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에, 아이가 시험을 치르고 나면 부모가 교문 앞에서 아이를 기다렸다가 시험지를 받아 건널목을 건너면서 채점을 해서, 아파트 앞에 도착하면 등수가 나온다는 우스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소아정신과 의사들끼리 여담으로 영어유치원 10곳이 생기면, 소아정신과 한 곳이 생긴다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띵~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아이들이 시달리고 있는지, 그 아이들을 위해 또 부모들은 얼마나 시달리고 있는지, 우리의 현실이 진흙탕에 빠져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고민하고 있는지, 진짜 부모가 되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번 강의를 통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1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

영어유치원이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죠? 그런데 올해 반가운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유치원이 아니면서도 유치원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영어 학원을 단속할 수 있는 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었다고 합니다. 유아 영어학원이 '킨더가르텐'이나 '프리스쿨' 같은 영어를 써서 유치원 같은 인상을 주도록 홍보·광고를 해도 단속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이름은 그 대상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고 간략하게 나타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입법예고는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또 다른 한 발자국인 것 같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까페와 행복한 영어학교 까페에 자녀 영어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와 고민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들이 대한민국에 살면서, 이 시대에 살면서 얼마나 영어와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함께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승현 선생님은 ‘get down to earth 현실 문제에 파고들다’를 목표로 잡고 이번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2 우리나라 영어교육환경(EFL)과 학교 영어교육의 현실에 대하여

한 학자가 “언어를 배우는 환경에 특별한 문제가 없고 충분한 입력이 제공된다면 모든 학습자는 6-7세가 되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학교에서 수업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언어학습의 경우, 그것이 하루에 한 번이나 또는 그 이상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라도 만약에 그러한 수업을 학생들이 한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유일한 경우라면, 실질적으로 언어발달은 거의 일어나지 않거나 매우 느리게 천천히 일어난다. 언어 습득은 ‘수업 중’보다는 ‘수업 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실 수업이 그렇게 비효율적이지도 않고 형편없는 교수방법을 사용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그러한 결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모국어도 아니고, 제 2언어도 아니고,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에 대해 노출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겁니다. 일상에서 아이들도 영어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노출되려고 노력할 만큼, 아이들이 성장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일찍 시작하면 될까? 영어전문학원을 다니면 될까? 해외 캠프, 단기 조기유학을 다녀오면 될까? 학교영어수업 시수를 늘리면 될까?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TEE)을 하면?’라는 고민들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 똑같은 대답을 듣는 질문들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에 대해서 충분한 노출도 이뤄지지 못하는 환경에서 일찍 시작한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기영어 교육의 효과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와 더 잘 어울리는 영어 학습 전략을 찾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게 더 큰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어전문학원을 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80분씩 일주일에 세 번 학원을 간다고 가정해 보면 1년에 192시간, 즉 8일 정도를 사용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8일은 딴 짓, 딴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영어로만 떠들어대고 영어에만 집중했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실제적으로는 1년 동안 영어로 말한 시간은 많아야 4-5일정도가 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환경)에서 영어전문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원어민처럼 말하게 되는 건 어쩌면 우리의 욕심 아닐까요?

해외 캠프, 단기 조기유학의 경우,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경우는 캠프 내의 원어민이 전부이고, 한국 아이들끼리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기대하는 것만큼 영어공부가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몇 주 이내의 캠프기간동안 습득의 효과를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엄태현)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도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영어 수업이 없는 것보단 나을 겁니다. 영어 수업을 없애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영어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 수업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건 아닙니다. 자꾸 학교수업을 늘려서 어떤 식으로는 해결을 해 보려 하지만, 우리의 근본적인 언어 환경 자체를 생각 해 보고, 그에 맞는 방향을 똑바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영어는 평생의 작업입니다. 불편한 진실이고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합리적인 목표는 원어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잘 훈련된 영어 구사자가 되려 하는 것이 맞습니다.(홍현주) 정도는 차이는 있겠지만, 시작 시기와는 상관없이 본인의 노력에 의해 언제든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병민)


3 우리나라에서 영어 학습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김승현 선생님께서는 두 가지 결론을 내려 주셨습니다. 첫째, 학습자의 의지(의식적인 노력)와 학습에 대한 기본태도 및 역량이 핵심이다. 둘째, 언어에 담는 내용이 중요하다. 학습자의 인지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 ‘노출’과 ‘사용기회’만 주어진다면, 누구나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습득이 거의 불가능한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환경에서는 생애 전체를 통한 학습자의 의식적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학습자 스스로의 의자와 동기부여 정도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일 때에는 전인적으로 삶의 폭을 넓혀 놓는 것이 나중에 영어를 배울 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어 학원을 보내야 하나 고민할 시간에 책 한 권을 더 읽고, 좋은 전시회에 한 번 더 가보는 건 어떨까요? 옆집 아이가 CNN을 듣는다고 해서 불안해 하지 마세요. 김승현 선생님의 아이의 말처럼 초등학교 아이가 하는 영어는 거기서 거기일 겁니다.^^ 컵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비어있고 다른 하나에는 커다란 돌이 들어 있습니다. 이 두 컵에 물을 부으면 어느 쪽이 먼저 넘치겠습니까? 영어가 ‘물’이라면 한글 독서로 얻은 지식은 ‘돌’입니다. (한미현) 먼저 커다란 돌을 아이에게 넣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에게는 이번 년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솔직히 ‘고등학교 공부는 초등학교, 중학교와는 그래도 좀 더 어려울 텐데, 학원을 보내는 게 맞지 않나?’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불안한 건 사실이구요. 당장 집 앞에 버스정류장에 나가 주위를 둘러봐도 학원 천지입니다. 요즘에는 방학이라 집에만 있는 동생의 생활 패턴을 보며 이런 단어들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빈둥빈둥, 땡실땡실, 유유자적, 여유만만 ^^. 형편도 형편인지라 그 흔하디 흔한 사교육은 받고 있지 않답니다. 누나인데도 제가 잔소리를 조금 많이 합니다. ^^; 그런데 요즘은 예습 좀 하라고 말하고 싶다가도, 어차피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도 받을 터인데 벌써부터 닦달해서 무엇 하나 싶은 마음에 잔소리를 하려다가도 멈칫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영어학교를 들으면서 변화되고 있는 걸까요?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에 다니고 있는 24살 남윤영입니다.
실습과목으로 오긴 했지만 영어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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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3학년, 22살 김드보라입니다!
봉사기간 동안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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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어학연수는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휴학을 하고서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졸업 후 대학원 진학으로 유학의 길에 오르는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 또래보다도 훨씬 어린 중고등학생, 심지어는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그 유학을 떠난다고 합니다. 어떤 초등학교에서는 방학을 하면 학생들이 다들 유학을 가서 돌아오질 않아, 개학을 해도 몇몇 아이들은 아예 교실에서 찾아 볼 수 없다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 ‘가나다라’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모자라, 해외에 가서까지 영어공부를 해야 하나 싶습니다. 유학길에 오르는 무수히 많은 대한민국의 초중고생들. 과연 그대로 놔둬도 괜찮은 걸까요?

엄태현 강사님은 ‘유학만이 영어의 해결책이다.’ 혹은 ‘유학 갔더니 정말 아니더라.’ 이렇게 설명해주시기보다는 ‘유학에 대해 막연히 필요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려서, 갈 것이라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강의 전반부에는 대표적인 유학지이자, 본인의 경험하셨기에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미국의 학제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고, 강의 후반부에는 유학에 관한 오해와 방향들에 대해서 어찌 생각해야 할지를 알려주셨습니다.


