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선생님께서 그간 우리 단체에 후원해 오신 여정을 정리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아쉬움 속에서 후원자로서의 관계를 정리한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후원을 중단하실 때에는 분명 그만한 사정이 있으셨겠지만은, 지금은 상황이 어떠신지요.


저희들은 지난 한 해 수학 포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지난 가을 통합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8.7%의 감축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 해는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지난 2014년부터 이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살피고 드디어 2년만인 2015년 말 해당 과제 연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제정 운동을 시작해야 할 상황이에요. 


오늘 선생님께 저희들이 뜻밖의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고심하고 고심하다가 선생님과 저희들이 후원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을까 하는 뜻을 전달하고 선생님의 의향을 여쭙기 위함입니다. 물론 후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 해소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저희들 이야기를 들어 봐주세요.


올해로 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창립 8주년을 맞습니다. 돌아보니 지난 세월은 참으로 아득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저희들이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고, 젊은 시절의 그 속도로 달리던 그 관성을 늦추지를 못해서 몸도 많이 쇠약해졌습니다. 말이 7년이지 돌아보니 10년은 더 넘은 세월처럼 느껴졌습니다. 무릇 나이가 들어가면서 처음 붙들었던 그 기상과 뜻이 희미해지고 마음의 뜨거움은 식어져 가곤 합니다. 그게 자연의 법칙입니다. 무엇보다 이제 그 정도 일했으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의 마음속에서 그 생각을 품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우리 생애를 쏟아야하겠다는 처음 다짐, 문제를 푸는 유일한 길은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문제의 한 복판에 우리 자신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던 그 고백만 견고해 집니다.


사실 입시 경쟁의 거대하고 집채만한 바위덩이 앞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왜소함이나 절망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를 붙드는 힘은, 나의 노력 여부와 무관하게 역사의 때가 차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우리 곁에 기어이 오고야 말 것이며, 단지 우리는 이 전쟁 속에 담긴 승리의 필연적 약속을 위해 차출된 군인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이 늘 저희들을 위로합니다.


지난 몇 년 간 ▲느닷없이 외고 입시 제도도 바뀌고(2010년) ▲사교육비도 3년 내리 연속으로 바뀌고(20010~2012년), ▲특목고 입시 학원이 위축되고, ▲사교육은 무조건 좋다는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며, ▲선행 교육 규제법을 제정해서 잘못된 공교육 현실과 사교육 현실을 바로잡는 기틀을 마련한 것도 이 전쟁이 승리할 것이라는 한 증표라 생각합니다.


비단 그것만이 증표는 아닐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이 운동을 기다렸는지, 아니 얼마나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이 운동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지난 40년 입시 경쟁의 역사 속에서 어느 누구도 이 운동을 시도하지 않은 것은 때가 차지 않아서일 것입니다. 그러니 8년 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새 운동이 시작되었고, 수천의 부모들이 이 운동을 통해 위로를 얻었다는 것은, 변화의 때가 우리 곁에 훌쩍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렇게 해석해 봅니다. 이 운동을 알고 나서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것을 쏟아 내어 후원을 하고, 또한 함께 배우며 지역모임으로 모이고, 나아가 길거리에서 서명하고 세상의 잘못된 것이 보일 때 용기있게 나서는지 모릅니다. 자기의 것을 다 소진해서 달려가면서도 나는 충분히 수고했다 말씀하지 않으시고, 늘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며, 그러나 미안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제 조금이라도 빚진 마음을 덜었다는 그 감사함의 눈물과 미소를 접할 때마다, 힘겹게 달려온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입시 경쟁에서 노예로 사로잡힌 아이들을 살리는 이 생명의 역사에, 선생님, 다시 저희와 손을 잡을 수 없을까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야 늘 곁에 있는 일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어려움을 뚫고 ‘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고, 나는 무슨 뜻을 붙들고 살아가야하는지’ 그것을 성찰하며, 그 답을 찾고 달려가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 운동에 후원자로 참여하심으로, 그 뜻을 그 생명을 발견하고 누리며, 아니 부모로서 아이들을 향해 갖는 빚진 마음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아이들을 살림으로 내가 사는 그 신나는 경험을 다시 함께 누리지 않으시겠어요?


선생님의 후원을 받으며 일해 왔던 세월을 회고하며 늘 감사함을 느낍니다.



2016. 4. 14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윤지희 공동대표 드림



※ 선생님. 혹시 후원 중단할 때의 상황이 정리되어서 다시 저희 단체에 후원을 재개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아래 배너로 의견을 주세요.

※ 혹시 망설이거나 고민이 더 필요하시면, 4월 19일부터 28일 사이에 저희 단체 담당 간사가 전화를 드려서 후원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의견과 후원결정을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후원과 통화를 다음으로 미루고 싶은 분께서는 역시 아래 배너를 통해 미리 알려주시면, 참고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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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특강 뉴스레터 ①] 강의스케치


'누군가의 품에 안겨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언제 였던가…'


- 닉네임 '한원정(not for self)' 님

 


아이를 임신했을 때 주변으로 추천 받은 책들이 몇 권 있었는데 그 중에 굉장히 기억에 남는 책 중에 

4자녀가 모두 영재로 자라고 있는 아주 평범한 엄마가 쓴 책이었다. 

많은 내용이 기억이 안 나지만 책의 요지는 태아들은 모두 천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교에 따라 아이들의 출산 후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태교가 매우 중요하고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은 있었지만 

그 엄마처럼 매일을 매우 규칙적으로 태교에 전념할 수 있을 만한 환경과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 

결국 그 책은 나에게 그저 읽었던 책으로만 남았다.


아이들의 뇌가 이미 거의 완성되어서 태어났다면 내가 읽은 책은 

성경 이후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등극할 수 있었을 텐데 

크게 인기는 있지 않는 것을 보니 그렇지는 않은 가보다. 

또한 아이들의 뇌가 이미 완성되어 태어났다면 학습과 관련된 태교를 해 본적이 없는 

나의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이미 망한 것 인가.


망해버린(?) 태교와 그간의 육아를 보수하고자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직은 망하지 않았노라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이번 신성욱 선생님의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오전 강의에 아이를 돌보아 준다는 꿀 같은 조건을 놓칠 수가 없어 

둘째를 데리고 현장강의를 신청하고 사무실을 찾았으나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우리집 삼위 일체(엄마에게 두 딸이 늘 붙어 있어서 붙여진 별명) 중 가장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하는 둘째 때문에 

유리문 너머 보이는 신성욱 선생님을 바라만 보고 집으로 와서  강의는 다시 온라인으로 들어야만 했다.


Social brain …뇌는 관계다.

지금의 시대는 매우 뇌를 신비화 시키고 과학적이고 신성화 시킨 영역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사실 뇌는 자신이 경험한 것, 정보, 지식 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묶어서 

결국 내가 생각하고 싶어하는 것들만을 보고 살아가게 만든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완벽하고 경의로는 것이라기 보단 허술한 것이다.

이러한 뇌가 12살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신성욱 선생님은 12세 이전의 아이들은 인간 취급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이는 인권으로 아이들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뇌는 평생에 걸쳐서 개발해야 하는 것인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뇌의 아직 미약하고 여전히 발달 되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너무 많이 접했던 3세 신화, 좌, 우뇌 신화들은 그럼 무엇이었나?

이러한 것들은 사실 뇌 과학자들 동의하거나 잘 쓰지 않는 표현이라고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나온 것은 바로 ‘미디어’의 영향인데 

참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뇌에 대한 것을 압도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는 바로 교육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설학원장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12살 미만 아이들의 뇌를 가장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은 바로 몸으로 하는 경험을 통한 성장이다. 

이것은 뇌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풍경’이라는 특성 때문인데, 

언어의 풍경은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몸으로 경험한 기억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것을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는 각자가 다른 기억하는 기억과 경험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언어의 풍경은 한인간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언어의 풍경은 사람의 마음과 정서, 창의성이 가지고 있는 기억인데 

요즘의 아이들은 너무나 제한되고 표준화된 언어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경험한 것들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물을 이야기 하면 대부분이 워터파크를 떠올린다. 

이것은 한번도 보지 못한 매우 획일화된 새로운 인류와 인간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지금 교육이 가진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의식적인 뇌는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무의식적인 자아이다. 

결국 나는 나 아닌 다른 존재를 통해서 유지된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뇌의 관계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있다.


인간의 뇌는 물질로써의 뇌에 마음이 덧붙여진다. 그리고 정신과 영혼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유전자는 설계도에 불과하다. 나의 뇌를 만드는 것은 세상에 나와서 경험하는 모든 재료들로만이 가능하다. 

그렇게 뇌가 발달하고 강화되는 것이다. 우리는 밖을 통해서 밖에 있는 나 아닌 다른 것에 의해서 나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어떻게 하면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까요? 라는 물음에 한 뇌 과학자가 했던 말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언제 였던가…”


강의가 끝나고 나니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1승을 거두었다. 

3패 후 인간의 패배가 아니라 이세돌의 패배라던 겸손한 그의 고백이 큰 울림을 주었는데 

값진 1승 이후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뻐해 주었다. 

그리고 고향에서 아들 걱정에 피가 마르는 고통으로 경기를 지켜보았다던 늙은 그의 노모의 인터뷰에 마음이 먹먹해 졌다. 

