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학교 여섯번째 시간은 한국교육의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이우학교의 교장이신 이수광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외환위기 때 고교 교사를 그만두고 대안학교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간디학교에 근무한 이후에는 대학교수를 지냈지만 현장 실천의 꿈을 지우지 못하고 2005년부터 이우학교에 재직중이십니다. 이우학교는 경기도 분당 끄트머리에 자리한 대안학교로, 각종 언론에 조명되고 해마다 이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룰 만큼, 대안학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목받아온 학교입니다. “공동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배움의 즐거움을 찾는 곳이란 생각아래 NGO, 인턴십, 진로탐구, 농사, 목공 등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학습과정에 녹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의 돈을 빼앗은 학생에게는 체벌이나 훈계, 정학이 아니라 5일간 150km를 선생님과 함께 침묵 도보수행을 하는 학교라니, 이번 등대지기 강의에서 이수광 선생님은 이 놀라운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미래교육을 전망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육과정이 '문자전송'이라면 미래교육은 '카카오톡'일 것.

강의의 초입에서 이수광 선생님은 찰스 핸디의 <비이성의 시대>를 인용하며 "21세기는 예측불가능한 단절적 사회"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과거경험에 기댈 수 없고 정해진 지침이나 규칙이 없는 사회가 오기 때문에 당연히 교육의 생태계도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지금의 학생들은 한마디로 'Black Swan'현상(관찰과 경험 그리고 확률을 벗어난 극단적 상황)이 만연한 사회 속에 성인이 될 텐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정체되어있는 현실을 빨리 인지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며 차이를 창조하는 사람들, 이수광 선생님은 이러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 메시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에 비유했습니다. 80자라는 규격에 맞춰진 '문자전송 시대'에서 무한대의 파일과 메시지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톡은 달라도 너무나 다르니까요.

한국 교육의 현실진단, 모두가 절규하는 상황!!

이우학교에 처음 온 학생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학교는 [네모]"라고 물었을때 한 아이의 답이 이수광 선생님의 뇌리에 꽂혔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생각하는 학교는 [엄마]". 물론 학교가 엄마처럼 '따뜻한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학교''엄마'는 아이들에게 "강박"인 것이 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교육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면서 배움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데 있는데,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해야할 이유를 "먹고 사는 문제"로 좁힌 데서 삶의 기형성이 발생했다고 이수광 선생님은 지적합니다. '시험을 위한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한 경쟁교육은 '정답을 잘 맞추는 학생'을 대거 양성했을지는 몰라도 다양한 상황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며 타인과 더불어 해결해야할 수많은 과제들 앞에 무기력한 사람들을 낳고 말았습니다. (OECD기준 자기효능감 한국 꼴찌) 프랑스의 유력 주간지인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한국사회 어른과 아이의 관계를 딱 한마디로 "입 다물고 공부해!"라고 꼬집어 보도했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수광 선생님은 한국교육이 '불안과 욕망'을 기반으로 조기 과잉교육과 매뉴얼화된 학습노동을 낳았고, 그것은 곧 자기 창조가 없는 교육열 부재로,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없는 통제전략 약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대학에서마저 엄마의 조언을 챙기는 아이들을 향해 "엄마와의 동맹을 깨라"고 호소해보기도 하셨답니다. 이웃학교에서 학업스트레스로 동무들이 자살을 해도 "우린 좀 독하다"며 킬킬거리는 아이들을 보며 "인격적인 교육의 장으로서의 학교가 무너진" 역설적인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상위경쟁이 치열하면 경쟁연쇄가 길어지고 하위경쟁의 과열까지 유도하는 '연합적 경쟁구조'가 고착화되고, 나이에 맞는 고민을 하지 못해 '배움의 퇴행'을 겪는 교육현장의 딜레마는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까요. 이수광 선생님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은 의사결정의 환각상태에, 교사들은 무기력감에 빠져있어 모두가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미래학교? 공공학교!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수광 선생님은 '이우학교'를 통한 미래형 학교의 내용과 방향을 본격적으로 나눠주셨습니다. 학교의 원래 모양이란 '배움과 관계 그리고 나눔'이 즐겁고,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즉 모두가 주인이 되며,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상호소통되는 것이라고 정의해주셨는데요. 한줄로 요약하면 '공공하는 학교', 즉 학교 구성원 모두의 존엄성이 인정되고 협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며 나아가 보편가치를 공유하고 지지해서 결국 주변에서 선한 영향을 미치는 학교라는 것이지요. 핵심은 학생들이 본인 이외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외면하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으로 양성하는 교육이 미래학교의 본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우학교의 사례를 통해 미래학교의 교육방법론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역량중심 교육'으로 교과과정을 재구성해야한다.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닌 질문능력, 관계능력, 기획능력 그리고 공공하는 능력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도록 교과교육과정을 재편성하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우학교에서 중1수학에 '동화'를 적용한 것이나 중 2국어에서 '그림자극' 프로그램을 도입한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 배운 것을 익히고 또한 함께 협력하는 학습조건을 조성해야한다.

'공부의 자기이유'를 찾는 것과 스스로 탐구주제에 몰입할 수 있는 과목을 편성하는 것, 교과서를 넘나드는 수업을 조직해서 텍스트와 삶의 연결성을 확대하고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함께 배우며 자기 유능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합니다. 간이역을 다니며 지도를 실제로 제작한 학생의 작품을 보면서 '자기탐구'라는 교육과정이 학생들 스스로를 어떻게 동기부여 했는지 보며 '체험과 의미화'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3) 집단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의 문화를 만들어야한다.