1. 조기유학이 아닌 초중고유학

인상 깊었던 건 흔히들 조기유학이라고 말하는데, 이번 강의에서는 ‘초중고유학’이라고 부르겠다고 얘기하셨던 점입니다. 그것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조기유학의 시기적 기준에 대해 각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데, ‘초중고유학’이라고 명명함으로써 조기유학이라고 했을 때 갖게 되는 시기적 애매함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고등학생들이 몇몇 일류대학에 진학하기를 꿈꾸는 것처럼,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선호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실에서는 이런 학교들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별도의 시험이나 인터뷰들을 통해서, 혹은 유학원들과 연계된 협력학교들에 들어가는 게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유학생들에게는 본래 그 지역에서 살아 온 학생들과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2. 우리는 왜 유학을 가려고만 하는가

첫 번째, 영어. 아이들은 막연하게 영어를 ‘잘 하고 싶어서’, 부모님들은 ‘영어공부를 시키기가 어렵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목적과 종류가 너무 많다’는 여러 가지 이유들로 유학을 보냅니다. 영어에 대한 고민을 ‘유학’이라는 주사 한 방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진학. 특수고등학교들의 전형과정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영어. 미국의 대학들에 대한 좋은 인식과 평가. 한국에서의 입시는 어려운 반면에 유학생으로 가면 최소한 주립대는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유학의 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 전환점. 공부를 잘 하면 잘 하니까 유학을 가려하고, 못하면 못하니까 유학을 가려고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도 자신들이 유학을 못 해 본 데 대한 한이 맺혀서 ‘내 자식만큼은’이라는 생각이나, 유학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내 자식들도 꼭’이라는 생각으로 자녀들을 유학보내기도 합니다.

3. 영어를 잘 한다고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기준이란

한 사람이 영어를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내신점수, 수능점수, 공인시험점수, 학원 레벨테스트, 경시대회의 통과여부, 사람들의 평가.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영어점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각각인 시험점수들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요? 또한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를 시험점수가 얘기해 줄 수 있는 걸까요? 어떤 표에서 영어 실력의 측정 기준을 손님, 메뉴판, 단골, 불평, 미식가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네 가지가 시험 성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4. 첫 번째 결론

영어실력은 어느 나이에 배웠는지에 따라, 얼마만큼의 기간 동안 배웠는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유학생들은 대개 3-4년 이상이 걸려야 영어를 익히게 되고, 어학에 재능이 있는 경우일지라도 최소 1년 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 반, 많게는 4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을 지라도 유학을 끝낸 시점에서의 영어실력은 딱 그 때의 수준에 멈추기 때문에, 유학을 다녀 온 이후에 영어실력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원어민과 face to face로 대면하는 것, 그것이 유학의 가장 큰 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학을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학을 가서 원어민과 만났다고만 해서 영어실력이 저절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량, 바른 학습태도, 성실성도 영어실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유학을 갔다고만 해서 저절로 영어가 느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는 해야 발전도 있는 것이겠죠.

5. 두 번째 결론

우리는 아름다운 유학을 꿈꿉니다. 넓은 캠퍼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 거기에 재능과 끈기를 바탕으로 감동의 주인공이 되어 글로벌 인재로 우뚝 서 있는 미래의 내 모습. 거기에 영어는 보너스인 셈이죠. 대한민국의 유학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까? 유학의 현실이 어떠한 지 똑바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진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학을 바라봅니다. 숲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무부터 그립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그 뒤에 더 냉혹하고 더 무서운 감춰진 현실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90% 이상의 유학생들이 결국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결과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학원을 고를 때에는 성적과 대학만 생각해도 되지만, 유학을 준비하고 결정할 때에는 공부뿐만이 아니라 진로와 인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졸업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유학과 영어공부에 대해서 ‘시기’와 ‘기간’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왜”와 “어떻게”입니다.


강의가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자리에 앉아 바깥풍경을 바라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유학”에 관련된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희한했던 건, 그 간판들은 전부 건물 벽면 한 쪽 구석을 조그맣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무심결에 지나쳤을 작은 간판들에 대해 오늘따라 유난히 의미를 찾게 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갈급해서 가는 유학.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는 유학. 현실의 무서운 칼바람을 견뎌낼 수 있는 유학. 단순히 진학만을 위해서가 아닌 진학 이후의 삶도 그려 본 유학. 유학에 대해 이렇게 생각 해 보라고 권유 해 주는 곳이 아마 제가 봤던 그 간판들(유학원들) 중에서는 없을 겁니다.

혹시나 지금 이 순간에도 무모한 자신감만 충만해 있는 유학생들이 있다면,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잠시 멈추시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하십시오. 꿈꾸고 상상하는 유학에서 벗어나십시오. 유학만이 능사는 아닐 겁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에 다니고 있는 24살 남윤영입니다.
실습과목으로 오긴 했지만 영어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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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현 선생님 1강은 아직 못 들었는데 김선미 교수님 강의와 엄태현 선생님의 2강만 먼저 듣고 잊어버릴까봐 일단 소감문 씁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여러 학교들을 만난 이후 밤 새는 날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밤 시간이 아니면 강의를 집중해서 잘 들을 수가 없어서 자꾸 새벽에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날이 밝아오네요.

아무튼 이번 강의들을 들으면서 든 가장 주된 생각은 '역시 쉬운 건 하나도 없구나' 였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무튼 일정 정도 정해진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영어에서의 소득을 남들보다 쉽게, 빨리, 말하자면 '돈으로 사려고'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잠시 갔다 오면 될 것 같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을 할 때 쉽게 고려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나갔을 때, 또 다녀온 이후의 아이들의 삶, 또 부모의 삶 그것에 대해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외국에서 "생활"을 해보고 싶은 막연한 꿈 같은 것이 있었어요. 제가 대학 다닐 때도 어학연수가 거의 필수처럼 되었을 때였는데 어학연수를 가서 어학원을 다니면 한국에서 어학원 다니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은 상상은 가보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그런 것 말고 현지에서 현지인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물론 영어를 위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궁금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외국물"을 먹고 싶은 마음이었달까요.)

그래서 제가 체험해본 것은 work&travel (미국에서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것), working holiday 비자로 캐나다에서 체류하기, 미국 캠프에서 카운슬러(캠프 교사 정도의 위치)로 일해보기, 이렇게 세 가지였습니다. 세 가지의 삶이 많이 달랐는데요,

work&travel로 미국에 있을 때는 놀이공원에서 일을 했어요. 미국에서 여름 동안 세계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을 하고 현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우리의 삶이 아름답지는 않더라구요. 저희는 그저 최저임금 노동자였다고 볼 수 있지요. 하하.

그 때는 기숙사에서 셔틀을 타고 일하러 다니고 (일주일 5일, 40시간 풀타임 근무), 현지인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이 같이 기숙사에서 지내던 유럽이나 다른 아시아에서 온 우리와 똑같은 입장의 사람들과만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모두가 대학생들이었고, 각자의 나라에서는 그래도 반듯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운이 정말 좋아 놀이공원 기념품 가게 캐셔였지, 놀이공원 청소부도 많았고, 놀이공원 말고 그랜드캐년처럼 국립공원으로 보내진 친구들은 호텔 청소가 대부분 맡은 역할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대학 동기도 제가 다녀온 이후에 같은 프로그램으로 갔었는데 두 달 동안 호텔 청소만 하다 왔었어요.

working holiday 비자(1년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는 비자)로 캐나다에서 지냈을 때는 정말 고립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이, 말 그대로 손에 비자만 쥐어주기 때문에, 스스로 지낼 곳, 할 일을 찾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않더라구요. 지금도 1년에 수백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이 비자를 손에 쥐고 캐나다로, 호주로, 뉴질랜드로, 일본으로 가고 있지만, 막상 현지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서빙을 하거나 일본 스시집, 중국 식당 등에서 일을 합니다. 역시나 최저임금 노동자이기 때문에 자급자족하려면 풀타임으로 일해야 하고 생활을 즐길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는 편이지요.