생각해 보니 알파고 에게는 잠 못 이루며 걱정을 하는 엄마가 없다. 엄마의 품이 없는 알파고는 이미 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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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특강 뉴스레터 ①] 감동소감문


'사뿐사뿐 걸어다니기가 되지 않는 우리 아이들'


- 닉네임 '황미희' 님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입학한 지 열흘 정도 지난 것 같네요.


초등학교이든 유치원이든

3월의 모든 교사들이 어떻게하면 평화롭고 조용한 교실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온통 집중하며 아이들을 대합니다.

3월 초반에 잡지 않으면 1년이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르게 앉기, 소곤소곤 말하기, 정리정돈하기, 

사뿐사뿐 걸어다니기 등을 아이들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며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를 들으니 이 모든 것은 아직 준비가 안된 아이들에게 

유체이탈의 힘든 경험을 하게 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너무 어린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져서 

하루 내내 지내야 하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일텐데 말이죠~~


교사의 품에 안겨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하는 유치원 생활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 매일 공사중인 뇌를 소유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들이 연결되고 더 좋은 가치를 받아들이고 더 좋은 것이 생성되는 뇌가 될 수 있도록 

이어지는 강좌를 들으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직 12세의 문턱 앞에 서 있는 나의 둘째딸과 

산책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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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김없이 찾아온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채우다보니 다시 새해가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2015년 저희는 수학 교육 정상화와 교육과정 개정 운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수포자 없는 입시플랜’을 3월 출범하고 1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5월에는 ‘6개국 수학교육과정 국제비교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33,676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고 결국 지난 9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확인한 결과, 

수학 학습 부담이 7.4% 줄어드는 성과를 냈습니다. 

회원들 모두,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땀흘려 이끌어낸 성과에 한마음으로 기뻐해주셨습니다. 

또 최근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한글교육시간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까지 확인하며 그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역은 올해 들어 더 활발해졌습니다. 

그동안 힘들게 깃발을 들고 회원들을 기다렸던 지역등대모임은 현재 55개 모임으로 성장하며, 

각 지역에서 정기 모임 뿐 아니라 지역 등대지기학교를 열 정도로 회원들의 열띈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올해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들을 정비하고 다시금 도전하고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단체 창립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이 ‘어렵다, 그게 현실로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저희를 걱정했습니다. 

올해는 저희 두 대표가 4년 임기를 2회 연임한 마지막 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이 시기가 저희에겐 중요합니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입시 사교육을 사라지게 한다는 목표를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바빠지지만 

내년에도 어김없이 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가려고 합니다.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언제든 주저하지 않고 이야기해주시면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새해에도 선생님께서 이 운동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참여자로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인사드립니다. 

언제나 선생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저희 상근자 모두의 마음을 모아 기원합니다. 



2015년 12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윤지희 그리고 상근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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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리뷰] 통제 자율 사이의 혼란, 선배 부모는 어떻게 했을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온라인 상담을 시작한 때가 2011년 5월입니다. ‘노워리 상담넷’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상담 게시판을 열었을 때, 선배 부모들이 후배 부모들에게 먼저 고민하며 답을 찾은 경험들과 지혜들을 나누어주자는 뜻으로 20명의 상담위원들이 모였습니다. 그때가 벌써 5년 전이에요.^^ 올해도 수많은 분들의 고민을 듣고 답을 하며, 이시대 부모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2015년 한해 동안 150여명의 부모들을 만난 ‘노워리 상담넷’의 활동을 돌아봅니다. 



#1. 20여명 상담위원들의 마음가짐은?!

“사교육 문제와 관련해 일상에서 겪는 문제와 고민을 상담의 형식으로 해결하고, 가정에서의 실제 부모가 어떤 자녀 양육의 중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선배 학부모들의 경험과 조언을 나눈다”는 것이 노워리 상담넷의 모토입니다~^^ 





#2. 어떤 분들이 어떤 고민을 남겼을까요? 

매년 영어, 수학 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많은 편인데, 올해도 40% 정도가 영어, 수학에 대한 상담이었습니다. 또 그 외에도 사교육 없이 공부하는 태도, 방법에 대한 상담이 많았고,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모의 개입과 영향력이 제일 클 시기라서 그렇겠지요. 부모의 개입이 가장 적은 고등학생에 대한 학습 상담이 가장 적었습니다.

또 하나 특징은 노워리 상담넷 뿐 아니라 우리 카페 활동 자체에서 해가 갈수록 영유아 부모들의 상담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통제와 자율 사이의 혼란이 많은데요, 자녀 양육에 대한 수많은 책들과 강연이 넘쳐나지만 여전히 부모로서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는 어렵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는거 같아요. 그러나 우리 모두는 ‘흔들리며 피는 꽃’...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에 귀기울이며 나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시간 자체가 성장의 시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 부모들은 어떤 부분에서 공감했을까요? 

노워리 상담넷 게시판과 유스내비(서울시 놀토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부모들이 상담넷의 상담글을 읽고 있습니다. 상담을 읽은 부모님들이 다음과 같은 소감들을 남겨주셨어요. 


‘완전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더 많이 느끼는 부분이라서 공감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식전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데 뭔가 방향을 상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속상했었는데 이것을 보고 나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좀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아이의 공부문제 앞에서 부모의 표정과 언어가 어떠한지 돌아봐라, 미래를 위한 공부보다 지금 현재 아이와 함께 있는 순간이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들 1박2일 캠프 갔는데 보고싶네요’


부모로서의 고민에 공감하고, 또 학습 자체보다 아이의 본질적인 삶과 공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고 있네요. 이렇게 한번의 상담이 여러 사람에게 읽혀지면서, 내 고민이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되고, 나의 건강한 노력이 우리 모두의 건강한 노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댓글들을 읽을때마다 건강한 가치관과 삶의 실천을 나눌 수 있어서 상담위원들의 기쁨이 더 커집니다~ 



#4. 상담위원 칼럼을 읽으며 양질의 양육 정보를 얻자! 

작년에 이어 양영기 상담위원이 수학 공부와 관련한 연재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한겨레 칼럼 연재를 시작한 윤다옥 소장의 사춘기 주제의 칼럼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계속 연재되고 있습니다. 사춘기 관련 상담은 많지 않지만, 칼럼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 좋고, 학교 현장의 이야기와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청소년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 지미영, 유현숙 상담위원이 자기주도학습과 영어 학습에 대해 고민해볼 지점들을 칼럼으로 써주어 공부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한해동안 어떤 칼럼들이 쓰여졌는지 볼까요? 



칼럼을 읽은 부모들은 


‘사교육을 받지 않는 저희 집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말씀들이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학부모 카페로 출처 밝히고 담아가겠습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미리 눈 뜨지 못하고 비합리적 거품에서 허우적대던 일인으로서 다시 한번 눈을 크게 떠야함을 깨닫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수학은 가정사가 반영된 과목”이라고 하시던 샤바누님의 글이 문득 생각납니다. 사교육 없이 아이의 내공을 믿으며 지금까지 왔는데, 문득문득 스치는 불안감이 못난 엄마의 발목을 잡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때마다 이 곳에서 선생님들의 귀한 말씀 읽으며 확신과 용기도 얻고 마음을 다잡곤 하네요.’

‘사교육 없이 아직은 공부가 할만 하다고 얘기하는 중2 아이에게 학교수업, 교과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늘 말하곤 하는데... 선생님의 글이 확신을 갖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새학기라 아이가 친구사귀기 힘들어 우울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옆에서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왜 단점이 먼저 보이는지... 오늘 아이들에게 칭찬 한마디 꼬옥 해줘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개인 상담 못지 않게 칼럼을 통해 사교육의 비경제성과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심을 잡아가려는 노력들을 약속해주셨습니다. 학습이든 생활이든 자녀 관계에서 놓치고 있는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를 삼아, 자녀들을 이해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되는 힘을 나누어주는 상담넷입니다.



노워리 상담넷은 카페에 처음 들어와 기초적인 학습, 생활 상담을 필요로 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선배 학부모, 교사들의 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단체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건강하지 못한 정보가 아니라 합리적이면서도 부모의 역할을 건강하게 세워갈 수 있도록 돕는 상담으로 제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담넷을 통해 만난 150여명 부모님들이 새해에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들과 행복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리라 기대해봅니다. 새해에도 노워리 상담넷은 더 많은 부모님들을 만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누구든, 어떤 상담이든 환영합니다~^^*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상담위원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담위원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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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눈물이 많은 7살 아들,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5살부터 유치원에 다니면서 잘운다는 얘길들었어요..

어릴때 부터 노래나 슬픈동화를 듣고 잘 울었기에 그냥 감성이 풍부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지요.

7세가 되어 같이 다니던 여아2명과 다른 원으로 옮겼어요. 그나마 친구와 같이 옮겨 적응하기는 수훨했지요.


그런데 2학기 들어 다른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조금 힘들어 하네요.

자기보고 울보라 놀린다 그래서 때리게 되고 다시 맞고 우는 패턴이 반복되네요.

자주 우니까 아이를 더 놀리고 애타게 만드는것 같아요.

자기는 맨날 기존 여자친구하고만 노니 시시하다면서요.

같이 놀고싶은데 안끼워준다며 오늘 잠자리에서 우네요.


