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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사교육

헛되고 헛된 우리 아이의 사교육 (3) 지금 고3인 우리 아들의 중학교 3학년때 사교육 모습입니다. 필리핀으로 어학 연수를 보낸 것을 빼면 어찌 보면 1,2학년 때보다 단순해졌더라고요. 아마 그만큼 사교육에 익숙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 따라서 보낸 어학연수도 역시 헛되다는 생각입니다......... 기억을 되새길수록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중학교 3학년(2005년) 1. 어학연수 : 필리핀 / 2004. 12월 28일 - 2005년 2월 23일 / 약 220만원 / 또다시 겨울 방학이 오고 있을 때 직장 동료가 초등학교 아들을 방학 동안 잘 아는 선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어학연수 코스에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귀 얇은 제가 들어보니 꽤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 중요한(!) 영어도 (비록 필리핀인이지만) 원어민 교사에.. 더보기
헛되고 헛된 우리 아이의 사교육 (2) 지금 고3인 우리 아들의 중학교 2학년 때 학원 다닌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게는 쓰라린 기억이지만 혹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하는 교훈을 얻을실까 싶어 올립니다........ ◎중학교 2학년(2004년) 1. F 학원 : 영어 수학 과학 / 2004.1월-9월 / 월 26만원 /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다음 학년의 성적이 좌우된다고 하도 엄포들을 놓아서, 고민하며 다닐 학원을 찾아 봤는데 우리 아들 학교친구의 아버지가 운영한다고 아들이 다니겠다고 해서 보냈던 학원인데 아주 작은 학원이었어요. 어중간한 학원보다는 선생님이 혼자 운영하고 가르치는 학원이 아이들 파악하고 관리하는 면에서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선생님이 잘 가르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아이들을 .. 더보기
헛되고 헛된 우리 아이의 사교육 (1) 우리 아들은 고3입니다.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지만 이제 와서 돌아보니 중 고등학교 시절 내내 학원 다니고 과외 받았던 것 중 ‘참 유익했다.’ 고 생각되는 것이 거의 없네요. 모두 헛되고 헛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간과 그 돈으로 꽤나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아들이 중학교 졸업했을 때 3년 동안 학교에서, 교회에서, 사교육에서 무엇을 배웠나 정리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나 교회는 담임선생님 성함 밖에 적을 것이 별로 없었고, 사교육은 별로 안 시키려고 했는데도 꽤 정리할 것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한 번 구경이나 해보시겠어요? ◎ 중학교 1학년(2003년) 1. 과외 : 영어 / 2월 - 8월 / 월 25만원 / 서울대 다니는 똑똑한 사촌누나가 가르쳤는데 아들이 잘 따라가지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