참여의 과정을 통해 '자아관여감'을 높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객관화해보는 경험을 갖는 일, 자치활동을 통해 집합적 효능감을 경험해봄으로써 유대와 협업의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 앞으로의 사회에서 필요하는 인재를 위해 중요한 교육적 가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우학교의 중1 자기탐구 주제 예시>

사교육이 설 자리가 없는 탄탄한 학교교육

지적생산성이 '학습량'에 있지 않고 '심도'(깊이있는 고민과 자기의미화)에 있는 만큼, 경쟁교육과 선행학습으로 얼룩진 사교육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아야한다고 이수광 선생님은 지적합니다. 무엇보다 탄탄한 교육과정을 확립함으로써 물리적으로 사교육을 할 시간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래형 인재를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현하는데 기능하는 학교교육이 만들어져야함을 강조했습니다. 실패 경험도 지지되고 옹호되는, 공공의 체험과 삶의 성찰 기회가 풍부한 학교,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이 나오는 학교. 그러한 '''배움'의 성찰을 통해 공공적 학교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 선생님은 주장합니다.

이수광 선생님의 교육철학과 주장이 힘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본질'을 맛보고 닿게 해주고 싶은 스승의 마음이 진하게 묻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한국교육 상황이 '이우학교'와 같이 되려면 막막하고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가치를 지향하는 이들이 점점 사람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다면 사교육 없는 학교도 가까운 시일에 많이 만들어질 거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교육이 설 자리가 없는 탄탄한 학교교육이 어서 빨리 확산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대학체제 개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를 소통하고 많은 이들과 함께 그것을 구현해나가는데 기쁘게 달려가고 싶은 커뮤니케이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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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행복한 진로학교(1)'을 열었을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수강했었답니다. 
별다른 홍보도 없었는데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회원보다 회원 아닌 분들이 더 많이 
수강을 하셨으니 진로지도에 대한 필요를 절감했지요. 
이제 시작한 '행복한 진로학교(2)'도 열띈 관심을 얻으며 
학부모 뿐 아니라, 진로지도담당 교사, 그리고 대학생들도 수강신청을 했어요. 


첫발걸음에 어색한 강의실이지만
어떤 기대를 가지고 오셨는지, 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소감문에서 들을 수 있겠죠? ^^ 




첫번째 강사는 이해웅 선생님이셨습니다.
사교육시장에 계시지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뜻에 공감해주시는 몇 안되는 분이시죠.^^




때론 진지하게, 때론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듣고 있는 수강생들.
이해웅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기록하기도 합니다.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나요? ^^



현장강의의 백미는 바로 이것! 조별 소감나눔이 아닐까 싶어요. 
머릿속을 맴도는 온갓 의문점과 깨달음과 감동이
희미해지기 전에 옆사람과 나누며 머리와 가슴에 새기는거죠.^^
아마 이만한 복습도 없을거에요. 
온라인으로 들으시는 분들은 꼭 소감문을 쓰셔서
진로학교의 200% 찐~한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날도 점점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강의실이 온통 왁자지껄해졌답니다. 
우리 아이 진로고민부터 내 진로고민까지,
속시원히 나누고 서로의 조언을 듣다보면
8강 즈음 되어서는 선명해진 무언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





현장강의 후 올려주신 소감문을 읽다보니
아이보다 '내 진로' 고민이 더 고민이다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어디 아이들만 진로가 고민일까요, 
30대 문턱을 넘으며, 40대를 바라보며, 은퇴를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은 평생 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번 진로학교는 그런 기대를 만족시켜줄만한 인생스토리를 가진 
강사들을 만나게 되요. 
강사들의 생생한 진로탐색 이야기, 
인생의 역전스토리, 또는 반전스토리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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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배우기 개발자)/ 김선미(광주대학교 가정복지 전공 교수, 공부법 전문가)/ 이병훈(에듀플렉스 교육개발 본부장)/한미현(엄마표 영어 5년 경력자)/ 이해웅((주)타임교육 하이스트 대입연구소 소장, 교육평론가)/조남호(스터디코드 대표, 기러기 엄마' 연구자)/ 류지성(삼성경제연구소 교육혁신센터장, 박재원(비상 공부연구소 소장,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대지기학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간사)/ 김승현(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 사교육경감정책, 사교육없는학교, 선임연구위원)/ 이정주((주)코리아 리쿠르트 대표이사)/진미석(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이종태(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숭실고 교사)/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김성천(사교육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아깝다학원비, 영어사교육포럼 대표)/ 신을진(한국사이버대 상담학부 교수, 이범, 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 대표 강사)/ 이범(전 메가스타디 이사 및 강사, 전 대치 유레카 논술 원장)/ 김채현(전 서강어학원 SLP 강사 및 교육부장)/ 엄태현(씨알에듀엔 원장,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정원일(전 학원 강사, 해외 조기 유학 및 캠프 관련 업체)/ 이남수(솔빛이네 엄마표 영어 대표 강사)/남미자(사교육정책대안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이병민(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혁신학교







학원 사교육, 그들이 말하지 않은 불편한 진실 10 
―학부모가 사교육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10가지 그리고 행복한 해법
 

가정경제에서 차지하는 사교육비 부담은 결코 적지 않다. 현명한 소비자라 자처하는 사람들도 아이 교육비 앞에서는 속수무책 너그러워진다. 비용(사교육비)을 들였으면 투자 대비 효과(성적·학업성취도·공부법)를 따져야 마땅함에도 실제로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의심하지 않는다. 더 이상 '옆집 엄마'에 휘둘려서, 학원가가 조장한 과대광고에 혹해서 아이를 학원에 맡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책은 학부모 사이에 굳어진 학원 사교육에 대한 대표적 오해 10가지를 엄선해 그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다. 




"학원에 보냈더니 성적이 오르던데요?" 

