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공약운동의 신호탄, 선행교육 금지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사교육비 ZERO 7대 특별 공약 운동의 신호탄으로 20124,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운동을 시작하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그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함께 선행교육의 폐해를 알리고 법률 제정 운동을 일궈온 결과, 3월 21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2012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100인 릴레이 1인시위와 문화제를 했었고, 2013년은 국회에서 교육위 국회의원들에게 우리의 염원을 담은 2만 명 서명지 전달, 어린이 사생대회와 그림 전시회 등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했던 활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이 법안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2년 4월 24일,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 운동의 시작!

  '12년 3월 15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발표한 '입시 사교육비 ZERO 7대 특별 공약'의 첫번째 운동으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운동이 출범했습니다. 단체 창립 후 4년간 수백회의 토론회와 강연, 간담회 그리고 각종 연구와 조사를 롱해 정리한 7대 공약,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고 우선되어져야 할 주제는 선행교육 문제를 바로 잡는 일이었습니다.





1만명 서명운동 75일만에 달성!

  온라인 서명 26%, 거리 서명 13%, 직접 우편과 팩스로 보내온 63%의 1만명 분의 서명지가 모였습니다. 일반 평범한 시민들이 전국에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인상적이었던 서명운동이었습니다. 이 서명운동은 이후 2만명까지 모여져 교육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는 100일간의 힘찬 릴레이 1인 시위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1인 시위가 매일 정오 12시~1시, 광화문 광장에서 '12년 7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100일 간의 릴레이를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과 몹시도 추웠던 겨울을 보내기까지 흔들림 없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0일 완주를 기념하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준비한 특별 행사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시민 여러분들과 언론의 많은 관심 속에서 선행교육을 비롯한 입시 사교육에 고통 받는 학생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힘들어 하는 학부모를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지요





눈물과 웃음으로 광화문을 채운 여덟 번의 밤

  선행교육금지법 제정을 위한 성찰과 고백의 광장 '아이들아, 미안하다!',, 가을 밤 광황문광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매주 여덟 번의 문화제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1인시위와 함께 사무실 연구조사 중심의 활동에서 밖으로 밖으로 시민들에게 우리 운동을 알리고자 나왔던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사회인사 60여 명 한자리에, 선행교육 금지법 전문가포럼

  대화문화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주최한 선행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법률 제정 방안을 주제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손봉호 교수님와 강대인 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님이 참석하셨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원, 유기홍 국회의원, 박홍근 국회의원, 김형태 서울시의원님 등과 함께 교육 전문가 및 사회 인사 60여 명이 참석하여 선행교육의 폐해를 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 제정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도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교육 상황에서 선행교육 문제를 그래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작은 시민단체가 여기까지 끌어왔다...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선행교육 금지법을 작은 것이라 말하고 더 근원적 처방을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는데, 학생들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혈할 생각은 안하고, 학생들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되겠느냐, 일단은 피를 멈추게 하고 그 일은 후에 해야 할 것 아닌가"(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의 이야기들과 함께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향한 참석자들의 뜻이 모아진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시 지하철 1,232곳에서 홍보.

  '127월 서울시 희망홍보매체 공모에 선정되어 3~63달여 동안 1~4호선 지하철 홍보매체 1,232곳에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 운동 홍보가 진행되었습니다. ‘엄마! 이건 너무 빨라요라는 문장과 함께 잡곡밥이 들어 있는 젖병 이미지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때에 맞지 않는다면 해로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국회 기자회견과 2만 명 서명지 전달

  사교육 업계에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법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을 공격하는 등의 로비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민들과 함께 국회 앞으로 나갔습니다.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열망하며 달려온 시민들과 함께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 2만 명의 서명지를 교육위 의원 30명에게 전달했습니다.





4가지 시민행동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 홈페이지를 통해 #1. 교육상임위 의원들에게 입법 요구하기, #2. 학생들의 손편지 보내기, #3. 선행교육 금지법 발의 의원 지지하기, #4. "찬성합니다!" 페이스 선언!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위한 4가지 시민 행동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힘을 모았습니다. 페이스 선언은 손봉호, 조국, 하종강 교수 등 우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300명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새나라의 어린이들도 함께 선언!

  시사만화가 골판지(하재욱)님의 재능기부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웹툰 새나라의 어린이들’ 13편을 제작하여, 시민들의 호응 속에 온라인상으로 배포하였고 국회 의원회관 그림전시회에도 출품하였습니다.





어린이 사생대회와 국회 전시회

  61, 12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국회 의원동산에서 선행교육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교육현실도 역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60여 점의 그림들은 웹툰 새나라의 어린이들과 함께 6월 말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선행교육 규제법, 국회 최종 통과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약칭, 선행교육 규제법)이 2014년 2월 20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선행학습 유발하는 학교 교육과정 및 시험(학교평가, 입시) 외에 사교육 기관의 선행교육 프로그램 상품 광고를 규제하는 내용입니다.

▶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 내용 및 효과 


앞으로 선행교육 규제법이 학교 교육과정 및 (상급학교) 시험 등에 적용될 때, 시행령을 마련해서 선행교육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교사의 교육과정 편성 및 평가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선행교육의 해악을 막을 사려 깊되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위해서도 학교 현장 교사들의 소리를 듣고 정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선행교육 규제법 제정 이후, 향후 일정 




이 법률의 제정을 위해 비바람이 치는 날에도 광화문에 나와서 1인 시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들, 그리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늦가을 광화문 사거리에 나와서 거리 문화제에 참석해서 국민의 여망을 보여준 시민들. 이 법률이 제정되어야한다고 서울 역에서 교보문고 앞에서, 학교와 직장, 가정에서 기꺼이 서명으로 참여한 2만 명 이상의 시민들께도 감사합니다. 또한 이 법률 제정을 위해 수고하신 국회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들, 특히 관련 법률 제정에 힘쓴 이상민 의원(민주당),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그동안 보도를 아끼지 않은 언론 방송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끝이 아니라 이제 출발입니다. 우리는 2012년 3월에, “초등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2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입시 사교육은 사라진다”는 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7가지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선행교육 규제법은 그 첫 번째 사업이었습니다. 이제 산 하나를 넘었으니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신발 끈을 매고 국민들과 함께 길을 나설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사업국(캠페인) 이종혁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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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20120403

■ 2013년 고교유형별 중․고교 사교육 실태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2013.10.29.)


자사고,특목고 재학생 및 해당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3생들의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율, 선행학습 정도가 심각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유기홍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과 2013년 10월 29일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분석 발표’ 기자회견 실시.
▲전국 5,042명의 중3, 고1생을 대상으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등 희망생(중 3생-2273명) 혹은 재학생(고1생-2769명)들의 △사교육의 유형, △사교육 받는 과목, △사교육 비용과 시간, △사교육의 선행 수준 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사교육을 받는 중3생 중,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사교육비 지출 학생 비율은, △일반고 희망 학생 13.1%, △자사고 희망 학생은 31.0%,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 28.1%, △과고/영재고 희망 학생은 38.2%. 자사고 특목고 진학 희망생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은 더 높은 것으로 확인.
▲고1생이 중3 때 사교육 받은 비율 조사한 결과, △일반고생 69.7%, △외고/국제고 84.4%, △과고/영재학교 86.2%, △자사고 79.4~ 87.5%로 나타남. 일반고에 비해 자사고․특목고가 10~20% 정도의 중학교 사교육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됨.
▲고교 입학 전 한 학기를 초과하는 수학(하) 이상의 선행학습을 한 비율에 있어, △일반고 24%, △과고/영재학교 84.3%, △외고/국제고 64.3%, △자사고 57.6~69.5%에 달하여 특목고, 자사고들이 일반고의 2.7~3.5배에 이름.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 월평균 사교육비가 50만원 이상인 학생 비율은, 일반고 학생 35.5%, 비평준화지역 자사고 학생 42.6%, 평준화지역 자사고 학생 66.3%, 외고/국제고 학생 50.8%, 과고/영재학교 학생은 6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1학생 중에서 고2과정 이상의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는 비율은, △일반고 학생 11.5%, △자사고 학생 30.7~68.0%, △외고/국제고 학생 24.0%, △과고/영재학교 학생 85.4%로 나타나, 자사고 특목고로 갈수록 선행학습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조사됨.
▲사교육 받고 있는 고1 학생들의 공인어학인증시험 준비 정도와 관련, 일반고에서는 8.0%, 외고/국제고는 67.6%, 과고/영재고 16.3%, 자사고 14.3~36.2%로 나타남.
▲일반고 교사들 1105명의 81.8%는 일반고가 어려움을 겪는데 자사고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하고, 84%는 현 고입 전형이 불공정하다고 응답.
▲학교 측에 선발권을 제공할 경우 사교육 비율이 증가하는 전례에 비추어, 이번에 정부가 자사고에 선발권을 허용한 것은 중학생 사교육비 새로운 유발 요인이 될 것.
▲자사고 입학을 위한 선발권은 취소하고 ‘성적 제한 없이 선지원 후추첨’제도 원안을 선택해야 하며, 나아가 영재고,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일반고 등의 수직적 서열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기홍 국회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과 공동으로, ‘고교유형별 중․고교 사교육 실태’ 관련 전국 중3, 고1 학생 5,042명(중학교 3학생 학생 2273명,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769명) 및 일반고 교사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일반고에 비해 자사고와 특목고의 사교육비가 심각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자사고와 특목고 입학제도가 중학교 학생들에게 사교육을 유발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는 자사고․특목고 등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 채, 오히려 자사고 입학제도 개선 방안 개선안을 후퇴시켜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설문 조사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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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3생 2,273명 대상, 진학 희망 고교에 따른 중학교 사교육 실태



【사교육비 지출】교과 사교육을 받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 중에서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생 비율은, 일반고 희망 학생 13.1%, 자사고 희망 학생은 31.0%,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 28.1%, 과고/영재고 희망 학생은 38.2%로 나타나, 자사고 특목고 진학 희망학생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은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됨.


현재 교과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현재 어느 정도의 월평균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30~50만 원 대의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자사고와 외고․과고 등의 특목고는 50~100만원 대가 가장 많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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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생 비율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고교 유형에 따른 사교육비의 실태가 더욱 명확히 드러납니다.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생 비율은, 일반고 희망 학생이 13.1%인 반면, 자사고 희망 학생은 31.0%,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 28.1%, 과고/영재고 희망 학생은 38.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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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율] 고1학생을 대상으로 중3 때 사교육을 받은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고 학생들 69.7%, 외고/국제고 84.4%, 과고/영재학교 86.2%, 자사고는 유형별로 79.4~87.5%로 나타나, 일반고에 비해 자사고․특목고가 10~20% 정도의 중학교 사교육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됨.


고1학생들을 대상으로 중3 때 사교육을 받았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고 학생들은 69.7%가 중3때 사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외고/국제고는 84.4%, 과고/영재학교는 86.2%, 자사고는 79.4~87.5%가 중3 때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하여, 자사고․특목고가 일반고에 비해 10~20% 정도 높은 사교육 유발 요인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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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정도】 고교 입학 전 한 학기를 초과하는 수학(하) 이상의 선행학습을 한 비율에 있어, 일반고는 24%에 그친 반면, 과고/영재학교는 84.3%, 외고/국제고는 64.3%, 자사고는 57.6~6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고교 입학 전 수학 선행학습을 했다고 응답한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까지 수학 선행학습을 했는지 물어본 결과, 일반고 학생들은 대부분 한 학기 정도의 선행학습을 한 반면, 자사고․특목고의 경우 1년 이상의 선행학습을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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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한 학기를 초과하는 수학(하) 이상의 선행학습을 한 비율을 따로 산출해 보면, 일반고는 24%에 그친 반면, 과고/영재학교는 84.3%, 외고/국제고는 64.3%, 자사고는 57.6~69.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자사고․특목고가 학생들의 고교 입학 전 수학 선행학습을 유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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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년 이상 선행학습을 한 비율을 보면, 일반고의 경우는 9.9%에 불과한 반면, 과학고/영재고는 72.5%, 외국어고/국제고는 28.9%, 자사고는 33.4~42%에 이릅니다. 1년 이상의 무리한 선행학습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특목고, 자사고임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진학 스트레스】중3 학생들에게 학교 진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을 물어본 결과,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들은 49.0%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데 반해, 자사고의 경우 70%에 가까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구 자립형 자사고 66.7%, 비평준화지역 자사고 70.3%)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들의 진학 스트레스는 87.6%에 달했음.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진학에 대한 스트레스의 정도 역시 고교 유형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들이 진학에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받는와 매우 많이 받는다 합산)은 49.0%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데 반해, 자사고의 경우 70%에 가까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구 자립형 자사고 66.7%, 비평준화지역 자사고 70.3%)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들의 진학 스트레스는 87.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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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생 2,769명 대상, 고교 유형별 고등학교 사교육 실태



【사교육비 지출】교과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에서 월평균 사교육비가 50만원 이상인 학생 비율은, 일반고 학생이 35.5%, 비평준화지역 자사고 학생 42.6%, 평준화지역 자사고 학생은 66.3%, 외고/국제고 학생은 50.8%, 과고/영재학교 학생은 6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한 과목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1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교육비의 지출 규모가 학교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 중, 월평균 사교육비에 있어서 일반고 학생들은 30~50만 원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과고/외고/자사고 학생들은 50만 원 이상의 지출 비율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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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월평균 50만 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을 따로 떼어서 정리하면, 일반고 학생이 35.5%인 반면, 비평준화지역 자사고 학생은 42.6%, 평준화지역 자사고 학생은 66.3%, 외고/국제고 학생은 50.8%, 과고/영재학교 학생은 6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학생들이 선호하는 좋은 학교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정책 목표가 실패하였음을 드러내는 구체적인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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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유발】교과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1학생 중에서 고2과정 이상의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는 비율은, 일반고 학생 11.5%, 자사고 학생 30.7~68.0%, 외고/국제고 학생이 24.0%, 과고/영재학교 학생이 85.4%로 나타나, 자사고 특목고로 갈수록 선행학습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조사됨.


