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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단상

5차 등대모임 생활단상: 김관순 선생님 더보기
생활단상 - "이건 아니잖아요?" 지난 화요일 밤 MBC 9시 뉴스를 보며 저는 울고 말았습니다. 용산철거민들이 농성 중인 옥상이 불바다가 되고, 불을 피해 건물에 매달렸다 힘이 다해 바닥으로 떨어지고, 특공대가 투입되어 사람들을 제압하고, 살수차의 물이 계속 뿜어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끌려나와 닭장차에 밀어 넣어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꽉꽉 막히고 조여 왔습니다. 국가에 의해서 낙엽처럼 짓밟혀지는 없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도 많은 생각들이 스쳤습니다. 살수차에 짓밟혀 흩어지는 촛불이 그랬고, 일제고사를 거부하거나 체험학습을 단지 허가해 주었다는 이유로 교장과 교사를 파면, 해임시켰을 때도 가슴이 벌렁거리다 꽉꽉 막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2007년 가을, 아름다운 낙엽들이 거리를 절정으로 물들이고 있을 때도 나는 대한민국에 절망하여.. 더보기
생활단상 - 어느 특수학급교사의 절규 지난 1월 8일 진행된 3차 등대모임에서 이환순 회원님의 생활나눔입니다. 등대모임은 1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모여 교육 및 사교육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3차모임은 '좋은사교육, 나쁜사교육 ,그 경계를 생각한다'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연말과 새해 연초를 태어나 처음으로 집이 아닌 곳에서 보냈습니다. 심리학과 관련된 공부와 체험을 하고자 선택한 일정이었지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아주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 왔답니다. 그곳에서 저는 강릉에서 중학교 특수교사로 재직하시는 30대 중반의 여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어머니가 후천성 청각장애를 가지고 계셔서 어려서는 어머니의 통역을 하며 자랐다고 하시더군요. 주변에서의 놀림을 나는 공부를 너희들 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