학원에서 단기간에 아이들의 학교 시험 성적을 올리는 '비법'이란,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더욱 간단하다. 초등학생의 중간·기말고사 출제 범위는 매우 내용이 적다. 이 좁은 범위에서 25문제씩 출제하다 보면, 낼 수 있는 문제가 매우 제한될 수밖에 없다. 교과서를 샅샅이 훑어서 몇 배수의 예상 문제를 만들어주고, 반복해서 풀게 하면 시험 성적은 당연히 오르게 되어 있다. 아이가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관계없이 그냥 문제가 기억되는 것이다.
(/ '1. 학원에 보냈더니 성적이 오르던데요?' 중에서) 




"아이가 원해서 학원에 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아이가 알아서 공부를 하겠다는데, 부모로서 이처럼 기분 좋은 순간이 또 언제일까? 하지만 이때에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간혹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학원에 가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깊은 대화를 통해 아이의 욕구를 정확히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학원에 보내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는, 아이가 실제로 특정 과목이 취약해서 별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다. 그러나 이때에도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학원 수강은 아이가 취약한 과목 한두 가지로 한정한다. 어떤 경우에도 세 과목 이상 학원에 다니는 것은 해로우며, 전과목 시험 대비 종합학원에 보내는 것은 물론 안 된다. 둘째, 아이와 학원 수강은 한시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 학원 수강 기간이 길어지면, 사교육의 부작용을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아이의 부족한 점을 실질적으로 보충해줄 수 있는 학원을 찾아야 한다. 강의 수준이 아이에게 맞고, 선행학습이 아니라 보충·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알아보면 이런 학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학원에 보내는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2. 아이가 원해서 학원에 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중에서) 




"학교와 달리 학원은 개별지도를 하잖아요"

학원 경영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이다. 학원 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수강
료는 법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원이 할 수 있는 합리적 선택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비즈니스의 논리다. 이 같은 사업 논리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커리큘럼 구성이다. 다시 학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쉽게 말해보죠. 학원은 한 반에 되도록 많은 학생을 모아놓고 강의를 해야 남는 것이 많습니다. 강사가 두 번 뛸 수업을 한 번만 뛰어도 되고, 필요한 교실이 두 개에서 하나로 줄어들기 때문이죠. 남는 교실에서는 다른 수업을 돌리면 됩니다. 이것이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그래서 유명 강사가 특별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유명 강사는 한 클래스에 100명은 충분히 받고도 남죠. 유명하지 않는 강사가 한 반에 10명씩 10번 수업을 해야 유명 강사의 수업 하나를 겨우 따라잡을 수 있는 거예요. 유명 강사는 이처럼 교실 비용과 관리 비용을 쭉쭉 줄여주는 경제적인 존재입니다. 이쯤 되면 웬만한 학원, 특히 유명 강사라면 커리큘럼을 세분화하기 어렵습니다."
(/ '3. 학교 수업만 어떻게 믿어요? 학원은 개별 지도를 하잖아요' 중에서) 




"맞벌이 가정은 학원 외에 대책이 없어요"

아이가 3학년 이상이 되면, 맞벌이 부모들은 한시름 놓게 된다. 아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별 무리가 없게 되어서 기본적인 보육의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안도감도 잠시일 뿐, 이 시기가 되면 새로운 문제들이 발목을 잡는다. 인터넷, 휴대전화, 텔레비전 같은 '유해 환경'과 교과 공부에 대한 걱정이 그것이다. 3학년이 되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 공부를 본격적으로 챙기기 시작하고, 학습 중심의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부쩍 늘어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맞벌이 부모들은 아이의 공부와 생활을 돌봐주지 못하는 자신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맞벌이 부모가 이 시기에 '일을 그만두고 아이 교육에 전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심각하게 빠져든다. '계속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아이가 영원히 낙오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높아진다.
(/ '4. 맞벌이 가정은 학윈 외에 대책이 없어요' 중에서) 




"선행학습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

사교육의 핵심에 있는 학원 원장들조차도 이런 행태가 일종의 '폭력'이라고 고백한다. 그들은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의 인지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 내용과 과도한 학습량을 문제로 지적한다. 이런 방식의 학습은 학생에게 공부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데, 특히 2~3년 이상의 과열 선행학습에서 이 문제가 실제로 대단히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한 수학 전문 학원 원장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고교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일종의 아동 학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 '5. 학원에서 선행학습하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 중에서)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선행학습이 필요하겠죠?"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학원 사교육은 대부분 이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수학 공부를 시키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아이들에게 과도한 연산 훈련과 문제 풀이 연습을 시킨다. 문제를 수없이 풀어보면 저절로 개념을 알게 된다는, 매우 비효율적이면서 학습자의 고통을 요구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점점 싫어하고, 어려워할 수밖에 없는 길로 아이들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수학을 암기 과목으로 여기는 유형별 문제 풀이 중심의 수학 사교육이야말로 고등학교 때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을 양산하는 주범이다.
(/ '6.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선행학습이 필요하겠죠?' 중에서)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서울대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는 조기교육의 이론적 근거로 이야기되는 결정적 시기 가설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란 모국어에만 있을 뿐, 외국어에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부모들은 자녀의 영어교육에 있어 영어 학습의 '결정적 시기'라는 말에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결정적 시기 가설은 우리나라와 같은 비 영어권 국가에는 적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민 상황을 전제로 한 이론이에요.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에 적용해서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학문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어는 조기교육보다 적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 '7. 영어 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중에서)




"요즘 초등학생들의 단기 조기유학이 필수라던데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장기간 해외로 떠나보내는 부모들의 마음 한켠에는 '내 아이만큼은 입시 지옥에서 성장기를 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도 깔려 있을 것이다. 영어도 영어지만, 좀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소망 말이다. 하지만 최근의 과열된 조기유학은 이러한 소망과 어긋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진 교육 환경을 제대로 누리기보다는 외국 안에서 교육의 코리아타운을 형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유학을 가서도 사교육에 의지하고, 학교와 숙소만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 생활을 하면서 서울에서보다 더 답답하게 성장기를 보내는 것이 요즘 대다수 어린 유학생들의 현실이다.
(/ '8. 요즘 초등학생들의 단기 조기유학이 필수라던데요' 중에서)