저는 어찌어찌 일이 잘 풀려서 밴쿠버에 있던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서도 저와 같은 비자를 들고 영국에서 날아왔던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만 겨우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현지인을 만나볼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고민해봤지만 방법이 많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예를 들면 필리핀 사람이 비자 하나 들고 들어온 걸 상상하면 되겠죠. 뭘 할 수 있을까요? 어디 가서 한국인과 어울릴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캐나다에서 지냈던 동안이 개인적으로 인생의 휴식기였고 참 좋았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지만 영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 캠프 카운슬러로 갔을 때는 얘기가 좀 다르더군요. 일단 주어진 역할이 최저임금 받는 캐셔보다는 훨씬 나은 캠프 교사였고, 아주 소규모의 커뮤니티 속에서 현지인과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함께 섞여 있었으니까요. 이런 저런 경험들을 하면서 느꼈던 건, 현지인과 동등하게 아니면 현지인이 우호적으로 대해주는 환경이 아니라면, 아무리 오래 현지에 머무른다고 해도 영어를 배우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구나 하는 사실이었습니다.

실제로 밴쿠버에 있었을 때는 정말 뜨어~스럽게 거기에 한국처럼 벼룩시장 같은 것도 있었는데 (한국어로 된, 정말 한국인들을 위한 정보지), 거기에 보면 과외구하는 광고가 심심치않게 올라왔었어요. 저도 처음에 자리 잡기 전에 할 일도 없고 돈도 없길래 실제로 한 가정에 전화를 걸어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XX대학 영어교육과 학생이라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시면서 과외를 부탁하시던데요. 하하. 출국 전까지 지긋지긋하게 하던 과외를 캐나다까지 와서 해야겠냐 싶어서 돈의 유혹을 뿌리치고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밴쿠버에 있을 때 처음 한 달 정도는 아빠가 아시는 분이 1년 반 교환근무를 가 계신 분이 계셔서 그 댁에 머물렀었어요. 그 집에 당시 고등학생(1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 딸과 초등학생 아들(5학년 정도)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모습이 딱 이번 강의에 나왔던 아이들 모습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은 도저히 현지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고 한국인 친구와만 어울려 지냈고 반면 초등학생 아들은 한국인/동네 중국인/백인 캐나다인이 모두 섞여서 스케이드보드를 타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더군요.

일부러 마음 먹고 조기유학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단기간 교류를 하고 돌아온 아이들도 돌아와서 적응이 힘들고 특히 딸래미는 워낙에도 공부를 썩 잘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심지어 1년을 버리고 고등학교 1학년으로 다시 들어갔는데도 수학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과외하고 난리였지만 썩 좋은 대학에 가진 못했습니다. 아들은 1년 반 체류 후 말하자면 "가벼운 생활영어"는 무리가 없을 만큼이라고 들었는데, 그래봤자 초등학생 영어였겠죠. 돌아와서 그만큼이라도 유지하려고 엄청 고생이라는 이야기를 아주머니를 통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정말 이 강의를 듣기 직전까지만 해도 심지어 몸소 이런 저런 체험을 했으면서도 조기 유학에 대한 환상, 기러기 가족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고 해야 솔직할 것 같은데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그런 선택을 했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간접 체험을 하고 났더니 저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조기 유학이나 기러기 생활은 기를 쓰고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저는 김선미 교수님의 강의가 확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깨놓고 공개하기가 참 두려우시겠지만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모두가 덮어놓고 쉬쉬하면서 계속 더 많은 나홀로 조기유학생이 생겨나고 더 많은 기러기 아빠들이 생겨나는 일을 막아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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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깝다 학원비! 100만 국민약속운동’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e-book포함) 100만 부를 보급해서 여기에 담긴 정보에 따라 살겠다고 약속하는 국민들 10만 명을 모으기 위해 온 국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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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 캠프, 조기유학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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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영어가 강조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와 영어 습득을 목적으로 떠나는 조기유학의 열풍은 더욱 가속화되며 중산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고비용의 영어캠프나 조기유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재 가정은 아직 소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영어캠프와 조기유학 열풍이 부모들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이나 사회적인 파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영어캠프 및 조기유학 등과 관련된 최근 경향은 △흥미와 체험 위주의 캠프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일반적인 영어 학습과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캠프 프로그램을 특목고 입시 대비 등과 연결하면서 고비용의 강도 높은 학습 중심의 캠프가 증가하였다는 것, △영어사교육 로드맵에 따라 초등 고학년 시기에 영어습득을 목적으로 1~2년 단기로 관리형 유학을 다녀온 후, 외고 등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강남 등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일종의 트렌드로 인식 되고 있다는 것, △중학교시기를 전후하여 떠나는 조기유학과 외고의 국제반 등을 통해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등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과거 흥미와 체험 위주로 짜여 졌던 국내외 영어캠프가 최근에 와서 영어 능력 향상에 대한 부모의 욕심과 학원의 상술이 맞물리면서 과도한 학습 일정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다음은 한 학원의 여름학기 프로그램 소개 중 일부이다.


 

00이머전 스쿨은 학교 수업의 공백을 최소화 하면서 조기유학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3개월 집중 영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00이머전 스쿨에서 시행될 집중 몰입교육(Intensive Immersion Program)은 언어능력의 비약(proficiency jump) 및 습득동기의 비약(motivation jump)을 목표로 합니다.

언어능력의 점진적 향상이 아니라, 비약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수한 교육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도대체 아이의 발달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마저 없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점점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가? 대입 재수생들이 입소하여 공부하는 스파르타식 재수 학원과 이런 캠프 프로그램이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아직 어린 초등학생, 중학생의 자녀에게 이렇게까지 영어교육을 과연 시키고 싶은지도 의문이고 이런 식의 프로그램을 버텨내고 영어 능력에 말 그대로 비약을 이루어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 지도 의문이며 설사 영어 능력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정말 그 아이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어떤 것을 보장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정말 학원에서 밝히고 있는 그대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이것은 아이에 대한 인권 침해 수준이다. 반면에 현실적으로 그런 빡센 프로그램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실재에서는 훨씬 느슨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엄태현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그런 경우에는 영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영어를 통한 소중한 실재적인 체험의 기회마저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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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 컨설턴트가 보는 조기 유학의 허와 실

 

조기유학.jpg  

 

조기유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와서 잘하기 보다는 평소에 학습태도와 생활습관이 잘 길들여져 있고, 부모님과의 관계가 원만한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냅니다. 이를 더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국내에서 잘하는 아이가 외국에 가서도 잘한다는 거죠. 여기에 시험위주의 평가와 국내의 모순된 입시제도 때문에 뚜렷한 학업적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성실했던 아이들 역시 좋은 성과를 많이 냅니다.  따라서 조기유학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은 유학을 가서 기대하고 얻을 것들을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자녀의 상태와 능력을 현실적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자녀에 대해서 냉정하게 평가해본 결과 유학을 보내도 자기관리가 되고, 부모님과 막힘없는 의사소통이 잘 된다면 보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러한 면이 충분히 훈련이 될 때까지 미루거나 보내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결정일 것입니다. 유학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오류는 다음과 같죠

 

 

첫째, 유학가면 공부하기가 쉽다. 성적이 오른다.

