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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걱정없는 “미래직업-대학-

진로 설계”를 위한 6회 연속 토론회

 

 

-현재 부모들, 자신의 과거 대입 경험과 지금의 직업세계 정보에 의존해 자녀 진로지도...

-학벌, 점수 위주 대학 입시에 적응하는 사교육 관행으로는 21세기 글로벌 직업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없어... 초등생이 직업을 갖게 되는 20년 후 진로설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필요

-12월 15일~1월 26일, 총 6회 연속 토론회...미래직업/노동시장과 연계된 대학교육의 쇄신과 진로지도 방안 논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2월 15일부터 총 6회에 걸쳐, 미래 직업/노동세계와 대학, 진로교육 관련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이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상은 격변함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가정은 변화하는 미래의 흐름과 정보를 읽지 못함으로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심각한 왜곡을 가져오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아야 하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지금 학생들은 눈앞의 고교 입시와 대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5지 선다 점수 따기 시험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험 방식은 우리 사회가 과거 선진국의 경제를 따라가기 위해 선진 지식을 속성으로 익혀 모방해야 한다는 과거 우리 사회의 요구에 맞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1, 2위를 다투며 더 이상 모방할 기업이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 위치에 점점 더 많이 오르게 되고, 따라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의적 사고를 하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비록 일부이지만, 당장 세계적인 국내 대기업들이 벌써부터 학벌과 스펙보다는 단단한 실력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고, 이 발굴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흐름은 지금의 초등학생들이 직업을 갖게 되는 20년 후에는 더욱 보편적인 현상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의 학교와 가정은 자녀들을 구태의연한 과거 진로지도, 부모와 성인의 과거 입시경험과 지금 눈앞에 잘나가는 직업을 중심으로 점수 따기 대입 경쟁에 몰아넣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학 역시, 이런 변화 속에서 특히 ‘미래 직업’과 관련, 대학교육과 체제가 어떻게 자리를 잡아야 할지에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대학 교육의 본질은 그것을 넘어 더 풍부한 세계를 지향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을 들어가자마자 대학의 전공은 소홀한 채 취업 준비에 몰두하는 학생들의 문제를 방치하고, 미래 사회에 적합한 자신의 재능과 소양을 극대화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지 않고 죽은 점수에 따라 서열을 점한 학생을 모아 정작 대학교육의 정상화에 타격을 입는 악순환의 문제는 어떻게든 풀어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로 길러내기 위해, 대학은 어떻게 그 체제를 변화시켜야 하고, 대학교육은 어떻게 혁신되어야하는지, 그리고 그런 혁신을 재촉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문제는, 결코 비켜갈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 토론회는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교양 강좌를 통해 이와 관련된 강의와 전문가 인터뷰를 수행했지만, 토론회를 통해 쟁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 토론회를 통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미래 직업세계의 동향에 맞추어 어떻게 자녀의 진로지도를 안내할지, 대학은 미래 직업사회와 초중고 학생들을 잘 연계할 수 있도록 그 구조와 내용을 어떻게 혁신하고, 예각화된 대학 서열의 타성에 안주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위해 민간이 감당할 역할은 무엇인지를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6회에 걸친 이 토론회가 위 주제와 관련된 쟁점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나하나가 간단치 않은 스케일의 주제입니다. 일단 거칠게나마 12월~내년 1월까지 이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한 후, 보다 깊은 토론이 필요한 쟁점을 주제별로 분류한 후, 내년 한 해 이와 관련된 보다 심도 깊은 토론과 연구사업을 착수한 후, 이와 관련된 새로운 운동을 준비할 것입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모시고, 배움과 토론과 대안 모색을 마련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 : 미래 직업, 대학, 진로 설계 연속 6토론회

□ 일시 - 12월 15일 ~ 1월 26일 오후 6시 30분 - 9시 30분

            (매주 화요일, 단 12월 28일은 연말인 관계로 제외)

□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삼각지역 2번 출구)

            *찾아오시는 길(☞noworry.kr 참고)

□ 주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담당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김성천(02-797-4044-6, 011-9799-0679, skc22@chol.com)

            연구원 남미자(02-797-4044-6, 010-3427-6280)

 

※원활한 행사 운영 및 준비 업무 차원에서 사전 예약 신청을 받습니다. 당일 행사 자료집 구입 및 간식비 등으로 매회 5천원의 참가비를 받습니다. 6회 토론회에 빠지지 않고 개근하시는 분들에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내는 도서를 1권 선물로 증정합니다.(답메일로 참석 예약신청을 하실 때는 전회 참석, 1,4회 참석 등으로 표기해 주십시오.)