남자애들이 9명정도 되는데 한아이를 중심으로 그아이만 따라한대요.

그아이가 놀아주면 따라서 아들하고 놀아준다며...


어찌 아이에게 얘기를 해줘야 할지요?

울지말고 얘기를 해라.

한귀로 듣고 흘려라.

그아이들에게 무관심하고 너혼자 노는것도 나쁘지않다.


정말 되지도 않는말을 내뱉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마음이 단단한 아이..조금 다른사람에게 무관심 했음하는 마음입니다.




A. 단계적으로 개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직 어린 아이인데 눈물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그것 때문에 놀림을 당한다니 마음이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특히 7세가 되면 이전과 달리 감정이 훨씬 섬세해지고 주변의 사람과의 관계를 신경 쓰게 됩니다. 이때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가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특히, 핵가족 중심의 가정 문화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곳에서의 단체 생활에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모든 게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데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죠, 그러다보면 다른 친구들과 관계 맺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이런 문제는 문제가 일어난 다음에 위로하고 설명해주기 보다는 가능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하셔야 문제 해결이 쉽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아이들과 싸운 뒤 혼자 울게 되는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시고, 또 놀림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잘 관찰해 보셔야 합니다. 특별히 교육을 하지 않으면 아이는 지금처럼 싸우고 난 뒤 속상해 우는 일이 반복될 수 있어요. 그러니 싸우고 울기 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놀림을 받게 되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먼저 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일종의 감정 대응 매뉴얼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죠.

 

또, 아이가 주변의 아이들에게 ‘쟤는 이런 저런 아이야’라는 선입견이 굳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눈물이 많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다른 아이들에게 멀어질 수 있고 그 인상이 굳어지면 다른 아이들이 접근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는 방식으로 아이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직접 알려주셔야 아이도 행동 요령을 익히기 됩니다. 우는 행동이 속상해서도 있지만 그 자체가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인 것이죠. 그러니 그만큼 슬퍼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이것이 가정에서는 통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그런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줄만큼 성숙하지 않으니 공감받기 보다는 거부감을 줄 수 있지요. 따라서 다른 아이들이 공감하거나 해결 가능한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습관이 잡히지 않으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쉽게 화를 낸다든지, 욕으로 푼다든지, 혼자 고립시킨다든지 등등으로요. 그러니 이럴 때는 울지 말고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방법을 가르치시거나, 상대의 반응에 유머스럽게 대처하는 표정, 말 등을 가르치거나, 말로 당당히 자신의 생각과 느낌, 거부감 등을 큰 소리로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등의 행동을 가르쳐주셔야 합니다.

 

어머님이 주신 글을 보니 아이가 수줍은 기질에, 또래의 반응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 사회적 소통 기술의 부족 등이 약간 씩 섞여 있는 듯 보입니다. 또래에서 관계를 형성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또래 진입’하기인데,소심한 친구들일수록 놀이가 시작되고 나서 끼어들기 힘들어 해요. 이럴 때는 등원 시간을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이르게 하시고 아이를 다른 집에 놀러 보내기보다 아이들이 집으로 놀러와서 안정감 있고 주도적인 상황에서 또래와의 관계를 여유 있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옆에서 관찰하시면서 다른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찾아보세요. 의외로 독단적으로 행동하거나 상호작용에 방해가 되는 부적절한 말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과보호적 자녀에 대한 지나친 집중이 습관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로 도와주실 때는 누가 잘했고 잘못했다고 말씀하시기보다는 모두가 손해보지 않는 듯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좋아요. 예를 들면, 네가 이러 이러해서 잘했고 잘못했다. 보다는 갈등상황의 전후를 좀 더 자녀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것이 필요해요. 있었던 일을 재해석해주어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오해를 풀어 주는 것이죠.


놀린다->때린다->반대로 맞는다->운다.


이런 구조가 주로 반복이 되는 듯 합니다. 놀림을 무시하기,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지 상대 친구에게 언어로 전달하기,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교사에게 도움 청하기(이르기와 달라요: 내가 언어로 대응한 뒤 이야기 하는 것은 이르기가 아니라 도움 청하기라는 것을 자녀에게도 인지시키세요.) 등의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알려 주세요. 아이들끼리 있다보면 서로 부딪히거나 별 뜻 없이 놀리는 일이 많은데 이 또한 무시하거나 농담으로 넘어갈 수 있어야 다른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데 문제가 없어요. 장난으로 툭 쳤는데 ‘왜 때려’하면 상대방 아이가 맞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아이, 화내는 아이로 인식해 그 아이와 멀어지게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이런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가 속상해하고 답답해하더라도 단계적 개입 방법을 사용하시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사회적 기술이 뛰어난 아이들도 있지만 마음이 여리고 위축이 되어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가 받을 상처 문에, 부모가 같이 문제에 빠져들어 상심하고 괴로워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불안감을 갖게 돼요. 오히려 사회성 훈련의 좋은 소재로 삼아 같이 배워가는 대응 방식을 취하는 태도를 보이시면, 아이도 적극적으로 배워 나가려는 의지를 갖게 됩니다. “우리 이렇게 한번 해 볼까?”의 몇 가지 방법이 제시되어야 해요. 즉 부모가 불안해 하고 너무 속상해하는 것이 도리어 아이가 강하고 건강하게 커나가는 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속상하셔도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듯 보여야 아이도 ‘아 별거 아니구나’하고 생각해요.

 

어른이 되어서도 자존심, 혹은 상호작용의 미숙함 때문에 관계를 맺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는 더 어려워하고 힘들어 합니다. 잘 가르쳐 주세요. 큰 폭으로 변화 할 수 있는 연령이라 지금 도와 주시면 자연스럽게 또래 안에서 자기 위치와 역할을 잘 찾아가게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 상담위원 '함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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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두두두~

백성주 선생님의 엄마 내공장담하시던 사회자님의 예고로 더욱 기대를 모았던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소감문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뒷풀이의 감동 또한 대단했답니다. 백성주 선생님 팬클럽이 생겼다는^^

 

모금 담당 간사로 오랫동안 우리 단체를 지켜 오신 백성주 선생님, 대학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하신 모범 학생이셨나 봐요. 당시에 여성은 원서도 내 보지 못하는 연구소에 공대 출신 첫 대졸 여성 연구원으로 취직을 하셨다네요. 교수님이 보기에도 아까운 인재셨던 것 같아요. 그러나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결혼을 하고 퇴사를 하고 조금 덜 바쁜 직업으로 바꿨다가 전업주부가 되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분들과 좋은 교육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소그룹으로 모이시다가 자녀들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방을 시작하셨대요. 공부방은 잘 자라서 지역 아동 센터가 되어 다른 분들에게 맡기시고 우리 단체로 오셨대요.

아이들을 키우는 25여년의 시간동안 내 아이와 함께 주변 엄마들도 키우고 공부방도 키우고 우리 단체도 키우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키우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혼자 크기는 좀 어렵죠. 그리고 그렇게 다른 이를 키우는 힘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참 변하기 어려운데 자식이 연결되면 안 변할 수가 없더라구요. 내 아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른 아이들도 잘 자라야 내 아이 잘 자란다는 거 알게 되지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아이들이 살 세상에도 정성을 들이게 됩니다. 선생님도 그렇게 자기 아이 사랑하다가 남의 아이도 사랑하고 세상도 돌보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셨습니다.

 

 

 

 

 

 

큰 딸이 큰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수차례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면서 인생의 진리들을 많이 깨달으셨답니다. 시간은 내가 충분히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아이들 자신것이었다는 것,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지만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 삶의 리듬을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욕심내면 경직되고 악수를 두게 된다는 것 등등... 늘 그렇듯 깨닫는 과정은 아프고 그걸 실천하는 과정은 버겁습니다. 더군다나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더욱 미궁입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다시 돌이키는 이 세상 모든 엄마라는 종족에 대해 경의의 박수를 보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느릴 수 밖에 없는 첫째를 기다리신 이야기와 함께 가슴에 특히 와 닿은 것은, 첫째에게 못해 본 것까지 모두 해 보려했던 둘째에 대한 욕심 이야기였습니다. ‘공부는 많이 안 시켜요하지만 다른 행동이나 교양 등의 잣대로 똑같이 아이의 날개를 섬세하게꺾는 것, 자유를 많이 주는 듯 보이지만 기획된자유만 주고, ‘내가 하고 싶어하면 엄마가 좋아할 것만 같은 것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인생의 주인 자리를 잃어가는 아이... 자꾸 자꾸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 한마디 많이 고심하시고 준비하신 그리고 그 안에 수년의 세월과 눈물이 들어있는 이야기임이 느껴졌습니다. 주변을 따뜻하고 보며 다른 이의 특별함을 발견해 주시는 선생님의 눈을 본받아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바라보겠습니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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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녀를 키우시면서 겪은

좌절과 감동 그리고 인내와 기쁨을

담담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빠이지만,

엄마란 존재, 의미,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곳곳에 있을 수 없으므로 엄마를 주셨다"는 말의 실재인물을 만난 것 같습니다.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4인 4색의 아이들이 각기 다르다는 말씀이 '교육이 가야할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한다는 것이

외로운 싸움 같이 혼자 악전고투 하는 것 같아도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많은 아군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빨리가 아니라, 같이

성공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가족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깁니다.


