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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영상 편지] 회원님께 대표들이 두가지를 요청합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영상편지 <클릭>


선생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입니다. 소식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난 한 주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발표를 앞두고 교육부 공무원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과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리의 요구를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피케팅을 하면서 대입전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긴급하게 그리고 간곡하게 한 번 더 선생님께 참여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주 긴급하게 편지를 보내면서, 우리 회원들의 수가 3천명인 것을 생각하며 이 캠페인이 순조로이 진행되어 리본 2017개를 교육부 장관에게 서둘러 전달할 수 있겠다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우리 회원들조차 이 사안에 대해 긴급함과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고 저희의 간곡한 편지와 문자를 지나쳐버리는 상황을 보면서 당혹스럽기도 하고 우리 운동에 대한 위기를 느끼기까지 했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지난주 사립초등학교 학부모들 여러명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사립초의 영어몰입교육을 금지한다는 소식이 나자 저희 단체로 격한 항의를 해오며 카페에까지 들어와 단체를 비방하는 글들을 썼습니다. 저희에게뿐 아니라 교육부 담당 공무원에게까지 찾아가 항의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앞뒤 가리지 않고 온몸으로 나서는 저 부모들을 보면서, 우리는 혹시 이 운동을 안일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과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과 저희들 마음이 정말 안일한 것이겠습니까! 그런게 아니라, 복잡한 정책 사안들을 다 챙기기가 어렵고 비폭력적인 운동을 지향하며 대중들과 함께 하려니 저희들의 운동이 때로는 덜 절박해보이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속마음은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애가 타고, 교육부를 향해서 어떤 것을 더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 절박한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위 영상 편지를 담았습니다. 저희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 편지를 꼭 열어봐주시고, 잠시만 시간을 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대입제도는 역사상 가장 잔인한 제도입니다. 2006년에 교육부가 “내신 상대평가 9등급, 수능 9등급” 대입 정책을 발표하니,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와서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멈추라’고 시위를 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참혹합니다. △‘서울대 박사과정 TEPS 점수 보다 높은 어학인증시험 점수, △올림피아드 수상 등 ‘특기자 전형 스펙 자료’, △대기업 채용 검사를 본 딴 ’적성 평가’, △대학 교재로도 대비가 어려운 대학 논술, △힘겨운 수학 수능 범위 등... 대입제도는 이제 죽음의 삼각형을 넘어, 6각형 7각형 아니 죽음의 ‘다이아몬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27일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대책 시안을 확인해 보니, 달라질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3년 후에도 아이들 고통은 여전할 것입니다. 


10월 중 정부가 최종안을 발표한다고 하니, 잠시의 시간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나서야합니다. 급합니다. 저희 공동대표는 5개 언론사에 기고문을 보내 이런 급박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꼭 참여해주셔서 2017학년도 이후 대입제도는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공부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사교육걱정없는 대학입시를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가지 요청사항>

1. http://2017.noworry.kr에 들어오셔서 리본서명 참여하기에 교육부에 전달할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리본 메시지로 만들어 교육부 장관에게 전달하겠습니다.

2. 교육부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는 대입간소화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moe.opinion)에 접속하여 타임라인 글쓰기에 우리의 주장을 요구해주세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번 대입제도안이 학생들의 입시고통을 완화하도록 시민캠페인와 언론기고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교육부에 촉구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0월 15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드림

(담당: 이종혁간사 02-797-4044,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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