⇨ 사실은 더 어렵습니다. 과목 수는 적지만 분량이 훨씬 많고, 수준도 나눠져 있죠. 여기에 언어(영어)에 대한 장벽도 극복해야 합니다.

 

 

둘째, 대학가기가 쉽다.

⇨ 일반적인 대학은 가기가 쉽습니다. 대학들이 신입생을 모집할 때는 인심이 좋죠. 하지만 명문대학은 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특히 아이비리그는 성적 말고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대학일수록 성적은 기본이고 여기에 특별한 무언가를 더 요구하며,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합니다.

 

 

셋째, 명문보딩스쿨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기 더 쉽다.

⇨ 명문보딩스쿨일수록 뛰어난 아이들이 더 많고, 특히 그 학교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현지인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기회는 이 아이들에게 먼저 주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넷째, 생활이 자유롭습다.

⇨ 외롭고 힘들죠. 미국인의 집에서 생활할 경우 더욱 엄격히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외국인은 대놓고 뭐라고 하지 않지만, 판단이 서면 바로 관계를 정리합니다. 한 외국인 학생 때문에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을 극도로 회피하죠. 문제의 여지가 보이게 될 경우 바로 정리한답니다.

 

 

다섯째, 영어라도 배운다.

⇨ 공부하지 않으면 영어가 늘지 않습니다. 재미교포 1.5세 중 에서도 주변여건 때문에 초 6, 중 1 때 이민을 가서도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ESL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미국에서도 한국의 매체들을 그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으면 영어에 노출되기 힘들죠. 또한 유학생들끼리 어울릴 때도 많아서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죠. 요즘에는 웬만한 은행의 ATM 조차도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용돈을 찾아 쓸 때도 영어실력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랍니다.

 

어떻게 생각해보아도 조기유학을 가기로 거의 결정을 내렸다면,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은 수속에 들어가기 앞서 유학 가서 재학할 학교와 생활공간을 꼭 답사하라는 것입니다. 한 해에 수천만에서 1억이 넘는 비용이 들고, 무엇보다 자신의 자녀가 가서 살 곳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가 답사를 하지 않고, 구두상담이나 소문, 사진을 가지고만 모든 결정을 내립니다. 답사만 꼼꼼히 해도 유학 가서 겪는 많은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답사에 드는 금전적 비용과 시간이 적지 않지만 일단 유학을 시작하고 나면 작은 문제에도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최종적인 결정 전에 반드시 답사를 마칠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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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아요

 

 조기유학.jpg

 

김홍원․임재훈(2005)은 조기유학의 문제점을 선행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일반학부모 3,633명, 교사 555명, 장학사 196명, 조기유학경험 학부모 316명, 유학 경험학생 초등 129명, 중등 218명을 대상으로 조기유학에 관한 일반적 의식(동기, 부작용, 성공가능성 등)과 조기유학 법규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조기유학의 장점으로 외국어의 빠른 습득, 국제적 경험 및 안목 형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경험을 제시하였습니다.

 

문제점으로는 첫째, 부부간의 별거 및 의사소통 단절, 외도, 이혼, 가정 해체 문제 발생. 둘째, 아버지,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따른 부모로서의 정체성 상실. 셋째, 자녀 문제 발생(외국학교에서 부적응, 마약, 술, 성관계, 한국어 미습득, 조기유학을 가면 많은 경우 대학까지 진학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상실 문제, 귀국후의 적응 문제). 셋째, 많은 조기유학 경비 지출에 따른 가정의 복지 및 노후 생활 준비 부족. 넷째, 조기유학을 하는 가족과 그렇지 못한 가족간에 있어 부모 세대의 경제적 자본 및 사회문화적 자본이 자녀 세대에 재생산됨. 다섯째, 사회적 불안감과 위화감 조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조기유학에 대한 찬반 태도와 그 이유를 물어 본 결과, 학부모, 교사 모두 반대가 (각각 55.7%, 59.4%) 찬성보다(각 21.1%, 16.0%)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조기유학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학부모(35.2%)와 교사(53.3%) 모두 ‘성공보다 실패가능성이 큼’을 가장 주요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조기유학을 찬성하는 주요 이유로는 학부모, 교사 모두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필요(36.6%, 40.4%), ‘외국어 능력 습득에 효과적임’(24.5%, 22.5%)을 들었습니다.

 

유학을 가기 전, 유학 당시. 그리고 현재의 자녀의 학업성취도 변화를 학부모와 중등학생에게 물어본 결과, 유학가기 전후를 비교해보면 상위 10% 이내 50.4% ‣31.5%(학부모), 38.2% ‣18.7%(학생)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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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영어 이외에 고려해야할 몇 가지

 

조기유학.jpg 

 

무엇보다 부모가 감수해야할 경제적 비용이 엄청나다. 동남아 등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하지만 연간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모의 경제력이 웬만큼 되지 않으면 엄두를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돈이 들어간 만큼 얻게 되는 효과 또한 있겠지만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할 때도 그렇게 성공적인 투자라고 보기 어려우며 국내에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조기 유학에 들어가는 비용을 자녀나 부모 자신을 위해 다른 방법으로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유학을 위해 감수해야할 것은 경제적 비용만이 아니다. 본인이 강력히 원한다면 다르겠지만, 어린 시기의 자녀가 부모와 떨어져 장기간의 외국 생활을 하는 것이 자녀를 성장을 위해 과연 올바른 선택일지도 의문이다. 한편, 이런 문제들을 인식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엄마가 유학에 동행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현지에서 엄마가 겪는 문제나 한국에서 아빠가 겪는 고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녀를 위해 부모가 희생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인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부모가 주체적인 삶을 살지 않고 자녀를 위해 희생할 때, 그것이 자녀에게 주는 부담과 부모에 대한 의존이 심화될 가능성 등 깊게 생각해 봐야할 간단치 않은 질문들이 많이 있다.


 

상반기 3차 포럼에서 유학과 관련해서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기러기엄마’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발제한 김선미 교수(광주대학교 가족복지 전공)는 현지에서 관계를 맺는 것과 관련해서 엄마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한국인은 안 만나고, 미국인은 못 만나고”라는 한마디 말로 정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현지 한국인들은 기러기 엄마들에게 ‘기러기와 비(非)기러기’로 인식된다. 대체로 한인교포들은 기러기엄마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 기러기엄마들은 현지 한인들의 민감한 반응 부정적 편견의 근거가 질시라고 생각하면서 미국생활에서 받은 차별을 우리에게 돌려준다고 해석한다.”

“기러기엄마들 사이에도 연구자로서 내가 기대했던 그들 간의 공감이나 사귐은 많지 않았다. 김현아씨는 어학원에서의 회화를 통해, 다른 기러기엄마의 일상을 짐작하고 평가하기를 ‘기러기엄마인데 자녀교육은 뒷전이고 주말에 골프를 치고 술 먹는다더라’면서 자신을 다른 기러기엄마와 구별해냈다. 여기에서 기러기엄마들 간 어떤 각본이 존재하며 또 그 각본에 따른 상호감시가 협동을 추월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기러기엄마들은 인종차별을 경험하기도 하고, 냉담한 미국인들에게 혐오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언어장벽이 미국인을 접하고 미국의 주류문화를 심층적으로 접할 기회를 차단하여 또 다시 그 때문에 언어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악순환을 겪는다.”


단기 유학의 장점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겠으나 영어 능력 향상이 부모들이 기대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으며 국내 교과과정 대비가 학원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굳이 위에서 언급한 다른 많은 것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조기 유학을 꼭 보내야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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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을 다녀오면 영어를 잘하게 되나요?

