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와 함께 우리의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 할 진로학교 2기가 개강했다. 이번 진로학교는 총 8주간 ‘새 길을 가는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회 각 분야에서 행복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분들과 함께한다.

진로학교 첫날의 시간은 송인수 대표님의 우렁찬 인사와 8주간 진행될 진로학교에 대한 안내로 시작됐다. 이번 진로학교는 아주 알차게 기획하고 준비된 만큼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의 후 조별 나눔을 통해 토론하며 온라인 카페 게시판을 통해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여 더욱 풍성한 나눔이 펼쳐질 것이다.

송인수 대표님의 소개로 등장하신 이해웅 소장님. 그 역시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입장으로 아이들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고 또한 자신의 진로 역시 계속적인 고민 가운데 있음을 이야기 했다. 다른 사교육 전문가와 차별적으로 초·중·고·대입(논술)에 이르기까지 사교육의 전 분야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이제는 단순한 입시위주의 학업 지도가 아닌 학생의 진로에 관한 전반을 고민하며 해결해가는 일들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우리의 교육은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고령화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서 학생들의 수는 지금과 비교해 매우 적다. 즉 지금의 초등학교 5학년이 대학에 입학할 2020년 즈음에는 대학입학 정원수 자체가 여유가 있으며, 그에 따라 전통적인 강의 방식을 통한 대학 입학 여부보다는 진로를 컨설팅하고 설계하는 질적인 교육이 중요한 요소가 됨을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여 최근에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IQ검사를 실시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의 적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진로를 세우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정확하고 근거 있는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에 이것들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을 시작하여 아이들의 성적에 맞춰 과학고-자사고-외고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우리 부모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로나 미래를 결정해 놓고 우리 아이들은 거기에 맞춰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

“진로지도에 정답은 없다. 검사 한방이 답을 내려줄 수 없다”

더욱이 그 적성검사에서 인문계열이나 예체능이 나오면 무척이나 당황하는 부모들을 본다며,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아이의 진로에 정답은 없으며 오히려 필요한 것은 그 진로를 잘 찾아가기 위한 노력과 방법이고 그에 대한 방안으로 진로지도에 필요한 정확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하는 것, 적성검사나 아이들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들을 조금씩 좁혀가는 것, ROLE MODEL 인터뷰 등을 통한 구체적인 진로 탐색과 조사라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중장기 ROAD MAP,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보통 우리 아이들의 로드맵을 계획할 때의 기준은 ‘현재’ 이다. 우리아이가 미래에 무엇을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 지금 모든 것을 가능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교육 과소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다. 로드맵 설정의 기준을 ‘미래’에 두는 것이다. “우리아이가 40世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그러면 “30世에 직장은 어디가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대학과 전공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이러한 과정이 선행된 후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제는 교사의 역할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 방식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그들이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은 “1등을 하는 것이 아닌, 1등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는 것이었다.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는 언제까지 좋은 직업일까? 의사는 어떨까? 1990년 이후 15년 사이 의사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현재 증가추세를 반영하면 2019년에는 또 그의 2배인 약 158,000명이 된다. 의사가 안정적인 직업일지언정 언제까지 고소득의 직업이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어느 것이 BLUE OCEAN 인지 잘 헤아리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의 장단점 20개를 적어보세요!” 우리 아이의 적성을 파악한다는 것.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소장님이 제안하기를 우리 아이의 장단점을 20개씩 적어보자는 것이다. 의외로 적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단점이 쉽게 두드러지지 않고 장점이 잘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범위를 좁혀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임을 이야기 했다.

소장님이 생각할 때 앞으로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물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나름의 혜안을 가지고 몇몇 직업들을 얘기해 보았다. 또한 06~08년 연봉 평균 순위를 보면서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지금 우리 부모들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미래의 환경, 아이의 적성, 유망한 직업 등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이 있다. 이를 위해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 위 세 가지의 역할이 잘 정립되고 나누어져야 하겠다. 혹시 우리 부모들은 가정의 교육은 잘 돌보지 못하며 학교교육만을 탓하고 있지는 않을까?

가정은 가정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각 영역에서 감당할 고유의 영역들이 바르게 자리를 찾아가고 역할을 하기를 소망한다. 강의 시간 내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강의에 집중하고 10시 가까운 늦은 시간까지 진지하게 토론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 “행복한 우리 아이의 진로를 위하여!”




"아직은 무엇이든 새롭게 도전할 용기와 실패할 각오도 가진,

아는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은, 경험한 것보다 경험할 것이 더 많은,
꿈 많은 젊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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