교과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어느 수준의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일반고에 비해 외고/과고/자사고 등의 학생들이 훨씬 더 선행의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고 학생들은 현재 학년 수준인 수학(하)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자사고․특목고는 고2 이상의 과정을 사교육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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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고2과정 이상이라 할 수 있는 수학I 이상의 선행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일반고 학생이 11.5%에 그치는 반면, 자사고 학생이 30.7~68.0%, 외고/국제고 학생이 24.0%, 과고/영재학교 학생이 85.4%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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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어학시험 준비】교과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1 학생들에게 공인어학인증시험을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일반고에서는 8.0%에 그친 반면, 외고/국제고는 67.6%, 과고/영재고 16.3%, 자사고도 14.3~36.2%로 나타남.


공교육 교육과정과 무관한 공인어학인증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의 비율도 고교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한 과목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1학생 중 공인어학인증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일반고에서는 8.0%에 그친 반면, 외고/국제고는 67.6%, 과고/영재고 16.3%, 자사고도 14.3~36.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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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유형에 대한 일반고 교사 1,105명의 인식



【자사고로 인한 일반고의 어려움】일반고 교사의 81.8%는 일반고가 어려움을 겪는데 자사고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함.


일반고의 어려움이 자사고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81.8%의 일반고 교사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즉, 자사고로 인해 일반고가 어려워졌음을 대부분의 일반고 교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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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시기로 인한 일반고의 차별】 일반고 교사 중 84.0%는 고입 전형에서 여러 유형의 학교를 시기별로 다르게 뽑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응답함.


일반고 교사들 중에, 일반고가 고입 전형에서 다른 고교 유형보다 나중에 선발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84.0%에 달했습니다. 이는 다른 학교들이 먼저 학생들을 선발하고 나중에 일반고 추첨을 함으로써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경시될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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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의 필요성】 일반고 교사의 80.5%는 자율형 사립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함.


자율형 사립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반고 교사들의 80.5%는 자사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 취지와 다르게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우쳐 있으며 자율형 사립고가 우수 학생들을 우선 선발함으로 인해 일반고의 교육 여건이 매우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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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설문 결과에서 보면, 특목고, 자사고를 준비하고 또 그 학교들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일반고를 준비하고 재학하는 학생들에 비해 사교육비 지출도 훨씬 많이 하고 있으며, 선행학습 받는 비율 및 선행학습 정도도 훨씬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목고, 자사고 등 다양한 고교들을 설립하여 학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정책 취지가 완전히 실종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특목고, 자사고 등으로 인해 고액 사교육비를 유발시키고 심각한 정도의 선행학습을 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특목고, 자사고 설립이 공교육을 무력화하고 학생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임으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실증 결과를 확인함에 따라 현행 고교 체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필요함을 인식하고 다음과 같은 정책 개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요구



1. 자율형 사립고는 학생들의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일반고의 교육 여건을 악화하는 등 폐해가 크므로 학생 선발 방식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교육부가 10월 28일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과 같이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 선발권을 유지시키고 전기학교로 선발하는 등 정책적인 후퇴를 하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교육 당국은 자율형 사립고의 선발 방식을 선지원 후추첨 제도로 바꾸고, 선발 시기를 후기학교로 전환하는 등 자율형 사립고가 학생들의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일반고의 교육 여건을 악화하는 등의 폐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자율형 사립고에 교육과정 운영상의 자율권을 지나치게 부여함으로써 국영수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자율형 사립고의 지원하는 학생들과 재학생들의 심각한 선행학습이 유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가 10월 28일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서는 자율형 사립고에 현재보다 더 많은 교육과정 자율권을 주면서 국영수 시수에 대한 일반고와 같은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취지와 다르게 입시 명문고를 지향하는 부분에 대해 방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율형 사립고 역시 국영수 편성 단위 제한 등에 있어 일반고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한해야 하며, 이를 교육과정 총론에 규정해야 합니다.



3. 자사고, 외고․과고 재학생 및 해당 학교 진학 희망 중3생들의 사교육비 지출 및 사교육 참여, 선행 학습 정도 등에서 일반고에 비해 심각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수직적 고교체제의 폐해를 반증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자사고 선발제도의 부분적 수정에 머물 것이 아니라, 입학제도의 고교체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에 착수해야할 것입니다. 교육 당국은 성적 상위권 학생 위주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체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고, 모든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고교체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2013. 10. 29.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태훈 정책위원(010-3627-9102)
- 국회 유기홍의원실 이혜진 비서관(02-788-2522)

※첨부 자료
-2013년 고교유형별 중․고교 사교육 실태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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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2년 9월-10월 두달동안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선행교육금지법 제정을 위한 성찰과 고백의 광장, 시민 문화제>에서 낭독된 글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딸과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아빠입니다. 결혼한지 18년이 되었고, 도봉구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12년10월5일 금요일 저녁, 서울 종로의 광화문 사거리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주관하는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목적으로 준비한 시민문화제에 참석하였습니다.


저의 소원은 여느 부모처럼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일찍 보고 싶었나 봅니다. 첫째는 임신 9개월에 태어났고, 둘째는 임신 7개월에 1.77kg으로 태어났습니다. 둘째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있을 때 건강하기를 온 가족이 기도했습니다. 어느 정도 건강이 회복되는가 싶더니 돌이 지나면서 아토피가 심하게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가족 모두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때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우리 부부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여러 노력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되자,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첫째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독서지도, 영어, 예체능을 가르쳤고 나름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한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초등학교를 입학했습니다. 공부하라고 하면 나중에 필요할 때 한다면서 오히려 큰 소리 치는 아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할거라는 믿음은 작아지고 불안감은 조금씩 커갔습니다.


저는 지방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전공에 대한 만족감은 있었지만,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보이지 않는 마음 한구석에 독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저는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어깨가 으쓱하고, 반대가 되면 왠지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빠였습니다. 방학이 되면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전단지를 보고 학원설명회에 찾아가기도 했고,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 설명회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공부에 대해 불안감이 커가고 있을때 후배가 건네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등대지기학교’를 부부가 함께 수료하면서 선행학습이 아닌 복습중심의 공부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저는 자녀들과 함께 우리집만의 사교육걱정없는 자기주도 공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아이들 말로는 재미있는 선생님보다 졸린 선생님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의 특별한 노력을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공부하고 높은 성적 나오길 바랍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과 성적은 상관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표시한 것에서 시험문제가 나오는 것을 경험하였고 복습중심으로 반복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임을 깨달았습니다. 학원에 가면 단기간에 성적이 올라가는 이유가 기출문제풀이라는 특별한 방법인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 부부의 과제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되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힘없고 나약했던 나에게 등대였습니다. 지난 2년간 등대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입시경쟁을 부추기는 교육제도와 사회구조를 변화시키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부모와 자녀 모두가 선행학습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을 추진하였고 부모들을 등대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남겨주어야 할 유산은 내 자녀인 주혜와 진우를 포함한 우리의 자녀들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모인 목적입니다. 자녀에게 부모는 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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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2년 9월-10월 두달동안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선행교육금지법 제정을 위한 성찰과 고백의 광장, 시민 문화제>에서 낭독된 글입니다.


저는 보기에는 30대 총각처럼 보이지만, 세아이를 둔 40대의 아빠입니다. 우리 세아이들을 잘 키워서 그야말로 훌륭한 사람을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은 세상의 어떤 부모보다 더 큽니다. 자라면서 몸도 건강했고, 유난스럽지 않았던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초등학교 입학하면 학교 적응도 잘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큰아이가 유치원을 마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아이는 아침마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고 아이를 야단쳐서 반 강제로 등교를 시켰습니다. 학기초라서 그러려니 했던 겁니다. 그런데 한 두달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침마다 등교전쟁을 벌였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겠다는 아이와 보내려는 엄마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담임선생님에게 약간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년을 앞둔 나이 많은 여자선생님이셨는데, 만사를 귀찮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교실 내 환경미화도 신경 쓰지 않았고, 아이들의 수업준비나 진행에도 열의가 없었습니다. 음악시간에는 뽕짝을 틀어놓고 따라 부르게 하고, 당신은 학교 업무처리를 위해 컴퓨터에 앉아있기도 했으며, 미술시간에 사용해야 할 크레파스는 일 년 동안 한 번이나 사용했을까 크레파스 끝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큰아이는 타악기 셋트를 한번 열어서 썼다고 투덜거렸습니다.


학교는 학교대로 방과 후 교실에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반으로 늘리면서 농구반도 사라지고 창의교실들이 사라졌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그것이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셨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육을 시킨다고 자랑하시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교육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영어, 수학학원에 보냈습니다. 가정학습지가 뭐가 좋은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등대지기학교를 등록하게 되었고, 8주간의 현장강의를 쫓아다니며, 아이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비겁하게 살지 말라고 하면서, 공교육의 넘지 못하는 벽앞에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비겁한 부모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용기를 내어서 학원을 끊(?)었습니다. 학원을 끊는다는 것은 마치 큰아이에게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미래와의 유일한 밧줄을 끊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 여간 갈등을 했던 것이 아닙니다.


설상가상 .. 큰아이는 영어공부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한 번도 마다하지 않고 학원에 다녔고, 발음도 잘 굴렸던 터라 영어학원마는 그냥 다니게 하고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세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로 자랄 것을 기도해왔기 때문에 영어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21세 국제화에 걸맞는 아이로 키우려는 부모의 마음이 사교육과 무슨 상관이 있겠냐 싶었습니다.


이런 갈등을 할 무렵 둘째 딸아이는 유치원에서 한참 한글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5살이 되어서 자기 이름을 쓰기 시작하더니 .. 각종 과일 이름을 쓰는 겁니다. 저는 그 아이가 천재인줄 알았습니다. 더 좋은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꿈꾸는 가정] 문패를 당당히 두 번째로 달면서, 이 모든 욕심을 내려놓았습니다. 문패를 보면서 ... 자연스럽게 그리고 정말 아이들 스스로가 하고 싶을 때까지 부모가 억지로 나서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우리집 아이들은 걱정스러우리만치 자유스럽게 지냅니다. 물론 학원이나 학습지,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학습에 동원(?)시키지 않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환경은 바뀌지 않았지만, 부모인 제가 아이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아이들이 행복해합니다.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니, 가계도 비교적 쪼들리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재작년엔 일본에, 작년에는 제주도에, 올해는 필리핀에 가볼 생각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 우리와 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경험시키는 것 우리 가정의 유일한 사교육입니다. 몇 일전에는 가족모두가 양평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카를 빌려 강변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어먹고, 좁은 캠핑카 안에서 참참참을 하면서 배꼽이 빠져라 웃어댔습니다. 그리고 그날 올려다본 양평의 밤하늘은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남들보다 자유분방하게 키우고 있는 탓에, 딸아이는 학교를 마치면 온 동네를 휘젖고 다니며 놉니다. 지저분해진 옷에 새까만 얼굴로 집에 들어오는 일상의 모습을 보노라면 .. 솔직히 아직까지도 불안한 마음이 저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수학문제 하나를 더 풀고, 영어 단어 한 개를 더 외우는 것으로 미래를 준비시키는 것보다, 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뛰어노는 것이, 미래를 위한 이만한 준비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자부합니다. 나는 훌륭하진 않지만, 부끄럽지 않은 아빠라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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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1만인 시민 선언 참가 안내 보도자료(2012. 5. 17.)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1만 시민 선언을 시작합니다




선언문 서명은 521일부터 616일까지 4주간 진행될 예정.

학부모, 교사, 학원 관계자, 학생들이 참여하는 1만명 선언 서명 운동 후, 선언자들이 참여한 선언식을 619() 11시에 전개할 예정.

주요 내용은, 부당한 선행학습 상품을 소비하거나 제공하지 않는다는 결의와 정부와 의회에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요구가 중심.