 

 조기유학.jpg

 

제2 외국어를 배우는 데 조기유학은 효과적인가?에 관한 연구는 국내보다는 국외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이론적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조기유학과 관련된 언어 발달은 대화능력과 문식력의 발달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지요. 박진규(2007)는 많은 제2언어 연구들이 아동들의 대화 능력 발달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으나, 학교에 다지는 아동들의 언어 발달은 문식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제2 언어 환경에서 기본적인 대화 능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충분한 노출이 있는 경우 비교적 자연스럽게 습득되지만, 문식력은 노력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박진규(2007)는 문식력이 학교 교육이나 독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달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박진규(2007) 심층 면담을 통해서 인지발달과 교과발달은 언어 발달과 함께 이루어지는데, 언어 발달에 정체가 일어나는 경우 인지 발달의 지체도 일어날 수 있음을 지적했죠. 초등 조기유학생들은 모국어 발달이 아직 진행되는 과정에 유학을 가저 언어 수준이 높아지지 않고 정체되어 있으므로 인지 발달이 또래에 비해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박진규는 외국에 나갔다고 하더라도 1년만에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며, 5-7년 걸리는 문식력 발달을 생각하면 조기유학의 성공도 쉽지 않은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2년에 걸친 참여 관찰과 교사들과의 심층 면접 결과를 토대로, 모국어 사용자들이 많은 학교나 학급에 있는 아동들이 그렇지 못한 아동들에 비해 영어 습득이 오히려 빠르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영어만 쓰는 환경보다 두 언어를 함께 쓰는 환경이 언어 발달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는 모국어 문식력의 전이(transfer) 때문입니다. 유학 전 한국어로 독서를 만이 한 아동일수록 영어 문식력 발달이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습니다. 쉽게말해서 인지 발달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어차피 영어를 배워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조기유학생의 언어적 접근에 관한 연구물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조기유학을 다녀온 것이 학생들의 말하기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어느 정도 회화 능력을 길러내는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전예화, 2003). 물론, 일찍 갈수록 발음도 좋아집니다. 그러나 읽기나 쓰기를 포함한 문식력의 경우, 어느 정도 인지 발달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능력은 모국어 사용 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적지 않은 연구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공부를 잘한 학생들이 외국에서도 공부를 잘 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기유학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들도 기본적으로 듣기 말하기 능력을 측정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연구들도 대체적으로 읽기와 쓰기를 포함한 문해력이라든지 고급 문장에 관한 독해 능력까지를 향상시키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연구 결론을 유보시키고 있답니다(전예화,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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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을 가면 이런 상황을 겪게 될 것입니다

 

 조기유학.jpg

 

① 일상생활

일단 미국학교에서 학업생활을 시작하면 과목 수와 강의 시간 수가 적으며, 방과 후 주어지는 시간도 많죠. 여기에 학기 중 주어지는 일주일 이상씩 주어지는 짧은 방학들까지 아이 혼자서 관리하고 사용해야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납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늘어난 시간적 여유는 학원과 과외일정으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 타율적으로 움직이던 아이에게 무의미하게 지나가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하죠.

 

[표1] ‘일일 및 주간일정’ - 일반화시킨 것으로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시간

월 - 금

토, 일 및 공휴일

7:00- 8:00

기상 및 등교준비

아침, 점심, 저녁식사 시간만 정해져있고, 그 외 시간에는 개별적인 일정-개인과외,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유시간을 가진다.

 

기숙학교(boarding school)나 관리형 유학의 경우 인근 시내나 쇼핑몰 같은 곳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식으로 외출시간을 주기도 한다.

 

가끔 학교 스포츠팀 시합이나 연습이 있기도 하다.

8:00-15:00

학교

15:00-16:00

하교

16:00-18:00

개인시간 또는 방과후 학습

특별활동(스포츠팀, 봉사활동 등)

18:00-19:00

저녁식사

19:00-21:00

개인시간 또는 방과 후 학습

21:00-

개인시간 및 취침

 

 

[표2] ‘미국의 학사일정’ - 일반화시킨 것으로 개별학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행사일정

9

새학기 시작 (8월말에 시작하기도 하며, 유학생들은 시작하기 일주일 전 기간에 출국함)

노동절

10

콜럼버스데이

11

추수감사절 방학- 방학기간은 일주일 정도.

고등학교 및 대학교 원서접수 시작.

12

성탄절 방학-약 15일 정도이며, 새해까지 이어짐.

1

1학기 종강 및 2학기 시작.

원서접수 마감.

2

12(목)-17(화) President's day 휴가

3

고등학교, 대학교 합격자 발표.

4

부활절 방학- 방학기간은 일주일 정도.(달력에 따라서 3월말에 있는 경우도 있음)

고등학교 및 대학교 1차 등록마감.

5

현충일

고등학교 졸업식. 대학교 입시절차 마감.

6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 및 종강. (6월 초, 중순) 유학생 귀국.

여름캠프 시작. (중순 또는 하순부터)

 

 

② 인터넷

유학을 보내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방과 후 일상에서도 영어의 바다에 빠져서 열심히 영어를 습득하고 배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과 메신저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인터넷이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넓고 깊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유학초기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틈만 나면 노트북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사용에 대한 지도나 단속을 하지 않으면 밤을 꼬박 새우고 나서 아침에는 아프다는 핑계로 등교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임부터 채팅, 각종 영화와 TV 프로감상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고 감상하는 데 아무런 제지가 없으므로 깊이 빠져들기 쉽습니다. 유학 초기에는 등하교 외에는 아직 친구관계나 특별활동이나 개인생활이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더 인터넷에 의존하게 됩니다.

 

 

③ 성 적

미국 학교는 성적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중간, 기말고사와 같은 시험, 평상시에 보는 퀴즈, 과제 그리고 추가로 부여되는 추가점수를 종합해서 평가합니다. 모든 시험과 과제에 대한 평가결과는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되고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담당선생님과 언제나 가능합니다. 성적을 결정하는 요소가 시험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으므로, 시험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과제나 평상시의 퀴즈, 추가 과제 등을 통해서 보완이 가능하므로 성적을 올리는 것도 다소 쉽습니다. 과제만 성실히 해도 80점(B 또는 3.0) 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미국 교과과정에 대해서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시에서는 단순히 평점뿐 아니라 학생이 어떤 과정을 이수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을 이수하는 9-10학년 때 영어실력을 키워놓지 않고, 착실히 공부하지 않으면 11학년 이상이 되어서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이수요건을 감당하지 못하고 성적도 급락하게 됩니다.

 

 

④ 사교육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유학을 가서도 사교육을 계속합니다. 미국에도 사교육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유학생들이 많이 하는 한국식의 선행학습, 내신대비, 입시대비 과외가 아니라 예체능에 관련된 특기관련교육, 공부 태도나 방법에 대한 훈련, 읽기, 쓰기, 수학 등 기본적인 학업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 SAT 등 대입관련 시험에 관한 2-3개월짜리 과정이 주 내용입니다.

 

 

[표3] ‘유학관련 사교육의 분류’ - 시기, 의뢰처, 수요자 등은 주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 예외도 있습니다.

 

과외종류

목적

시기

의뢰처

수요자

특기사항

현지교과과정

선행학습을 통한 빠른 현지적응과 내신대비

유학 전

국내 유학전문학원

개인과외

중학생 고등학생

 

에프터스쿨

현지에서 학기 중 과제수행 및 시험대비를 위한 것

학기 중

현지 보습학원

개인과외

초중고생

관리형유학에서는 프로그램 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

SAT, ACT

대입에 필요한 표준테스트에서 고득점 획득

방학 및 학기 중

국내 유학전문학원

개인과외

고등학생

고입에서는 SSAT와 ISEE를 대비함.

