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는공부] 뉴스레터 2

 

'다 스웨덴으로 이민갈 순 없다!'


- 닉네임 '놀새' 님

 

 

공교육에 있으면서 수년간 고민해왔지만 교육 문제는 쉽싸리 풀리지 않았습니다. 공교육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교육의 문제는 황선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평가방법과 교수-학습방법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그것은 결국 대입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있어 근본적인 목표인 인성이나 창의성 보다 줄세우기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대입의 결과가 곧 사회에 나가서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적 불평등이 심한(다시말하면 정의와 신뢰도가 낮은)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사회적 우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의 문제는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 사회의 안정에 관한 문제죠. 우리 교육이 스웨덴과 끊임없이 비교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스웨덴은 사회의 안정과 교육의 목표 둘 모두를 온전히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불안정한 사회구조(노동환경), 공교육에 있어서 표면적인 목표(전인교육)와 실제적인 목표(대입)의 괴리가 끊임없이 교육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 우리 교육의 문제인 지식 주입과 줄세우기 경쟁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공동체의 성장을 지향하려면 근본적으로 노동환경이 개선되어 사회구조가 안정되어 사람들의 삶이 먹고사는 것 이외의 것(공동체지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회의 문제를 학교가, 교사가, 부모들이 교육이라는 재료만 가지고 해결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모두 다 스웨덴으로 이민가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물론 각 분야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강의를 함께 듣는 우리 또한 그런 부모라고 믿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황선준 선생님께서 이에 대해

1) 정치-교육의 비젼을 가진 정치인을 뽑아내고
2) 사회운동(교육운동)-관련 내용을 조직화하고 공론화 하는 것
3) 개인적차원에서-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독서하고 잔소리나 간섭은 줄이기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평소 제 생각과 같아서 너무나도 시원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이미 2)를 하고 있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3)을 행하고 있으니 이제 함께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교육의 비젼+사회안정의 비젼을 가진 정치를 구현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곧 있을 투표 잘 하고, 교육운동이나 노동운동에 발로 뛰진 못하더라도 작은 지지와 성원을 다함께 보내보아요.^-^

좋은 강의 마련해주시느라 늘 수고하시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여러분들과 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가정과 사회에서의 일-가정 양립, 그리고 사회구조 문제까지 관련된 문제들 전반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풀어내어 강의해주신 황선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3강은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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