선행학습 금지법에는 비교육적이고 해로운 선행학습 상품의 규제 외에도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2년 5월 18일을 기해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1만인 선언을 시작하며, 이 선언에 동참할 시민들을 모집합니다.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운동을 전개한다는 소식이 발표된 후, 시민들이 보인 반응은 이례적입니다.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기자회견장에 직접 오셔서 혹은 보도 자료나 SNS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더니,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함께 행동할 길을 제안하였습니다. 다른 교육 사안은 이념적 성향에 따라 입장이 갈리기 일쑤였지만,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국민들이 ‘선행학습’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선행학습의 폐해에 대한 어느 만큼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처참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법 제정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 운동을 시작하고 보니, “시민들은 이미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고, 오래 전부터 이런 운동을 기다려왔구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예정된 일정을 따라 우리 단체는 지난 출범식 기자회견 때 발표했던 바대로 이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1만인 선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국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 일이 필요하다고 우리 홀로 주장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여망이 대표된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이 선언은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선행학습이란 비교육적 관행을 더 이상 국가가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그리고 선행학습이 불필요한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이 상품을 부추김으로 영업 이익을 꾀하려는 사교육 시장을 규제해야한다는 점, 그리고 △선행학습을 부추기고 유발하는 근본 원인 즉, 학교 시험과 대입제도 등의 개혁도 필요함을 주장하며, 이를 법률로 담으라고 정부와 의회에 요구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행학습을 법률로 금지하기 이전이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해로운 선행학습을 우리 부모들은 더 이상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학교와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준법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학원은 선행학습 사교육 상품을 무차별적으로 판매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학생들은 그런 선행학습을 거부하겠다는 실천선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취지의 선언에 동의하는 이들 1만 명과 함께 6월 19일,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1만 시민 선언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그 선언식을 계기로 국회 앞에서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이 1인 시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운동은 학원의 모든 사교육 상품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며, 비교육적이고 아이들을 무한 고통으로 몰아넣는 선행학습 사교육 상품만 없애라는 것입니다. 물론 사교육 상품 중에서 선행학습 상품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그 비중을 낮추고 학교 수업을 따라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결핍된 부분을 보완하는 보충 사교육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따라서 이는 정당한 소비자들의 권리 요구 운동이기에 이를 공급자들도 비난할 일이 아닙니다. 또한 이 운동은 선행학습 관행을 규제할 뿐 아니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제도와 정책, 상급학교 입학제도와 시험 제도를 혁신함으로 선행학습이 학교와 사교육 시장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일종의 선행학습 유발 정책 폐지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입시 경쟁을 인정한다고 해도 이렇게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익하게 불필요한 사교육에 오랜 동안 노출되어 청춘을 낭비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기성 세대가 겪은 고통보다 더욱 심각한 입시 사교육 고통을 우리 아이들에게 안겨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입니다. 진도 경쟁이 실력을 담보하는 것인양 현혹하는 흐름에 포로가 되어 부모들이 노동으로 피같이 번 돈을 소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이 합리적으로 진보하고 바른 지식이 들어서면 나쁜 것은 언젠가 사람들이 알아차릴 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 없습니다. 거짓일지라도 힘 있는 자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물러가지 않고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일은 지금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불의한 흐름은, 국민이 나서고 국가가 나서서 끊어낼 때가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을 위한 1만인 선언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 선언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해주시고, 또 주변인들에게 이를 알려서 참여하게 해 주십시오. 시민이 나서고 학부모, 교사가 나서고 양심적인 학원 운영자들이 나서고, 우리 아이들이 나서면, 꿈쩍이지 않을 것 같은 ‘선행학습’이라는 괴물은 우리 곁에서 물러갈 것입니다.

 

2012. 5. 17.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언문에 동의하시면 아래 배너를 눌러 서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의 지인들(이웃, 친지, 학교 동료 교사, 학부모, 시민모임 등) 5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알리고 서명을 받아내는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200인 홍보대사’를 모집합니다. 그 역할을 하기 원하실 경우, 아래 200인 홍보 대사 배너에 이름을 넣어 주세요.
※1만인 선언을 위한 취지와 서명양식이 별첨 자료에 수록되어 있으니 주변 이웃들에게 알릴 경우, 출력해서 이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서명양식 다운로드 받기

선행학습 금지법 기자회견문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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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 www.noworry.kr ☎ 02-797-4044~6 F.02-797-4484 e-mail: noworry@noworry.kr

 

 

■ 사교육과열지구 중학교 및 자율형 사립고의 수학 기말고사 분석 결과 보도자료(2011. 9. 6)

 

 

“선행학습사교육을 유발하는 학교

 

 

수학시험의 심각한 실태 드러나”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김춘진 국회의원실과 함께 서울․경기 지역의 사교육 과열지구 18개 중학교와 26개 자율형 사립고의 1학기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입수하여 분석

▲ 분석결과, 과열지구 대다수의 중학교가 고1~2 과정의 문제를 출제하거나(77.7%) 시험문제의 대부분을 난이도 ‘상’ 수준의 문제로 채우는 등(50%) 선행학습 유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 자율고의 경우, 1학년 수학을 한 학기에 마치는 속진 비율이 조사 대상 27개 과정 중 14개(51.8%)로, 그런 사례가 전혀 없는 비교대상 22개 일반고와 극명한 대조를 보임

▲ 심각한 수준으로 선행학습사교육을 유발하는 단위학교의 수학시험 운영 실태에 대해 교육청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함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학교시험과 교육과정 운영 실태에 대한 고발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임

 

 

교과부가 발표한 2010년 사교육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사교육을 증가시키는 핵심원인 상위에 처음으로 ‘학교시험이 학교에서 실제 배우는 내용보다 어렵게 출제되어서’라는 대답이 포함된 바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같이 학교의 시험과 교육과정 운영이 선행학습 사교육을 유발하는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김춘진 국회의원실과 함께 서울․경기 지역 사교육 과열지구(강남, 목동, 중계, 안양/평촌, 성남/분당, 고양/일산) 18개 중학교와 26개 자율형 사립고의 1학기 수학 기말고사 시험지를 입수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분석결과, 사교육 유발원인으로 흔히 지적되는 입시와 학원 변수 이외에도 각 학교의 시험과 교육과정 운영이 수학교과의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심각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사교육 과열지구 18개 중학교 기말고사 분석 결과 : 고교 1~2 교육과정 출제와 ‘상’ 수준의 난이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율이 77.7%, 대부분의 출제 문항이 ‘상’ 난이도인 경우가 50%로 조사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학교 정규 수학시험의 사교육 유발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시험문제를 분석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문제 출제 여부 : 당해 연도 교육과정의 수준을 뛰어넘는 문제 출제 여부. 특히 중학교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고교 교육과정의 문제를 출제한 경우. 예를 들어 같은 함수라도 중2에서 배우는 함수의 목적과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함수의 목적은 다르며, 기호 및 범위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변별력 등을 이유로 고등학교 범위에서 다루어져야할 내용과 기호 등이 출제되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유형

 

난이도가 ‘상’ 수준인 문제가 차지하는 비율 정도 : 중학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았지만 전체 문제의 난이도를 살펴보았을 때, 상중하 수준의 문제가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난이도가 높은 심화문제가 출제되어 학원에서 미리 대비하거나 난이도 높은 유형을 집중적으로 반복 훈련하지 않으면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가 어려운 경우

 

분석결과, 18개 중학교 중 14개 학교(77.7%)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고교 1~2학년 교육과정의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중학교 1학년 시험에 고교 교육과정의 문제를 출제한 학교도 9곳이나 있었습니다. 또한 전체 54개 학년(18개 학교×중1,2,3) 중에서 난이도 ‘상’수준의 문제를 전체 문항의 절반 이상 출제한 비율도 27개 학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학교 수학시험의 선행학습 사교육 유발 실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별 시험문제의 선행학습 사교육 유발원인 분석]

지역

학교

분석 내용

서울

 

청담중

대체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고 특히 중2학년의 경우 25문제 중 24문제가 난이도 상(上)인 문제가 출제됨.

신목중

대체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고, 중1학년 문제의 경우 중2수준의 선행학습을 했을 경우 유리한 유형이 2문항, 고1수준의 선행학습을 했을 경우 유리한 유형이 1문항 출제됨

휘문중

대체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고, 중1학년의 경우 고1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 중2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중3학년의 경우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고2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3문항 고1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2문항 출제됨.

대청중

대체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고, 특히 중2학년 경우 23문항 중 22문항이 난이도가 상(上)인 유형이었으며 고1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 중3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이 출제됨. 중3학년 경우 고1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 4문항 출제됨.

불암중

중1학년은 양호한 편이나 중2학년에서 난이도가 상(上)인 문제가 17문항 출제됨.

목일중

1,2,3학년 모두 난이도가 상(上)인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었고  중1학년에서는 고1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 출제 됨.

월촌중

중 2학년에서 상(上) 수준 유형이 70%출제 되었으며 고1 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1문항 출제되었고, 중 3학년은 고1수준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1문항 출제됨.

하계중

중2학년의 경우 21문항 중 15문항이 난이도가 상(上)인 문제 유형이며, 중3학년의 경우 고등학교 수열 내용을 비롯하여 3문항이 고등학교 수준의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출제됨.

을지중

중1학년의 경우 교과서 수준의 학습내용으로 풀기에는 지나치게 어렵고 선행을 할 경우 도움이 되는 문제의 비중이 높으며 특히 22문항 중 중2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1문항, 중3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 고1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이 출제됨. 중3학년의 경우 21문항 중 고1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4문항 출제됨.

 

경기

 

내정중

중1학년 20문항 선행 학습 시 유리한 유형으로 중2학년 수준 4문항, 중3학년 수준 1문항 고1학년 수준 3문항이 출제되었으며, 13문항이 난이도 상(上) 문제임. 중2학년은 난이도가 상(上)인 문제가 24문항 중 14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중3학년의 경우 고1학년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11문항이 출제되어 시험 문제로 인해 사교육을 유발하는 원인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됨.

수내중

중1학년의 경우 고2 과정인 수1에서 나오는 등차수열 합의 내용이 출제되어 고등학교 내용을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4문항 출제되었고, 중3학년의 경우 고1 내용의 문항이 2문제 출제 되었으며, 1,2,3학년 모두 난이도가 상(上)인 유형이 40%이상 출제됨

오마중

중1학년에서 가우스기호 및 대칭이동 등 고등학교 내용을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3문항, 중2 내용을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1문항 출제됨. 중2학년은 총 26문항 중 14문항, 중3학년의 경우 20문항 중 난이도 상(上)인 문제가 12문항 출제됨.

정발중

대체로 난이도가 높고,  중3학년 문제 중 2문항이 고등학교 내용을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출제됨.

평촌중

중3학년 문항에서 고1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4문항 출제되었으며 그 중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문제가 1문항 출제됨

백신중

중1학년 19문항 중 8문항이 선행학습이 유리한 유형이 출제되었으며 이중 고등학교 내용을 선행 시 유리한 유형이 5문항이나 출제됨. 중2학년의 경우 25문항 중 19문항이 난이도가 상(上)인 유형이며 중3학년 역시 22문항 중 난이도가 상(上)인 유형이 10문항, 고1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2문항이 출제됨.

범계중

난이도가 고르게 분포되었고 선행을 유발 하는 유형이 출제되지 않음.

서현중

1,2,3학년 모두 난이도 상(上) 수준의 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고 특히 중2학년은 1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상(上) 수준으로 25문항이 출제되었음. 또한 중3학년 경우 고등학교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2문항, 중1학년은 중2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2문항, 고1 내용 선행 시 유리한 유형 1문항 출제됨.

귀인중

1,2,3학년 모두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됨.

 

[해설] 사교육 과열지구 중 3학년 선행학습 유발 문항분석 그래프. 내정중학교를 비롯하여 많은 학교들이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고1~2 수준의 문제를 학교 시험에 출제한 것으로 조사됨.

 

[해설] 사교육 과열지구 중 3학년 상(上) 수준 문항분석 그래프. 하계중학교, 내정중학교 등의 경우, 난이도 상인 문제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교과서를 중심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에 비해 사교육을 통해 고난이도 문제를 반복 숙달하는 학생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됨.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고교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 경우 예시]

 

■ 자율형 사립고 교육과정 및 정기고사 분석 결과 : 1학년 수학을 한 학기에 마치는 속진 비율이 조사 대상 27개 과정 중 14개(51.8%)로 비교대상 22개 일반고(0%)와 대조

 

사교육과열지구 중학교와 함께 서울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중, 1학년 과정이 개설된 25곳(고1부터 인문계열 자연계열을 나눈 경우를 분리하여 조사하여 27개 과정)의 학교 시험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였습니다. 분석결과, 1학기에 1학년 과정을 마치는 경우는 14개로 51.85%를 나타냈습니다. 이 비율은 22개의 학교 교육과정 중 1학기에 마치는 경우가 전혀 없었던 일반고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2009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1학년 ‘수학’ 교과를 한 학기에 나가는 것은 교육과정상 편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작년까지 만해도 기본 이수단위가 8단위였고 일부 학교가 시수가 모자라 10단위로 증가시켜 1,2학기 5시간씩 진도를 나갔는데, 많은 학교들이 자율형 사립고가 되어서는 갑자기 ‘수학’ 교과의 교육과정을 1학기로 줄이고 1주일에 5시간에서 최대 7시간까지 편성하여 매일 수학을 배우고 빠르게 진도를 나가면서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많은 자율형 사립고의 정기고사 문제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렇듯 빠른 진도와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문제가 주어지는 환경에서는 자율형 사립고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입학 전 선행학습과 재학 중 사교육 의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인식될 수밖에 없습니다.