토플

미국 고입, 대입과 국내 특목고 진학 대비

방학 및 학기 중

귀국 후

국내 어학원

개인과외

초중고생

 

영어

독해와 쓰기를 중심으로 영어실력 향상

구분없음

국내 어학원

현지보습학원

개인과외 등

초등학생 중학생

 

수학

귀국대비 또는 현지 내신대비를 위한 선행학습

학기 중

개인과외(유학생 및 교포에게 의뢰)

초중고생

주로 정석과 같은 국내교재를 사용.

 

 

유학생들이 과외를 하는 목적이나 과정은 국내에서 학원을 보내는 경우와 거의 똑같습니다. 그리고 사교육의 폐해도 똑같이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식의 과외교습을 받지 않는 미국학생들 틈에서 사교육을 하게 되면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쉽게 앞서가기 위해 사교육을 시작했다가 결국에는 사교육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서 대학입시 지원에서도 사교육에 의지하게 됩니다.

 

유학 전후의 현지교과과정이나 토플과정은 제외하고, 유학기간동안에 이루어지는 사교육 현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미국에서 학업관련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현지학원(learning center), 개인교사 전문중개업체(tutoring program), 교포 또는 한국의 학원업체가 설립한 학원, 전업 개인교사와 파트타임 개인교사가 있습니다.

 

현지학원에서는 주로 내신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도보다는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부족하거나 선행을 원할 때 정해진 진도에 따라서 배워나갑니다. 자체적인 진단도구와 과정을 갖고 학생의 수준이나 계획에 따라서 시간과 속도를 정하도록 하며, 경쟁심이나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동기부여 등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빠르고 집중적인 학습을 원하는 유학생이나 교포들로부터 별로 인기가 없죠.

 

유학생이나 교포로부터 많이 선호되는 교포와 한국의 학원업체의 학원들은 입시에 필요한 시험의 고득점을 위한 과정을 주로 강의하며, 아이비리그나 같은 수준의 명문대 출신임을 강조하는 등 국내의 일반 학원과 비슷한 운영방식을 갖습니다.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대상도 역시 한국학생을 중심으로 합니다.

 

개인교사로서 가장 선호되는 부류는 교포 1.5세 또는 2세와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가정에서 한국어를 계속 접해온 관계로 잘 쓰지는 못하지만 이해는 하는 선생님들입니다. 유학생들의 경우 영어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어민 교사와 수업을 하게 되면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앞에서 소개한 교포선생님의 경우 아이가 모르는 점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고, 같은 한국 부모님의 교육열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 관리에 대한 요구사항도 잘 들어줍니다. 따라서 점수를 위해서 학교 과제를 대신 해주기도 하는데, 특히 제대로 지도하자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에세이 같은 과제는 수정이 아닌 대신 써주는 경우가 아주 많으며, 고등학생과 같이 고학년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유학을 와서도 이뤄지는 사교육의 효과는 학년이 올라가고 고급과정에 들어가면서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유는 사교육에 의존해서 해결할 수 있는 학습량에도 한계가 있는데 고급과정에서의 분량과 깊이는 자기 본래의 독해력과 문장력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연한 결과이지만 사교육은 영어실력의 향상에 있어서도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유학생에게 영어실력은 곧 학업능력과 비례하는 것인데, 성적에 급급해서 스스로 하는 공부가 부족하니 영어실력 역시 늘어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 때문인지 명문대에 진학하고서도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거나 에세이 한 편을 자신 있게 써내지 못해서 계속 현지인 알바를 고용하거나 고교시절 개인교사에게 과제를 계속 부탁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⑤ 학교생활

유학생이 학교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지적 중에 하나가 어른에 대한 존경심(respect)이 없다는 것이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해볼 수 있지만 유학한지가 꽤 되는 아이의 경우에도 그러는 경우를 보면 성적만 좋으면 나머지는 다 이해되는 우리나라 분위기에 길들여진 것 같습니다.

 

일단 대부분 친절하며, 권위적이지 않고, 필요이상의 격식을 요구하지 않으며, 무섭게 혼내지도 않는 미국선생님이지만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뿐 미국의 학교 역시 권위를 중요히 여기며, 학생들의 관리와 지도방식에서는 국내의 학교보다 더욱 엄격하고 단호합니다.

 

일단 선생님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아무리 성적이 좋더라도 불이익을 받게 되죠. 미국에서는 학교에서도 성적표만큼이나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이 추천서인데, 모든 학교가 반드시 재학 중인 학교의 영어와 수학담당 선생님에게서 추천서를 작성하여 제출할 것을 요구합니다. 추천서는 학교에서 봉인을 해서 선생님이 직접 보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은 그 내용이 어떻게 작성되었는지 절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성적만 우수한 유학생이 종종 불합격이 될 경우 그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불평하거나 항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학생의 경우 완벽한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크게 확대되는 경우가 많으며, 부모가 알고도 역시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서 제대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경우로 인해서 생각지 못했던 상황까지 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어떤 주의가 주어져 있고, 현재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 지내다가 그대로 유학을 반강제적으로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⑥ 가디언(guardian)

보호자라는 의미의 가디언은 유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직접적으로 학생을 돌봐주며, 학교에서 일차적으로 학생에 관한 일을 상의하는 존재로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유학생들은 대부분이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이므로 반드시 가디언이 필요하며, 학교에 가디언을 등록해야만 합니다. 가디언이 아니면 학생을 학교에서 데려갈 수 도 없으며, 학생의 성적표도 볼 수도 없습니다. 또한 병원에서도 가디언이 없으면 진찰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어디에서든지 아이는 홀로 남겨져서는 안 되며 반드시 가디언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가디언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으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실력, 아이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현지의 사정에 밝아야 하고 학사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들 수 있습니다. 조기유학생에게는 아이의 홈스테이의 호스트나 관리형 유학의 센터의 책임자가 가디언이 되는데, 상당수의 가디언이 앞에서 말한 요구조건에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자격이 부족한 가디언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피해의 정도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유학생이 본인과 부모님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돌보는 학생에 대해서 학교에 정당한 요구를 하지 못해서 학생이 유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해들은 대부분 이미 자녀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거나 발생한 이후까지도 부모에게 감춰지고 알려지지 않아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보지도 못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모든 피해는 학생이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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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기유학 영어능력 향상 얼마나 될까?

 

 조기유학.jpg

 

최근 조기 유학 시장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3,4학년정도부터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시기 사이에 1~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단기 관리형 유학1)을 다녀와서 외고 등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단기 조기 유학이 급증하면서 지역 또한 최근에는 필리핀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단기 유학의 경우 목표는 영어 능력 향상으로 모아진다. 그리고 귀국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귀국 후 한국 학교 적응을 위해 현지에서도 다른 과목에 대한 별도의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관리형 유학은 이런 모든 프로그램을 책임진다.

