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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 연속 진로 교육 토론회(2011. 2/9~3/15)

 

"진로 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생각한다"

 

 

▲ 2011년 2월 9일부터 5회에 걸쳐, 진로 교육 5차 토론회 실시 예정

▲ 대학교육과 미래 직업사회 전망 및 채용시장 실태 규명 12차 토론회 이미 거쳐

▲ 정부, 학교, 민간 등 영역에서 진로 교육 관련 실태 종합 파악 예정

▲ 이 토론회를 거쳐 진로 교육과 관련된 새로운 운동을 전개할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진로 및 직업사회 관련 총 12차 토론회를 거쳐, 2011년 2월 9일부터 

3월 15일에 걸쳐 5회 연속 진로교육 토론회를 실시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그동안 

사교육 문제의 해법으로 입시 경쟁 속에서라도 해롭고 불필요한 사교육이 있을 것이라 전제

하고 그런 불필요한 사교육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3개월 연구 

조사사업을 거쳤고 그 진실을 ‘아깝다 학원비!’라는 소책자에 담아 국민들에게 알리는 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필요한 사교육 정보의 진실을 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 남는 과제는, 입시 경쟁 속에서 ‘필요한’ 사교육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참으로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만, 2009년 통계청 자료는 이 

문제가 ‘좋은 고교를 졸업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좋은 일자

리를 얻을 수 있다는 (진로)의식 때문이라고 국민들이 답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획일적 진로의식의 문제 또한 우리가 입시 사교육(비)을 경감하기 위해 풀어야할 

매우 중요 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의식은 단순히 국민들의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냉엄한 대학 및 직업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결과이며, 따라서 

단순히 국민들의 생각만 바꾸어서 될 일은 아닙니다. 잘못된 진로 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직업사회 및 대학교육의 현실과 제도 관행을 고치는 일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그동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바른 진로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대학교육 요인, 그리고 

직업 사회의 채용 환경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12차례 토론회를 진행해왔으며, 16회에 걸친 

진로학교 전문가 강의를 통해서 현실의 문제를 살피고 바른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이 힘겨운 과정을 거치고 나서 진로의식 개선과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우리가 확인해야할 

영역은, 학교와 민간 영역에서 아이들에게 실시하는 진로 교육이 어디까지 진행되어 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으며 한계는 무엇인가 하는 점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진로 

교육의 방향을 수립하고 대책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최종적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서 

이번 5회 연속 토론회가 기획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 진로교육은 어떤 형식적 체계는 있지만 교육현장은 ‘진로 교육’ 패러다

임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고, 대신 적성보다는 등수와 점수에 맞추어 상급학교에 진학하

도록 ‘진학 교육’ 체제가 더 우위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입과 대입 결과가 나올 즈음에 

많은 학교는 특정 대학 내지는 특정 특목고 합격을 현수막을 통해 자랑스럽게 알리며, 마치 

그 대학을 간 것이 좋은 일자리를 얻는 중요한 기회의 사다리를 차지한 것처럼 그렇게 호도

합니다. 다양한 적성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한 기회의 길로 뻗어가는 것이 올바른 진로교육

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제로 교육 기관의 프래카드는 그런 진로교육에 관심이 없음을 

교육기관 스스로가 밝히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입학사정관제 도입이라든지 자기주도학습전형 도입, 2009 개정 교육과정 도입 

등으로 인해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반갑고 한편으로는 심각하게 

걱정스럽습니다. 지금까지는 진로교육이 교육청의 문서로 남아 있었는데,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인해 실질적인 진로교육이 입시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상황이 오자 단위학교에서도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고, 이에 발맞추어 

사교육 시장도 진로 중심 영역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진로 교육이 대입시의 영역으로 들어서면서,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진로교육이 대입을 위한 

자료로 각광받으면서 갑자기 학교 안팎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로교육의 바른 관점에 대한 정책 당국과 학교 관리자와 교사, 학부

모들의 인식 미흡, 진로 교육 지원 시스템 미비, 교사의 전문성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한 상태에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교 바깥 민간 영역에서 진로 교육이 잘 이루

어지고 있다고 단언하기도 어렵습니다. 진로상담이나 컨설팅이 최근 들어 강화되고 있기는 

하나, 민간 영역의 성과가 괄목할만하고 교육적 타당성을 갖추고 그 성과가 건강하고 질서

있게 축적되어 가고 있다고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단체는 이번에 진로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보면서, 바람직한 진로교육의 

