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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장려⑫] “바뀌어야 할 화살표” (최영이)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바뀌어야 할 화살표” 최영이 (32세, 회사원, 인천 남동구) 사교육걱정없는 세상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사교육에 대해 아이들 아빠와 생각이 많이 달라 그를 이해시키기 위해서였고, 상반기 등대지기 학교를 통해 제 삶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대하는 저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어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통해 달라진 우리집 사연을 소개할게요. 저희 집은 아이들이 둘인데 첫째 아이는 민준(13살, 초등 6학년), 둘째아이는 민주(8살, 초등 1학년)입니다. 먼저 민준이 이야기부터 할게요. 민준이는 학원 다니는 것을 몹시도 싫어해서, 자주 학원을 빼먹고, 아빠는 강압적으로 학원을 보내려 하니 민준이가.. 더보기
[장려⑪] “영어, 정말 헛짓했다!” (정성희)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영어, 정말 헛짓했다!” 정성희 (41세, 교사, 경기 안양) 9살, 6살 두 딸아이를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제가 늘 하는 소리가 있는 데, 대한민국에서 아이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고 소리높여 외칩니다.(메아리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만.) 둘째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2년 반 정도 하면서 같은 아파트의 큰아이 유치원 동기생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직장만 다니다가 하루 종일 집안에서 뺑뺑이를 돌다보니 이웃아줌마(?)들의 지도조언이 정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데요. 밥도 같이 먹고 여행도 같이 가고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면서 .. 더보기
[장려⑩] “절반은 아이 통장, 절반은 후원” (양경미)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절반은 아이 통장, 절반은 후원” 양경미 (41세, 주부, 서울 노원구) 저는 2009년 여름, 선배의 권유로 등대교양강좌를 들으러 삼각지 사무실에 왔다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날 고병헌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정신이 번쩍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산업 사회의 교육을 받은 부모님들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확신에 차서 자녀들을 학원이나 학습에 몰아넣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을 차라리 내버려둬라. 자녀에겐 부모가 세상이니 부모 자신이 먼저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라. ‘돈’에 대한 개념 바꾸지 않으면 변화하기로 한 결심 지키기 쉽지 않을 겁니다.” 아! 휴;; 조기교육.. 더보기
[장려⑨] “눈송이 하나의 마음으로” (임희경)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눈송이 하나의 마음으로” 임희경 (41세, 주부, 서울 강남구)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10여년의 외국생활을 하며 가끔 듣는 한국의 교육현실에 대해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하면서 우리가 귀국하면 우리 애들만큼은 학원은 되도록 보내지 않고 도서관과 여행으로 아이들이 삶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하기에 많이 머뭇거리게 만든다는 말을 친구에게 했더니 저에게 맞을 것 같다며 친구가 소개해 주었습니다. 등대지기 학교 4기 강의를 듣는 게 처음엔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군요. 일단 아이 셋과의 전쟁을 치르고 나서 봐야하니 생방송은 엄두도 못 내고 온전히 나만의.. 더보기
[장려⑧] “입시 사교육에 대한 생각” (정경화)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입시 사교육에 대한 생각” 정경화 (37세, 교사, 서울 마포구) 얼마 전에 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학원은 딱딱 짚어주고, 빵빵 웃겨주는데...’ 이것은 모 외고 2학년 학생을 인터뷰하고 쓴 기사였는데, 그 학생은 중학교 때 학교 밖에서 외고 입시를 준비했던 것처럼, 지금은 대입을 위해 분위기 안 좋은 학교 공부는 포기하고 종합학원에 열심히 다닌다고 했다. 신체리듬을 학교가 아닌 학원 수업에 맞춰 공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사교육을 말할 때 보통 그 범위는 입시 사교육으로 한정된다.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고 교양을 쌓기 위한 사교육은 입시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하더라도.. 더보기
[장려⑦] “무장해제 되지 않길 바라며” (최수임)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무장해제 되지 않길 바라며” 최수임 (41세, 주부, 서울 송파구) 큰애(초4)가 유치원 때는 이병민 교수님 강의처럼 유치원시기엔 영어보다 여러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직접 체험하며 느껴야 한다고 나름 소신도 있고 자신도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영어유치원, 원어민과의 수영강습, 영어그룹과외... 원어민과 유창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봐도 마음의 동요도 흔들림도 없이 학습이 아니라 오감자극을 통해 느껴야 한다고 요리를 2년이나 하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체력상 둘째는 그렇게 못할 거 같음) 그렇게 우리 아들이 제일 행복했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유치원시기를 보내고 초등학교에 입학 후 나는 내.. 더보기
[장려⑥] “길을 찾고자 오늘도 길을 헤맨다” (정수진)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길을 찾고자 오늘도 길을 헤맨다” 정수진 (32세, 주부, 경기 용인)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두 개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대물’과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인 ‘성균관 스캔들’이다. 아줌마로서도 꺅 소리 날 만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선남선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흡입력이 높지만 두 작품 모두 또 다른 의미로서 내게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누군가 분명히 꿈꾸고 있지만 아직은 현실 속에서 그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앞에 두고, 꿈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해 생존하는 방식을 택하는가 아니면 꽉 막힌 현실 속에서도 어.. 더보기
[장려⑤] “가지는 쳐주되 분재는 만들지 말라” (최승연)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가지는 쳐주되 분재는 만들지 말라” 최승연 47세 주부 서울 노원구 2009년 2월 23일 만나게 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2년이 가까워지는 물리적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가져다 주었다. 그해 겨울 이제 막 초등학생의 어린이 이미지에서 갑작스레 청소년의 옷을 입어야 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정말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다. 그때까지 진행되었던 아이의 교육과 관련된 우리집 지출은 예체능과 관련된 것이었고, 학습과 관련된 사교육은 학습지 조차도 해본적이 없었다. 초등 3학년 봄에 학교 특기적성수업으로 '성악반'을 신청하고 첫 수업후 아이가 자기 혼자 악보를 읽을줄 모른다는 사실에 .. 더보기