"외고 가려면 학원의 로드맵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많은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영어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iBT와 같은 시험 성적이 중시되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대표 강사이면서 쎄듀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훈 원장은 우리 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최적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시험 위주 영어 학습 방식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였다. 토플 등의 시험에 나오는 지문은 어린 학생들의 지적 수준을 뛰어넘기 때문에, 물어보면 우리말로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문제의 정답은 맞춘다는 것이다. 이처럼 본래부터 정확한 입시 정보에 근거하지도 않으면서 외고 입시를 지렛대 삼아 과장되어 있던 로드맵은 이제 근본적으로 수정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교육 당국이 우리 단체가 앞장서서 추진하고 요구한 정책 제안을 상당 부분 수용하여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 입시 전형 방법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이다.
(/ '9. 외국어고에 가려면 학원의 로드맵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중에서)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 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과도한 사교육은 학생뿐 아니라 부모들도 고통스럽게 만든다. 가용 자원을 자신들의 노후 대비나 윤택한 삶을 위해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의 사교육비에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사회의 문턱에서 자녀의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 설계에는 손을 놓고 있는 대다수 가정의 미래는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이사는 "부모들이 지금처럼 사교육비를 쏟아붓다가는 70세에 자산 제로 상태에 이른다"고 경고한다. (……) 자녀의 안정된 미래를 위해 노후 설계 자금까지 아낌없이 사교육에 투자하는 부모들. 눈물겹기까지 한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투자가 정말 올바른 전략에 기초한 것일까? 우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15년, 20년 뒤 우리 아이들이 맞을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통찰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은 격변하는데, 부모들이 변화하는 미래의 흐름과 정보를 읽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경험한 낡은 삶의 방식을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 '10.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 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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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아깝다 학원비!’ 발간 1주년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총 70만 부의 소책자를 보급했습니다. 저희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뜨거운 반응이었습니다만, 이제 소책자 내용을 더 풍성하게 담아 이를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천 페이지의 정보를 32쪽으로 압축해서 전달하느라 아쉬웠는데,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내용들을 이번 단행본을 통해서 소개해 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단행본 출간을 기념하여 11월 30일 출판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선생님을 이 자리에 초대하고자 합니다. 여느 출판 기념회의 딱딱한 프로그램과는 달리,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0명을 수용할 조그마한 공간입니다만, 오랜 동안 기억될 행사, 참 오시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의미있고 훈훈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회원들께는 이미 안내를 드렸습니다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아시는 모든 분들께 이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아래 초대장 내용을 읽어보시고, 행사 참여하기를 클릭하셔서 신청하세요. 미리 선생님의 자리를 준비해 놓겠습니다.

 

또한 책이 출간되는 11월 22일을 기점으로, 해당 출판사 측에서 인터넷 서점 예약 판매 이벤트(11/8~21)를 시작하기로 하고, 이를 알려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아래에 관련된 내용도 전달해 드립니다. 이 기간 동안 ‘아깝다 학원비’ 단행본을 신청하실 경우,  4,300원 할인 혜택 등 5가지 작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0. 11. 8.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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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 1위!!" 
라고 제 맘대로 순위를 정해보았습니다. 하핫~
인터넷에서 '이범'을 검색하면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인기를 확인할 수 있죠.^^
그만큼 교육평론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 주제가 재밌지만은 않지만, 
꾸준하게 등대지기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주제인거 같아요. 
미래에는 어떤 학교를 상상해 볼 수 있을지 
모두들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벌써 4번째 강의,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강의였던 만큼
그동안 몇 몇 분들의 빠진 자리가 보이네요. 
빈 자리를 보면서
멀리서 뛰어오신 오신 분들에 대한 생각,
오지 못한 분들에 대한 생각,
생방송으로 듣고 계신 분들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마음으로 등대지기학교를 신청했고,
또 중반을 달려온 지금쯤 어떤 마음으로 듣고 계실까,
등대지기들의 마음을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단체를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런 이야길 한답니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건강한 공교육을 꿈꾸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하며 자라길 바라지만,
현실을 보면 살짝 흔들리고 고민된다구요,,^^ 
우리의 고민을 잡아줄, 정확한 정보와, 
서로를 지지해주는 연대감이, 필요하다 싶어요.. 
등대지기학교가 그런 곳이 되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전국에 있는 등대지기들이 서로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는 관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빈자리를 보면서 8강까지 서로를 잘 붙들고 가기를 기대해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셨던지, 2시간을 훌쩍 넘겨
현장강의 수강생들의 조별 나눔 시간은 생략! 
아마 소감문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들 하셨겠지요? ^^ 




멀리서 오시는 현장강의 수강생들 뿐 아니라,
바쁜 일상을 쪼개어 낸 시간에 집중하고 계시는 전국의 등대지기 여러부운~~!!
 우리 마지막 강의까지 지치지 말고 쭈~욱 함께 갑시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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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래시는 각 가정이 사교육에 대한 의존 정도를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진단 검사지로, 

쉽고 재미있게 측정해 보도록 설계했습니다. 

사교육과 관련 ‘불안 정도’, ‘신념 정도’, ‘행태와 결과’의 4가지 영역에서 

골고루 질문을 개발하여, 4지 선다형 질문에 응답하면, 

검사 도구는 그 결과 값을 반영하여 검사에 참여한 가정의 

사교육 의존 유형을 판정해 주며, 그에 따라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교육 의존 테스트 플래시 특징

 

   1. 사교육 의존 정도, 사교육에 대한 신념 및 행동 특성 등 4개 영역에 포함된 33가지 질문을 

      따라 우리집 사교육 의존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음.

2. 응답 결과에 따라 4가지 유형이 나오는데, 자기의 유형을 확인하고 처방을 받아볼 수 있음.

3. 검사 플래시에 체험한 이들의 각 항목별 응답결과 및 전체 결과 값 등에 대한 통계도 볼 수

   있음.

4. 누구나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함. 카페, 블로그, 트위터 등 어디든 퍼갈 수 있음.

 

 

※ 플래시 주소: http://www.noworry21.kr/school/noworry_survey.html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식 카페(noworry.kr)와 블로그(noworry.or.kr)에서도 이용 가능함.

※ HTML 퍼가기 소스 : 

<EMBED name=openrank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src=http://www.noworry21.kr/school/noworry_survey.swf width=600 height=45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FlashVars="openid=45831" bgcolor="#FFFFFF" wmode="window" quality="high"></EMBED>

※ 일년에 두세번씩 정기적으로 체크해 보고 각 가정의 변화 상태를 점검할 것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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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 www.noworry.kr ☎ 02-797-4044~6 F.02-797-4484 e-mail: noworry@noworry.kr

 

 

■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에 대한 종합 평가 토론회 안내 보도자료 (2010.10.4.)

