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명스케치] 뜨거운 여름, 거리를 달군 지역등대모임 캠페인!!
6월, 광화문과 서울역 앞에서 시작된 거리서명이 각 지역에서 지역등대모임과 함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더웠던 7월과 8월이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행교육 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등대지기들은 집안에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맹렬한 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거리에 나선 등대지기들을 소개합니다! ^^
# 광화문에서, 인천터미널에서
7월 12일, 7월 18일, 7월 27일 세차례 광화문을 중심으로 거리서명을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계시는 등대지기님들과 종로모임, 강남서초송파모임이 함께 해주셨어요.
그리고 김해에서, 인천에서 김포에서 거리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거리로 나선 엄마들의 힘! 선행교육 금지법을 만들기 위해서 뭉쳤습니다.^^
# 2시간동안 몇 명이나 서명을 할까요?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바쁜 걸음걸이로 스쳐갈 때가 많습니다. 학부모나 교사가 아니면 교육 문제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서명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죠. 2시간 동안 열심히 전단지를 나눠주면 800~900여명이 전단지를 받고, 서명에 응하시는 분들은 약 200여명 정도 됩니다. 적은 수 같지만 쉽게 서명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바쁜 걸음을 끈기있게 쫓아가며 열심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때 등대지기들의 힘이 발휘됩니다.^^ 밀착해서 진심을 다해 말을 건네는 등대지기들이 없다면 200명 서명은 불가능한 일이에요.
"진도 앞지르기, 진도 경쟁으로 우리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부탁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30초만 시간을 내주세요"
진심을 다한 호소로 2시간 동안 200여명의 우군들을 만나고 나면 긴장과 걱정이 사라지면서 거리로 나선 보람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거리서명을 한번 하고나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또 나갈 수 있는 이유겠죠. ^^
# 아빠들도 빠질 수 없다!
점심시간에 광화문 교보빌딩 앞을 지나다닌 인근의 회사원들에게 선행교육 금지법은 몇주간 화제였을 것입니다. 2시간여 전단지를 나눠주며 선행교육 금지법의 필요에 대해서 귀가 따갑게(^^;) 들었죠. 거리서명을 하는 저희들을 보고 달려와서 서명을 하는 아빠들도 있었어요.
"진도 경쟁 하지 말아야 합니다! 꼭 법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당부하고 가시는 분들을 만날때 얼마나 반갑던지!
# 온가족이 광화문을 접수했어요^^
7월 방학을 맞이하여 세 아이들을 데리고 광화문 거리서명에 함께 해주신 이정필, 공인희님의 가족!
첫째는 엄마와 나란히 서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둘째는 서명테이블에서 서명하신 분들에게 팜플렛을 나눠주고, 막내는... “엄마, 전 이제 좀 쉴게요. 형 누나들이 수고 좀 해줘”, 다리가 아파 잠깐 쉽니다.^^;;
붕어빵 가족이죠?? ^^
# 아빠는 용감했다!
1인 거리서명캠페인도 가능하다!!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신 김해 지역등대모임의 신현승 등대장님! 뙤약볕에서 밀짚모자 하나로 해를 가리며 서명을 받으셨습니다. 서명지에 구슬땀의 흔적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
이렇게 혼자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두 딸을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보민아, 보현아~ 너희들을 위해서 이렇게 아빠가 땀흘리고 있단다'
# 9월에도 계속된다!!! (김해, 서울 동작, 서울 중랑, 인천부천)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부쩍 선선해진 날씨 속에 지역등대모임의 거리서명 캠페인은 계속 됩니다~~! 9월 1일 토요일에는 세 개의 지역등대모임에서 거리서명을 진행합니다. 김해 모임 봉하마을에서, 중랑 모임은 어린이대공원에서, 동작 모임은 영등포역 앞에서 거리서명을 받고, 인천부천모임은 부천에서 9월 중순에 두번째 거리서명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거리서명에 함께 해주세요. 선행교육 금지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지역등대모임은 계속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