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교육규제법 제정은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 아니랍니다. 그 안에 수많은 아이들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그것을 덜어내 주기 위해 애썼던 어른들, 특히 이런 세상을 더이상 아이들에게 강요할 수도 물려 줄 수도 없다고 다짐하고 행동하는 부모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선행교육규제법 운동의 시작부터 그 제정에 이르기까지 한시도 그 시름을 놓거나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들의 이야기, 여기 그 한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학기 초, “중1 아들 담임 선생님의 고백” (궁금하시면 여기 ☞ 클릭^^)을 공개해 주셔서, 읽는 분들의 심장을 바운스바운스(?)하게 해주신 분, 기억하시나요? 아이들 키우면서, 누구도 피해가지 못할 반전의 반전이 고백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가슴 졸이기도하고, 아프기도 했던, 그러나 기형적인 교육현실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책임지고 변화시켜 나갈지, 늘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이어 가시는 아이뜰님, 그분을 만나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뜰이 되고픈 바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애칭 아이뜰, 가장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하에서 미래의 싹을 길러내야 할 교육제도가 우리사회에서 가장 모순되고 기형적인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고, 학교가 바로 서고 그래서 사교육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드는게 꿈이라 당당히 밝히시는 분, 50점 밖에 못 받았어도 푼거는 다 맞았으니까 백점 받은거나 다름 없다고 당당히 말해 주는 엄마로, 지역모임 등대장으로, 100인강사로, 상담위원으로 전방위 말 그대로 열혈 회원입니다.



사내아이답지 않게 자상하고 착하고 늘 밝고 수다스런 귀엽고 이쁜 민기가 초등학교 3학년, 범기가 6살때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고 하는 백선숙 선생님, 벌써 민기가 중학생이 되었는데요, 흔들림없이 아이를 지켜보고 그 아이가 스스로 터득해가는 모습, 그리고 쾌감을 느끼며 공부해가는 모습, 맘껏 응원하고 지원하는 남다른 비결이 어디에 있었는지 다함께 만나 보실까요?



(불모지였던 선행교육금지법 제정운동의 현장에서, 꾸준히 그리고 끝까지, 함께 울며, 아픈 가슴 부여안고 다독이며 걸어온 이야기, 본업의 막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0인 강사클럽으로 활동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을 향한 바람과 기대를 들어봅니다.)





너희를 지켜주는 진짜 영웅이 될께!

                                                            -선행교육금지법 제정 촉구 시민 문화제에서


언제나 고맙고 착한 두 아들, 민기,범기야!!


너희가 좋아하는 ‘영웅만화’중에 이런게 있었지. ‘힘세고 멋진 영웅들이 총 등장해서 착하고 약한 시민을 악의무리에서 구해내는 거’ 그중에서도 어린 범기는 유독 헐크흉내를 내기 좋아했잖니? 엄마,아빠앞에서 있지도 않은 알통을 자랑하며 헐크처럼 변하며 거대해지는 모습을 흉내내곤 했었지.


그런 영웅들은 언제나 공통점이 있지. 그 놀라운 초능력을 오직 악하고 나쁜 사람들한테만 쓴다는 것 말이다. 그런데 얘들아, 우리 주변엔 착하고 여린 너희들을 악당처럼 여기고 괴롭히는 헐크 같은 어른들이 너무 많은 것 같구나. 학교에서 공부하고도 모자라 학원에서도 늦게까지 공부하는 너희들, 그러고도 시험점수가 안 오르면 왜 이렇게 못하느냐며 혼나는 너희들, 맘껏 뛰놀고 쉬면서 맘껏 공상하고 있으면 끊임없이 들려오는 잔소리 또 잔소리...‘이러다 커서 뭐가 될래!!!’