 

 

 

 

정부 사교육 경감 정책:

 

 

사교육을 줄이고 있나

 

 

 

 

■ 10월 6일(수), 현 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토론회 개최

■ 수도권 사교육 과열 지역 5,000명 중학생 대상 사교육 경감 실태 파악 결과 발표... 김춘진 국회의원실과의 공동 조사

■ 정부의 관련 정책에 따른 사교육 시장의 반응과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망 발표 및 올바른 대책 제시 예정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 연속 토론회 중 ‘사교육없는학교’ 1차 토론회가 지난 수요일 개최되었습니다. 그날 토론회를 통해서 사교육없는학교의 실태에 대한 종합 정리와 분석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사교육없는학교의 재정 운영 실태에 대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만, 우리의 발제는 그보다 훨씬 포괄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니 발제 원고 전반을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사교육없는학교 정책과 관련, 당일에 제기된 문제는 ▲사교육없는학교가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부어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 해당 학교에 16%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거두었지만, 막대한 재정을 쏟아 얻은 정책 효과를 일반 학교에 확산할 모델로서 적합한가의 문제와 현 정부의 재정 지출이 중지될 경우 정책의 지속성 여부 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는가의 문제, ▲해당 학교의 사교육비 경감 50%라는 목표가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의 문제, ▲사교육 경감 정책은 학교교육의 질도 높여야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서 추진되어야하는데, 이 정책은 사교육 학원의 프로그램을 학교 방과 후 교실로 끌어들여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과 야간 자율학습의 확산과 이 분야의 역량 투입으로, 또 다른 정책목표인 정규 교육과정의 변화의 기조와 심각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 등의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제안으로 우리는 ▲학교 정규교육과정의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통해 학원이 따라 붙을 수 없는 학교교육 구축, ▲방과후 교실을 ‘국영수’ 중심의 교과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 대신 비교과 특기적성 중심으로 운영하여 정규교육과정의 기조와 충돌되지 않도록 하며, ▲교과의 경우 학습 부진아들에 대한 맞춤식 개별 학습, ▲도서관 시설 이용 등 자기 주도학습 역량 구축 등을 기본으로 하는 학교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즉, 지금의 사교육없는학교 정책은 기본적으로 ‘사교육 대체 혹은 공급 정책’으로 분류되나, ‘수요 억제’ 정책의 측면, 학교 정규 교육을 잘 설계하여 사교육 수요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측면이 강화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수요일 2차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사교육 정책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현 정부이든 과거 정부이든, 정부가 사교육 경감 정책을 편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교육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과 발생한 사교육 수요를 대체하는 정책을 진행하는 것 이 두가지로 나뉘어 집니다만, 대체로 역대 정부들은 ‘수요 억제’ 보다는 발생한 수요에 대한 ‘공급 정책’에 방점(방과후 교실, EBS 수능 방송 등)을 찍었습니다. 또한 사교육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을 교육 내적 요인 중 ‘학교 교육의 부실’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교육의 다양화 정책을 폈지만, 그 정책이 오히려 사교육 수요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학교 바깥의 더 큰 유발 요인 즉 노동시장의 학벌을 부추기는 불공정 채용 관행, 대학의 부적절한 서열 구조 등의 문제를 간과해 왔습니다. 또한 사교육 수요를 부추기는 부분에서는 정책적 요소들 외에 문화, 의식적 측면이나 학원시장의 마케팅 관점에서의 가(假)수요 부풀리기 등의 측면들이 함께 결합되어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에 대해 치밀한 인과관계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복잡한 요소들이 엉켜서 오늘의 사교육 문제를 야기했는데, 여기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은 요소들 간의 복잡한 함수관계를 간파하고 정책 투입의 우선순위를 핵심 원인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요인만 건드려 여론의 시선을 끄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든지,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치밀하게 점검하지 못한 채 단계적 처방의 과정을 잘못 다루어 오히려 사교육 시장에 엉뚱한 신호를 주어 사교육을 부채질하는 정책 오류를 지금까지 보여 왔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토론회는 사교육경감 정책을 수립하기 전,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들의 함수관계를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요인들을 관리하는 정책 수립 방향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하며, ▲그에 근거하여 현 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을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의 토론을 진행하려 합니다.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대한 평가를 위해, ▲현재 사교육 시장의 현황을 점검하며, 동시에 ▲언론 등에서 경감 관련된 정부의 주장과 상이한 보도에 대한 평가를 하며, 동시에 수도권 사교육 과열 지역 소속 중학생들 5,000명 대상 설문조사(김춘진 국회의원실과 공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현재의 추세를 보다 종합적이며 면밀하게 검토하고자 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안겨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교육 경감 정책을 펼 때 갖추어야 할 기본적 인식의 틀을 새롭게 제시하며, 현재 시장의 판도가 주는 메시지를 토대로 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이 현재와 같이 지속될 경우 예상되는 향후 판도를 점검하며, 몇가지 주문을 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회 연속 토론회 일정표

 

 

■ 일  시 : 2010년 10월 6일(수) 저녁 6시 30분 - 9시 30분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참가비 : 현장 토론회 참석자 5,000원 부담(자료집 및 간식비)

                 (※온라인 생방송도 병행 - noworry.kr로 접속)

 

 

주 제

발제자

논찬자

제1토론회

(9월 29일)

'사교육없는학교'를 평가한다

김성천(본 단체 부소장)

김순남 KEDI 사교육없는학교지원특임센터 소장

이석래 교과부 사교육대책팀장

박순자 서울시 교육청 사교육대책팀장

제2토론회

(10월 6일)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정책을

종합 평가한다

김성천(본 단체 부소장)

김승현(본 단체 정책실장)

이해웅 하이스트 대학입시 연구소장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 성균관대 교수

이석래 교과부 사교육대책팀장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2차 토론회를 통해 발표할 통계 분석 자료