 

먼저, 단기 유학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영어 능력 향상과 관련해서 살펴보자. 부모들이 경제적인 부담과 어린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유학을 보낼 때는 영어 능력 향상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유학만 다녀오면 돌아와서 영어는 유지만 하면 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지만 이런 기대는 실재 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렇게 부모의 기대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첫째, 어린 시기에 배우는 영어는 그 시기 인지 발달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연령 발달 수준을 뛰어넘어 영어만 대학생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말하기, 듣기 등 의사소통 능력은 좀 늘겠지만 그것은 부모가 기대했던 수준과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둘째, 초등학생들은 어려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 이외에는 집단생활을 하게 되고 생각보다 영어를 자유롭게 접할 기회가 학교생활 이외에는 별로 없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본인의 의지에서라기보다 부모의 선택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학습 의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영어 능력 향상이 더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작년 EBS가 방영한 ‘조기유학리포트’를 보면 전(前) 뉴욕시 교육위원인 송순호씨는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들의 평균 영어 수준이 현지 학생들보다 4년 뒤처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왔냐면 공립학교나 사립학교에 가서 영어 학원을 다닌 것 같은 효과 정도, 즉 회화 학원을 다닌 것 같은 효과 정도를 얻어 가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렇게 기대보다 영어 능력 향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귀국 후에 받는 스트레스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1~2년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을 하고 왔다면 높은 잣대를 적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귀국 후에 유학에서 얻은 영어 실력을 유지하고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또다시 강도 높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최근에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전문학원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귀국 후에 같은 학원에서 운영하는 수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요약하면, 유학 성공을 위한 일정 정도의 영어 능력을 갖추기 위한 유학 전 단계의 사교육과 귀국 후에 계속해서 의존하게 되는 사교육을 생각할 때, 단기 유학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영어 학습의 일정한 정도의 완성이 아니라 고강도의 영어 학습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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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국내교육과정 대비는 가능한가?

 

 조기유학.jpg

 

단기 유학의 경우 귀국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귀국 후 학교 적응을 위한 대비를 현지에서 따로 사교육을 받으면서 하게 된다.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을 보면 실제로 하루 일과표에 수학 과외 등이 들어가 있다. 학교를 다녀와서 학교 숙제와 별도의 사교육까지 받고 있는 것은 마치 영어를 중심으로 24시간 운영되는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 등에서는 이렇게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국내교과과정까지 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음은 관리형 유학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엄태현님의 이야기이다.


 

“관리형 유학의 장점은 현지정보에 어둡고, 언어적으로 한계가 있는 부모님과 처음 유학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지만, 실제에서는 상담내용과 다르거나 기숙학원식의 획일적인 운영과 부실한 내용으로 불만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불만이 영어실력과 귀국을 대비한 국내교과과정의 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사실 이 부분은 약속자체가 불가능한 부분이다.

 

유학을 시작하게 되면 영어가 미숙한 아이들을 위한 ESL과정 중심의 교과과정과 원어민과 같은 교과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할 때, 대부분의 부모님은 강제가 아니라면 원어민과 같은 교과과정을 선택한다. 사실 ESL중심의 교과과정 역시 영어부분의 학습부담이 감소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환경과 제도 아래에서 공부하는 어린학생에게 쉬운 과정이 아니다.

 

모든 수업과 과제가 100% 영어로 이루어지는 가운데에서 아이는 수업진도는 물론 교과서 내용조차 모를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학생-꾸준히 하루 한 시간정도 영어학원을 다녀왔고, 중상위권 정도 되는 경우는 개인교사의 도움과 함께 하루에 4-5시간씩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공부할 때 1년 이상, 유학 시작 전에 기본적인 영어실력과 학습태도가 충분히 갖춰진 경우에도 약 5개월 이상이 되어야 스스로 학교과제 정도는 해갈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학원에서 하던 선행위주의 수학공부 진도와 국어의 필독서를 챙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2005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조기유학 성취도 조사에 따르면 ‘나는 상위 10% 이내 학생인가?’라는 질문에 유학 전에 그렇다고 대답했던 학생들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유학 후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2005년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의하면 "나는 상위 10% 이내 학생인가?"라는 질문에 △유학 전 38.2%, △유학 중 48%, △유학 후 18.7%의 학생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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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5.19.)

 ※(자료집 전문 클릭) 

 

영어몰입교육 실시 지역일수록 해외연수-조기유학 참여비율 높아, 영어사교육 억제 무관 드러나

 

▲ 2009년 5월 1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어사교육포럼’에서 발표
▲ 사교육 관심 높은 5개 지역 22개 학교 초,중학생 1380명 대상,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경형 설문조사 실시
▲ 이 지역 초,중학생의 23.7%,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44.9%는 6개월 이상의 장기연수 또는 유학을 다녀옴
▲ 영어몰입교육 등 영어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 사립초등학교의 해외연수, 조기유학 참여비율(34.9%)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런 정책들의 사교육 억제효과에 의문
▲ 외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33.0%의 학생들이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을 가지고 있어, 외고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학생들(18.4%)에 비해 높게 나타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5월 18일『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실상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최근 점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영어캠프와 조기유학의 실태와 현황과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상대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5개 지역(목동, 강남, 중계, 분당, 평촌, 과천)을 선정하여 총 22개 학교, 1,380명의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조기유학 경험에 대한 실시한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 조사대상 초등학생, 중학생의 23.7%가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학생들 중 44.9%의 학생들이 6개월 이상의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해외연수 등을 다녀온 학생들 중 상당수가 장기연수를 택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또한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이 있는 학생들 가운데, 초등학생이 56.7%, 중학생이 43,3%의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국제중 설립, 초등영어교육 확대 등 영어교육이 점점 더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조기유학이나 영어연수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고 그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만족도와 관련해서, 88.6%의 학생들이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하여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 해외연수와 조기유학 경험을 가진 학생 중 38.4%의 학생들이 해외 체류 기간 중 별도의 사교육을 받았다고 대답하였는데, 특히 사교육을 받았다고 대답한 학생들 중 초등학생의 비율이 67.8%를 차지하여 해외연수 기간 중 사교육을 받는 것이 최근 들어 점점 일반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대상 국가로는 미국(28.4%), 동남아(23.5%), 캐나다(18.3%), 호주/뉴질랜드(14.4%)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동남아 국가가 미국 다음으로 선호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영어가 강조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국 등으로 연수를 보낼 수 없는 부모들이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덜한 동남아지역을 차선책으로 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공립학교의 경우 23.0%의 학생이, 사립학교에서는 34.9%의 학생이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여 사립학교 학생들이 더 많이 해외연수나 조기유학을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설문조사를 실시한 4개 사립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이머전(몰입)교육 또는 영어특성화 교육을 표방하고 있었고, 영어이머전교육을 표방하는 중계 지역의 두 개 초등학교는 응답자 119명 중 무려 47명의 학생들(39.5%)이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는 사립학교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영어사교육을 억제할 것이라는 이런 정책들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분석결과입니다.

 

□ 외고를 희망한다고 응답한 학생 가운데 해외연수 또는 조기유학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3.0%였으며, 외고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18.4%의 학생들만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외고 진학 희망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해외연수와 조기유학 참여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 부모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참여 비율이 높다는 기존의 통계가 이번 설문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해외연수 및 조기유학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학생들의 어머니 가운데 80% 이상이 대졸 이상(대학원 이상 26.8%, 대졸 56.9%)으로 나타났습니다.