그래!! 어린 너희들이 공부 안할 때마다 헐크처럼 변해서 너희를 상처내고 아프게 하는 어른들은, 바로 사악하고 못되고 이상한 괴물이 아닌, 바로 바로 우리의 엄마,아빠들이었어. 그렇지 않아도 너희는 힘든데...유치원때 초등학교 공부 미리 걱정하고, 초등학교때 중학 수학 알아야하고..매일 매일 학원 다니고 과외를 하느라 이미 지치고 힘든데 말이야. 아무리 잘해서 백점을 맞아도 더 잘해라 잘해라 최고가 되라 비교당하는 것도 이미 힘든데 말이야. 해도 해도 재미없고 성적도 안 오르는 공부 때문에 언제나 엄마,아빠한테 못난이취급을 받는 것도 이미 죽을 만큼 괴로운데....!! 그래서..그래서..어떤 아이는 ‘다시 태어나면 공부 잘하는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며 죽음을 선택할 만큼 너희들은 이미 병이 깊어 가고 있는데 말이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런데도 아직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엄마들은 아빠들은 선생님들은 모두 다 연약한 너희들한테 흉악한 헐크로 변해 ‘공부만 잘하면 돼, 꿈꾸고 놀 시간 없어, 어서 어서 빨리 빨리!!!’하며 계속 할퀴고 상처주고 위협하고 있구나.


민기야~범기야~~ 엄마는 이제 정말 착하고 멋진, 너희들이 좋아하는 진짜 영웅이 되려고 해. 너희가 가장 힘들때 가장 외로울 때 가장 지칠때 짜잔!하고 나타나서 거대한 초능력으로 너희를 가장 따스하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주는 그런 슈퍼맨같은 영웅말이야!! 네가 좋아하는 그 멋진 영웅들처럼 우리 엄마,아빠들이 다 그렇게 너희를 구해줄거야!! 그리고 민기,범기야~ 네가 궁금해하던 거 하나 알려줄께!! 세상에 영웅들은 다 우등생이 아니었단다. 올바르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악의 무리를 향해 자기가 가진 초능력을 쓸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영웅이 될 수 있어!!


엄마가 이런 광장에 나와 ‘진짜 영웅’이 되겠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다 민기,너희같은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이, 엄마가 그렇게 되길 원하기 때문이야. 민기야,범기야! 엄마 팔을 잡고 등에 올라 타봐~~!! 이제 가는 거야!! 쓸데없는 선행교육도 없고 불필요한 사교육걱정도 없는 세상...그래서 엄마들과 아이들 모두 서로에게 가장 멋진 영웅이 되는 세상으로 말이야!!!


너희를 지켜주는 진짜 영웅이 되고 싶은 엄마가

 세상에 둘도 없는 영웅 같은 아들, 민기,범기에게




 

 영상: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박윤규 간사       나눔+팀 백성주간사          



 

저작자 표시
신고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하는 공부가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공부라면

영어공부라고 절대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이들은 이제 고3(여) 고2(여) 초3 (남)이 됩니다.

영어관련 사교육은 세 아이 다 시킨 적이 없고 앞으로도 시킬 생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놀아야된다고 생각해서 공부 이야기는 한적이 없고

영어관련해서는 학교에서 하는 것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간단한 일상대화는 가능하니

학교에서 하는 것 잘 따라가라고 말해주고 교육방송을 참고하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다른 과목은 일체 간섭하지 않았고 고학년때 기말고사 시험친다면서 문제집 한권

사달라고 해서 기말대비 문제집 한권씩 사준것이 초등학교 학습관련 사교육비 전부입니다.)

중학교때는 본인이 참고서를 고르도록 하여 본인이 고른 영어관련 참고서를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 중 3때 일년간 영어잡지 구독하겠다고 해서 사주었고 외국친구들과 화상채팅한다고

해서 필요한 컴퓨터기기를 사주었습니다.

현재 큰 아이는 내신 영어는 별로지만 수능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1 등급 나오고 있고 쓰기 읽기 듣기 말하기 모두

잘 하는 편입니다.