어머니 3행시


어: 어머니는 자신의

머: 머리 속에는, 항상

니: 니 생각 밖에 없는 아름다운 사랑의 화신입니다.

 

고향에 계시는 저의 어머니와

3아이의 엄마인 아내와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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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주차 강의를 현장에서 들으며,

요즘 '자기 고백'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하지도 말고 덜어내지도 말고, 내가 경험한만큼, 씨름하며 깨달은 만큼만 

정직하게 고백하는 일이 참 어렵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그렇고, 강의를 하는 수많은 강사들도 그렇구요... 


이런 생각들 속에 이성근 주세희 두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사춘기 아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아버지의 고백이었습니다. 


A를 말하면 B로 알아듣고 아버지가 시킨대로 했다고 답하는 아들을 보며 답답하고 화가 났었다는 아버지. 

그렇게 부지런히 싸우다가 어느날 '아, 나의 사춘기와 아들의 사춘기가 같지 않구나. 다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아버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사춘기를 잃어버리고 일찍 철 든 모습을 보였다고 하셨는데,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약함을 

정직하게 고백해주시는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자녀 양육을 위한 10가지 계명들을 정리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2시간의 강의 중, 그동안 우리가 자주 듣고 잘 알고 있던 양육 원칙들도 있었고

또 새롭게 들리는 원칙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필기했던 부분은, 


'아이들은 본래 완전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나이다운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다'

'아이답게 자란 아이들이 어른답게 성장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지나면 가족 간의 사랑만 남는다'

'재능이 쏟아지는 시점(생장점)이 있다'

'마음껏 하게 할 때 창의력이 나온다'

'가치 있는 것 즉 소중한 것을 선택하게 하라'

'어릴 때부터 화해하는 습관을 길러라'


이런 대목들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아이들과 직접 겪은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시면서 해주신 이야기들인데,

사실 어찌보면 평범한 경험, 어느 가정에서나 겪을법한 경험들이지만 

그 속에서 이런 배움들을 스스로 이끌어내는 부모의 고양된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이 다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모두 평범한 삶, 크게 다르지 않은 삶들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각자가 깨닫고 마음 속에 원칙으로 삼는 생각들은 모두 다르다는 생각이요... 

똑같은 경험을 하고서도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깨달음은 커녕 원망과 자기 상처에만 매몰되는 사람이 있지요.


성숙한 인간, 성숙한 부모들은  

자식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하면서도 고단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작은 깨달음을 간직하면서 살아가는건가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보다도, 자신의 부모로서의 인생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한사람 부모의 고백이 

더 진실하게 들리고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이제 한 강의만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강의는 더욱더 기대되는,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강의입니다. 

바쁘다고 강의를 미처 못듣고 계시는 분들은 마지막 강의만큼은 꼭 12월에 들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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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을 듣고 나니 정말 막바지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가끔 이런 거 궁금하지요^^ 악동 뮤지션이 연예인이 된 지 그리 오래는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연예인이 된다는 게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걸 생각하면 그런 부모가 된다는 것도 웬만히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유명해진 자녀 때문에 교육 강의를 하러 다니게 된 것은 더 특이한 것 같구요. 아마도 평탄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 평탄한 부모가 되기까지 그 고민과 성찰이 깊으셨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면서 부딪치는 난감함 중 가장 큰 것은 나는 그렇게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했는데...’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 해야 되는 것은 많이 보고 자라서 뭔지 잘 알겠는데 좋은 방법들은 내 몸에 익지 않아 내 자식에게 실천하려니 너무 어렵다는 막막함. 책에서 보고 그걸 하나하나 연습해 가며 내 자녀와의 관계에 적용해 가는 과정은 자신의 과거를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변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하며 자신의 과거를 원망하고 자신이 받은 같은 상처를 다시 자녀에게 주는 것에 울며... 잘 큰 자식들은 다 좋은 부모가 있는 것 같은데 나같이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부모는 자식에게 같은 상처만 물려 줄 것 같은 두려움. 내 모습에서 내 부모와 같은 모습을 발견할 때의 섬뜩함. 오늘 두 분은 그런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자신을 치유해 오신 것 같습니다. 싸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내가 안 싸우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칭찬을 받지 못하고 자란 내가 자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두 분은 이렇게 묻는 이들에게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다른 모습이듯 부모 한 사람 한 사람도 모두 다른 빛깔과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부모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약점을 고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으라고 충고 하셨듯이 부모도 자신의 부족함을 다독거리고 강점에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충분히 많이 칭찬해 주었는데도 아이들은 또 칭찬을 받고 싶어 하더라고 하셨듯이 부모도 잘 자라려면 칭찬을 받고 또 칭찬을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칭찬해 주고 용서해 주고 자신의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보듬고 자녀를 길러 오신 두 분께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자녀 십계명은 앞의 다른 강의에도 나오고 여느 부모강의에도 나오는 특별하나 특별하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칭찬을 원 없이 해주는 것,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것,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 감사를 가르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게 해 주는 것, 부모도 용서를 구하는 것 등등...

설명 중에 엄마들 이런 말 많이 쓴다며 예를 드신 너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 ‘저리가 있어!’ ‘왜 또 이래!’ 이런 말들. 들으며 뜨끔... ‘흠이 없는 우리 아이에게 내가 흠을 내고 있구나라는 표현을 들으며 많이 반성했습니다. 실천 역시 실천이 관건입니다~

 

칭찬해 주고 또 칭찬해 줘도 또 부모의 칭찬을 바라더라는... 아이들이 그렇게 칭찬받고 싶어 하는지 몰랐습니다. 너무 정직(?)해서 아이들에게 늘 표현이 인색한 저였는데, 아이가 나중에 뭐 될지 걱정하지 말고 오늘넘치게 칭찬해 주어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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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강의 딱 중간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런 강의는 다른 어떤 강의보다 말하기 어려운 강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른 강의들은 주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는 것 때로는 거기에 신념을 곁들여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또박또박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개인적인 이야기 특히 자식이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는 건 한없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듣고 있는 청중이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라면 훨씬 그 부담이 증가합니다. 말 한마디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게도 들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탁 선생님도 강의 내내 적절한 표현을 찾느라 망설이시고 자신의 경우에는~’ 이란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강의 내내 우리 또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설계하고 수정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큰 아들이 만들어 주었다는 ppt를 사용하셨는데요 전 그게 참 좋더라구요. 아들이 만들어 준 ppt로 강의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흐뭇할까. 우리는 결국 자녀들과 무엇인가를 같이 하며 나누며 거기서 오는 기쁨을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탁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맛있는 걸 해 주면서 그런 걸 많이 나누신다네요. 저희 집 아빠는 으음... 아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영화를 다운 받아주면서 속닥속닥 그런 걸 나누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강조하신, 공교육에 의존하는 중간에 있는 부모로서 고민한 흔적을 보여 주셨는데요. 격차가 지나치게 심한 지금에서 개인이 경쟁을 줄이기엔 한계가 있다고, 제도적으로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는 이야기부터 하셨습니다.

자기 좋아하는 거 찾아서 열심히 하다가 일류대 가면 좋지만 일류대를 목표로 하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뭐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셨대요. 일류대 안 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시네요^^ 탁 선생님 법대 동기들 이야기인데요, 자기보다 더 공부머리 있던 친구인데도 사시에 떨어졌는데 보니 그 친구는 다른 거에 더 재주가 있더라는 이야기 또 항상 1등만 하던 사람들은 (적성에 안 맞아) 실력 발휘 충분히 못하면 열등감에 너무 힘들어 하는 거 많이 보셨대요. 결국 자기가 꼭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성과에서도 가장 좋지 않을까 공부도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싶어 아이들에게 시간을 많이 주신다고...우리 단체에서도 이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 근거 하나 추가합니다~

또 강의 전에 학벌 좋은 청년에게 물었대요. 학교 학원 둘 다 집중하기 힘들지 않았냐고. 그 청년 왈, 학교에선 다른 거 하고 학원에 집중했다네요... 역시 둘 다 집중할 순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직업상 학교에서 교사들을 자주 만나시면서 느끼신 건데, 부모들이 학교를 교사를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진로나 학교폭력 등에서 선생님이 제일 잘 안다고... 학교에 크게 덴 적이 있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조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가 살려면 학부모의 지지와 격려가 필수라는 점에서 우리 부모의 사려깊은 태도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해 부모가 무얼 할 수 있을까란 마지막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 답변을 가슴에 새깁니다. “극한 상황에 놓였던 그 아이들 부모에게 아무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부끄러운 일도 말할 수 있는 부모, 그 부모가 되기 위한 길을, 오늘도 찾습니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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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역시 온라인녹화 강의로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강의와 달리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교육이라는 주제를 좀 추상적인 개념과 거시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만든 시간이 되었네요.

경쟁과 격차, 이런 단어는 생각해본적이 얼마나 오랜만이였는지..

 

 

가구 소득계층에 따른 대학진학비율에 대한 기사를 인용하고 탁 변호사님의 해석을 듣고 나서 

정보라고 주어지는 것들을 접할 때 범하기 쉬운 오류와 함정을 주의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했던 생각과 생각들의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정말 그런 걸까? 제대로 의심해보고 반추하게 만든 강의였습니다.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질문들은 이런 것 들이였습니다.