방향을 찾고, 구체적인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토론회를 통해 우리는 국가 

체계와 단위학교, 민간 영역에서 진로교육의 현황을 샅샅히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학교 

안팎의 진로교육의 성과는 어느 만큼 축적되어 왔고,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은 어디까지 

담론과 경험이 발전되어 왔는지, 어떻게 서로 협력해야하는지, 입시와 진로교육은 어디서 

만나야하고, 어디서 고리가 끊어져야하는지도 규명해 보고자 합니다. 진로교육을 실행한 

교사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학교 내 진로교육의 현주소도 정밀하게 진단해보려고 하며, 

나아가 외국 사례도 살펴봄으로, 각국의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에도 귀를 기울여보고

자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맥락에서 진로교육의 실제를 살펴본 후 우리는 앞으로 사교육걱

정없는세상이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진로교육과 관련된 지혜를 종합하여 새로운 운동

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진로 교육의 새로운 운동과 관련, 이 토론회를 마치면 거의 9부 

능선을 넘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반가운 새로운 소식을 전할 것

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2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조사사업의 거의 마지막 토론회에 많은 관

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 진로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는 5회 연속 토론회

■ 일시: 2월 9일(수), 2월 15일, 2월 22일, 3월 8일, 3월 15일(매주 화요일)

■ 시간: 저녁 6시 30분 - 9시 30분

■ 장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삼각지역 1번 출구)

■ 참가비: 5천 원(자료집 및 다과 비용)

※ 온라인 생방송도 병행 - noworry.kr로 접속

※ 찾아오시는 길 : noworry.kr 참고

 

 

일시

주제

발제자

외부 논찬자

1차

토론

2/9

(수)

1.우리나라 진로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송윤아 연구원(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환식(교과부 진로직업교육과 과장)

-이광호(함께여는교육연구소장)

-이강은(인덕공고 교사, 비전코디 대표)

2.국가적 차원에서의 초중등 진로교육 정책평가

최동선(직능원 부연구위원)

2차

토론

2/15

(화)

1.초중등 단위학교에서의 진로교육 실제

김성천 부소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윤경(직능원 부연구위원)

-강흥권(서울시 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장학사)

-빈중호(금옥여고, 진로 전문상담교사)

-김덕경(영서중 진로상담부장)

2.국내 진로교육 우수학교 사례

김재민 정책간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차

토론

2/22

(화)

1.학교밖 영역에서의 진로교육 및 진로지도

김재민 정책간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논찬 없이 발제 중심

2.학교밖 민간영역 진로교육 실태

조진표(와이즈멘토 대표)

3.학교밖 공공영역 진로교육의 실제 - 현장과 노하우

이지현(하자센터 진로교육 기획1팀장)

조규필(한국청소년상담원)

4차

토론

3/8

(화)

1.외국의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송윤아 연구원(사교육걱정없는세상)

-EBS 진로 관련 프로그램 제작 PD

-김헌숙(‘영국학교 시민교육’ 저자)

2.선진국의 진로교육 사례

김나라(직능원 연구원)

5차

토론

3/15

(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초중등학교 진로교육 대안 제시

김승현 정책실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조창완(동산고)

-정연순(한국고용정보원)

-진미석(직능원 진로교육센터장)

-교과부 또는 시도교육청 담당자

 

※ 담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성천 부소장(010-7599-0679) 김승현 정책실장(016-258-5707)

 

※ 보도자료 한글 파일 다운 받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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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배우기 개발자)/ 김선미(광주대학교 가정복지 전공 교수, 공부법 전문가)/ 이병훈(에듀플렉스 교육개발 본부장)/한미현(엄마표 영어 5년 경력자)/ 이해웅((주)타임교육 하이스트 대입연구소 소장, 교육평론가)/조남호(스터디코드 대표, 기러기 엄마' 연구자)/ 류지성(삼성경제연구소 교육혁신센터장, 박재원(비상 공부연구소 소장,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대지기학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간사)/ 김승현(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 사교육경감정책, 사교육없는학교, 선임연구위원)/ 이정주((주)코리아 리쿠르트 대표이사)/진미석(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이종태(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숭실고 교사)/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김성천(사교육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아깝다학원비, 영어사교육포럼 대표)/ 신을진(한국사이버대 상담학부 교수, 이범, 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 대표 강사)/ 이범(전 메가스타디 이사 및 강사, 전 대치 유레카 논술 원장)/ 김채현(전 서강어학원 SLP 강사 및 교육부장)/ 엄태현(씨알에듀엔 원장,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정원일(전 학원 강사, 해외 조기 유학 및 캠프 관련 업체)/ 이남수(솔빛이네 엄마표 영어 대표 강사)/남미자(사교육정책대안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이병민(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혁신학교