 

[1학년 1학기에 1년 분량의 진도를 마치는 비율]

 

전체 과정 수

1학기에 마치는 수

비율(%)

자율형 사립고

27

14

51.85

일반고

22

0

0

[해설] 일반고에서 1년에 가르치는 내용을 자율형 사립고는 1학기에 마치는 비율이 51.85%가 되어 학생들은 자율형 사립고 입학을 위해서는 당연히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학교에서는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빠른 진도 등을 이유로 학생들에게 입학 전에 선행학습을 하고 올 것을 권유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또한 자율형 사립고 운영 2년차를 맞이하여 2학년 자연과정이 개설된 서울지역 12개 학교와 경기지역 안산 동산고의 2학년 자연계 수학교육과정 편성 및 시험문제를 일반고와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역시 자율형 사립고의 속진 정도가 일반고에 비해 훨씬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3개 학교 중 2학년 1학기에 수학교과를 한 과목 개설한 곳은 5개였는데, 이 중 4개 학교의 실제 출제된 시험문제는 교육과정에 편성된 과목보다 앞선 교과에서 출제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안산 동산고등학교는 교육과정 상에서 개설된 과목명은 ‘수학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문제를 분석해보니 ‘수학Ⅰ’과 ‘수학Ⅱ’ 전체내용, 심지어 ‘기하와 벡터’ 과목까지 전체 분량의 4/5 정도가 출제될 정도로 속진의 정도가 매우 심하였습니다. 또한 2과목을 개설한 학교 8개 학교 중 4개 학교(50%) 역시 개설된 교육과정과 실제 시험문제가 달랐으며, 이들 시험문제를 살펴보면 모두 개설된 교육과정보다 속진인 교과의 시험문제였습니다.

 

[자율형 사립고 2학년 수학교육과정 편성과 실제 학교시험 운영 실태]

학교명

개설된

과목 1

실제시험범위

(출제단원/전체단원)

개설된

과목 2

실제시험범위

(출제단원/전체단원)

동성고

수학Ⅰ

수학Ⅱ(4/5)

-

-

배재고

수학Ⅰ

속진 없음

수학Ⅱ

기하와벡터(2/4)

세화고

수학Ⅰ

수학Ⅱ(3/5)

기하와벡터

속진 없음

숭문고

수학Ⅰ

속진 없음

수학Ⅱ

속진 없음

신일고

수학Ⅰ

속진 없음

수학Ⅱ

속진 없음

우신고

수학Ⅰ

수학Ⅱ(3/5)

기하와벡터

속진 없음

이대부고

수학Ⅰ

수학Ⅱ(5/5)

-

- 

이화여고

수학Ⅰ

적분과통계(2/4)

수학Ⅱ

속진 없음

중동고

수학Ⅰ

속진 없음

기하와벡터

속진 없음

중앙고

수학Ⅰ

수학Ⅱ(전체)

기하와벡터(1/4)

-

- 

한가람고

수학Ⅱ

속진 없음

-

-

한대부고

수학Ⅰ

속진 없음

수학Ⅱ

속진 없음

안산동산고

수학Ⅰ

수학Ⅱ(5/5)

기하와벡터(2/4)

-

- 

[해설] 예를 들어, 동성고는 교육과정 상 개설과목은 수학Ⅰ이나 실제 시험 출제범위는 수학Ⅱ의 총 5개 단원 중 네 번째 단원까지임. 따라서 수학Ⅰ은 이미 진도를 끝냈다고 볼 수 있음.

 

같은 방식으로 일반고를 비교하여 분석해 보았습니다. 비교를 위해 선정한 비슷한 규모와 지역의 22개 학교 중에서 10개의 학교가 1학기에 한 과목을 개설하였고, 그 중 4개의 학교(40%)가 개설된 교육과정이 실제 시험문제와 달랐습니다. 또한 2과목을 개설한 학교 12개의 학교 중 1개의 학교(8.3%)만이 개설된 과목명은 ‘수학Ⅰ’이었는데 실제 시험문제가 ‘수학Ⅱ’가 출제되어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 속진의 정도도 ‘수학Ⅱ’ 범위에서는 1단원만 출제되어 자율형 사립고와 비교할 때 심하지 않았습니다.

 

[교육과정 편성과 실제 시험문제가 서로 다른 비율]

자율형 사립고

일반고

1과목 개설

해당 학교수

비율(%)

1과목 개설

해당 학교수

비율

5

4

80

10

4

40

2과목 개설

해당 학교수

비율

2과목 개설

해당 학교수

비율

8

4

50

12

1

8.3

전체

해당 학교수

비율

전체

해당 학교수

비율

13

8

61.54

22

5

22.73

[해설] 자율형 사립고는 학기당 1개 수학 교과를 개설한 5개 학교 중 4개가 교육과정과 실제 시험범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되어 10개 학교 중 중 4개에 그친 일반고에 비해 속진에 따른 파행적 교육과정 운영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음. 또한 한 학기에 2개 수학과목을 개설한 8개 학교 중 무려 4개 학교는 이미 2개의 수학과목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부담이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속진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자율형 사립고의 수학 교육과정 편성과 시험 운영 실태 분석결과를 종합할 때, 자율형 사립고의 속진 정도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11월에 치러지는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일반고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교육과정보다 빠르게 진도를 끝마치는 현실로 설명될 수 없는 것으로 반드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 우리의 주장과 향후 계획 : 정부 당국의 전수조사 및 시정조치 필요 등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 5월 전국의 초중고 학생 3,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학생의 76.2%가 수학 선행학습을 하고 있으며 중학생의 경우에는 무려 82.7%가 수학 선행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심각한 수준인 수학 교과의 선행학습과 사교육 의존의 원인을 치열한 입시경쟁 구조와 학원의 마케팅 등에서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조사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시험 운영 역시 강력한 사교육 유발 요인임에 틀림없습니다. 중학교의 학교 시험문제가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자율형 사립고의 속진이 지금과 같이 일반화된 상황에서는 중학교, 또는 그 이전 단계에서부터 선행학습형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의 요구

 

 

1. 교과부와 교육청 등 교육 당국은 수학 시험문제 전수 조사 등 별도의 강력한 대책을 통해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일선 중학교와 자율형 사립고의 시험 운영을 반드시 지도․감독해야합니다.

 

2.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권을 활용하여 수학 교과를 집중적으로 편성하고(한학기, 8-10단위 편성), 속진에 따른 선행학습과 과도한 학습 부담을 지우는 자율형 사립고의 교육과정 운영 실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안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유사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3.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향후 교육 당국의 행정적인 조치와는 별도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시험과 교육과정 운영 실태에 대한 고발센터’를 운영하여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2011. 9. 6.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최수일(수학사교육포럼 공동대표, 010-3236-6573), 김성수(중학교 시험문제 분석팀장, 010-6261-7117), 안상진(고등학교 시험문제 분석팀장, 010-5533-2965), 김승현(정책실장, 010-3258-5707)

 

※ 첨부된 보도자료에는 본문에서 삭제 된 자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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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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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10.11.3)

 

 

고액 사교육과 선행학습 유발에

 

앞장서는 고교와 대학의 겨울방


학 영어캠프

 

 

 

 일부 자율고(용인외고, 민사고), 국제고(청심국제고)와 연대, 서강대, 외대 등 주요 대학들,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의 겨울방학 영어합숙캠프 모집을 시작..
▲ 280~450만원에 이르는 고비용의 캠프로서, 고교와 대학이 나서서 고액 사교육을 유발..
▲ 공인영어인증시험 점수와 레벨 테스트를 거쳐 학생들을 선발하며 강도 높은 학습과 학교 영어교육과정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
 캠프 참여 여부가 해당 고교의 입시에서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며 대입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라 대학 운영 캠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최근 모집을 시작한 주요 대학과 고교의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조사한 결과, 이들 캠프는 사교육 업체가 주관하는 캠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고액 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교 영어교육과정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입학조건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기여해야할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리는 행태이며, 사교육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고교 입시제도 개선 및 대학 입학사장관제의 방향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합니다. 

 

구분

고교

대학

학교명

용인외고

민사고

청심국제고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대상

5~2

5~2

6~2

2~6

3~2

5~2

인원

300

416

-

200

60

-

기간

4

4

3

3

3

3

비용

450만원

390만원

330만원

310만원

280만원

294만원

누리집

hafscamp.com

glps.or.kr

csiacamp.com

giftcamp.co.kr

sew.sogang.ac.kr

ihufs.co.kr

※ 사교육 업체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고액 비용을 요구하는 대학과 고교 주관의 영어합숙캠프 사례들

 

■ 강도 높은 학습 일정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캠프 프로그램 및 대상자 선발

 

이런 캠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매우 강도 높은 학습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영어교육과정만으로는 도달이 불가능한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추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수준이 매우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대학 주관 캠프보다 고교가 주최하고 진행하는 캠프에서 훨씬 두드러집니다. 학습 일정과 강도를 보면,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업이 계속되며 저녁시간 역시 숙제 등을 위한 자습 시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수업 내용에는 듣기와 읽기는 물론이고 영어토론과 작문, 공인영어인증시험 그리고 SAT/AP 대비 수업, 수학/과학 영어몰입교육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준을 쫓아올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각 캠프는 공인영어인증시험 성적 등을 요구하며 수준 높은 레벨테스트를 실시하여 반 편성을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음은 캠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캠프 소개에 대한 내용 중에서 발췌하여 옮긴 것입니다. 높은 학습 강도와 학생들 및 프로그램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놀이 중심의 캠프가 아니라 학습 중심의 캠프로 엄격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캠프 Program에 들어가 있는 SAT, AP 수업에 대한 내용은 기존에 외대부속용인외고 학생들이 E/T(Elective Tracks)수업에 들어가 있는 내용으로, 캠프에 입소하게 될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할 수 있게끔 편성되어진 내용입니다.”

“일단 선착순으로 700명 지원자를 받을 것입니다. 신청자 중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3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저희 취지에 적합한 캠프의 환경을 위해 지원자 중 저희 심사요건에 미달하면 300명 미만으로 캠프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수학, 과학, 미국 역사 등으로 구성된 SAT/AP 선행학습, 영어토론 및 토플 대비 수업은 물론이고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강의와 면접대비 강좌까지 포함되어 있는 외대부속외고 주최 영어캠프 프로그램

 

※ 서류로 제출한 공인영어시험 성적과 엄격한 레벨테스트를 거쳐 학생을 선발한 후,

학교 영어교육과정을 훨씬 뛰어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고, 국제고 캠프 사례들

 

 

※ 자율고, 국제고 캠프와 마찬가지로 선행학습에 의해 일정한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여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요 대학의 캠프 사례들

 

 

■ 캠프 결과가 고교 입시에서 악용될 여지와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스펙관리 차원의 수요 증가 가능성

 

무엇보다 이런 캠프들의 문제는 고교 입학제도 개선과 입학사정관제 확대의 취지와 완전히 어긋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교가 진행하는 캠프는 입시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새로이 시행되는 고교 입학제도 개선안에는 이런 캠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기준의 모호함을 이용하여 해당 고교들이 캠프 참가 학생들에 대한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가 선발과정에서 특혜를 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미 학부모들은 캠프에 참여했던 경험이 이후 이들 학교에 지원할 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학전형을 주관해야할 학교가 잠재적인 지원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종류의 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고교 주관 캠프에 비해 입학전형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대학이 진행하는 캠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학부모들은 초, 중학교 때부터 스펙 관리가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서 주관하는 이와 같은 캠프는 학부모들 입장에서 일반 캠프에 비해 훨씬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고등교육 기관이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고액의 사교육 비용이 들고 선행학습을 필요로 하는 이런 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책무성마저 저버리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 교과부와 교육청의 지도 감독이 반드시 필요

 

지금까지 지적한 것처럼 사교육에 의존하여 학교 영어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출 수 있었던 학생들을 선발하여 비상식적인 일정과 정상적인 교육과정 이상의 수준으로 진행되는 이런 캠프의 문제점은 심각합니다. 공교육 기관이 앞장서서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고 공정한 입학전형에도 위배될 소지를 내포하고 있는 이와 같은 주요 대학과 고교 주관 캠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과부와 교육청은 이런 캠프에 대한 지도 감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합니다.

 

※ 담당 :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 016-258-5707), 정원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간사, 010-8994-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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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하게 선행학습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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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음 학기를 대비하기 위해 교과서를 미리 보는 정도의 예습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별도의 선행학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행 학습이 관행처럼 여겨진 요즘 안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방학을 이용하여 학생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학기 정도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러나 지난 학년 내용의 이해 정도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시하는 선행 커리큘럼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보다는 내용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전학년의 관련 단원을 완전히 숙지한 후에 해야 합니다. 먼저 지난 학기 교과서를 펴놓고 목차에서 단원을 쭉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안 봐도 되는 단원, 혼자 복습할 수 있는 단원, 아예 모르는 단원으로 구분을 지어야겠죠. 아예 모르는 단원의 경우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떤 학원도 내가 모르는 단원만 가르쳐주지는 않기 때문에 학원보다는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꿀맛닷컴은 단원평가를 통해서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수학의 경우는 플래시로 이루어져 있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무료라는 점입니다. EBS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난이도 별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이미 지난 강좌는 할인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학을 손 놓은 지 오래된 학생일 경우, 다음 학기 교과서를 보고 각 단원의 선수학습내용을 확인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복습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2학년의 <유리수와 소수>를 미리 공부하려면 이와 연계된 중학교 1학년 과정의 <정수와 유리수>에 대한 학습을 꼼꼼히 점검한 후에 선행학습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수학이 뒤쳐진다고 해서 중학교 3년 과정을 선행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짓기와 다르지 않다고 봐요. 이전 내용도 습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학교 3학년 과정인 <이차방정식>을 일단 배우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통념입니다. 학원 선생님이 공부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1학년의 <문자의 사용과 식의 값>, <일차식의 계산과 등식의 성질>, 2학년의 <연립방정식>을 복습하는 것이 다음 학년을 제대로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혼자 복습할 수 있으면 혼자 하는 것이 좋고 도움이 필요하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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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8.28.)