 

-1차 토론회 : 전체 사교육없는학교(457)의 사교육 통계 자료 결과 발표

△예산 계획서△예산운영내역서△시설설치 현황△신규프로그램 현황△사교육비 검증 통계자료 결과 발표(안민석 국회의원실과 공동 조사)

 

-2차 토론회 : 사교육 과열 지역 소속 중학생들 5,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사교육 실태 파악△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 실효성 평가 △자기주도학습(입학사정관제대비 사교육 성향 여부 점검△중2, 사교육 양상에 대한 변화 추이 점검(김춘진 국회의원실과 공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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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97번지 유진빌딩 4층

연락 : www.noworry.kr ☎ 02-797-4044~6 F.02-797-4484 e-mail: noworry@noworry.kr

 

 

■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에 대한 종합 평가 토론회 안내 보도자료 (2010.9.27.)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정책을 종합 평가한다

 

 

 

■ 현 정부의 핵심 사교육 경감 정책인 ‘사교육없는학교’ 및 관련 정책들에 대한 종합 토론회 진행

■ 전국 사교육없는학교 예산안 분석(1차 토론회) 및 사교육 과열 지역 5,000명 중학생 대상 사교육 경감 실태 파악 결과 발표(2차 토론회) 예정... 각각 안민석, 김춘진 국회의원실과의 공동 조사

■ 관련 내용을 토대로 사교육없는학교 정책 방향 및 정부의 관련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 예정

 

 

이명박 정부도 임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전부터 ‘사교육비 절반’ 공약을 내세웠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수월성과 경쟁 교육을 중시한다고 해도, 사교육에 관한 국민적 고통을 외면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 사이에 사교육에 관한 많은 정책적 시도와 적용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쟁점과 논란이 수반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지점에서는 잘 한 것도 있을 것이고, 어떤 지점에서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정책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정책 효과를 점검해 왔습니다. 이제 이명박 정부의 후반기를 맞이하며, 현 정부의 사교육 정책 전반을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두 차례의 연속 토론회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토론회는 2차 토론회로 구성되는데, 1차 토론회는 ‘사교육없는학교’를 진단해보고자 합니다. 457개교에 약 6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사교육없는학교에 대해서 교과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관련 학교 학생들의 평균 사교육비가 16% 경감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정책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이견도 많습니다. 사교육없는학교가 아니라,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인 정책이라는 점에서, ‘사교육 대행 학교’라는 비판도 있고, 재정이 불필요한 곳에 낭비적으로 지출된다는 지적, 사교육비 경감 외에 학습 효과가 증진되었다는 평가 등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지적 등이 있습니다. 현 정부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가장 핵심 정책이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바, 현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이 사업이 내실 있고 지속 가능하며 교육현장에 실제적인 이로움을 주는 사업으로 정립되기 위해 이 정책의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입니다.

 

1차 토론회가 현 정부의 사교육 관련 정책 중 ‘사교육없는학교’라는 하나의 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하는 토론회라고 하면, 2차 토론회는 이 정책을 포함하여 현 정부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시도한 다양한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현 정부는 그동안 △밤 10시 학원심야교습 규제, △외고 및 특목고 입시 정책 변화, △EBS의 수능 반영 비율 확대, △대학입시, △사교육없는학교 등 여러 정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교육 대응 정책은 ‘사교육 수요 자체를 억제하는 정책’과 ‘존재하는 수요’에 응답하는 정책이 있습니다만, 이 두가지 영역으로 현 정부의 정책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효과분석을 시도하며, 그 분석 결과가 현 정부가 얼마전 주장한 발표, 즉 “정부의 사교육 종합 대책이 드디어 효과를 보아 사교육 증가곡선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는 발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그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사교육 경감 대책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위의 토론회를 위해서 우리는 안민석 국회의원실의 도움을 받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사교육없는학교 사업 및 재정 투입 데이터를 확보하여 분석하였고, 한편으로 김춘진 의원실을 통해서 사교육 관련 의미있는 지역 학교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 관련 데이터도 확보하여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1차 토론회, 후자의 경우 2차 토론회를 통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회 연속 토론회 일정표

 

 

■ 일  시 : 2010년 9월 29일(수), 10월 6일(수) 저녁 6시 30분 - 9시 30분

■ 장  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주  관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참가비 : 현장 토론회 참석자 5,000원 부담(자료집 및 간식비)

                 (※온라인 생방송도 병행 - noworry.kr로 접속)

 

 

주 제

발제자

논찬자

제1토론회

(9월 29일)

'사교육없는학교'를 평가한다

김성천(본 단체 부소장)

김순남 KEDI 사교육없는학교지원 특임센터 소장

이석래 교과부 사교육대책팀장

박순자 서울시 교육청 사교육대책팀장

제2토론회

(10월 6일)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정책을 종합 평가한다

김성천(본 단체 부소장)

김승현(본 단체 정책실장)

이해웅 하이스트 대학입시 연구소장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 성균관대 교수

이석래 교과부 사교육대책팀장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2차 토론회를 통해 발표할 통계 분석 자료

 

-1차 토론회 : 전체 사교육없는학교(457)의 사교육 통계 자료 결과 발표

△예산 계획서, △예산운영내역서, △시설설치 현황, △신규프로그램 현황, △사교

육비 검증 통계자료 결과 발표(공동 조사 : 안민석 국회의원실과 공동 조사)

 

-2차 토론회 : 사교육 과열 지역 소속 중학생들 5,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사교육 실태 파악, △정부의 사교육 경감 정책 실효성 평가 △자기주도학습(입학

사정관제) 대비 사교육 성향 여부 점검, △중2, 3 사교육 양상에 대한 변화 추이

점검(김춘진 국회의원실과 공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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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 내용을 완성한 후 이것을 어떻게 책자로 편집할지가 고민이었다. 사실 나는 중고등학교 때에도 나름대로 미술이나 시각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좀 있었고, 좋은교사운동 시절에도 웬만한 팜플렛은 디자인 간사와 함께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풀어갈까 생각했다. 다만, 늘 시각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할 때 도움을 주던 지인 한분을 찾아서 자문은 받기로 했다. 워낙 출중하신 분이라. 그분은 중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본 웬만한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되는 초대형 힛트 상품인 ‘우선순위 영단어’라는 단어장을 만든 비전 출판사 안준근 사장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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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영어 단어장을 만들 때 좋은 단어장을 만들어야한다는 일념으로, 대충 만들어 학교 보충수업 영어 교재용으로 영업력으로 밀어넣기보다는, 학생들이 서점에서 자발적으로 구매하도록 경쟁력 있는 책으로 만들어야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늘 새로운 생각을 몇곱절 하시는 분으로 정평이 나있는 분이다.

