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창립 6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던 날을 스케치했습니다. 십시일반 생일잔치를 열어주신 회원님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창립기념식이 뭐예요?

지난 6월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만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보통 다른 기업이나 단체에서 창립기념일은 쉬는 날 또는 기념식이 있는 날이죠. 그러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다릅니다. 우리 단체의 창립기념일은 평소와 다름없이 바쁜 업무들로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는 평범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나 기업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오직 회원님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우리 단체에서 기념식에 돈을 쓴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원님들께서 주최해주신다면, 저희는 감사하게 받습니다. 이번 창립기념일처럼요. ^_^

 

 

 

평범한 생일상은 가라!

조용하던 사무실이 오후 5시가 지나니까 조금씩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명칭은 '카페'이지만 '밥집'의 역할을 하던 삼각지 사무실 3층 노워리 카페, 이곳에 그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크리스마스 전구가 켜지듯이 평범했던 카페에 빛이 나고, 돌상이 부럽지 않은 예쁜 보랏빛 생일상이 차려졌습니다. 언빌리버블한 변화에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며 상근자들은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습니다.

 

 

<6주년 생일상과 생일상을 차려준 그녀>

 

어여쁜 생일상을 선물해주신 주인공은 바로 지역대표 장이신 남형은 선생님이십니다. 남형은 선생님외에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깜짝 파티를 준비해주시고, 축하해주신 지역대표님들과 회원님들 덕분에 보통 날 같았던 창립기념일 분위기가 생일 분위기 업! 모두 행복 업! 되었습니다. 예뻐진 카페에서 감사한 분들과 식사하니까 밥도 평소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 생일잔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 단체의 소망은 ‘빨리 단체가 해체되는 날이 오는 것?!’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기 전에 두 대표님과 회원님들, 그리고 상근자의 소감 한마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만 6년이라는 세월을 축하말에 자연스럽게 덧붙여서 오는 공통된 바람이 있었는데, 바로 ‘하루 빨리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와서 단체가 해산하는 것.’입니다. 청년실업이 최고조를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안정성을 직업의 선택기준으로 두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참 이상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우리 단체 해산이 진정한 소망인 이유는 ‘그 날이 우리나라에 입시 사교육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이 오면 우리 아이들은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고, 개인의 개성을 인정받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은...!

가슴 뭉클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감을 들은 후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축하 노래와 함께 생일잔치의 하이라이트로 넘어갔습니다. 생일잔치의 하이라이트는 촛불 불기와 케이크 자르기라고 하죠? 당연히 이 하이라이트는 주인공이 맡아야겠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은 회원님도 상근자들도 아닌 바로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으로 모이게 한 가장 큰 이유이자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은 아이들>

 

 

부모님을 따라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한 아이들을 보면 확실히 다릅니다. 공부를 넘어서서 부모님과의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인지 밝고, 건강합니다.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에 익숙해진 우리 사회에서 공부다운 공부를 하고, 건강한 사고를 가진 이런 아이들은 소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암담한 경쟁 위주의 교육현실도 결국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확신합니다, 2022년 입시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옵니다! 

 

 

뜻만으로 시작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09년 외고 입시를 변화시키고, 2013년 선행교육 규제법을 제정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을 변화시키겠다는 절실함으로 모인 사람들과 교육현장에서 고통받는 내 아이들을 보는 부모님, 선생님이 똘똘 뭉쳐서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워낙 광범위하고, 넘어야 할 장벽이 수없이 많아서 변화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믿고 함께 걸어가 주시는 회원님들과 많은 사람이 있기에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22년 입시 사교육이 없는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그 날까지, 모두 파이팅!