 

 

< 6회 연속 토론회 기획안 >

 

토론회 주제

토론일정

세 부 주 제

발제자

1토론회 :글로벌 환경 속 취업 및 인사채용 현황과 변화와 인재상

12

15

()

1.한국 미래 직업 현황추세(박천수)

2.한국 미래 직업과 노동시장 현황과 필요로 하는 인재상의 변화(주무현)

3.현재 국내 취업 동향 흐름(이정주)

4.기업의 채용 흐름과 인재상(박은영)

*논찬 : 고해웅 팀장(건국대취업정보센터팀장)

박천수 소장(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내

직업능력개발훈련평가센터)

주무현 박사(한국고용정보원 고용대책모니터링

센터장)

이정주 대표(한국 리쿠르트)

박은영 부장(LG전자 채용그룹팀장)

*논찬:고해웅 팀장(건국대취업정보센터팀장)

2토론회 :미래 사회 인재상과 대학교육 적합성을 검토한다

12

22

()

1.노동시장과 대학 연계 구조 실상과 문제(채창균)

2.노동시장과 대학‘교육 과정’연계 효율성(섭외중)

3.대학의 현실과 노동시장(장수명)

채창균 박사(직업능력개발원)

장수명 교수(교원대)

3토론회 :미래직업/노동시장과 대학의 혁신방안을 검토한다

1

5

()

1.특성화 대학 중심 대학 혁신(류지성)

2.평생교육 관점에서 대학 혁신(최상덕)

3.직업사회 적합성 고려한 대학체제 개편(박주현)

4.대학혁신의 난점과 과제(최현섭)

류지성 박사(삼성경제연구소수석연구위원)

최현섭 총장(전 강원대 총장)

최상덕(교육개발원 팀장)

박주현(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

4토론회 :대학 평가의 현황과 대안을 모색한다.

1

12

()

1.대학 평가의 역사와 현황(남미자)

2.정부 중심 현 대학평가 상황과 대책-

정보공시제 등 포함(김창환)

3.민간 중심 대학 평가 현황과 과제(강홍준)

남미자 상임 연구위원(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창완 박사(한국교육개발원 본부장)

강홍준(중앙일보 대학평가팀 담당 기자)

5토론회 :학교 안팎 진로지도무엇이 문제인가?

1

19

()

1.우리나라 진로교육 현황과 과제(김한준)

2.학교 안 진로지도 현황,과제,대안(최동선)

3.학교 바깥 진로지도 현황과 과제(조진표)

최동선 박사(직능원 연구위원)

조진표 대표(와이즈 멘토)

김한준(고용정보원 연구위원)

6토론회 :사교육걱정없는 ‘직업/대학/진로대책’을 설계한다

1

26

()

사교육걱정없는미래직업대학진로 설계

1.김성천(6회 토론회 정리 및 제안)

2.홍종학(경원대)

3.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논찬(이종태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김성천 부소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홍종학 교수(경원대)

이종태 전 원장(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대호 소장(사회디자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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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직업(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자료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우리나라 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이에 따라 직업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에 성장을 주도했던 업종이 사양산업이 되었는가 하면, 새롭게 출현한 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되기도 하였다. 산업의 변화는 직업의 변화로 이어진다. 고령인구의 증가와 주 5일제 근무의 확산으로 고령인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 관련 직업이나 여가 및 관광 관련 산업분야의 직업들이 새로운 성장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하나의 예이다.