그분을 찾아가서 시안을 보여드렸다. 3000천 쪽에 걸친 내용을 50여 페이지에 걸쳐 빼곡히 정리한 그 소책자 원고를 보여드렸더니, 대뜸하시는 말씀. “내가 보니 사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이 소책자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거의 최초일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설득하려는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다만 문제는, 너무 표현이 어렵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또 표지 제목 또한 너무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이면 뭐합니까? 사람들이 보지 않는데... 밤에 큰 배가 지나가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배를 본 적이 없는데... 철저하게 읽고자 하는 사람들의 눈에 맞추어야합니다. 이 책을 누가 읽기를 원합니까? 학부모이지요? 그럼, 물고기를 잡으려면 자신이 물고기가 되어 봐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말로, 심혈을 기울여 가져간 내용을 완전히 걸레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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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꼭지 정도로 정보를 분류한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3쪽으로 나열하면 시각적으로 순서가 엉킵니다. 2쪽으로 줄이세요. 대안도 너무 많아요. 골치 아파요. 한줄이나 두줄로 줄이세요. 그래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내용을 감추지 말고 헤드라인으로 먼저 드러내고, 그 다음 설명을 붙이세요. 문장도 너무 어렵습니다. 전문가스러운 표현 다 없애시고, 옆집 아줌마 앉혀놓고 소책자 들고 설명해준다는 기분으로 모든 문장을 다 고치세요.”

아, 그때의 절망감이란... 틀린 이야기는 하나 없는데, 그 말대로 하려니, 너무도 큰 공사라고 느껴졌다. 갈 길은 먼데 발목이 잡힌 느낌. 그러나 하나같이 정확한 지적에 착한 학생처럼 순종하며 일을 하기로 했다. 50여쪽, 그것도 턱없이 적은 분량이라 생각했던 그 분량을 24쪽으로 줄이고, 중심 정보를 헤드라인화시키며, 대안을 1-2줄로 줄이는 일은 참 책을 새로 만드는 일에 다름이 아니었다.

입시사교육 거품 정보 12가지, 그런 어려운 표현은 ‘아깝다 학원비’라는 쉬운 제목으로 바뀌었다. 거품이 끼였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들은 그보다 돈을 더 아까워하기 때문에, 학부모에게 실제 유익이 되는 내용을 제목화시켜야한다는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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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및 내지 디자인을 하는 것도 큰 일이었다. 원래는 함께 일하던 어느 지인의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 도무지 시간이 여의치 않았고, 이곳 저곳 편집 기획사에 작업을 의뢰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아무에게나 맡기기에는 작품의 품질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 안준근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끙끙대며 표지 샘플과 내부 틀 한 꼭지를 가까스로 정리했으나, 남은 일을 함께 일하던 지인에게 계속 해달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리한 일정이었다. 고민하다가, 결국 모 언론사 김경래 소장님을 만나 마무리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지나고 보면, 김 소장님이 마무리를 하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는 대공사를 치루셨다. 수많은 수정 요청, 바쁘신 우리나라 1급 디자인 편집 전문 책임자에게 오탈자 하나씩 이야기하며 수정을 부탁하는 그런 죄송스러운 과정을 통해 책자가 만들어졌다. 그분이 책임을 지고 다른 두 분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이 책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런 수고비용을 드릴 수 없었다. 다만 그분들 이름 석자를 책 표지에 써넣는 것으로 죄송함과 고마움을 대신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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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필름을 들고, 교정지의 색깔이 문제가 있는 듯해서 색감의 변화를 주어 몇 번의 샘플을 만든 후, 하나를 선택하였지만, 인쇄과정을 안심할 수 없어서, 결국 마지막 인쇄를 하는 날, 윤지희 대표와 함께 인쇄소를 찾아갔다. 거대한 윤전기에서 나온 샘플을 보고, 수정을 지시하는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는 완성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 소책자를 보고 시민단체에서 나온 소책자라고 보기에는 너무 잘 나왔다고 한다. 늘상 NGO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거칠게 하기 마련인데, ‘아깝다 학원비’라는 친숙하고 대중적인 카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줄 아는 것, 그런 센스를 놀라워한다. 그러나 그런 센스는 우리에게 있었다기 보다, 이 소책자를 만드는데 도움을 그런 두 분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우리의 공로는 그런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피켓과 성명서로 세상을 바꾸는데 익숙했던 사람들이 이런 바깥 세상의 전문가들을 만나,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안목을 경험하고, 그분들의 힘을 모아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은, 참 힘겹지만 오케스트라의 협연처럼 즐겁고 흥분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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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반드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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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알리는 눈도 오고 제법 쌀쌀해지는 날씨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이제 곧 아이들 방학이라 하루종일 아이들과 어떻게 지낼지
고민 많이 되시죠?
혹시 집중학습을 시키시겠다고 여기저기 학원을 알아보고 계신건 아니겠죠?
알찬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는 노하우를 까페에 소개해 주시면 좋겠네요

코너를 진행하며 예전엔 나 혼자만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를 하는 것 같아
우리 아이가 학원을 보내지 않아서 뒤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곳에 오시는 분들을 보며 제대로 된 교육을 지향히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직 교사나 교수님들까지 나서서 학원지상주의에 일침을 가하시는 걸 보며
이 운동에 동참한 것에 강한 긍지심을 느낍니다
오늘은 또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 카페에선

100만 국민 약속운동 동참학교 명단
우리 아이들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떠오르는...그런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 서명 및 후원 입력에선

  2009. 11. 27         김연아 주부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
공교육만으로 두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입니다...
큰 아이가 공교육만으로도 올 해 국립대 입학했습니다...
공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공교육을 믿습니다...
저와 같은 믿음을 갖는 학부모가 많아지는 세상을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십시오..