학원 사교육, 그들이 말하지 않은 불편한 진실 10 
―학부모가 사교육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10가지 그리고 행복한 해법
 

가정경제에서 차지하는 사교육비 부담은 결코 적지 않다. 현명한 소비자라 자처하는 사람들도 아이 교육비 앞에서는 속수무책 너그러워진다. 비용(사교육비)을 들였으면 투자 대비 효과(성적·학업성취도·공부법)를 따져야 마땅함에도 실제로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의심하지 않는다. 더 이상 '옆집 엄마'에 휘둘려서, 학원가가 조장한 과대광고에 혹해서 아이를 학원에 맡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책은 학부모 사이에 굳어진 학원 사교육에 대한 대표적 오해 10가지를 엄선해 그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다. 




"학원에 보냈더니 성적이 오르던데요?" 

학원에서 단기간에 아이들의 학교 시험 성적을 올리는 '비법'이란,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더욱 간단하다. 초등학생의 중간·기말고사 출제 범위는 매우 내용이 적다. 이 좁은 범위에서 25문제씩 출제하다 보면, 낼 수 있는 문제가 매우 제한될 수밖에 없다. 교과서를 샅샅이 훑어서 몇 배수의 예상 문제를 만들어주고, 반복해서 풀게 하면 시험 성적은 당연히 오르게 되어 있다. 아이가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관계없이 그냥 문제가 기억되는 것이다.
(/ '1. 학원에 보냈더니 성적이 오르던데요?' 중에서) 




"아이가 원해서 학원에 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아이가 알아서 공부를 하겠다는데, 부모로서 이처럼 기분 좋은 순간이 또 언제일까? 하지만 이때에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간혹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학원에 가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깊은 대화를 통해 아이의 욕구를 정확히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학원에 보내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는, 아이가 실제로 특정 과목이 취약해서 별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다. 그러나 이때에도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학원 수강은 아이가 취약한 과목 한두 가지로 한정한다. 어떤 경우에도 세 과목 이상 학원에 다니는 것은 해로우며, 전과목 시험 대비 종합학원에 보내는 것은 물론 안 된다. 둘째, 아이와 학원 수강은 한시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 학원 수강 기간이 길어지면, 사교육의 부작용을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아이의 부족한 점을 실질적으로 보충해줄 수 있는 학원을 찾아야 한다. 강의 수준이 아이에게 맞고, 선행학습이 아니라 보충·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알아보면 이런 학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학원에 보내는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2. 아이가 원해서 학원에 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중에서) 




"학교와 달리 학원은 개별지도를 하잖아요"

학원 경영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이다. 학원 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수강
료는 법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원이 할 수 있는 합리적 선택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비즈니스의 논리다. 이 같은 사업 논리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커리큘럼 구성이다. 다시 학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쉽게 말해보죠. 학원은 한 반에 되도록 많은 학생을 모아놓고 강의를 해야 남는 것이 많습니다. 강사가 두 번 뛸 수업을 한 번만 뛰어도 되고, 필요한 교실이 두 개에서 하나로 줄어들기 때문이죠. 남는 교실에서는 다른 수업을 돌리면 됩니다. 이것이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그래서 유명 강사가 특별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유명 강사는 한 클래스에 100명은 충분히 받고도 남죠. 유명하지 않는 강사가 한 반에 10명씩 10번 수업을 해야 유명 강사의 수업 하나를 겨우 따라잡을 수 있는 거예요. 유명 강사는 이처럼 교실 비용과 관리 비용을 쭉쭉 줄여주는 경제적인 존재입니다. 이쯤 되면 웬만한 학원, 특히 유명 강사라면 커리큘럼을 세분화하기 어렵습니다."
(/ '3. 학교 수업만 어떻게 믿어요? 학원은 개별 지도를 하잖아요' 중에서) 




"맞벌이 가정은 학원 외에 대책이 없어요"

아이가 3학년 이상이 되면, 맞벌이 부모들은 한시름 놓게 된다. 아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별 무리가 없게 되어서 기본적인 보육의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안도감도 잠시일 뿐, 이 시기가 되면 새로운 문제들이 발목을 잡는다. 인터넷, 휴대전화, 텔레비전 같은 '유해 환경'과 교과 공부에 대한 걱정이 그것이다. 3학년이 되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 공부를 본격적으로 챙기기 시작하고, 학습 중심의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부쩍 늘어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맞벌이 부모들은 아이의 공부와 생활을 돌봐주지 못하는 자신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맞벌이 부모가 이 시기에 '일을 그만두고 아이 교육에 전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심각하게 빠져든다. '계속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아이가 영원히 낙오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높아진다.
(/ '4. 맞벌이 가정은 학윈 외에 대책이 없어요' 중에서) 