둘째는 공부에 취미가 별로 없는 아이라 일찍부터 체육쪽으로 진로를 정하여 운동 꾸준히 하고

있고(유도 2단, 현재 태권도 다님) 고등학교 올라와서 조금씩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 영어 실력은 별로입니다.

세째는 영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어서 이제껏 시키지 않았고 3학년 영어교과서를 받아온 터라

알파벳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고 영어의 필요성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영어노래나 영어동화를

맛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큰 아이가 사교육없이 영어를 잘하는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이것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하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큰 아이는 책벌레다 보니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의식도 높아 애국심도 딴에 가지게 되어

일찍부터 외교관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러니 당연히 영어를 잘해야함을 알았고 외교관이 되기 위해 관련 카페활동도 하고 해외펜팔을 시작하여

아주 여러나라 아이들을 사귀기 시작하여 많은 외국친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벌레는 고등학교때도 어쩔 수 없이 책을 읽더군요.

고등학교때 언젠가부터 촘스키에 빠지더니 언어학이 땡긴다면서 또 언어학과 가고 싶다고 하네요.

지금은 영어외 다른 외국어에도 무척 흥미있어하고 스스로 책을 구입하여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영어공부한 방법을 정리해보면 초등학교때는 그냥 학교 수업 따라가기였고

중학교때는 중 2때까지는 학교영어수업열심히(다른과목도 수업에 집중하는 스타일)하고

중2 말때부터 해외펜팔시작하여 쓰기를 배우고

인터넷을 통해 외국친구들과 화상채팅하면서 듣기와 말하기 배우고 영어잡지 일년간 구독하면서

읽기 즉 독해를 공부하였고 고등학교때까지 펜팔은 계속하고 있고 고등학교때 어휘력에 조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공부를 아주 잘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중 2때까지 실컷 놀고 중 3  2학기 정도부터 고입(이곳은 비평준화지역)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고

중학 내신은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고등학교원서 쓸 정도만 딱 유지한 아이였습니다.

고등학교 성적 역시 중상위권 정도지만 국어와 영어 , 제2외국어는 아주 잘 하는 편인듯 합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이 토론의 신이라 할 정도로 토론을 잘하고 토론을 좋아하고 정치를 비롯

시사에 관심이 많아 매일 신문을 보고 촛불집회도 열심히 참여하는 의식이 있는 여고생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제가 다른 부모에 비해 잘 하는 것이 있다면 늘 아이들과 미래와 진로에 대해 또 삶에 대해 여러가지 대화를 많이 하고 특히

매일 신문을 보아서 시사에 어둡지 않아 아이의 다방면의 끝없는 질문에 대답을 충실히 하면서 대화와 토론을

 많이 하는 것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늘 봉사활동을 많이 하면서 아이들도 참여시키고 그러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결론은 그렇습니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영어공부에서도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므로 스스로 영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다른 공부도 꼭 같지만).  그리고 필요성이 확실하다면

인터넷이나 펜팔, 책등을 통해 특별한 사교육없이도 영어를 잘 할수 있다.

그리고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영어교육은 한계가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만 영어공부를

하면 된다. 이를테면 우리 둘째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체육학과 갈 정도의 영어성적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늦둥이는 아직 모르겠으나 몇달전 제 친구의 남편(캐나다인)을 만났을때 자신은 영어를 못한다며 테이블 밑에 숨고

그러더니 (그 캐나다인이 자신은 한국어를 못하니 괜찮다고 하여 수습됨)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처음으로 "엄마 영어를 배우긴 해야 겠어요" 하더군요.  늘 자신은 영어가 싫고 안배울 거라고 하더니... 동기유발은 다양한 것이지요.ㅎㅎㅎ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악동 회원님의 글입니다. (http://cafe.daum.net/no-worry/3jje/45)

* '회원의 이야기' 코너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