사교육을 왜 하게 되는가?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은 왜 가야하는가?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입학이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일까?

 -> 그곳에 들어가면 우리아이가 행복해질까?

좋은 직장이란 직업이란 어떤 것일까?

행복한 인간이란 어떤 사람일까?

이러다 사람은 왜 사는걸까? 까지...

핑계를 대자면 제가 이과계열이라 그런지 철학적 소양이  좀 부족한 티가 나더라구요.

떠오르는 질문들만 무성하고 정리는 잘 안되는  ...ㅠㅠ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키우는 걸까? 고민하셨다고 했고 잘키우는게=공부잘하도록은 아닌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고민으로 탁변호사님 가정의  2가지 원칙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쨰,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의 근본은 부모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거다.

 ; 이 부분에서 정신이 번쩍 나고 뜨끔했습니다.

 어쩌면 부모가 되는 과정은 아이를 통해 부모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끝없는 과정인가 봅니다.

 

둘째, 자기의 꿈을 찾을 수 있게 조력자로써 역할을 하고 여유를 어렸을 때 주자.

부모가 조력자로 역할을 하려면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이야기를 나눠야겠죠.

탁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배려와 평등.

 

그리고 자기공부시간, 자기머리로 생각하는 것...

결국 사고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깊게 생각하는 힘, 사고력을 기르는 시간이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져 있는지 다시 체크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문제집 푸는 내공이 아닌 사고하는 내공을 쌓아간다면 가시적인 성과는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큰 열매를 맺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번 강의는 숙제를 많이 남겨주신 강의였던것 같습니다.

읽어보면 좋은 만한 책도 소개해주셨구요. <승자독식사회> 회복적 정의와 관련된 서적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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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을 참 많이 기다렸습니다

길을 찾다 길이 된 선배님의 강의로 격려받기도하고 따끔한 매도 맞고픈 마음에 기다렸습니다.

 

그 기다림은 역시로 마무리됩니다.

감히 두려워서 갈 수 없었던 길을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정표를 점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다운 친구들의 1년 "쉼"을 응원해주던 의대생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 "쉼"은 이제껏 해왔던 수많은 숨차는 작업들보다도,

 더 방대하고 더 어마어마한 일일거예요.

 그리고 나 자신과 함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 될 거예요.

 잠을 자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는 것이니까요. 의학적으로 말이예요"

 

 

부모된 제게 이정표를 제시해주셨죠 ~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은 응원단이다.

감독이나 코치가 아니라 응원단이 되어라

아이가 이미 갖고 있는 것으 발견해주고 자극해주고 함께 격려해주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아노 체르니 100번을 떼고 축하해주는 우진이의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그 사진 한장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아니고 과정을 인정해 주는 모습 ~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아이의 삶의 전문가는 아이 자신이다.

아이 삶의 주인공도 아이고,

아이 삶의 전문가도 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다.

기억하자 나는 최선을 다해서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면 되는 것을...

 

 

7세의 해맑음을 중학교까지 이어가고 있는 엄마를 보시면서

아이의 부족함에 대해 뛰어넘어 보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돕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셨고

 

 

로봇다리 수영선수 세진이의 엄마가 했던

"내 소중한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지를 고민하라"고 하셨죠.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를 생각하라.

사랑은 지각있게 주는 것이고

사랑은 지각있게 주지 않는 것이다.

 

 

자고있는 아이를 보며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던 것은 잊어버리고

아이 눈뜸과 동시에 폭풍 잔소리를 퍼붓고

빨리빨리를 재촉하던 오늘의 저의 모습에 또 부끄러웠습니다.

 

 

양육자-훈육자-격려자-상담자-동반자로

부모로의 옷을 때때로 갈아입으라고 하시며

점점 가볍게 갈아입으라고 하셨죠

제 품안에 있을 때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틀린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가신 선배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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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선생님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선배 회원으로서 좀더 가깝고 옆집 언니같은 편안함으로 우리를 안내하셨습니다.

누구나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 붙어 있으면 이렇게 할 말 있는 건강한 교육을 실천하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작정하신 듯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책을 읽었다고 그렇게 살지 않듯이 강의를 듣는 것과 삶을 바꾸는 것은 다른 것이지요.

성실히 자신을 바꾸어 온 선생님의 발자국이 따라 가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는 강의였습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강의들과 지역모임에서의 나눔을 드셨습니다.

물론 스스로의 고민과 반성 의문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가 안에 깔려 있었지요.

우리가 어디로 가려고 할 때 방향’, 그 방향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강의 내내 등대학교 등에서 들은 강의의 한 문장, 책에서 발견한 글귀들을 인용하셨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시류를 따라가지 않는 진실한 방향을 발견하시고 그 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셨던 것 같습니다.

인용하신 글귀들은 감시와 관찰(이건 지난 등대학교의 주된 강의 내용이었지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 공부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아이들의 전성기는 언제일까요, 그냥 쉬어보기...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신 것들입니다.

1강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가치를 실천해 나가면 고수가 되는 거네요~

그러나 여기서도 잠깐, 모든 아이 모든 부모는 상황과 형편이 다릅니다.

절대 나의 집과 다른 집을 비교하며 너무 뿌듯해하지도 의기소침해 하지도 않기로 해요~

그건 강의하신 선생님의 바람도 아닐 테니까요.

 

 

 

 

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 것 중에, 아이의 장점 중에 입이 짧은 아이의 장점으로 밥해 달라고 조르지 않는다가 있었어요.

이렇게 반어적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엄마 너무 멋있지 않아요?

반어적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한, 저도 우리 막내 한번 자면 깨지 않고 깊이 잔다를 최대 장점으로 해 주려고 합니다.

깨어있을 때는 미운점투성인데 자다가 깨지는 않거든요. 얼마나 고마운지^^

부모의 역할 변화를 설명하신 부분도 기억에 남네요.

양육자-훈육자-격려자-상담자-동반자. 전 상담자에서 양육자까지 왔다갔다 해야 하는 바람에 저도 헷갈리고 아이들도 헷갈려 해서 자주 문제가 발생합니다ㅠㅠ

특히 사춘기 부모인 상담자는 상담자가 찾아가는 게 아니라 내담자가 찾아 올 때만 상담하는 거라고 하신 거 명심해야겠어요.

 

 

선생님 부부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꽃다운 친구들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사이 1년을 푹 쉬어보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2일은 모여서 쉬고 나머지는 집에서 쉬고.(선생님 딸은 그냥 1년을 쉬었다네요^^그 경험으로 이 일을 계획하신 거구요)

등대학교 오연호 선생님이 소개하신 꿈틀학교와 서울시에서 하는 오딧세이학교 등 학생의 삶을 다양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곳곳에 있습니다.

꽃친의 차별성은 쉬기가족이 함께 하기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쉬다보면 실패할 일들이 많은데요. 질문에도 나온 잠이나 스마트폰 같은 문제들. 많이 실패해 보고 자신의 바닥을 보고 다시 해보는 것 자체가 수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려워요...

우리는 어떻게 그런 선물을 주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계속 붙어 있으면 가능한 일이겠죠? ㅎㅎ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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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부신 햇살



올해 초에 교육사업 계획을 세울 때 등대지기학교 담당자가 정00 간사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풀고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던 어느 날... 정00 간사의 퇴사와 함께 등대지기학교가 빛부신 햇살을 뚫고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등대지기학교를 조금은 당황스럽게 시작했지만 이전의 등대지기학교와 같이, 아니 이번엔 열번째니까 이전보다 더 풍성한 강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5년 제10기 등대지기학교를 준비했습니다.

 

날로 먹은(?) 강좌 준비!

3년차 간사인 제가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은 강좌였습니다. 강좌 담당이 바뀌고 서둘러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강좌 컨셉을 잡고 강사진을 짜는데 이렇게 빨리, 쉽게 기획이 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좋은 분위기는 강좌 기획안을 들고 대표님 컨펌을 받으러 들어간 회의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대로 진행하시죠.’ 첫 회의에서 대표님의 컨펌을 받을 줄이야! 나오자마자 바로 강사 섭외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강사들마저도 모두 강의를 수락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동안 진행했던 많은 강좌들 중에 가장 순조롭게 준비 과정이 진행된 강좌였습니다. 


올해도 이어지는 우리 단체 회원들의 경향성

7월 2일 '사교육(비)를 줄이는 희한한 학교, 등대지기학교 개교'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시작으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어벤져스급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었기에 이번에는 그 어느 강좌들보다 자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다른 강좌들과 별 차이가 없는 반응에  어느샌가, ‘강좌가 임박하면 많이 들어 올거야‘ 라며 회원들의 경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강좌 1주전부터 1강 당일까지 130여명이 신청하고, 강좌 진행 중에도 70여명이 신청하는 등 2주 만에 이번강좌 수강생의 50%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전국에서 모인 403명의 10기 등대지기들과 7주간의 행복한 배움과 나눔의 시간으로 2015년 가을을 풍성하게 채워갔습니다.^^


어벤져스 8인의 주옥같은 강의...


현장강의를 들으러 오신 54명의 수강생과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시청하신 35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웃음 그리고 때로는 눈물을 선물했던 

7번의 주옥같은 강의! 기억나시나요? 7번의 강의를 들으며 제 마음에 남은 것들을 요약 해봤습니다.