 ■ 선행학습 3차 토론회 결과 보도 - (자료집 다운 받기) 

 

고등학교의 압축 교육과정 등 

수학 선행학습 유발요인 지적...

 

△ 8월 26일, 선행학습 최종 토론회 ‘수학선행학습’을 주제로 개최... △ 수학 선행학습이 성행하는 주요 요인으로 △수학은 어렵다는 인식 △갑자기 높아지는 고1수학 △수능 중심의 고2 압축 교육과정 △수학을 상위권 학생 가려내는 핵심 도구로 삼는 입시 체제 등 지적

△ 중-고 수학 단원 수 비교 결과, 고1 공통수학이 중3 수학의 2.4배인데 비해 주당 수업 시수는 1시간밖에 안 늘어... 이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년 동안 4과목의 수학을 배우는 부담도 선행학습 부담의 요인으로 작용

△ 대안으로 선행학습이 아닌 보충 심화 사교육, 대학수능시험에서 수리 영역 난이도 하향 조정,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대입제도에서 내신제도의 개혁 등 제시

 

 

 

2009년 8월 26일 선행학습 3차 토론회는 ‘수학 선행학습’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선행학습의 중심에는 수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독 사교육 참여율이 높고 선행학습의 요구가 많은 과목이 수학입니다. 3차 토론회에서는 수학 교과 특성과 수학 선행학습의 유발 요인과 실질적인 효과, 그리고 선행학습에 관해 풀어야할 현안들에 대해서 참석자들 간의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수학과목이 타 과목에 비해 어렵다는 인식을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학습 부진 비율은 초등학교 30%, 중학교 50%, 고등학교 70%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학교 수업을 이해하는 학생보다 이해하지 못하는 비율이 훨씬 많다는 점은 교육과정의 재구성과 난이도 조절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학 부진 학생이 많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 심리가 학생들을 학원에 의존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수학 학습 부진학생이 많은데도 학교나 학원 어디에도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 중학교 이전 도움이 되는 선행학습일지라도, 고2가 되면 효과 사라진다는 지적...  

선행학습의 문제는 스스로 학습할 수 없게 만들며, 학원 등 사교육을 의존하여 수동적인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선행학습이 문제 풀이 방법 또는 요령 습득에 일부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으로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패턴화되어 있는 학교 내신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고등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과 같은 시험에 그 효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수학은 계통학문이기 때문에 그나마도 이전 학년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반복 효과조차도 없다는 것의 토론회에서 거의 일치되는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안상진 현직 수학 교사는 선행학습이 중학교 이전에는 내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고2 2학기가 되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고2가 되면 수학의 일주일 단위 시수가 4시간에서 7~10시간으로 늘어나고 이전의 문제풀이 방식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높은 난이도 지식이 쏟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선행학습은 아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고 부분적으로 자기가 아는 내용만 선택적으로 듣게 되기 때문에 모르던 부분은 계속 모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오 개념이 생기기 쉬우며 한번 생긴 오 개념은 쉽게 바뀌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한번 훑어보고 다시 배울 때 제대로 한다는 것은 거의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특목고에 떨어진 학생들의 경우 너무 많은 내용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기 때문에 수업에 흥미를 잃음은 물론 다 안다고 생각하여 공부를 하지 않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수학 교과의 특성상 개인이 복습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문제풀이 능력조차도 생겨나지 않습니다.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학생 스스로 씨름하며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개념의 내면화가 이루어지며 수학적 사고가 향상되기 때문에 수동적 강의 중심인 대부분의 학원 선행학습은 학습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누군가가 해주지 않으며 스스로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 중-고 수학 단원 수 비교 결과, 공통 수학이 중3 수학의 2.4배. 그러나 주당 수업 시수는 3시간에서 4시간으로 한 시간만 늘어나...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 지식 양과 수업 시수의 편차 문제도 지적되었습니다. 즉, 중학교 3학년 수학의 총 단원수는 17개인데 비해 공통수학의 총 단원 수는 41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단원 수만 가지고 말하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지만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기에 충분한 분량입니다. 그러나 늘어난 양에 비해서 늘어난 수업시수는 겨우 1시간입니다. 중3은 주당 3시간, 고1 주당 4시간이며 중1과 중2가 주당 4시간인 것을 고려하면 고1에서 주당 수업 시수가 늘어 났다기보다는 중3 때 줄어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내용은 중학교 3년 전체의 내용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 수학의 불완전한 학습 이해 수준은 공통수학을 더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수능 준비 등으로 인해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학습 결손이 누적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학습부진학생이 생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학에 대해서 두려움과 공포감 마저 갖는 학생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과 고통이 극대화되고 있는 교육 과정 구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 이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년 동안 4과목의 수학 배워... 

고등학교 2,3학년의 경우에는 난이도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일부 내용은 외국에서는 대학에서 다루는 과목도 있기 때문에), 양과 진도의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입시 체제 하에서 현실적으로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대로 고3까지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결국 거의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2학년 1년 동안 고2,3 과정을 떼게 됩니다. 현재 문과는 수I과 선택교과 1과목, 이과는 수I, 수II, 심화선택 2과목을 1년 동안 배우게 됩니다. 모든 학생이 이렇게 많고 어려운 내용까지 다 배워야 하는지는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선행 아닌 심화-보충, 수능에서 수리영역 난이도 하향, 내신평가가체제 개혁 등 대안 나와  

본 토론회에 발제자와 논찬자로 참석하신 두 현직교사 모두 수학이 수능과 내신에서 서열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내신 문제에서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시험을 출제해야 하고 수능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는 데 수학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고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창의적 탐구의 발산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평가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김성수 현직 수학 교사는 수업시간에 교사가 가치관대로 가르친다 하더라도 그 평가에 있어서는 수능중심의 문제풀이로밖에는 출제할 수 없음을 토로하였습니다. 한효관 힘수학 이코 학원 원장은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는 능력 보다 과정과 개념 이해를 위주로 하는 교육과정과 평가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진로와 관련하여 필요한 과목 위주로 학생의 선택권의 확대가 필요함을 지적하였습니다. 7차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처럼 수학적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여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수학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인식하고 수학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수업 운영과 교육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평가 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듯 보입니다. 특히 이날 논찬자로 나선 안상진 교사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원 서비스로 ‘선행보다는 심화+보충’으로, 대학수능시험 수리영역의 난이도를 낮춤(다른 영역만큼 낮추어도 변별력은 충분하다는 점에서), 선택형 교육과정의 운영, 대입제도에서 내신제도의 개혁을 전제로 하는 입학사정관제의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도 언급했습니다만, 선행학습 등은 결국 문제풀이 방식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지금의 내신평가체제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9월 8일부터 5차에 걸쳐 『선진내신개혁방안을 설계한다』라는 주제로 5회 연속 토론회를 다시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보도자료 다운 받기 

 

2009. 8. 28.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5 F.02-797-4046 | e-mai l: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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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8.24.)

  ■ 선행학습 3차 토론회 안내 보도 - 
  

수학 선행학습의 실상을 말한다  

 

2009년 8월 26일 수학 선행학습을 주제로 ‘선행학습 3차 토론회’ 개최
▲ 수학 학원가, 선행학습 진도 경쟁으로 대부분의 학생들 몰아넣어...
▲ 수학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에 기초하여 진실 규명할 예정...  

8월 26일 선행학습 3차 토론회는 “수학 선행학습을 말한다”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사실 오늘날 선행학습 문제 중 제일 심각한 과목 중 하나가 ‘수학’ 관련된 것입니다. 계통 학문이기에 누적 결손이 생기면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없다는 점에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뒤처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상태에서, 학원은 수학 진도빼기 경쟁으로 학생들을 몰입시키고 있습니다.  

수학 성적이 낮아 아이들의 자존감은 낮아질 대로 낮아졌는데, 대학입시의 변별력 차원에서 상위권 대학이 요구하는 수학실력은 높기만 합니다. 부족한 실력을 보충하는 것도 모자랄 판에, 학원은 부족한 부분을 줄이는 방법으로 선행학습을 권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학과 관련된 부분에서 선행학습의 진실은 무엇이고, 선행학습이 갖는 최소한의 진실이 있다면, 그 진실은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아니 수학선행학습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수학에 대한 즐거움과 성취감이라는 차원에서 올바른 접근 방법은 무엇인지는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이번 선행학습 3차 토론회에서는 이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해볼까 싶습니다. 아래의 일정을 참고하시고 참석 가능하시면 반드시 답메일 주세요. 예약 숫자에 맞추어 자료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3차 토론회 주요 일정

□ 행사명 : 입시 사교육 핵심 선행학습 3차 토론회

□ 일 시 : 8 26(), 6 30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발 제

- 1발제 :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1(남미자 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

- 2발제 :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2(한효관 수학학원 원장)

- 3발제 : 공교육 속에서 본 수학선행학습 실태(김성수 교사)

□ 논 찬

- 1논찬 : 송환웅(학부모,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 2논찬 : 안상진(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수학 교사)

※ 토론회는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접수를 받으며, 5천원의 참가비(자료집 및 간단한 식사)를 받습니다. 문의사항 : 정원일 간사(02-797-4044) 

 

- 보도자료 다운 받기 

 

2009. 8. 24.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5 F.02-797-4046 | e-mai l: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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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2009.8.21.)

  ■ 선행학습 연속 토론회 중 제2 토론회 결과 보도 ②  (자료집 전문 보기) 

 

학원이 선행학습 중심

사교육을 선호하는
4+4가지 이유

  

▲ 선행학습 유발 4대 요인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넘는 특목고 입시, △고교 수학의 고난이도 압축 교육과정, △학부모의 불안, △학원의 과장 광고 등 꼽아... 이중 특목고 입시로 인한 선행학습 유발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
▲ 학원이 선행학습 선호하는 학원 내부 4대 이유로 △개별학습과 보충 심화 불가능한 학원구조, △선행학습=좋은학원 잘못된 이미지 편승 △학생들 학원 장기 수강 유도 전략 △실력 향상 책임 모면 등 꼽아
▲ 선행학습 부담을 모든 학생들이 느껴도, 일부 상위권 학생 외엔 오히려 해로와
▲ 학원의 과장광고에 맞서 국민들에게 바른 정보를 알리는 운동 필요... 난이도 높은 압축 교육과정 문제와 입시 문제 해결 정책 요구도 필요
▲ 선행학습 3차 토론회는 수학 선행학습을 중심으로 8월 26일 개최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8월 19일 선행학습 관련 “학원은 왜 선행학습을 선호하는가” 라는 주제로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와 논찬자들은, 학원이 선행학습 중심으로 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먼저 특목고 입시가 중학교 교육과정으로 대비되지 않는 높은 난이도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다 보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중학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초등, 중학 선행학습의 가장 직접적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아울러 고등학교 1학년 수학 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서 중3학생들의 선행학습 부담이 가중되었으며, 특히 고2의 경우 대입 부담 때문에 고3수학 내용까지 1년에 완성해야 하는 고난이도 압축교육과정에 대한 걱정이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고 난이도 시험과 압축 교육과정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행학습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사실이나, 모든 학생들이 선행학습의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고, 이전 교과 지식을 충분히 이해한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그 학습효과가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히려 이전 교과내용에 대한 복습, 보충, 심화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 또한 상위권 학생들 조차도 1,2년 이상 선행학습은 불필요하다는 점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선행학습을 선호하는 학원 내부 4가지 이유 : ‘선행학습=좋은학원’ 인식 등 

실상이 그러함에 불구하고 과도한 선행학습의 부담이 보편화된 것은, 입시와 교육과정 문제 뿐 아니라 선행학습 중심 사교육을 선호하는 학원의 운영 전략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며 그 요인을 네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즉, △(제1요인) 보충 심화학습과 개별화수업을 할 수 없는 학원의 경영상 한계 △(제2요인) 학원으로 하여금 성적 향상 책임에서 자유롭게 하는 선행학습의 특징, △(제3요인)선행학습으로 전환해야 학생을 장기간 학원에 붙들어 둘 수 있다는 점 △(제4요인) ‘선행학습=좋은 학원’이라는 잘못된 이미지 편승 경쟁 등 크게 4가지 요소가 맞물려 선행학습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좀 더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학교 공부를 못 따라가고 불친절하니 학원에서 개별적인 지도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학원에 보내지만 학원이야 말로 개별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여력이 없고, 무엇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학원의 이윤 창출에 실익이 없습니다. 나아가 보충 심화학습의 경우, 참여자가 적거나 혹은 심화학습을 감당할 학원 강사의 전문성이 취약하기에 대부분의 학원은 이를 포기하고 선행학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입니다.(제1요인) 여기에다가 1-2년 앞선 선행학습은 현재 학교 진도와 달라 즉각적인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또 하나의 선행학습을 선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제2요인)이지요. 또한 보충 심화학습의 경우, 학습자가 자신의 결손 부분을 보충하면 굳이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는데, 이렇게 입시의 난이도가 높아서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이 클 경우, 진도빼기 경쟁의 트랙을 돌릴 수 있고 이 트랙 속에서는 어떤 학생도 “아, 이만 하면 됐다”라고 말하면서 그만 두기가 어려운 것이 선행학습이 갖는 매력(제3요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여기에,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특목고 시험으로 인해서, 상위권 학생들이 특목고 대비 선행학습을 제공하는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들을 유치한 학원이 좋은 학원으로 주가를 올리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상위권 학생들 몰린 학원 = 좋은 학원’이라는 등식이 ‘선행학습을 많이 하는 학원 =좋은 학원, 많이 하지 않는 학원 = 후진 학원’이라는 등식으로 단순화되었고, 지역사회 속에서 질 낮은 학원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비록 효과가 없고 실수요자가 적어도 선행학습 중심으로 학원 프로그램을 꾸려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제4요인)도 큰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선행학습의 실제 효과 : 소수 상위권 학생들 외 효과 없어...  

