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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2010년 제5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이 5강 '88만원 세대 경제로 풀어본 사교육 문제'(강사:우석훈)을 듣고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8조 대전 서구 - 박미숙(새마음)



어휴~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아침 먹은 것이 체한 듯 가슴이 묵지끈~

사교육 시키는 원인은 돈이 남아서
초등학생이 유학가는 나라...

포디즘을 컨베이너 벨트와 연결시켜 획일화를 설명
그 때 똑똑한 사람은 다 죽었지.
하지만 이제 기업이 바뀌었다.
다르게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누군가 사고를 계속 치다가 한번 잘되는 사고를 치면
기업이 그걸 가지고 먹고 산다.
똑똑한데 다른 방식으로 똑똑한 사람을 어떻게 키울것인가?
창의성이란 실컷 놀다가 하고 싶을 때 뭔가를 할때 생겨난다.
아~ 창의성을 또 교육시키고 학습시키려한 무지(?)
그런데 현실은
막내 3학년 때 까지 실컷 놀게 해놨더니.....윽윽~
진단평가 때 수학 부진아가 되어 무지 창피하고 둘 다 고생했다.
기본은 하고 놀게 해줘야하는 건지....
사고 한번 크게 치게 계속 놔둬야 될 것인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다른 목표가 있는 아이들도 창의성만 강조해야 되는 것인지...
처음엔 술술 경제적 원리로 풀어가는 강의에
사교육비에 대한 이해를 하고 동의를 했는데
내년을 기점으로 50% 이상의 가정에서 생존 자체가 문제일 것이라니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몇년 전 외부환경으로 인해 가정재무 구조를 조정했는데
이젠 국가적으로 경제위기가 다시 오는걸까?
사교육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하게 되는 날이 온다? 

우리나라 40대 여성이 자식말고 다른데 정을 둘데가 없다는 말
예체능 교육을 위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진짜하고 싶은 사람에게
저렴하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는 말
학교말고 평생교육의 주체가 있어야 된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을 했다.

국,영,수만 가지고 4만불까지 가는 길은 없다.
노는게 낫다.
모든 것을 경제논리를 풀 수는 없겠지만
우리교육을 경제적 원리로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점이 신선했다.
우리 아이들, 앞으로 어떻게 자알~교육시킬 것인가?
먼저 부모가 깨어있어야 하고, 목적의식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참 힘들다.
이젠 이 충격이 현실을 헤쳐갈 지혜가 되길 소망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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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 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다른 행동으로 또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

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지난 봄 진로학교에 이어 다시한번 우리 앞에 선 우석훈 선생님.
강의를 시작하기 전, 직접 가져오신 기타를 연주하며 
김광석의 '일어나'와 옛날 노래 '뭉게구름'을 불러주었습니다. 

둥글게 울리는 노래가락을 들으며 괜히 짠해지는 것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막막함을 가지고
등대지기학교에 모인 엄마 아빠들 때문입니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의 실체를 보기 위해, 
그리고 그 실체를 뛰어넘기 위해 
한 강의 한 강의 조심스레 넘어가고 있지요. 
등대지기학교 중반을 넘어서며 듣는 이 노래가락이 예사롭지 않은 건 저만 그런걸까요? 






경제학자로부터 듣는 강의는 신선했습니다.
포디즘시대에 머물러 있는 어른들의 정신으로는
미래세대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안내하기가 힘든 일이지요.
학부모, 교사부터 부단히 변하고 적응해야겠죠.



강의안은 없었지만, 
그래서 강사의 칠판 필기 하나, 강의 한 대목 모두 귀담아 들을 수 있었어요. 
때론 우석훈 선생님의 입담에 웃기도 하고
내년 경제 전망을 들으며 심각해지기도 했답니다.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교육을 자연히 못하게 될거라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곧 온다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다들 난감했어요.
강의 시작 전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준 이유는 이 때문이었을까요?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정답이라고 할만한 것을 제시한 강의는 아니었기에
강의 후 머릿속을 맴도는 여러 단상들이 많았습니다. 
현장강의 조별로 소감을 나누고도, 
집에 돌아가 빨리 소감문을 써서 올리신것을 보면
우석훈 선생님의 강의가 우리에게 충격을 던진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저는 경제가 어려워져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생각의 변화와 실천으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모래 위에 쌓은 성이 될것만 같거든요.
자, 남은 강의는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줄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다음 강의 기대해보면서 외칩니다!!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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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난 8월 5일 한겨레 신문을 보신 분은 깜짝 놀랐을 것이에요. “야, 한국사회!”라는 코너의 고정 필자인 우석훈 선생님이 아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칼럼을 쓰셨어요. 우석훈 박사님이야 ‘88만원 세대’로 잘 알려진 분이지요. 이 칼럼을 통해서, 우 박사님은 우리나라 아이들의 입시 고통을 이야기하시면서, 외국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유학가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나라, 이를 위해 지도자가 먼저 각성하는 대목을 이야기 하시다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문패달기’ 이야기를 결론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아침 신문을 읽고 사무실 식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글을 부탁한 것도 아닌데, 어떤 감흥과 뜨거움이 그분을 움직였나 싶으니 반갑고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우 박사님은, 직접 문패를 신청하셔서 문패 135호 가정이 되었고, 선생님의 블로그에도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온라인 문패를 걸어주셨답니다.

               

우석훈 선생님의 블로그(이름: '임시 연습장') 메인에 걸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문패(그림 클릭)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가장 익숙한 도구를 사용하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위해 일하는 모델... 우 박사님에 이어 이런 놀랄 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아래 우석훈 선생님의 칼럼을 실으니 읽어보세요. 그리고 문패를 소개해주고 싶은 지인들에게 이 칼럼을 읽게 전해주세요. 휴가기간 동안 일상의 일을 제쳐두셨던 분들이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오셨는지, 문패뉴스를 받으시고 문패 신청을 꽤 해주셨네요. 휴가를 떠나시느라 문패 신청을 깜빡하신 분들이 많으셨나 봐요. 신청하시는 대로 문패를 보내드릴테니, 받으시고 대문에 거시고 그 장면을 꼭 사진으로 찍어 카페에 올리세요. 그럼, 다음 주 세번째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2010년 8월 17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지현 간사(@beingwisdo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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