1강.  “100만평 짜리 울타리…”“멈추는 게 능력인 것 같습니다.”

2강.  “제발 남에게 배운 것만으로 사고하지 마세요.”

3강.  “자식 농사…인간은 오묘한 존재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 되지 않습니다.”

4강.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게 마련입니다.” "대안 없는 비판을 막지 말라!"

5강.  “옆에 있는 친구보다 하나라도 더 외우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경쟁 시스템이 아니라. 의미 있는 배움, 의미 있는 가르침, 의미 있는 관계를 위한 교육체계를 선택해야 한다.”

6강.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덴마크로 만듭시다. 우리 안의 덴마크를 발견하세요.” 

7강.  “변화는 더디 오지만, 언젠가는 옵니다. 땀과 눈물을 흘린 사람들로 인해 옵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전국 40개의 조별 미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희망메세지’의 감동! 기억하시죠? 희망메세지가 메시지로 끝나지 않고 희망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졸업, 새로운 시작!

지난 11월 6일~7일, 1박2일 간의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에 60명의 수강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하니 총 170명이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모든 10기 등대지기들, 그리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가족들과도 그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지며...

혼자라고 생각되어 외롭고 자신이 없었던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등대로서의 삶을 시작해요!^^


덧, 아래의 3개의 영상은 10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조별미션 영상, 10번의 등대지기학교의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 10기 졸업여행 리뷰영상입니다. 이 영상들을 보시며 다시 한번 등대지기학교의 감동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2015] 등대지기학교 미션영상 (클릭)


* [2015] 등대지기학교 10기 기념영상 (클릭)


* [2015] 등대지기학교 졸업여행 리뷰 (클릭)

- 최재영 간사 (사업팀 교육사업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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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등3학년, 영어공부를 얼마나 해야 효과가 있나요? 


학습지,리틀팍스,화상영어 같이하고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시키고있는데 주위에서 학원안가면 소용없다고 태클 아닌 태클을 거네요 ㅠㅠ 

눈높학습지로 문장 단어외우고(약간의문법), 리팍은 읽고 듣고 화상은 쉬운회화책으로 수업하는데

일단 아이가 너무재미있어하니 화상은 제가 거희 개입은 안합니다.

그리고 교육비도 세가지다해도 월8만원도 안들어가니 부담도 없구요.

혹시나 제가하는방법이 우리아이한테 독이 되는 방법인지 걱정이되네요.

주변에서들 영어는 돈과 시간이 죄우한다고해서 학원 꼭 보내야한다는 주장들이 너무 많아서요.

학원가면 무언가 특별한것이있는지... 

초등까지는 아니 중등도 가능하면 이렇게 계속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A. 영어실력은 돈과 시간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즐겁게 잘 하고 있는 아이를 주변에서 왜 흔들어 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금뒤에 가르칠게 될 고등학생('베프'의 아이라 조카와 같습니다.) 

생각으로 심란한 상태라 님의 상담을 읽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라 

이 학생은 초등내내 꾸준히 영어사교육을 받았고 나름 괜찮은 영어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의 문제는 돈과 시간으로 학원에서 만들어진 초등 때의 영어습관이

고등 영어성적을 올리는데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등 때 까지는 영어성적이 항상 100점 또는 90점 이상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어서 영어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어렴풋이, 잘못된 영어 공부습관이 평소에 추론/문제해결 같은 고등 사고연습을 막았기 때문에

고등학교가서 성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이 아이를 1:1로 가르치며 분석을 하고 해결책을 찾을려고 노력하다보니 

님의 고민의 구체적 문제점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학자 'Bloom'의 개정 교육목표 (Bloom's Revised Taxonomy)라고 있는데요. 



       단순 사고능력 ----------------------------------------> 고등 사고능력


지식의 습득(기억하기이해하기)   지식의 심화(적용하기분석하기) 지식의 창조(평가하기창조하기)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단순사고능력을 고등사고능력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의 습득을 거쳐 심화, 창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초등/중등 영어평가는 대부분 기억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단계에서만 이루어집니다.

고등과정에 가서야 영어시험에서 분석하기와 평가하기를 합니다.

창조하기는 수능영어에서는 평가하지 않습니다. 영어논술이나 토론같은 비교과영역에서 평가합니다.


돈과 시간으로 영어실력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가 

문제풀기/단어암기하기 같은 단순 사고능력만 연습하기 때문입니다. 

초등 내내 이런 영어습관을 만든 아이들은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읽기/말하기/듣기/쓰기의 기술적 영어실력은 높아졌을지 몰라도 

고등 사고능력에 있어서는 실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절로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고등 사고능력을 키워준다는 사교육을 하는 곳이 있긴 한데

이런 곳에서 이루어지는 영어 글쓰기/토론 내용을 보면 형식에 치우쳐 있는 경우를 흔하게 봅니다.


초등학교 시기에 한글책을 읽으며 '생각하기/글쓰기/조리있게 말해보기' 

같은 능력을 키운 아이들은 고등 사고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독해연습/단어암기 같은 

기술적 부분을 보완해서 영어점수를 올리는 게 쉬운 길입니다.


주변에서 부추기는 말들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좋은 영어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단순히 많이 외우고 문제를 잘 푼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높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정말 실력을 발휘해야 할 고등학교를 생각해보세요. 



- 상담위원 nickie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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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 1 아들,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학교1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중학교 입학 무렵부터 야동을 보는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아이한테 말을해야지 몰라서 모른척하다가 나중에는 말을 했습니다.

야동을 보는것은 나쁜것은 아니지만 지금 너한테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제하라고요

아들도 알았다고 하지만 중독처럼 끝을수가 없나봅니다.

수업시간이든 언제든 자꾸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도 내보고 타이르기도 하고...

여동생이 있다보니 집안에서 어떻게 서로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A. 아이의 머릿속에 따뜻한 영상을 심어주세요... 


갑자기 아들이 남자가 된 것같아 놀래기도 하고 사춘기 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도 되시죠?


특히 남자 아이들의 자위와 야동에 대해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또 이를 어떻게 아드님과 따님에게 설명해 줘야 할지 몰라 고민되시는 것 같습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집에서는 다같이 많은 고민들이 있더군요.


특히, 청소년기의 성교육은 많은 부분들이 피상적인 단계에 멈춰 있어 

예방 교육이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은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고 

부모들도 자녀와 친밀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기껏해야 또래에게  듣거나 쾌락 위주의 정보를 야동으로 충족시키려 합니다.

야동도 나의 의지가 아니에요. 전송되어 온 것이 무엇인지 몰라 눌렀다가 돌려보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위와 야동을 어떻게 자녀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알려줘야 할지, 

그리고 반복되는 중독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게 해야 할지 심각히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자위, 야동, 섹스에 대해서 고민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위 - 몇 번을 했느냐의 횟수보다 아이가 느끼는 수치심과 죄책감을 어떻게 건강한 과정으로 인식시켜 줄 수 있을까?

야동 -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쾌락의 영상을 아이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가? 

        야동이 구체적으로 왜 나쁜 것인가?

섹스 - 아이들에게 섹스란 단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렇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 자위


네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증거고, 

무엇보다 이 상황을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갖고 바라봐선 안된다. 

좋은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는 아빠가 되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다만, 동생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낮시간동안이나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있는 저녁 시간은 피해주길 바란다. 

또, 엄마 손이 가지 않도록 휴지통과 크리넥스 정도는 네가 스스로 뒤처리 해 주길 바란다. 

엄마나 동생이 생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크게 확대하여 생각하지 말자.

자위를 자주 하는 것이 나쁜가? 호기심에 하루에 몇 번씩 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키가 크지 않고 병이 생길 수 있으니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네가 소중한 네 몸을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발산은 다르다. 

운동이나 낮시간을 활용하여 발산할 수 있는 여러 방법과 병행한다면 

훨씬 더 건강하고 멋있는 육체를 갖게 될 것이다.                                                 



* 야동


모든 남녀는 사랑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이별도 하고 가정도 꾸리며 아이도 낳고 또 그 가정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야동엔 그런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가 빠져 있다. 

어떻게 하면 너의 뇌를 중독시켜 자신들의 상업적 이익에 갖다 쓸까만 고민하여 영상을 만들어 낸다. 

네 스스로 이러한 영상을 이겨내기는 굉장히 어렵다. 

컴퓨터와 폰에 차단앱을 깔아 놓기로 약속하자. 

물론 누구나 성적 충동은 느낄 수 있다. 충동을 느끼는 것이 나쁜게 아니라 

여성을 성적도구, 혹은 배설 욕구의 통로로 표현한 것이 잘못된 것이다. 

단순히 야동을 보는 것은 시청 행위가 아니다. 

성폭력에 가담한 사람들과 똑같이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 된다. 

반복한다면 더 그렇다.


            

* 섹스


동물은 짝짓기로 종족을 보존, 번식시키려 한다. 그런데 사람에겐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에 의미를 두며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갖는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언어로 나누는 대화 외에 몸으로 나누는 대화가 하나 더 생겨난다.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냐? 내 마음대로 억지로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해서는 좋은 대화가 될 수 없다. 

몸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을 때 가장 좋은 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서로 맞춰 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즐거울 수 있을까? 