직업의 세계는 기술발전과 사회변화, 경제활동의 변화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고, 이러한 직업세계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여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뿐만 아니라 직업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직업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직업환경과 직업세계의 변화에 따라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살펴보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대응방식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향후 일자리가 증가하는 직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청소년들이 직업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될 미래의 직업세계는 과거는 물론 현재의 직업세계와도 전혀 다른 곳이 될 것이다. 이처럼 직업세계를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직업환경 자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이미 우리사회는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직업시장은 세계화되었다. 그리고 평생직장의 개념은 붕괴되고 평생직업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
미래 학자들은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권력을 주도하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고, 실제로 기술의 진보와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인해 노동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본이나 노동과 같은 유형 자산에 의해 기업의 가치가 정의되었던 산업사회와는 달리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지적 활동에 의해 창출되는 브랜드, 디자인, 기술 등의 무형 자산이 기업의 가치를 정의하게 된다. 즉, 정보화 사회에서 기업 경쟁력의 근원은 자본이나 개인의 노동력이 아닌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개인의 지식 능력 활용 및 생산 능력에 있다.
앞으로 이러한 노동시장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끊임없이 학습하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식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것이다.
 
세계화 및 성과주의 확산
정보화와 교통수단의 급속한 기술발전은 전 세계를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통합시키는 세계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규제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국가 간의 상호교류를 의미하는 국제화와 달리, 세계화 속에서는 국가와 국가 간의 규제가 완화되어 전 세계라는 단일시장을 중심으로 보다 광범위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찾아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등 개인의 구직활동의 범위가 전 세계로 넓혀질 것이며, 국가 간이나 기업 간의 이해관계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국제 관련 전문가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세계화 속에서 나타날 직업세계의 또 다른 변화는 기업의 성과주의 강화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직장문화의 확산이다(성상현, 2004). 직급, 학력 등을 중시하는 연공주위와 달리 성과주의에서는 성과에 대한 개인의 기여도와 능력의 발휘 정도를 중요시하며, 철저히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업무실적이 평가된다. IMF 외환위기 이후 몇몇 국내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주의를 도입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들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주의를 더욱 확산·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LG, 현대, SK 등 대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기업에서 다국적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인력구성 역시 인종과 국적을 망라하여 다양화·복잡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터의 다문화주의, 즉 다문화·다언어·다민족 인력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확산될 것이다.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전통적으로 과거에는 사람들이 한 번 직장에 입사하게 되면 그 직장에서 은퇴할 때까지 있는 장기적인 고용 안정을 희망했었다. 이처럼 한 직장에서 평생 동안 일하고 싶어하는 ‘평생직장’의 개념은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라져 갔다. 그 당시 많은 기업들이 부도로 사라졌고,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되었다.

또한, 지식기반 산업이 발전하고, 급격한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는 기업 간의 무한경쟁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즉, 승자만이 살아남게 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서는 개인이 몸담고 있는 기업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다른 회사에 합병되어 개인의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다. 이와 더불어 최근의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중ㆍ장년층의 고용 불안 심화, 임시ㆍ일용직과 계약직의 증가는 우리의 고용에 대한 불안을 야기하고 있고, 이러한 직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평생직장’은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

‘평생직업’의 개념은 자신의 직업능력을 갈고 닦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여, 직장을 옮긴다 하더라도 개인의 일에 평생 동안 종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평생직장’의 시대에서는 직장을 여러 번 옮기는 것을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봤으나 요즘은 직장을 옮기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결국, 개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개인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개인의 경력을 관리해 나가는 ‘평생직업’의 개념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이 더욱 증대되고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개인의 경제수명이 연장되는 미래의 직업세계에서 더욱 중요시될 것이다.
 
우리가 발딛고 살아갈 직업세계의 변화는 시작되었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이었던 제조업은 그 자리를 서비스 산업에 넘겨주고 있고, 품목 간의 경계는 물론이고 산업 간의 경계마저 무너지고 통합되고 있으며, 환경문제와 관련된 친환경산업이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비쿼터스의 시대를 맞아 직장의 개념도 바뀌어 직장에 출퇴근하지 않으면서 일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로
최근의 산업구조는 일차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산출하는 제조업의 역할과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대신, 만들어진 상품을 이용한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가공하는 사업서비스업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경제불황을 구조조정과 함께 정보통신 및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발전으로 극복한 미국의 신경제(New Economy)처럼, 우리나라 역시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앞으로 서비스업의 성장을 통한 경제발전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정민, 2005).