특히 선행학습 중심으로 학원 프로그램을 따라오며 효과를 볼 실수요자들은 소수 상위권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학원 내부적 요인에 의해 선행학습을 선호하고 불필요한 학생들까지 선행학습의 학습 구조 속에 집어넣으려 과장 광고하는 학원의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잖아도 교육과정과 특목고 입시의 난이도 때문에 선행학습의 부담을 안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원은 과장된 마케팅 광고를 통해서 진도 빼기 경쟁에 뛰어들 것을 권유하고, 그 결과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피해자로 학원 프로그램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전망과 대책 : 사교육 유발 요인 일부 완화, 과장 광고 거품 제거해야... 

최근 정부의 특목고 입시정책이 앞으로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는 것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선행학습 부담은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다고 전망하였습니다.(개선안에서 빠진 외고 특별 전형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음) 또한 수학과 같이 난이도가 높고 압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선행학습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가 안 되 있으면 아무리 진도를 많이 뺀다고 해도 선행학습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학업성취 수준은 더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또한 대책과 관련, 정부의 과도한 난이도의 일부 교과의 교육과정을 바로잡고, 특목고 입시의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 유지라는 원칙을 모든 입시 전형에 공히 적용할 것이며, 학부모의 불안감 가운데 학원의 과장광고에 의해 부풀려진 측면은 정확한 실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해소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선행학습을 운영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필요(△개별 지도 중심 교육, △보충 심화 학습, △원리와 탐구를 이끌어내는 수업)를 공급해 주는 학원 정보를 학부모들이 함께 공유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 다음 행사 주요 일정 

□ 행사명 : 입시 사교육 핵심 선행학습 3차 토론회
□ 일 시 : 8월 26일(수), 6시 30분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발 제

- 제1발제 :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1(남미자 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
- 제2발제 : 수학 선행학습의 실태2(한효관 수학학원 원장) 
- 제3발제 : 공교육 속에서 본 수학선행학습 실태(김성수)

□ 논 찬

- 제1논찬 : 송환웅(학부모,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 제2논찬 : 안상진(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수학 교사)

 

※ 토론회는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접수를 받으며, 5천원의 참가비(자료집 및 간단한 식사)를 받습니다. 문의사항 : 정원일 간사(02-797-4044)

 

 

2009. 8. 21.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5 F.02-797-4046 | e-mai l: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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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2009.8.17.)

  

■ 선행학습 1차 토론회 결과 발표 및 2차 토론회 안내 보도 - 

 

선행학습 의존 상위권 중학생, 

오히려 고2 때 학교 성적 급락  

 

▲ 2009년 8월 12일 선행학습 효과 관련 1차 토론회 개최
▲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결과는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결론 없어...
▲ ‘진도 앞지르기’ 선행학습과 학교 진도 병행은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특히 중상위권 이하 학생의 경우, 보충 및 ‘진도 내 난이도 높이는’ 심화학습이 더 바람직해...
▲ 2001년 교육개발원 연구 결과, ‘선행학습 사교육 많이 받은 학생들 고교 2학년 때 성적 오히려 급락...
▲2008. 8. 19. 2차 ‘왜 사교육기관은 선행학습 중심으로 운영하나’토론회 개최

 

지난 8월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에서는 선행학습 연속 토론회 중 1차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무려 세 시간 반에 걸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날 발제로 참석하신 분들과 논찬자들은 학원의 선행학습에 대해 지금 학원 선행학습이란, 기본적으로 ‘진도 앞지르기 수업’으로서 자기 학년 진도보다 짧게는 3개월, 3,4년 이상 앞지르는 것이 일반적 현상임을 확인하면서, 이런 진도 앞지르기 수업은 별 효과가 없고 학업성취에 해롭다는 관점을 피력했습니다.

 

김성천 부소장은 선행학습(특히 ‘수학’ 교과)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에서 연구 결과를 검토할 때 그 자체로 효과를 보았다는 객관적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 2차 토론회를 통해 발표합니다.)

 

■ 박재원 : 학교 진도와 학원 선행 이중진도는 오히려 학업성취에 해로와

 

박재원 소장의 경우 선행학습은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인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훼손할 뿐 아니라, 학기 중 학교의 진도와 학원의 선행학습 진도를 병행하게 될 경우,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선행학습의 대표적인 과목인 수학의 경우, 계통 학문이기에 이전 지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다음 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방학 때조차도 선행학습보다는 이전 배운 내용에 대한 보충-심화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3발제자로 나선 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는 예습차원의 선행학습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방학 중 3개월 앞선 정도를 넘어서면 안된다고 말하며, 그 경우일지라도 이전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경우라야 가능한 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있어 선행학습보다는 이전 교과내용에 대한 반복, 보충, 심화학습이 더 타당한 학습 전략임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뇌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학습된 내용이 단기 기억 장치에서 장기기억장치로 넘어가야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진도빼기 중심 선행학습은 이런 기억의 원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법임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학원 선행학습 효과있다는 반응은 시험 대비 임박 사교육 효과 착시 현상...상위권 중학생들 상당수 고2때 성적 급격 하락 충격 연구결과 제시도...

 

당일 토론회에서는 “선행학습이 효과 없다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은 선행학습의 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가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현재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는 학생들의 경우에야 선행학습을 해도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는데, 그것은 선행학습을 해서 그 학생이 공부를 잘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니 선행학습을 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날 뿐이며,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의 경우, 선행학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점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즉, (착시현상과 관련) 학원에 다니므로 단기적으로 성적 상승의 효과를 보았다면 그것은 선행학습 때문이 아니라 △어쨌든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게 되는 바, 문제를 푼 것만큼 (중학교 이하 학교 시험의 경우) 점수는 올라가게 되어있다는 점, △선행 중심 학원의 경우 시험이 임박한 때가 되면 선행 진도를 멈추고 학교 진도에 맞춰 다량의 예상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게 하는데 이 부분이 점수 따기에 효과가 있었을 뿐이라고 지적하며, 이 효과를 선행학습 효과로 동일시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일 선행학습과 관련 가장 큰 문제제기는 선행학습 중심 사교육에 지나치게 익숙한 학생의 경우,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이었던 학생들 상당수가 최종적 대학입시를 앞두고 오히려 성적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학교에서 나가는 진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결핍된 가운데 학원에서 선행 진도를 나가면, 복습의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고 수정하며, 같은 진도 내용 속에서 더 높은 수준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지 못하고 ‘구경하는 수학’에 머물러 있다가 오 개념과 약점이 쌓이고, 문제풀이 반복학습으로 인해 정작 사고력을 제대로 묻는 고등학교 수능시험에는 힘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당일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태 박사가 2001년 교육개발원에서 연구한 선행학습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특목고 입시 등도 개선, 과도한 선행학습 설 땅 잃어

 

일체의 선행학습이 모두 불 필요한가에 대해, 토론회 참석자들은 △외고 등 특목고 입시가 선행을 유발하는 부분 △일반고 고2 이과생들처럼 고 2,3 진도를 1년에 다 끝내야하는 경우 및 중학교 3 교육과정에 비해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고1수학 등 교육과정상의 문제 때문에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현실이라는 점은 대체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특목고 입시의 경우 이제는 입시 전형안이 개정되어, 몇년치를 앞지르는 과도한 선행학습은 불필요하게 되었고, 나아가 학교 교육과정이 어려워 미리 대비해야하는 선행학습조차도 학기 중에 이를 대비하는 것은 해롭고, 방학 동안에 이전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 가운데 3개월 정도 대비하는 수준을 넘어서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선행학습의 효과 토론회에서는, 선행학습이 교육적 타당성을 갖느냐에 대한 원칙론적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함영기 교사(교컴 대표)의 경우, 학교에서 가르칠 내용을 학생 개인이 아니라 사교육 기관(개인 포함)이 나서서 미리 진도를 뺌으로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없애고, 학교 교실이 선행학습을 받은 대부분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혼재되어 교사를 혼란에 빠트리거나 정상적 교육과정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은, 선행학습 효과 여부를 떠나 그것 자체로 온당치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공감과 아울러 어떻게 선행학습이 불필요한 학교 교육과정 및 입시체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과제로 남겼습니다.

 

우리의 고민은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없고, 선행학습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왜 대부분 선행학습 중심으로 학원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결코 간단치 않는 문제로서, 다음 2차 선행학습 토론회 주제와 연결되는 바, 그 토론회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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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7.

 

 

 

2차 토론회(8 19, )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 중심으로 운영될까?

 

■ 일시 : 2009. 8. 19() 6 30~9 30

■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발제

 -1발제 : 효과 분석 관련 초중고 설문조사 결과 발표(김성천 부소장)

 -2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1(이 범 교육평론가)

 -3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2(이해웅 타임교육 대입연구소 소장)

 -4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3(정원일 간사)

 

■ 논찬

-노경원(교과부 사교육 대책 팀장)

-이수정(교육개발원 연구원)

-조남호(스터디 코드 대표)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답메일을 보내서 사전 예약해 주십시오. 장소가 협소하고 발제 자료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생방송 시청도 가능합니다.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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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8.12.)

 ■ 선행학습 1차 토론회 결과 사전 보도 -  (자료집 전문 보기) 

 

학원 선행학습은, 사고력 시험 요구

하는 고교 때 오히려 부정적 영향 미쳐

 ▲ 2009년 8월 12일 선행학습 효과 관련 1차 토론회 개최
▲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결과는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결론 없어...
▲ 전문가들, 상위권 중학교 학생들 내신 대비 단기 효과에도 불구, 사고력 묻는 수능 등 대비 등 고교 이후 ‘장기적’ 학습 효과엔 오히려 걸림돌 경고... 
‘진도 앞지르기’ 선행학습보다는 ‘진도 내 난이도 높이는’ 심화학습 추천
▲ ‘선행학습 강요하는 고교 수학 교육과정 및 ’외고 입시‘ 문제 등 정책 대응 필요

 

『선행학습』관련 3회 연속 토론회 중 제1토론회가 8월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에서 ‘선행학습의 학습 효과’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되었습니다. 이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김성천 부소장은 선행학습은 ‘사교육 기관(과 개인)에 의해 주도되는 학교 진도 1달 이상 미리 앞지르기 학습’이라고 정의하며, 선행학습의 영역은 주로 ‘수학’이 선행학습의 가장 핵심 영역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기관에서 연구 결과를 검토하며 이런 선행학습이 그 자체로 효과를 보았다는 객관적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 2차 토론회를 통해 발표합니다.)

 

■ 박재원 : 선행학습, 누적된 학습 결과를 요구하는 고등학교에서는 안 통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재원 소장은 선행학습의 폐해를 지적하며, ‘나갈 진도에 대한 탐색과 정보 수집 차원’의 예습은 학교 진도를 제대로 소화하는 준비 차원에서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진도를 미리 공부하는 일반적 선행학습은 무의미함을 지적하며, 현재 사교육기관 대부분에서 진행하는 선행학습은 ‘진도경쟁’으로 진도를 빼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선행학습은 정해진 시험 범위를 누가 더 단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느냐를 묻는 중학교 수준에서는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누적된 학습 결과 및 사고력을 묻는 고등학교 ‘수능’ 같은 시험에는 맥을 못 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성적대별로 선행학습의 효과를 검토하며, 선행학습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하지만(동시에 그런 최상위권 학생들은 역석절이게도 선행학습을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지적함), 중하위권 학생들 상당수는 선행학습이 오히려 학습 능력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학교와 학원이 교육과정상 진도를 함께 나가다보니, 혼자서 공부하며 복습할 절대시간을 갖지 못해 학습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조진표 : 선행학습보다는 같은 진도 속 난이도 높은 문제 푸는 심화학습 더 효과

 

제3발제자로 나선 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는 선행학습은 공부했던 내용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선행학습은 예습과 동일하지만, 진도를 미리 달리는데 급급한 방식의 선행학습은 공부한 것을 기억 속에 저장하지 못해 학습 효과로 연결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동시에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방해하는 방식의 진도 앞지르기 선행학습 사교육은 매우 해로운 일임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고1 과정을 선행하는 중2학생에게 자기 학년 수준의 어려운 문제를 냈을 때 맞추지 못한다면, 지금 배우는 고1과정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면서, 선행학습보다는 현재 진도 속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보는 심화학습이 학생 실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종합 평가 : 선행학습의 제한된 효과와 장기적 해독 우려

 

이 세 발제자의 지적을 종합해 보면, 지금 학원에서 대부분 진행하는 ‘진도 앞지르기 중심’ 선행학습은 거의 효과가 없으며 효과가 있더라도 중학교 ‘상위권 학습자’들이(이전 교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전제 속에서) 학교 내신을 대비하는 경우 ‘단기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기적 효과는 자기 스스로 학습을 하지 않고 선행학습 사교육에 장기간 의지할 경우 수능과 같은 사고력 시험을 보는 고등학교 시점에는 대비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진도 앞지르기 사교육에 장기간 의존한 것이 사고력 시험 대비에 걸림돌이 될 것임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모두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이런 ‘진도 앞지르기 선행 학습’보다는 학교 진도 속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보는 심화학습이 모든 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기간과 관련, 학교에서 그 학기에 공부할 것을 예습 차원에서 미리 배우는 수준을 넘어서 상급 학년 교과진도를 미리 앞지르는 수준의 선행학습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학교 교육과정과 특목고 입시 개선 시급

 

물론 이들의 지적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선행학습을 요청하는 경우(고 2 이과반 3학년 진도까지 2학년에 다 끝내는 경우, 중3과 고1의 수학 교육과정의 난이도 급격한 차이 등) 및 특목고 등의 입시가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불가피한 경우에까지 적용될 수는 없는 일로 평가됩니다. 이런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의 문제나 입시정책은 학생 개인이 돌파할 수 없는 과제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정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만, 현재 외고 입시 개선안은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 상태에 있고, 또 외고 입시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학생들까지도 무분별하게 뛰어들어 선행학습의 고통을 감내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판단됩니다.