[장려④] “학원 원장,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꿈꾸다” (신현승)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학원 원장,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꿈꾸다” 신현승 (37세, 학원원장, 경남 김해) 2년 전인 2008년 가을. 지금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역모임을 하는 열정으로 틈틈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영재교육원, 과학고등학교, 영재학교, 과학실험등과 관련해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고 공부했지요. 동영상 강의도 찍고 세미나도 하면서 배움과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한번은 영재교육원 관련 30분짜리 세미나를 맡게 되어 이런 저런 자료를 준비하고 약 20여명의 선생님과 몇 분의 부모님을 모시고 발표를 하게 되었지요.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하면서 영재란 무엇이고, 왜 영재교육원이 생겨났고, 영재교육원에서 어떤 .. 더보기
[장려③] “엄마, 여름방학 때는 영어학원 쉴래요” (정미경)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엄마, 여름방학 때는 영어학원 쉴래요” 정미경 (37세, 주부, 경기 성남) 아이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잘 키우는지에 관해 전혀 고민해 보지도 못한 채 스물 일곱 살 이라는 나이에 저는 첫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호기심 반, 걱정 반하며 조금씩 육아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 본 적도 없고 주위에 이렇게 갓난아기를 키우는 걸 본 적도 없던 터라 나만 믿고 태어난 아기를 위해,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적어도 후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글로벌시대에 강조되고 있는 영어는 엄마나 아빠가 영어전공자이거나 원어민이 아닌 이상 해 줄 수도.. 더보기
[장려②] “떠밀려가지 말자” (권일한)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떠밀려가지 말자” 권일한 (39세, 교사, 강원도 삼척)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지만 지금은 변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달리지 않으면 금세 뒤쳐집니다. 뒤처지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교육이겠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어른들도 평생교육을 외칩니다. 변화는 즐겁습니다. 장식품 하나 바꿔도 즐거운데 공부를 해서 사람이 변한다면 얼마나 즐겁겠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주변 사람들은 변화를 일으키는 공부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세상 변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지다 보니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불안이 찾아옵니다. 불안하면 원하는 .. 더보기
[장려①] “전직 대치동 학원 강사가 교사로 사는 법” (황유연)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장려상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전직 대치동 학원 강사가 교사로 사는 법” 황유연 (33세, 교사, 경기 화성) 저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진행하고 있는 등대지기학교를 수강한 후 매우 큰 의식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는 교사 겸 엄마입니다. 지인들에게 얘기할 때는 등대지기학교 수강은 1999년 예수님을 만나 나의 삶이 변한 이후에 내가 겪은 가장 큰 의식의 변화, 삶의 변화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교사를 하기 전에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강남, 분당, 일산 일대에서 10여년에 걸쳐 과외강사 및 학원 강사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야 다시.. 더보기
[우수③] “한국에서 어떻게 애들을 공부시키려고 그래?” (백선숙)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우수작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애들을 공부시키려고 그래?” 백선숙 (44세, 대학강사, 서울 중랑구) “엄마~기쁜 소식 하나 있어요~ 저 사회시험 이번엔 정말 잘 봤어요! 75점이나 받았어요” 매일 하루에 한번씩 직장으로 전화를 걸어, 기쁘거나 안 좋은 이런저런 학교일과를 털어놓는 큰아이, 오늘은 여느 때 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목소리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직장동료들은 한껏 들떠서 기뻐하는 내 모습에 우리애가 전교1등이라도 한 줄 알았다며 웃어댄다. 아무것도 아닌 일, 누군가 에겐 “어째서 75점밖에 못 받았니?” 하며 핀잔 받을지도 모를 일이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나 당당하고 기쁜 일이 될 .. 더보기
[우수②] “자유 시간이 참 없구나” (김원미)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우수작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자유 시간이 참 없구나” 김원미 (42세, 교사, 서울 송파구) 저희 집 아이들에게는 시간표가 각각 2개씩 있었습니다. 하나는 학교 시간표, 또 하나는 학원 시간표 - 큰 아이가 학교 입학 하자마자 일하는 엄마로서 자연스럽게 학원 스케줄을 잡기 시작하였고 아이들은 거의 매일 2~ 3군데 이상의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학년땐 주로 피아노, 미술, 태권도부터 시작해서 영어, 수학은 꼭 들어 있었지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까지 아이들을 그냥 집에 둔다는 것은 '위험한 일’ 이었고 그나마 근처에 사시며 아이들을 가끔 보시는 할머니의 육아 부담을 덜어 드리려는 ‘배려’도 있었습니다. 큰 아.. 더보기
[우수①] “시장에 가면 사회, 자연, 과학이 있다” (김수진) 본 글은 2010년 에서 주관한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 출판 기념 국민 수기 공모전에 우수작으로 당선된 글입니다. “시장에 가면 사회, 자연, 과학이 있다” 김수진 (42세, 주부, 경기 용인) 나는 386세대의 마지막 세대로서 공부를 잘하여 좋은 학벌을 가져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 교육을 받았다. 나는 소위 강남 교육 특구에서 중고시절을 보내고 공부에 관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계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양육 태도는 세습이어서일까? 나 역시 우리아이는 다양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에 유아기부터 미술, 발레, 오르다, 음악 등 옆집엄마들이 좋다 하는 다양한 사교육을 시켰다. 사실 우리 아이의 유치원 친구들에 비하면 많은 사교육을 하는 편은 아니라 위안했다. 친구들처럼 방과후 영어수업에 수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