생활수준의 향상과 주 5일제 근무제의 실시로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선진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문화·관광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단순히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려는 노인층의 욕구가 부각되고 있어 실버 관련 서비스업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산업구조의 서비스화로 인해 기대되는 가장 큰 변화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이다. 여성의 고학력화와 결혼 및 출산형태의 변화, 다양한 근로형태의 확산 등으로 이미 여성의 경제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국노동연구원, 2000). 기존의 임업·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는 남성의 신체적 조건이 직무수행에 더 유리했지만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에서는 남성의 유리한 신체적 조건이 중요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여성의 섬세함이나 온건함 등이 더욱 중시되어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 칼라를 넘어서 그린 칼라로
산업혁명 이후의 산업 사회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근로자를 크게 육체노동을 상징하는 ‘블루 칼라’와 사무·서비스 직군을 상징하는 ‘화이트 칼라’로 나누었다. 하지만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고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자본, 노동, 토지의 경제적 가치는 줄어드는 반면 지식의 가치는 급증하였다. 이는 곧 글로벌 경쟁체제의 출현, 정보기술의 발달 등 지식에 의존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하였고, 결국 사회는 다양하고 전문화된 정보화 기술과 조직의 유연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를 주도하는 세력이 곧 골드 칼라, 즉 지식근로자였다. 이러한 골드 칼라의 대표 직종으로는 연구과학자, 설계기술자, 엔지니어, 은행가, 변호사, 컨설턴트, 회계사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기상 이변과 다양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친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떠오르고 있는 직업이 환경·에너지와 관련된 ‘그린 칼라’이다. ‘그린 칼라’는 풍력발전, 태양열 산업, 저탄소 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에서 요구하는 숙련된 노동 인력으로서 레드 칼라(red collar - 비환경 친화적 직업인)와 비교되어 사용되지만 넒은 의미로는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인력을 뜻한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온실가스 배출 주범인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문제가 지구촌의 최대 과제가 되면서 세계의 국가들은 친환경 정책을 의미하는‘그린(Green)’을 화두로 삼고 앞다투어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국가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각 기업들도 탄소 배출량 표시 의무 등 앞으로 도입될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위해서 그린 칼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 칼라에 해당하는 직업으로는 에너지 절약 전문가나 대체 에너지 전문가, 환경 컨설턴트, 친환경 건축설계사, 환경전문 변호사, 연료절약형 자동차 제조업 종사자, 유기농 제품 생산업자, 생태학 교육자, 환경영향평가사, 환경공학학자, 산업보건 예방의사, 생태도시 기획가, 해양오염 측정 전문가, 환경심리학자 등이 있다.
 
업무형태의 혁신: 재택근무(Telecommuting)
과거에는 직장에 출근하여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지만 유비쿼터스(ubiquitous: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와 같은 첨단기술의 도입은 이러한 전통적 작업환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재택근무는 20세기 전화기와 팩스기가 보편적으로 보급되면서 시작되었지만, 이때의 재택근무는 일반적인 사무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제한되었다. 그러나 21세기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전은 재택근무의 대상자를 일반적 사무 처리자에서 정보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업무를 담당하는 고급 인력과 기업의 최고 경영자층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첨단기술 발전으로 인한 작업공간의 확장은 개인과 기업에 다음과 같은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첫째, 기업은 재택근무자들을 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공간 및 사무실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둘째, 가사나 육아문제로 인해 출퇴근이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유연한 근무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Judy & D'Amico, 1998). 따라서 미래의 직업세계에서는 기업의 재택근무자 활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업환경과 직업세계의 변화는 개인의 대응방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개인의 주관을 강조하는 시대 분위기도 가세하여 새로운 직업인 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직업세계의 변화에 맞서 적극적 대응하는 하나의 방식은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21세기의 신세대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으며 직업세계를 하나의 자아실현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적극적인 경력 개발
미래의 직업세계는 평생직장과 완전고용의 개념이 사라지고, 고령화의 진전과 함께 개인의 경제활동수명이 늘어나 개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개인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경력을 관리해 나가는 직업의 세계이다. 또한 미래의 직업세계는 세계화로 인한 기업 간의 무한경쟁 속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기업의 경쟁우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지식근로자들이 각광받는 시대이다. 이러한 미래의 직업세계에서는 세계화로 인해 일자리를 두고 세계 각국의 구직자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한 분야에만 정통한 전문가가 아닌 여러 분야에 대한 폭넓고 깊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제너럴 스페셜리스트를 요구한다.