상대편은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에 깔아야 몸의 대화가 즐거울 수 있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이들이 몸의 대화도 즐겁고 길게 나눌 수 있다.

이 과정은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 남자고 여자고의 구분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누가 더 많이 할 수 있느냐로 결정된다. 순간도 평생도 즐거울 수 있다. 

거친 산을 오르기도 하고 만개한 꽃을 보며 같이 쉬었다 갈 수도 있는 여행이 있다. 

그것이 사랑하는 남녀간, 몸의 대화다. 

상대에 대한 소중한 배려와 존중 없이 재미와 욕정으로 대한다면 나도 야동을 찍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언제부터 이런 대화가 가능할까요? 12살 전후, 자녀와의 친밀한 대화를 통해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의 결혼스토리, 출생으로 연결시켜 말해주면 좋겠지요. 

친밀한 대화를 통해 나누는 성교육은 기관 성교육보다 아이 머릿속에 훨씬 더 따뜻한 영상을 남겨 놓습니다.

나와 가족, 사랑의 스토리가 들어가 있으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한 남자로 성장하는 단계로 봐 주세요. 따뜻한 가족의 관심과 스킨십을

꾸준히 나누어 주시며 더욱 존중해 주시구요. 새롭게 배워가는 단계일 뿐입니다.



- 상담위원 샤바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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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일관성'


시간적 지리적 여건이 현장강의는 들을 수 없는 여건이라 녹화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시작과 중간에 여러번 강조하신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하지 말아달라는 말씀에서 

김준희 선생님의 연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날카로움이 담겨있는 당부로 들렸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드는 생각은 엄마가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하는 과정이 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듯 

아이를 기르는 과정도 정답은 없으며 각자의 관계 속에 나와 내 아이만의 이야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내 아이와 남의 아이가 다르고 내 아이도 첫째가 다르고 둘째가 다르듯.. 

다만 그 과정속에 의미없이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고유하게 나와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 함께 도와주고 끌어주는 지혜를 늘 구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타이거맘이든 스칸디대디든 자기에게 맞는 것을 택하려면 

일단 나와 내 아이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게 시작이 되겠네요.

 

예전에 읽어본 책 중 유대인들은 다른 부모의 육아방식에 

서로 상관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떠올랐습니다.

 

인재의 조건, 비지니스의 성사에 대한 말씀, 그리고 교육과 좀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하셨지만 

요즘 일어나는 문제는 대가없이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 때문이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자꾸 무엇인가를 측정하려 하고 자격증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요즘

진정 뭔가를 이루고 진행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능력은 측정될 수 없고 

자격증으로 확인될 수 없는 게 아닐까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녹화강의를 들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두서없이 소감문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강의도 설레는 맘으로 기대해 봅니다. (닉네임 'mind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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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다 길이 된 사람들이라 제목이 너무 멋있다

등대학교 강좌가 얼마 전이라 새로운 걸 또 듣는 게 조금 부담도 되었지만 

내용이 가볍지 않을까 하며 등대학교 복습으로 슬렁슬렁 듣기로 했다. 

 

나는 주변에 아는 CEO가 없다. 도대체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드라마에서만 봤다

강연을 가끔 듣기도 하지만 그건 그들이 아는 것 생각한 것들을 듣는 자리인지라 

그들의 실제 삶이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사는이야기를 해야 하는 이런 강좌에 

알려진 CEO가 나온다니 궁금 궁금 호기심 발동이다^^

 

강의를 듣고 관련기사를 찾아 봤더니

김준희 사장님은 후배들 사이에서도 훌륭한 멘토이자 상담하고픈 선배란다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갔다니 금수저 은수저를 논하는 요즘 세태에 드문(?) 사례인 듯하다

훌륭한 인격에 능력까지 갖춘 이 완벽한사장님은 자식을 어떻게 키웠을까...

답은.. ‘그 인격처럼 키웠다로 정리할 수 있겠다!





물론 내가 그 분의 인격이 진짜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강의를 들어 본 분들은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 분은 맨 처음에 아내 이야기를 했다

딸을 시집보내던 날의 아내를 보며 아내가 시집오던 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네 아이를 향한 진정성이라고 아내의 삶을 표현했다

아내만 그렇게 보았을까 자녀들도 그렇게 보지 않았을까

자신의 사례를 일반화할 수 없으며 자신처럼 키우라는 말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고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에 대한 분노하고

(큰 소리를 내진 않으셨지만 그런 사례를 드실 때 난 그 분이 분노한다고 느꼈다.)

배우는 기쁨에 대해 침 튀기며 성토하고는, 마지막 결론으로 

아이는 부모의 머리를 닮는 게 아니라 태도를 닮는다고 하셨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한 이야기나 책읽기를 권장하기 위해 용돈을 주었던 일

공짜가 없다며 물건을 살 때 아이에게 일부를 지불하게 한 일 등은 

역시나 모든 잘 키운 부모들의 공통 실천사항이었다

초등학교 때만이라도 학습자체가 아니라 깨닫는 즐거움과 그걸 자랑할 수 있게 매번 들어 주고 

그 지리멸렬한 과정을 격려하라는 말씀 또한 많이 들어본 것들이다

누구의 말처럼 그걸 실천하면 고수’, 아니며 하수이다

아는 것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느끼며

아이도 알지만 그렇게 잘 안 되는 것 십분 이해하게 된다.

 

타이거 맘이 되려고도 스칸디 맘이 되려고도 하지 말고 자기 집만의 것을 찾으라고 하셨다

이 세상 아이들 모두 달라서 다른 집도 자기 집처럼 하라고 할 수 없다고도 하셨다

남의 양육에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라며 채현국 할배랑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욕심과 두려움 사이의 갈등을 늘 되돌아 볼 것을, 못 풀고 고통스러워하는 과정이 

배움이라며 그 과정을 쉽게 넘어가려고 빨리 넘어가려고 다그치지 말고 참고 믿어주라고...

그러면 그 과정을 깊이넘어가면서 자기 능력이 생긴다고... 

사람을 뽑던 그 사장님 왈, 경쟁력이란 세상과 일을 보는 자기 나름의 눈이라고

우리 단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나는 오늘도 고수하수사이를 1분 사이로 넘나든다

나의 출렁임이 줄어들수록 그것은 나의 인격이 되고 아이는 나의 태도를 배우겠지

나도 내 말처럼 사는 인격적인 부모가 되고 싶다...


 

글쓴이: 재이맘 

(사교육1번지 강남지역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열심히 알리며 

네아이를 키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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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꿈을 담고 시작하여 10번째를 맞이한 

2015년 제10기 등대지기학교가 아쉽게 끝이 났습니다.


등대지기의 삶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수강생 여러분들과

좋은 강의로 좋은 깨달음을 주신 8분의 강사님들,

마음을 다해 강의를 준비한 삼각지 가족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세상이 추울수록 더 따뜻하게,

세상이 어두울수록 더 밝게,

더딘 걸음이라도 멈추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걸어가요.


같은 길을 걸어가는 좋은 이웃과의 만남,

졸업여행에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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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아무래도 제 눈이 고장 났나봐요!'


- 닉네임 '꿈쟁이주영맘' 님


 

윤지희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 땅의 고통받는 아이들때문에 울고,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위해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의 얘기를 듣고 울고,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 걸어온 길들을 보며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에 울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이 땅의 많은 어른들때문에 울고,

2022년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라는 단체가 필요없게되기를 기도하며 울고...

사실 어제 야근을 해야해서 회사에서 일하면서 이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울어서 민망했습니다.

네살의 발걸음을 뗀 단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을 하고 있고

이 땅의 교육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쌤들을 응원합니다.

교육부가 교육부 역할을 못하고있는 이 때

그래도 우리에게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단체가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것도 쉽지않음을 압니다.

제가 이전에 속해있던 몇몇의 단체들이 커지면서 본질을 잃고 정치로 가는 것들이

그런 단체들에서 제가 등돌릴수밖에 없던 이유였습니다.

 

쌤들을 응원합니다. 멋진 나라 대한민국의 꿈인 우리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이 땅의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10기 등대지기학교의 강의들을 들으며 그냥 묻어두었던 많은 것들을 회복하게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무관심이 아니라 관심갖고 조금더 움직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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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나는 이기주의자?'


- 닉네임 '진경이^^~*' 님


 

* 한국의 청소년 행복지수: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꼴등

해마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성적 비관으로 목숨을 끊는다니. 정말 통탄할 노릇이다. 게다가 이젠 입시멘탈 관리 학원까지 생겼다고 한다. 대체 그 끝은 어디일까. 분명히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인데, 누구도 선뜻 브레이크를 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얼마 전 고3 모의고사 시험 감독에 들어간 적 있었다. 수학 시간이었는데, 거의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을 숨죽인 채 시험지와 씨름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새삼 짠한 마음이 들었다. 곧 닥쳐 온 수능이 아이들의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숙인 표정에, 눌린 어깨에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채현국 할아버지께서 행복은 권리도 아닌 의무라고 하셨는데, 우리 아이들은 언제쯤 행복해 질 수 있을까?