"선행학습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

사교육의 핵심에 있는 학원 원장들조차도 이런 행태가 일종의 '폭력'이라고 고백한다. 그들은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의 인지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 내용과 과도한 학습량을 문제로 지적한다. 이런 방식의 학습은 학생에게 공부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데, 특히 2~3년 이상의 과열 선행학습에서 이 문제가 실제로 대단히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한 수학 전문 학원 원장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고교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일종의 아동 학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 '5. 학원에서 선행학습하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 중에서)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선행학습이 필요하겠죠?"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학원 사교육은 대부분 이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수학 공부를 시키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아이들에게 과도한 연산 훈련과 문제 풀이 연습을 시킨다. 문제를 수없이 풀어보면 저절로 개념을 알게 된다는, 매우 비효율적이면서 학습자의 고통을 요구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점점 싫어하고, 어려워할 수밖에 없는 길로 아이들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수학을 암기 과목으로 여기는 유형별 문제 풀이 중심의 수학 사교육이야말로 고등학교 때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을 양산하는 주범이다.
(/ '6.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선행학습이 필요하겠죠?' 중에서)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서울대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는 조기교육의 이론적 근거로 이야기되는 결정적 시기 가설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란 모국어에만 있을 뿐, 외국어에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부모들은 자녀의 영어교육에 있어 영어 학습의 '결정적 시기'라는 말에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결정적 시기 가설은 우리나라와 같은 비 영어권 국가에는 적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민 상황을 전제로 한 이론이에요.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에 적용해서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학문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어는 조기교육보다 적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 '7. 영어 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중에서)




"요즘 초등학생들의 단기 조기유학이 필수라던데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장기간 해외로 떠나보내는 부모들의 마음 한켠에는 '내 아이만큼은 입시 지옥에서 성장기를 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도 깔려 있을 것이다. 영어도 영어지만, 좀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소망 말이다. 하지만 최근의 과열된 조기유학은 이러한 소망과 어긋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진 교육 환경을 제대로 누리기보다는 외국 안에서 교육의 코리아타운을 형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유학을 가서도 사교육에 의지하고, 학교와 숙소만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 생활을 하면서 서울에서보다 더 답답하게 성장기를 보내는 것이 요즘 대다수 어린 유학생들의 현실이다.
(/ '8. 요즘 초등학생들의 단기 조기유학이 필수라던데요' 중에서)




"외고 가려면 학원의 로드맵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많은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영어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iBT와 같은 시험 성적이 중시되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대표 강사이면서 쎄듀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훈 원장은 우리 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최적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시험 위주 영어 학습 방식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였다. 토플 등의 시험에 나오는 지문은 어린 학생들의 지적 수준을 뛰어넘기 때문에, 물어보면 우리말로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문제의 정답은 맞춘다는 것이다. 이처럼 본래부터 정확한 입시 정보에 근거하지도 않으면서 외고 입시를 지렛대 삼아 과장되어 있던 로드맵은 이제 근본적으로 수정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교육 당국이 우리 단체가 앞장서서 추진하고 요구한 정책 제안을 상당 부분 수용하여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 입시 전형 방법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이다.
(/ '9. 외국어고에 가려면 학원의 로드맵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중에서)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 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과도한 사교육은 학생뿐 아니라 부모들도 고통스럽게 만든다. 가용 자원을 자신들의 노후 대비나 윤택한 삶을 위해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의 사교육비에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사회의 문턱에서 자녀의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 설계에는 손을 놓고 있는 대다수 가정의 미래는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이사는 "부모들이 지금처럼 사교육비를 쏟아붓다가는 70세에 자산 제로 상태에 이른다"고 경고한다. (……) 자녀의 안정된 미래를 위해 노후 설계 자금까지 아낌없이 사교육에 투자하는 부모들. 눈물겹기까지 한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투자가 정말 올바른 전략에 기초한 것일까? 우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15년, 20년 뒤 우리 아이들이 맞을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통찰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은 격변하는데, 부모들이 변화하는 미래의 흐름과 정보를 읽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경험한 낡은 삶의 방식을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 '10.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 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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