미래의 직업세계는 쉽게 정의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직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카멜레온형 인재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취업 준비에서부터 은퇴에 이르기까지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하는 적극적 경력개발의 중요성이 미래의 직업세계에서는 더욱 강조될 것이다. 특히 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개인의 경제활동 수명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글로벌하게 통용될 수 있는 능력을 고양하는 등 자신의 평생 고용가능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미래의 직업세계에서는 더욱 절실해질 것이다.
 
프로테우스식 경력(protean career): 자아실현,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
기존의 전통적 직장인들은 회사에 충성과 헌신을 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장기적인 고용안정을 보상받았다. 즉, 전통적 직장인들은 개인의 삶을 희생해서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고, 그에 따라 승진, 고소득, 고용안정과 같은 외적 보상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세계화에 따른 무한경쟁의 심화, 급속한 기술발전, 기업 간의 인수합병 등은 충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회사와 직장인간의 거래의 규칙을 깨뜨렸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더 이상 한 회사에서의 평생고용을 꿈꾸지 않으며, 고소득과 승진을 위해 개인의 삶을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 프로테우식 경력은 개인의 경력이 직업환경의 변화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개인 자신의 관심, 능력, 가치관의 변화 등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프로테우식 경력에서 궁극적 목적은 고소득, 지위, 명성과 같은 외적 성공이 아니라 자아실현, 가정의 행복, 마음의 평안과 같은 심리적 성공이며, 심리적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 다양한 경력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는 개인 주도적 경력개발 움직임이다(Hall & associates, 1996; 주백규, 2006). 다시 말하면, 한 직장 내에서의 수직 상승만을 가정했던 기존의 경력개발과 달리, 프로테우스식 경력은 개인이 다양한 직장경험과 경력개발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고 동시에 삶의 균형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직업세계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미래에는 직장에서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이나 승진에만 의존하는 수동적 경력개발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적 만족과 성공을 이루어줄 직장과 경력을 찾아다니는 개인 스스로에 의해 주도되는 프로테우스식 경력개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주요 직업의 일자리는 현재보다 앞으로 증가하는 직업들이 감소하는 직업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향후 10년간의 일자리 전망을 한 연구에 따르면 학력별로 다양한 직업들에서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대학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에서는 금융자산운용가, 기업고위임원, 방송연출가, 기계공학기술자, 무용가, 번역가 등에서 일자리 증가가 나타날 것이다. 전문대와 대학교 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에서는 간호사, 구매인, 물리치료사, 시스템운영관리자, 촬영기사, 치과위생사, 컴퓨터공학기술자 등에서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그리고 고등학교와 전문대 수준의 학력이 요구되는 직업 가운데에서는 의료장비기사, 연기자, 피부관리사 등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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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인(2008). [경제] ‘그린칼라’ 시대 온다. 뉴스메이커 774호.
진미석 외(2007). 새로운 직업군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역량강화 방안 - 제조업지원 서비스를 중심으로 -. 산업자원부.
Hall, D. T. and Associates(1996). The Career is Dead-Long Live the Career : A Relational Approach to Careers. San Francisco : Jossey-Bass Publishers.
Farr, J. M. and Shatkin, L.(2004). O*NET Dictionary of Occupational Titles. Jist Publishing.
U.S. Department of Labor Bureau of Labor Statistics.(2004). The 2004-05 Career Guide to Industries. Washington. Department of Labor Bureau of Labor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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