탁 메일을 받고 “그간 참여해야할 때 주춤했던 죄송스런 마음을 좀 더는 의미로 강의만 하자”고 결심했던 저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제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의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기위한 저의 “공부”계획들을 잡고 있었지만, 잔인한 4월을 지나면서 저의 현실적 공부도 중요하지만 세월호에 갇혔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세월호 밖 “공부 감옥”에 갇힌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그것 먼저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후속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두 시간씩 묵직한 분량의 강의를 듣느라 수고하신 마음안고 가벼운 걸음으로 함께 만나길 소망합니다. 만나서 들었던 강의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부모로서의 우리의 공부하는 삶과 우리 아이들의 공부이야기를 나누기 원합니다. 맘껏 투명하고 솔직한 소그룹대화를 이어가면서 4월 16일 이후 우울했던 맘, 그리고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맘을 후덥지근하게 만드는 뉴스거리들 속에서 차가운 얼음냉수나 향기 좋은 아이스커피 한잔 같은 그런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을 기대합니다.

강영희드림.

 

 



※ 꿈이있는공부 후속모임 계획
■ 모임 시간 : 7월 9일 (수) 첫 모임을 시작으로 격주 모임, 저녁 7시 ~ 9시 30분
            (7월 9일, 23일, 8월 13일, 27일, 9월 10일, 24일, 10월 8일, 22일, 총8회 모임)
■ 모임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노워리 북카페
■ 모임 취지 : 경쟁과 입시 중심의 공부로 인해 고통 받아온 부모님들이 모여 함께 힘겨운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꿈이 있는 공부를 삶에 적용하고 치유하는 모임.
■ 모임 방식 : 바쁘고 치열한 부모들이 모여 큰 부담 없이 필요한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모임
■ 참가 자격 : 꿈이있는공부 강의를 수강한 부모들 중, 여덟 번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 선착순 20명.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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