 

세 사람의 발제는 어디까지나 선행학습의 효과에 집중된 논의로서, 선행학습이 교육적 타당성을 갖느냐의 문제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논의를 필요로 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칠 내용을 학생 개인이 아니라 사교육 기관(개인 포함)이 나서서 미리 진도를 뺌으로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없애고, 학교 교실이 선행학습을 받은 대부분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혼재되어 교사를 혼란에 빠트리거나 정상적 교육과정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는 여전히 남는 과제일 것입니다.

 

우리의 고민은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없고, 사교육업계 양심적 전문가들조차 그 효용성에 의심을 품는 ‘진도 앞지르기 선행학습’에 대해 왜 학생들과 부모들은 아직도 이를 신뢰하는가, 선행학습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왜 대부분 선행학습 중심으로 학원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결코 간단치 않는 문제로서, 다음 2차 선행학습 토론회 주제와 연결되는 바, 그 토론회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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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2.

 

 

■ 행사 주요 일정

□ 행사명 : 입시 사교육 핵심 선행학습 1차 토론회

□ 일 시 : 8월 12일(수), 6시 30분~9시 30분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1차 토론회(8 12, ) :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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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8.10.)

  ■ 선행학습 3회 연속 토론회 중 제1 토론회 안내 - 

 

“8월 12일 : 박재원, 조진표  

 

- 선행학습 효과 따져 묻다”

 

 

△ 8월 12일 선행학습 관련 연속 토론회 중 제1차 토론회 개최
△ 박재원 소장, 조진표 대표 등 학원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깊은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토론회 개최
△ 선행학습 중심 사교육 시장의 효과 거품을 걷어내고, 선행학습 효과의 실체와 한계를 파악할 의미있는 기회로 기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8월 12일 ‘선행학습 3회 연속 토론회 가운데 제1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그동안 선행학습과 관련된 주장과 논의는 간간이 있었지만, 선행학습의 효과 그리고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사교육 시장의 내부 상황 등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전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행학습 효과에 대한 국민들의 맹신은 그 뿌리가 매우 깊은 실정입니다. 과연 선행학습이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누구에게 어느 수준만큼 필요한 것인지에 관해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 못한 채, 학원이 알려주는 정보에 근거해서 국민들이 끌려가고 있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관련 집중 토론회를 실시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볼 예정입니다. 

제1차로 열리는 8월 12일 토론회를 통해서 먼저 ‘선행학습의 효과 논쟁’에 대한 가닥을 잡으려 합니다. 선행학습 중심 학원 사교육이 지배적인 상황 속에서, 선행학습은 ‘교육적으로 나쁘다’는 원칙론적인 지적은 현실 속에서 설 땅이 없습니다. 교육적으로 나쁘지만 입시 경쟁에서 효과가 있는 한 우리는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부모들의 한결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선행학습이 ‘교육적인 타당성 논의를 떠나, 과연 입시 경쟁에서 효과가 있느냐’를 따져보고자 합니다. 효과에 거품이 깔렸다면 어느 수준이고, 그 거품을 걷어낸 진실은 어느 만큼인지 알아내는 것은, 이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운동의 실제적 토대가 될 것입니다.

박재원 소장(행복한 공부 연구소)과 조진표 대표(와이즈 멘토)는 모두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론과 실제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는 분으로서, 현재 진행되는 선행학습 사교육에 지나치게 거품이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론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 시장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에 근거하기에, 귀담아 들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번 토론회는 두 분의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깊은 논의가 진행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조사방법상 극심한 어려움이 있는 이 영역에 대한 이번 토론회는 본격적인 학문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 못지 않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우리는 기대합니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행학습 관련된 결과는 2차 토론회를 통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행사 주요 일정

□ 행사명 : 입시 사교육 핵심 선행학습 1차 토론회

□ 일 시 : 8월 12일(수), 6시 30분~9시 30분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발 제

- 제1발제 : 연구목적/선행연구/쟁점정리(김성천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 제2발제 :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1?(박재원 행복한교육연구소 소장)

- 제3발제 :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2?(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이사)

□ 논 찬

- 제1논찬 : 함영기(목동 양강중 수학교사, 성균관대 교육과정 박사)

- 제2논찬 : 이종태(전 교육개발원 박사, 전 혁신위 상임위원)

 

※ 토론회는 매회 당일 오후 6:30~9:30까지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접수를 받으며, 5천원의 참가비(자료집 및 간단한 식사)를 받습니다. 보도자료 다운 받기

 

2009. 8. 10.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5 F.02-797-4046 | e-mai l: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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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2009.7.22.) 

■ ‘국민이 길찾다’ 3rd 3회 연속 토론회 안내 - 

 

“학원 사교육의 핵심 ‘선행학습’
 

 : 실상과 효과를 따져 묻다

  

△ 국민일 길찾다 3회 연속 국민 대토론회 실시(8월 12일, 19일, 26일)
△ 학원 사교육의 핵심인 선행학습,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국민들 학원 정보에만 맹목적 의존... 선행학습에 대한 실제적 논의와 연구 거의 전무한 실정
△ 선행학습 효과 및 학원 마케팅 구조 분석, 수학선행학습에 대한 종합적 연구 발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8월 12일, 19일, 26일 『‘학원 사교육의 핵심 : 선행학습을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3회 연속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선행학습과 관련된 주장과 논의는 간간이 있었지만, 선행학습의 효과 그리고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사교육 시장의 내부 상황 등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전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행학습 효과에 대한 국민들의 맹신은 그 뿌리가 매우 깊은 실정입니다. 과연 선행학습이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누구에게 어느 수준만큼 필요한 것인지에 관해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이야기하지 못한 채, 학원이 알려주는 정보에 근거해서 국민들이 끌려 가고 있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관련 집중 토론회를 실시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예정입니다.  

선행학습은 학원 사교육의 핵심적 내용으로, 최근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 학원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학습 수준에 따라 때로는 보충학습, 혹은 심화학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필요 갖는 아이들은 학원 사교육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형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학원 사교육이 처음부터 '선행학습‘ 중심으로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대부분의 분들은 선행학습이 교육적으로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학습 사교육은 매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학원 사교육이 강습 내용을 ‘선행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그 이유를 다각도로 점검해 봐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선행학습’이 교육적으로 옳으냐의 문제는 물론이요, 이를 넘어 효과성 여부, 효과의 의미와 가능성과 한계를 짚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교육적 정당성 여부만 가지고 선행학습의 타당성 논의하는 것은 현실 속에서 그리 큰 설득력이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더 중요하고 궁금한 것은, 교육학적 정당성 여부를 떠나 과연 ‘선행학습이 학생들 실력향상에 효과가 있느냐’이고, 효과가 있다면 어느 수준까지인지, 또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과 기간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를 면밀하게 따져서, 불필요한 선행학습의 관행으로부터 학부모와 학생들 스스로가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물론 이런 선행학습의 가장 핵심적 영역은 ‘영어’와 ‘수학’에 해당됩니다. 영어 선행학습은 이미 4차에 걸친 ‘영어 사교육 포럼’을 통해서 상당 부분 짚어내었고, 그 최종적 정리는 7월 28일 5차 토론회를 통해서 시도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학선행학습 문제는 별도의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3회의 토론회를 통해서 선행학습과 관련된 총체적 진실이 모두 드러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토론회를 통해서 얻어낸 진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더 깊고 포괄적인 추후 연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정보와 실태 분석도 없는 지금, 이렇게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진실 규명은 더욱 멀어질 수 있기에, 그 첫걸음을 조심스럽게 내디뎌 볼 작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행사 주요 일정

 국민이 길찾다 3rd 선행학습 토론회

“학원 사교육의 핵심 : 선행학습을 진단한다”

1.토론회 취지

-선행학습 중심 현재 학원사교육의 실태를 확인한다.

-선행학습에 대한 효과 논쟁을 정리해서, 오해와 편견, 진실을 드러냄으로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서 입시사교육에 대처하도록 한다.

2.일정

1차 토론회(8 12, ) :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

-1발제 : 연구목적/선행연구/쟁점정리(김성천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2발제 :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1?(박재원 행복한교육연구소 소장)

-3발제 :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2?(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이사)

2차 토론회(8 19, ) : 선행학습과 사교육시장 관계

-1발제 : 효과 분석 관련 초중고 설문조사 결과 발표(김성천 부소장)

-2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1(이 범 교육평론가)

-3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2(이해웅 타임교육 대입연구소 소장)

3차 토론회(8 26, ) : 수학 선행학습을 말한다

-선행학습의 핵심, 수학 선행학습을 진단하다(남미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

-수학 전문학원 운영자 입장에서 바라본 ‘수학 선행학습’(한효관 수학학원 원장)

-‘수학 선행학습’의 효과, 그 의미와 한계 (섭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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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2.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www.noworry.kr ☎02-797-4044~5 F.02-797-4046 | e-mai l: noworry@nowor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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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죠? 고야입니다. 이번 주는 내내 강추위가 지속되네요. 라니냐 현상 때문이라나 어쩐다나... 아무튼 강추위에는 감기 조심하셔야지요. ^^

 애초에는 다섯편 가량 학원 관련 글을 시리즈로 올리려 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아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사무실 일이 너무너무 바쁘다고 티내는 건 아닙니다. ^^) 어쨋거나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학원 강사로 제가 경험한 학원은 겨우 네 곳에 불과하고... 지역적으로도 3개구(마포, 강남, 서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글이 학원의 정확한 현실을 100% 반영한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학원 문제로 갈등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일정부분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실 수도 있을 거라는 확신에서 감히 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지난 번 글에서 어떻게든 내신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되신다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불가피하게 학원을 보내야 한다면... 일년 내내 보내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피하시고 이른바 '시험대비'(내신대비)로 치고 빠지라고 말씀드렸던 바가 있습니다. 지필형고사(4지선다, 단답형, 서술형도 일부 포함)의 경우 학원에서의 내신대비반 효과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간 주기적 이동이 적은 사립학교의 경우 그 효과가 더 좋게 나오기도 하구요. 

 제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학원은 송파구 소재 학원이었습니다. 학원의 '나와바리'(영업구역 ^^)에 포함되는 학교가 대략 5~7개 학교였는데... 학원은 이들 학교의 모든 시험(중간/기말 및 심지어 수행평가까지) 데이터를 5년치 이상 많게는 10년치 이상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중학교의 경우 사실 시험문제란게 거기서 거기 뻔~하거든요. 물론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무한대의 영역으로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저는 사회과목을 담당했었는데 제가 근무하던 학원의 '나와바리' 내 학교들의 시험 범위는(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교과서 기준 50~70페이지 정도가 되고 시험 문항 수는  20~30문항 정도가 됩니다. 대놓고 직설적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점수를 올려줄까요? 개념과 원리를 이해시킨다? 그건 오래 걸리는 '장기전'이지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때문에 장사가 되질 않습니다. 학원 입장에서도 아이들의 점수는 곧 돈줄입니다. 학부모가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유리한 것이지만 학원의 목표는 그렇게 원대하지 못하지요.

 저는 이렇게 아이들 학교시험 준비를 해줬습니다. 

일단 시험 6주전까지 시험 대비집을 만듭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분석하여(당연히 학교별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사용했던 자료들은 이미 실시간으로 수집이 완료 되었지요.) 각 학교별로 필수암기 사항을 도표와 그림을 통해 정리해줍니다. 운이 좋을 때는 이것만 읽고 100점 맞았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자칭 쫌 한다는 아이들의 경우) 그리고 기출문제를 포함하여 예상문제를 800~1000문제 가량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자신있게 말하지요."니들 이 문제집만 충실히 풀어 그럼 100점 나와!!"(서술형 문항의 배점이 50점인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서술형 문제도 150~200문제 줍니다.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있는 아이들은 문제만 성실하게 풀어도 100점 나오지요. 이건 진리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에 필요한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는 학원의 관심 영역 밖의 일입니다.