2009. 11. 29          김병철 교사          경남 고성군 고성읍 철성중학교 교무실
이 운동이 학부모들의 사교육에 대한 인식에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 11. 29         김연경 교사         대전시 동구 가양2동
누군가 해야하지만, 몸을 던지기는 힘든 이 일을, 먼저 시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인수 선생님과 또 좋은교사 운동과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09. 12. 1          박창배 교장         서울 성북구 종암중학교

 2009. 12. 4          윤선화 의사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윤 소아청소년과의원
좋은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운동이 크게 일어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2기 등대지기 졸업생
모르는 걸 채워 나가기 위해 왔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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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충돌 ③호] 09년 4월 :『사교육없는학교』- 학교의 학원화?

 

[뉴스충돌]은 교육 현안과 이슈에 대한 각 언론사의 다양한 시각을 한 눈에 정리하고 회원들 상호간 나눔과 소통의 공간아 되고자 합니다. [뉴스충돌]의 세 번째 이슈는 최근 각 언론사 사회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교육없는학교’와 관련된 것입니다. 각 언론사의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살펴보시고 이 주제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까페(http://noworry.kr) [뉴스충돌] 게시판에 댓글 형태로 남겨주세요. [뉴스충돌]은 교육 현안에 대한 회원 간 소통의 공간 역할뿐만 아니라 올 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한 대응에도 큰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뉴스충돌]은 매월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주요 교육 이슈를 중심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4월 핫 이슈 :  사교육 없는 학교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학력 수준별 방과후 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덕성여중을 방문해 '사교육 없는 학교'라고 극찬한 이후 사교육 없는 학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후 각 언론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인 학교들을 '사교육 없는 학교'라 칭하며 바람직한 공교육의 롤모델로 여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교육 없는 학교'의 방향이 적절한 것인지 그리고 바람직한 방과후 학교는 모습은 어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방과후 학교란 특기 적성 교육과 수준별 보충학습을 통합한 것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격차 해소 등을 목적으로 2006년 각 초·중·고에 도입된 제도 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방과후 학교의 경향은 특기 적성 교육보다는 국, 영, 수 중심의 수준별 보충수업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방과후 학교가 공교육이 갖아야 할 책무성을 갖추고 아이들의 실력향상에 힘을 쏟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공교육의 제자리를 찾는 것이라기 보다는 학교를 학원화하는 것이라는 비판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뉴스충돌] ③호는 방과후 학교를 바라보는 각 언론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사교육 없는 학교'의 바람직한 모델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려 합니다. 학교가 학원 스타강사 출신의 기간제 교사를 영입하고 강사의 실력을 점검해 퇴출하는 학원의 평가 스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경쟁력 있는 교육의 방식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의 역할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댓글 참여를 기대합니다.

 

관전포인트 1.

사교육 없는 학교? 대통령이 평소 꿈꾸던 학교! 

 

 

 

 

덕성여중 찾은 이 대통령 “김영숙 교장 너무 고맙다” (중앙일보) 

선생님 한 명이 학교를 바꿨다 (중앙일보)

“사교육 없는 학교 우리도” 학부모·선생님 손잡았다 (조선일보)

울산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든다 (서울신문)

사교육 1번지 강남서 방과후 학교 바람 일으킨 12인 (중앙일보)

 

관전포인트 2.

아낌없는 지원! 덕성여중을 따르라~ 

김영숙 교장 ‘공교육 모델’에 6000만원 (중앙일보) 

교육부, ‘사교육 없는 학교’ 2억원씩 지원 … 올해 300곳 지정하기로  (중앙일보) 

 

관전포인트 3.

체 뭘하는 학교인가?

 

 

 

 

공교육이 사교육 시장 이겼다 … 배방중, 그 진화의 끝은 어딘가 (중앙일보)

교사들, 학원 심야투어하며 "학교수업 바꾸자"  (조선일보)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이 말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 성공 비결 다섯 가지 (중앙일보) 

“학원은 잊어라”… 신나는 방과후 교실 활짝 (국민일보)

장점 많은 ‘방과후학교’ 고액과외 안 부럽다 (한겨레 신문) 

 

관전포인트 4.

수준별 보충수업? 학교의 학원화?

 

 

 

 

“댁의 자녀는 지금 결석” 부모에게 일일이 문자 (동아일보) 

학원보다 더 비싼 방과후학교 (서울신문)

‘초등 방과후학교’ 국·영·수 중심으로 (문화일보) 

강남 방과후학교 학생 몰리는 이유 (중앙일보)

학업성취도 ‘성적 올리기’ 후폭풍 (경향신문)

 

관전포인트 5.

준비된 성공? or 예고된 실패?

 

 

 

‘사교육 없는 학교’ 1000곳 만든다지만…학벌주의 개선 없인 “글쎄” (세계일보)

"학원은 돈 받은 만큼 애라도 쓰지만"  (오마이뉴스) 

초등생 방과후학교 참여율 ‘강남 1위’ (국민일보)  

서울 초등학교 교장 70명 무더기 경고 (한국일보)

방과후의 VIP 교육 (동아일보)  

방과후학교〈사교육, 서울 '학원 불패' 여전 (한국일보)

 

관전포인트 6. 

바람직한 방과후 학교의 대안을 위해... 

 

 

방과후학교로 교육을 살찌우자 (중앙일보)

방과후 학교, 교과보다 특기적성을 (동아일보)

[私교육, 死교육] <4> 추락하는 공교육, 날개는 없나 (한국일보)

초등생 학원과외 추방 ‘미완의 실험’  (중앙일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댓글참여가 교육 현안에 대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공식입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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