 

▲ 영어캠프 : 초기 흥미 위주의 접근으로부터 방학 기간 영어집중학습의 형태로 변화 경향

 

한편 국내외캠프 및 조기유학 실태와 관련, 발표자로 나선 정원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담당 간사는 최근 2~3년 동안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어캠프는 부담 없이 영어를 즐기고 배우는 방식보다는 방학동안 영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부 캠프는 캠프의 목적 자체를 국제중이나 특목고 입학을 위한 트레이닝의 과정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조기 유학 등이 사교육 시장의 새로운 파이로 자리 잡으면서, 영어캠프 사업의 주체 역시도 유학원뿐만 아니라 영어전문학원과 입시전문학원, 언론사, 일부 특목중,고 그리고 대학들까지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조기유학의 특징은 2년 미만의 단기유학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며, 학생들의 현지 생활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관리형 유학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형사교육업체가 관리형 조기유학 시장에 뛰어들면서 영어학습의 밀도가 높아지고 귀국 후를 대비하여 영어 이외의 다른 교과목까지 함께 학습하는 등 국제중, 특목고 입시를 대비하는 학원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특징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 관리형 유학 담당자 증언 : 잘못된 기대, 그리고 답답한 조기유학의 현실

 

현재 관리형 조기유학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는 엄태현씨는 발제에서 학부모들이 조기유학과 관련해서 잘못알고 있는 대표적인 오해로 △유학가면 공부하기 쉽다, 성적이 오른다 △대학가기가 쉽다 △명문보딩스쿨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기 더 쉽다 △생활이 자유롭다 △영어라도 배운다, 라고 언급하면서, 사교육에 의지하며 짜여진 일정에 따라 시계추와 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는 현재의 답답한 조기유학의 현실은 유학이 주는 원래의 유익과 상관없이 교육의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외에, “기러기 엄마와 조기유학 온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선미 교수는 발제에서, 초등학생의 조기유학이 증가하고 조기유학을 간 아이들의 현지 부적응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자녀들의 유학에 엄마들이 동반 하는 경우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지만 현지에서 겪는 ‘기러기 엄마’들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적하였습니다.

 

※다음 4차 포럼은 6월부터 이루어지는 외고 정책 5차 연속 토론회 가운데 2차 토론회(6/9 화요일)로 통합합니다. 외고 정책 연속 5회 토론회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해 드립니다.

 

일정

주 제

제1차 포럼

3/24(화)

 어린이 영어전문학원의 현황과 실태

제2차 포럼

4/27(월)

 엄마표 영어 어떻게 볼 것인가?

제3차 포럼

5/25(월)

 영어캠프, 조기어학연수,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

제4차 포럼

6/ 9(화)

 외고 대비 영어사교육 현황과 대책

제5차 포럼

7/28(화)

 영어사교육 현황에 대한 평가와 제언

 

※ 포럼은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포럼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김승현(016-258-5707 숭실고 영어교사,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이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보도자료 다운 받기

 

 

 

200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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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5.12.)

 『영어사교육포럼』3차 포럼 

 

“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실상을 말한다 

 

△5월 18일(월)『영어사교육포럼』3차 토론회 “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를 주제로 세 번째 포럼 개최

△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과 관련 사교육 시장 현황과 프로그램 운영 실태 발표

△수년간 관리형조기유학을 진행해온 사교육현장의 전문가를 통해 직접 듣는 해외영어캠프, 조기유학의 실태와 구체적이고 생생한 실상

△조기유학으로 인한 기러기 엄마의 일상적인 생활과 관계 맺기, 그리고 현지에서 겪는 아이들의 생활과 고민 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사전 예약제(참가비 1만원)로 참가 희망자 접수 시작

 

사교육걱정없는세상『영어사교육포럼』(대표: 이병민)은 5월 18일 6시 30분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를 주제로 3차 포럼을 개최합니다.

 갈수록 영어가 강조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와 영어 습득을 목적으로 떠나는 조기유학의 열풍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강남 일부 지역의 초등학교들 경우 25명 중 1명이 조기유학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2/3 이상의 초등학생들이 연수와 유학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비용의 국내외 영어캠프와 조기유학은 과거와 달리 중산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해외 영어캠프나 조기유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재 가정은 아직 소수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영어캠프와 조기유학 열풍이 부모들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이나 사회적인 파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영어사교육 실상을 캔다”라는 주제로 상반기에 5회 연속 토론회를 열고 있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어사교육포럼에서는 어린이영어전문학원(1차 포럼), 엄마표영어(2차 포럼)에 이어 “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를 주제로 3차 포럼을 열게 되었습니다.

 3차 포럼의 첫 발제자인 정원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담당 간사는 지금까지 나와 있는 각종 연구/통계자료를 분석, 최근 영어캠프와 조기유학 관련 사교육 현황에 대해 세세하게 정리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 캠프나 조기유학의 목적은 특목고 입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사교육 시장의 최근 경향과 프로그램 등의 실태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또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해외영어캠프와 조기유학 경험 여부 그리고 참여기간 등에 대한 지역별(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중심) 설문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할 것입니다.  

3차 포럼의 주발제를 맡은 엄태현씨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관리형 조기유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분으로서, 지난 수년 동안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해외영어캠프와 조기유학에 대한 실상과 효과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해줄 것입니다. 엄태현씨에 따르면 부모들은 해외캠프나 조기유학 등에 대해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실재 현실에서는 성공사례는 극소수이며 실패사례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실패사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거나, 시사프로 등을 통해 가끔씩 전해지는 극단적인 사례들뿐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막연히 ‘나와는 무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발제를 통해 이전의 통계자료나 연구자료 등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조기유학의 실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들과 정보를 제공하여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풍부한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또 한 명의 주발제자인 광주대학교 김선미 교수(가정복지전공)는 자녀의 조기유학을 돌보기 위해 동행한 소위 ‘기러기 엄마’들의 현실과 현지에서 겪는 아이들의 생활과 고민 등에 대해 발표할 것입니다. 초등학생의 조기유학이 증가하고 조기유학을 간 아이들의 현지 부적응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자녀들의 유학에 엄마들이 동반 하는 경우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지만 현지에서 겪는 ‘기러기 엄마’들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습니다. 김선미 교수는 현지에서 연구를 위해 진행했던 심층면접 경험 등을 토대로 영어능력 향상이라는 효과 이면에 가려져 있는 조기유학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해 자세하게 발표할 것입니다. 

영어사교육포럼은 3차 포럼을 통해 국내외 영어캠프와 조기유학과 관련된 최근 사교육 현황과 흐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것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정보의 양은 많은데 비해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수준이거나 극단적인 사례 등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영어캠프, 조기유학과 관련된 실상에 대해 생생하게 알아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허와 실에 대한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고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조기유학 열풍 등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 행사 : 영어사교육 상반기 포럼 “영어사교육 실상을 캔다” 3차 토론회

■ 일시 : 5월 18일 월요일 6:30~9:30

■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3차 토론회 일정

   - 사회 : 김승현(숭실고등학교 영어교사,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

   - 발제 : △정원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담당 간사)

                “국내외 영어캠프와 조기유학 관련 사교육시장의 현황과 실태”

                △엄태현(現 해외영어캠프 및 조기유학 관련 업계 관계자)

                “해외영어캠프와 조기유학의 실재에 대한 이해”

                △김선미(광주대학교 가족복지 전공 교수)

                “기러기 엄마와 조기유학 온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현실”

                △학부모 경험사례 발표

   -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상반기 포럼 전체 일정표

일정

주 제

제1차 포럼

3/24(화)

 어린이 영어전문학원의 현황과 실태

제2차 포럼

4/27(월)

 엄마표 영어 어떻게 볼 것인가?

제3차 포럼

5/18(월)

 국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의 현황과 실태

제4차 포럼

6/23(화)

 국제중, 외고 대비 영어사교육 현황과 실태

제5차 포럼

7/28(화)

 영어사교육 현황에 대한 평가와 제언

 

※ 포럼은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 포럼은 사전 예약제 형태로 접수를 받으며, 1만원의 참가비를 받습니다.
※ 4,5월 포럼은 등대지기학교 생방송 일정으로 인해 월요일에 개최합니다.
※ 기타 문의사항: 김승현(016-258-5707 숭실고 영어교사,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이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 연락

 - 보도자료 첨부파일

  

200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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