 통계적으로 중학교 사회과목 시험대비의 경우 교과서 1페이지당 15~20문제 가량이 대비집에 실립니다.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문제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서술형 문항 역시 위에 제시된 문제수 정도면 다 커버가 되구요. 시험 4주전 부터 저런 식으로 아이들은 문제 푸는 기계가 됩니다. 다른 과목들도 큰 차이가 없었구요. 국/영/수/과/사... 그리고 암기과목... 학원의 대비집 문제를 다 푸는 시간만으로도 아이들은 학습노동의 한계시간을 훌쩍 뛰어넘게 되지요.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 스스로 정리하고 이해하며 암기할 수 있는 시간은 과연 있을까요? 아차~ 대비집 다 풀었다고 문제가 끝은 아닙니다... 다 푼 아이들에게는 특별 보너스 문제가 따로 지급되지요...("너희들은...그래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문제만 그냥 죽어라 푸는거다!! 죽어라 풀다보면 시험에 풀었던 문제가 나오게 되어있느니라... 풀다보면 원리도 개념도 잡힌다...")

 한 예로 중1사회 과목은 '한국지리/세계지리/역사(역사일반/동양사)' 파트입니다. 1학기에는 내내 지도 문제가 나오지요. 제가 학원 컴퓨터에 가지고 있던 지도 파일만 1000개가 넘습니다. 시중 거의 모든 출판사의 교과서 지도는 물론이고 각종 문제집의 지도파일을 다 가지고 있지요. 학교 선생님이 스스로 지도를 손으로 그려서 시험에 내지 않는 이상 모든 지도 문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내에서 출제됩니다. 학원에서는 또 그것을 홍보수단으로 이용합니다. '학교 시험 문제? 우리학원 대비집 문제와 같은 지도에서 나왔다!!' 상담온 엄마들은 가운데 일부 분들이 이런 이야기에도 혹 합니다. 물론 영/수의 적중률 이야기하면 바로 카드 꺼내시구요! 

그렇게 많은 문제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놓칠 수 있는 문제도 간혹 있지요? 교과서를 벗어나는 범위의 문제 또는 특정 수업시간에 다뤘던 내용을 문제화하는 경우... 하지만 이것 역시 학원에서는 모두 커버 가능하지요. 저는 공부잘하고 저를 따랐던 아이들에게 이런 문제들에 대한 제보를 사전에 요구했었습니다. 괜찮은 정보가 들어오면 충분한 보상도 제공했지요. 수행평가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던가... 좀 유치하긴 하지만 피자를 사준다던가... 교사용 문제집을 준다던가 하는 방법으로요... 정말 우수한 정보원을 보유하고 있으면 학교 수업의 내용도 어지간히 파악이 되고...(교사의 농담까지도 전해들어요.) 시험 문제도 3분의 1 가량은 미리 예상할 수 있습니다.(공부 좀 하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시험문제에 대한 힌트를 재빠르게 파악하거든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저 역시 나름 지역에서 유능한 강사라는 이야기도 좀 들었습니다. 손전화 번호를 알아내어 과외를 해달라는 분도 계셨고... 시험 전날 하루만 와서 마무리를 해달라는 분들도 계셨고... 외고대비 논구술을 준비해달라는 분들도 계셨구요... 전에 진명선 기자와 인터뷰 하면서 얘기했던 것 처럼 정말 중간고사에 48점 맞았던 아이를 기말고사에서는 100점으로 만들기도 했었습니다.(물론 그 아이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공부한다고 학원을 떠났지만... 이내 반토막난 점수를 들고 학원으로 컴백했지요. 한두번의 실패를 거두더라도 영영~ 돌아오지 않고 혼자 살아남기를 바랬었는데...) 학원수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터득할 기회를 상실시킨다는 것입니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면 학원은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터득하는 학생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절대 가르치지 않지요.(요즘은 자기주도적 학습법만을 가르치는 학원도 있다고 하더군요. ㅡㅡ^)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지식을 머릿 속에 쑤셔넣고... 계속해서 학원 강의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도록 학생들을 몰아붙이죠... 이렇게 트레이닝 된 아이들은 대학입학 순간까지 결코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없게 됩니다.(우리의 관심 밖 문제라 무감각하게 받아들이지만 대학 입학 이후 이런 학생들의 문제는 사실 더 심각하지요.)  단언컨데... 영원히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제가 학원강사 시절 학생에게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이렇습니다. 나름 전교권이었던 외고 지망 여학생이 시험 4주전 제 요점 정리 강의를 듣다가 이러더군요.

 "선생님! 시간 없는데 그냥 표로 정리해 주시고 기출문제나 풀지요!"  

표 달달 외워서 출제 가능한 문제를 모두 미리 풀어봐서 100점을 맞았다 한들... 그 학생이 정말 100점(만점)의 능력을 갖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시험 점수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점수는 실력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학교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상당수의 학교 내신 시험 문제는 그렇게 정확한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출제되지도 않구요.(객관식 문제의 절반이 '아닌 것은/잘못된 것은/바르지 않은 것은' 이런 시험도 있더군요.)

 저는 제 아들(아직은 다섯살이지만)이 학원의 도움 없이 받은 80점의 점수를 학원 또는 과외 또는 학습지의 도움으로 받은 100점 보다 더 가치있게 평가할 것 같습니다.(더 솔직히는 그깟 점수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도 같구요. ^^) 학원의 시험대비는 분명히 아이의 능력보다 점수를 부풀립니다. 대학 입학의 순간이 레이스의 결승점은 아니겠지요. 아이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더 긴 안목으로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 아닐까요? 그것이 대학 입학 후가 되든 대학 졸업 후가 되든...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진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어떤 길인지... 이미 우리 모두 모범답안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학원수강? 정~ 급하면 내신대비 기간에만 치고 빠져라!"는 이야기는 결코 바람직한 또는 이상적인 대안이 아니겠지요? ^^(죽을 때까지 '내신대비 강좌'를 찾아 헤맬수는 없잖아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고야 회원님의 글입니다.

*원문:
http://cafe.daum.net/no-worry/3jje/41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3 - 부불려진 점수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2 - 선행학습 강매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1 - 학원의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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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1 - 학원의 테스트 편에 대한 초식동물님의 칭찬을 듣고 탄력을 받아 바로 2탄 들어갑니다. 이번 이야기는 학원의 선행학습 강요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 선행학습이 유행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선행학습은 하나의 흐름으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지요. 선행학습이 과연 필요할까요? 또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 얄팍한 교육학 지식으로는 이렇습니다. 각 교과교육학(국,영,수,과,사 등등) 교수와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짭니다.(더 쉽게 말하면 교과서를 만듭니다.) 아이들의 평균적인 발달단계에 따라 지식의 양과 깊이를 결정하지요. 이 사람들은 진짜 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내용과 순서를 적절하게 교과서로 만듭니다. 대한민국에 특정 교과목 교수님 가운데 선행학습 하라고 하시는 분 보신적 있으세요? 양심있는 건전한 학자는 그런 이야기 결코 하지 않습니다.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거나 효과가 있다는 것은 결국 다 사교육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죠. 허섭한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평균적인 수준의 아이들의 경우  선행학습은 사실상 전혀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선행학습이 생겼을까? 공급자(학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선행학습은 중단없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요. 사실상 중등부 학원의 경우 중간/기말고사 기간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학원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특목고를 준비하는 경우 좀 다르긴 합니다.) 일반적인 학원의 시험 대비 기간을 계산해 보면 일년에 짧게는 4달, 길어봐야 6달에 불과하지요. 실제로 그렇게, 아주 영리하게 학원을 잘 이용하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도 있습니다.(물론 학원은 이런 학생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얄미워 죽습니다. 시험기간을 앞두고 내신 알짜 정보만 받아가고 시험 후에는 등록하지 않으니까요. <-저는 어쨋거나 점수를 올리기 위해 학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님들께는 이런 학원 이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적절하게 치고 빠져라!!)

 선행학습에서 학습할 내용을 쏙~쏙~ 흡수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요? 감히 채 3%도 되지 않을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중2 아이들 가운데 수학 10-가, 10-나를 술술 풀어내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없거든요. 다들 어려워 합니다. 상식적으로 중2 과정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고1 과정을 할 수 있겠거요. 학원 입장에서는 그래서 선행학습은 장사가 되는 큰 밑천이 되지요. 아이들이 감내해낼 수 있는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내용에 아이들은 결국 계속해서 힘들어 하니까, 완전하지 않으니까 일년 내내 원생을 홀딩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10-가/나 잘하게 되면 수1, 수2하면 되구요. 그러면 또 한동안 헤메고(대부분의 아이들은 영원히 헤매고...) 계속해서 학원 나오게 되구요. 수강료 받을 수 있고요. 학부모에게 계속해서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구요.(학부모 불안감=돈줄)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오직 하루 24시간 뿐입니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하위권 학생도 포함되구요.)에는 학교에서 나가는 진도(초등학생도 마찬가지 입니다.)의 철저한 예/복습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겁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영/수 과목의 경우 별도의 문제집이나 학습지도 왠만해선 다 하고 있을 테구요. 그것만 충실하게 풀어도 됩니다. 얼마나 많이 푸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내실있게 푸느냐도 중요합니다. 아니 2차방정식도 잘 못하는데 함수가 왠 말입니까? 중학생에게 수능 영어듣기 들려준다고 귀가 뚫릴까요?(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단어 수준이 수능 수준도 안되는데 뭘 알아 듣겠어요?)

 심지어 요즘에는 국어도 선행을 하더라구요. 2학년 1학기 아이에게 3학년 1학기(혹은 2학년 2학기) 국어 선행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히려 그렇게 어설프게 배워놓은 많은 아이들의 경우 '한번 배운 내용이야~ 나 좀 알거든~'하는 생각을 하면서 정작 중요한 본 수업에는 충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설프게 선행을 할 바에 기본기를 다지고 오히려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사회/과학 과목도 선행을 하더라구요. 사실 여름방학은 길어야 4주입니다. 4주간 한 학기 진도를 어떻게 완성할 수 있겠습니다.(비교적 긴 겨울 방학에 한 학기 진도 해준다는 것은 그나마 용서가 되는 이야기지만...) 학습에 필요한 절대시간이 부족하거든요. 자녀가 천재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천재는 혼자 둬도 충분히 잘할테구요.) 하지만 학원에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네!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특별한 아이들에게는요... 하지만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있어 학원 수업의 질은 담보할 수 없을 겁니다.(말 그대로 수박 겉핥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선행학습에 치여 아이는 힘들다고 죽는 소리를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갈등을 하게 되지요?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순간 학원에서 상담전화가 걸려 옵니다. 그리고는 이런 이야기를 주로 하지요. "힘들어 하지만 결국 견뎌내야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머니! 어차피 고등학교 가서도 또 해야하는 내용이에요. 보험이라 생각하고 듣게 하세요. 한번 보다는 두번, 두번 보다는 세번이 낫지 않겠어요?", "이정도 해야 외고 가서도 수준 따라 가요! 어머니~ 다른 아이들도 이정도는 다 합니다."(외고 진학 가능성도 별로 없는 학생의 학부모에게 조차)  

결국 그런 식으로 학원 좀 다녔다는 친구들은 중등 과정에서 이미 수학 10-가/나, 고교 수준의 영어 수업을 왠만큼 듣고 고교로 직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울/경기권 외고를 희망하는 중학생(그래도 나름 꽤 우수하다는)의 경우 수10-가/나, 수1 정도는 선행학습을 하고 고교로 진학을 하잖아요. 그런데 왜 외고 학생 가운데도 수능 수리영역 1등급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나올까요? 저는 이것이 역설적으로 선행학습의 효과를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중학교 때 한번 고교 진학을 앞둔 겨울 방학 때 한번, 고교 다니면서 두 번(학교, 학원 각 한 번) 적어도 4번은 들었을텐데 말이죠. 

학원의 무리한 선행학습 요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팁은 뭘까요? 주변에서 다 시키니까 불안하시죠? 정~ 불안하시면 3개월 정도 선행만 시켜주세요! 그래야 본 진도 나가면서 복습의 효과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주변에 있는 학원들 과연 얼마나 앞선 선행학습을 시키고 있을까 둘러보세요. 더 많이 시킬수록 더 앞서서 시킬수록 자부심이 대단할 겁니다. 아주 많이 양보해서 7% 이내(외고 학격생의 평균)의 학생이 아니라면 현실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신경써 주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할 겁니다. 아니! 일년 전에 배우고 쌩판 잊고 지내던 것을 일년 후 다시 하려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다시 '0'에서 시작이지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습니다. 지금 하는 것도 잘 못하는데 더 어려운 것 시키면...  아이들 자신감 죽이고... 쓸데없이 학원 배불리는 일은 그만두시는 것이 가정의 경제와 평화, 아이들의 복지에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고야 회원님의 글입니다.

*원문: http://cafe.daum.net/no-worry/3jje/35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3 - 부불려진 점수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2 - 선행학습 강매
"학원은 어떻게 학부모를 속이는가?" 1 - 학원의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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