 

 

덧붙여서, 6주년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장병인 선생님의 “6번째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작품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뜻깊고 정성 가득 담긴, 아름다운 작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음이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장병인 선생님, 늘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절미, 시루떡, 약밥, 절편, 백설기까지! 생일 축하한다고 맛있는 여러 종류의 떡을 챙겨주신 광주 지역대표 정철성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모두 행복한 간식시간을 보냈습니다. ^_^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양세아

검토/수정: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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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학? 얼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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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해 동안 지속적으로 특목고의 대학 진학 실적이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도되고 학부모들의 특목고에 대한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특목고 진학을 위한 로드맵이 사교육 과열지구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목고 진학 로드맵의 구체적인 내용은 유․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기초적인 영어능력을 탄탄히 하면서 초등 고학년 단계에서는 수학 선행학습과 과고․영재고․자사고(민족사관고․상산고 등) 입시를 위한 각종 경시대회(올림피아드․민사수경 등) 준비를 병행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특목고 진학 로드맵이 일반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사교육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복잡다단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특목고 입시 준비가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만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특목고의 대입 실적이 이른바 새로운 학벌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사시 등 학벌의 우열을 판단하는 척도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 2>는 외고 입시를 위한 필수 과정으로 여겨지는 영어사교육 로드맵(유치원~중3까지)에 따른 비용을 분당지역의 영어사교육기관을 중심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물론 이 추정치에는 <표 1>의 내용에 포함된 로드맵의 과정 가운데 각종 공인인증성적 및 경시대회참가 비용, 수학 선행학습 비용, 내신사교육 비용은 제외된 것입니다. 순수하게 영어사교육에 들어간 비용만으로도 5000만원 이상의 사교육 비가 필요한 것으로 봐서는 실제 외고 입시를 위한 로드맵에 따른 사교육 비용은 1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 1> 특목고 입시 준비를 위한 각 단계별 과정

유치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 1~2학년

중등 3학년

영어유치원

영어어학원

수학 선행학습

영어어학원

수학 선행학습*

조기유학**

올림피아드 준비

영재교육원 대비

영어어학원

(iBT, 텝스, IET 등)

수학 선행학습

올림피아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어능력시험

민사수경***

외고 전문 입시

수학 선행학습

 

<표 2> 외고 진학 로드맵에 따른 분당 지역 영어 사교육비 추정치(단위 : 만원) 

 

급별

W영어유치원

J어학원(초등)

A어학원

(중1~중2)

외고전문

T학원(중3)

합계

(유치원~중3)

비용

70~80

(연 840~960)

30~35

(연 360~420)*

30~35

(연 360~420)

70~75

(연 840~900)

4,560~5,220**

* 교재비 포함 비용

** 중3 과정은 영어 외 구술면접 포함

 

"<표 3>은  분당 지역의 ○○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2009년 5월 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어학원뿐만 아니라 수학 선행을 위한 별도의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일부는 영재교육원 입학 및 각종 올림피아드 수상을 목표로 하는 과학 사교육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분당지역뿐만 아니라 이른바 사교육 특구라 불리는 지역들의 공통적인 특징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사교육 업체에서 특목고 입학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중3 단계에서 요구되는 자격인증으로는 iBT(105점 이상) 또는 TEPS(830점 이상) 뿐만 아니라 각종 올림피아드(수학․지학․천문․물리․화학․생물 등) 수상실적, 민사고 수학경시대회 수상실적, 한국어능력시험 수상실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상실적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교육 업체의 이런 주장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2010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고입시 전형안을 살펴보면 실제 외고 입시에서 iBT 토플 등 영어 공인인증성적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민사고 수학경시대회 수상실적이 반영되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수상실적, 한국사능력시험 수상실적이 포함되는 학교 역시 경기지역 안양외고 1개 학교에 불과합니다. 과학고 조차도 더 이상 올림피아드 성적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표 3> 분당 ○○ 초등학교 6학년 ○반 사교육 현황 <2009년 5월 현재>

수내초사교육현황.jpg 

 

 "사교육 기관의 외고(특목고) 입시 로드맵을 따르는 것은 실제 외고 입시 전형안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또한 최근 정부와 여당에서 나오는 외고 입시 개선의 주요 내용과도 동떨어져 있습니다. 외고에 입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필요하지도 않은 사교육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 아이의 행복한 미래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혹시 우리는 자녀를 입시 명문고에 입학시키겠다는 욕심 때문에 '얼마면 되니?'라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 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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