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과천 청사 부근에서 발견된 프래카드입니다. 학원 수강 학생 모집을 홍보하는 프래카드인데, 문구가 섬뜩했습니다. “애들아,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우선이다”... 일단 공부를 잘 해놓고 꿈은 그 다음이라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부끄러워서 이야기할 수 없는 현실의 논리를 아예 대놓고 말하는 그런 무식한 용감함이 놀랍고 어이없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진로 관점이 지금 학교와 학원, 아니 가정에서 공공연히 유통되며 아이들의 가슴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정말 꿈보다 공부가 우선인가요?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유보하고 점수 따기 공부에 올인하면 나중에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나요? 선택지는 넓어지는 대신, 꿈은 잃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꿈을 찾는다는 것은, 몰입해 보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몰두’해 보고, 그 속에서 자기를 알고, 학교 공부의 방향을 잡고, 삶을 이끌 동력을 찾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몰두하고 몰입하는 순간, 잠시 점수 관리라는 틀이 흔들리게 될 수 있지요. 그렇게 되면 좋은 학교,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고 불안해하며,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이 꿈을 따라 흔들리는 경험을 허용하길 꺼려했습니다. 점수와 등수를 얻는 댓가로 포기한 꿈... 마치 돈을 많이 벌면 수만가지 뷔페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돈을 벌었는데, 막상 일하다가 건강과 식욕을 잃어서 뷔페집에 가서 아무 것도 먹을 수 없게 된 격이라고 할까요.

 

이런 낡고 케케묵은 방식의 진로 지도로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현실을 비판만 할 수도 없습니다. 그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나서야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먼지 나는 낡은 틀을 던져 버리고, 새로운 가치와 관점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11월 4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준비하는 진로학교는 그 길을 함께 찾아가는 행복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 2010. 10. 25. 한겨레신문 "함께하는교육" 섹션에 소개된 행복한 진로학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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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로 교육의 잘못된 현실을 탓하거나 이를 규명하는 것 대신, 실제로 진로지도에 대안적 삶을 살아가는 대표적인 8인의 직업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마음 속으로 붙들고 있던 낡은 신화를 내려놓고, 새로운 진실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실이 아이들에게 흘러들어갈 것입니다. 학교 개강이 10일 정도 남은 시간... 선생님과 함께 이 신나는 여행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하세요.

 

2010. 10. 25.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올림

 

※온라인으로도 강의가 진행되니, 전국 어디서나 어느 때나 불편 없이 들을 수 있답니다...

※6만원의 참가비 중 정/후원회원들에게는 약간의 비용을 감면해 줍니다.  회원으로 이번

  기회에 가입해서 함께 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행복한 진로학교 2" 참가 신청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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