* 나는 이기주의자?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아이를 낳으면 절대 공교육으로 보내지 않으리라 다짐 하곤 했다. 대안학교이든, 홈스쿨링이든 이 오염된 교육환경에서 우리 아이를 건져낼 방법만 계속 생각하면서, 정말 우리 공교육이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갖지 않았다. 그냥 공교육을 어떻게 피할까, 어떻게 가장 안전하고 보람된 탈출을 할 수 있을까 만 고민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을 의식은 변화하지만 제도변화에는 희생하지 않는 사람이기주의자 유형이라고 분류하셨다. 그러게 나는 이기주의자였나보다.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이 없었기에 나도 모르게 나만 탈출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제 혼자 탈출하지 말고 함께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봐야하는데...


*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처음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시작하셨을 때, 많은 분들이 너무나 비현실적인 외침이니 그만 두라는 만류를 했었다고 한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했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올까? 그런데 역사상 위대한 변화의 시점에는 항상 바꿀 수 있다는 이 믿음, 터무니없는 믿음이 필요했었다. 미국의 흑인 차별이 400년이 넘게 이어져 오는 동안 이것을 위해 무모한 씨름을 했던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여성 참정권, 인종차별 문제 역시 그 당시에는 아무도 해결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지만 뜻있는 누군가의 무모해 보이는 외침은 항상 존재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게도 믿음이 필요한 것 같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사교육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되는 날이 올 것임을! 그래서 우리 후손들은 지금의 이 교육 현실을 역사로 배우며 어머, 그런 무지 몽매한 세상이 있었어? ’라고 놀라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임을.


* 이념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기

선교단체 간사로 있는 동안 가장 소모적인 논쟁 중에 하나는 그래서 너의 정치적 색깔이 진보이냐 보수이냐였다. 어쩌다가 저 사람은 진보적이다.’ 혹은 여당에 반하고, 야당을 지지한다.’ 라는 이미지가 찍히면 어떤 설교를 하든 어떤 이야기를 나누든 색안경을 끼고 상대를 경계했다.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해석해서 설교를 할 때에도, 나의 관점이 너무 진보적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아야 했다. 그때마다 나는 나를 변명하기 바빴지만, 생각해보면 보다 지혜로웠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이루어 가고자 하는 core value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최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피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이 이념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팩트와 데이터로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명한 재정 운용, 이념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포용능력, 이런 탄탄한 강점으로 앞으로도 부디 사교육걱정 없는 우리 나라를 만드는데에 탁월한 기여해 해주었으면 좋겠다.


* 우리 시대의 시회 운동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건강한 대중성을 회복하는 것!

제도개선과 함께 건강한 시민의식을 형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제도는 바뀌었지만 시민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오염된 땅에 식물을 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운동을 진행해 가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 말은 다른 말로 바꾸면 평범한 시민인 역시 조금씩 운동의 주체가 되어 가는 것! 즉 건강한 제도적 변화를 받아낼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되는 것! ... 쉬울 것 같지는 않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다. ^^ 구체적인 노력의 지점을 찾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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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강의스케치


'변화라는 것은 매우 더디게 오지만 반드시 올 것이다...'


- 닉네임 '후엠아이' 님


 

숨 막히게 뜨거웠던 8월을 보내고, 드디어 맞이한 9월의 첫 날을 기억한다. 30도를 웃도는 한낮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지만, 저녁나절 슬그머니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분명 가을이었다. 일곱 번의 만남을 약속해 두었기에 더 기다려졌던 가을. 두 달여의 강의가 진행 되는 동안 무르익어 가는 계절의 변화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등대지기학교는 더 매력적이다. 그렇게 한 주...한 주... 보고 듣고 느끼며 함께 길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고, 매주 각기 다른 만남 안에 결국 한 뜻이 있는 놀라운 경험도 하면서, 우리는 어느새 마지막 강의에 도착했다. 


등대지기학교 마지막 강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대표가 강사로 서는데, 두 분의 공동대표 중에서 올해는 ‘학부모 교육운동 20년의 산 증인이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시작한 교육 운동가이며, 날카롭고 비범한 정책 분석력에 소녀 같은 순수함이 묘하게 어우러진 분’이라 소개되는 윤지희 대표가 강의를 맡았다. 그녀는 강의자로서 매우 오랜만에 서는 자리라 혹여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내용에 공감해 달라 부탁하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강의가 진행 될수록 그것은 불필요한 염려임이 드러난다. ‘단체를 만든 이유, 운동전략 및 특징, 성과, 앞으로 얻을 열매’ 그리고 본인이 강사로 선 가장 중요한 이유라 했던 ‘후원요청’을 진행하는 동안, 그녀의 목소리는 초지일관 힘이 있고 당당했다. 강의란 화려한 말기술이 아니라 전하는 이의 삶으로 채워져야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윤지희 대표의 강의는 충분히 훌륭했다.


좋은교사 운동을 하던 ‘송인수’ 대표, 참교육학부모회에서 교육운동을 하던 ‘윤지희’대표는 2008년 6월 12일,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아이들의 생명을 무수히 앗아가는 교육 현실을 수십 년이 지나도록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니, 아이들의 생명과 행복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야겠다!” 는 이유로 교육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들이 깃발을 세우기 전까지 그 일은 어느 대통령도, 어느 교육부장관도, 어느 교육 전문가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 그들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란 성적비관으로 죽는 아이가 단 한 명도 없는 세상, 불필요한 입시 사교육비를 단 1만원도 지출하지 않는 세상이라 정의하고, 입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교육부로서의 위치를 결정한다. 더 나아가 2022년, 대한민국에서 입시 사교육은 사라집니다! 라는 구호를 만천하에 알리는 일을 벌이는데... 맙소사! 기한을 정하다니! 지금이라도 없던 일로 하고 싶을 정도로 두 대표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는 그 날까지 이제 겨우 7년 남았다. 겨우 7년이라 함은 제도와 의식(삶)의 변화 속도가 매우 더디기 때문이며, 여전히 아군보다는 적군이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듯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내기 위해 우리 부모들이 그런 세상을 만들 것이고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면 올 것이며, 올 수 없다고 체념하고 포기하고 좌절하면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주관적인 것이지 결코 객관적으로 주어지는 현실이 아닙니다.” 혹시 지금 누군가는 반복되는 나약함과 혼자라는 외로움에 주저앉아 있거나 아니면 이미 어디론가 힘없이 떠내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아무것도 변하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우리에게, 윤지희 대표는 변화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한다. “변화라는 것은 매우 더디게 오지만 반드시 올 것이며 그 더딘 변화도 수많은 사람의 땀과 인내와 눈물이 모아져 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안 올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흘러보면 매우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싶지만 언젠가 분명히 그것이 당연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래, 다시 생각해보면 변한 것이 많다. 어느새 많은 이들이 과도한 선행학습은 법으로 막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학교 내에서 성적향상 목적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체벌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또 대한민국 수학교과 과정이 불필요하게 어렵다는 것을 밖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되었고, 가장 최근엔 그릇된 영어교육을 멈추기 위한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이 갑작스레 찾아왔다. 분명 단체가 시작되던 7년 전엔 구체적인 꿈도 꾸기 어렵던 일이었다. 다시 7년 후,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성적비관 청소년의 자살소식을 여전히 적자생존의 논리로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이제는 나의 문제로 받아들일 것인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란 단체는 말한다. 힘 없는 우리가 등대입니다. 당신이 세상의 빛입니다. 처음에는  이 말이 위로라고 생각했다. 지쳐 쓰러져 있는 이의 어깨를 토닥이며 따뜻한 눈길로 건네는 그런 격려 같은... 그러나 일곱 번의 강의가 모두 끝난 지금은, 마치 북소리가 울리는 출정식에서 도열한 군인들에게 누군가가 강력하게 외치는 도전의 메시지처럼 들린다.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빛이 바로 너에게 있으니 그 빛을 잃지 말고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라!” 이 변화의 이유가 지금의 상황을 전쟁터로 자각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좀 더 맞설 준비가 되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작은 일에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중용」)는 말처럼, 마음을 울리는 작은 소리에 좀 더 정성을 다해 반응하려 한다. 자, 당신은 어떠한가? 2022년,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가? 믿어라! 그 빛은 꿈꾸며 꿈틀대는 등대, 바로 당신으로부터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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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등 5학년, 수학 선행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초5 여자아이입니다.


4학년 2학기부터 꾸준히 학교 시험은 90점대를 맞고 있어요. 

이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방학동안 여러권의 문제집을 풀고, 학기 중에는 하루에 2단원을 공부합니다.

선행은 전혀 하지 않고 배우는 학기 예습과 복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학을 싫어하지는 않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 아이인데, 수학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선행밖에 없다는 말을 하네요.

선행을 하면 심화문제는 풀어진다구요. 힘들게 심화문제로 고생하지 말고 선행으로 쉽게 가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제학년 문제 깊이 있고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선행으로 가야하는지 마음이 흔들립니다.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잘하는 편입니다. 

영어는 좋아하고 잘하고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고 아이도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잘 따라와주는 편입니다.


이번 추석때 입시학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수학은 당장 선행을 시작하라고 합니다.

수학에 보통인 아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수능을 위해서는 초등 시험은 포기하고 지금부터 선행으로 나가랍니다.

주중에 선행하고 주말에 5학년 제학년꺼 하라네요.


제가 고등과정을 아직 몰라서, 정말 선행없이는 고등학교 수학을 할 수 없는 것인가요?

주말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6학년 혹은 중학교 수학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A. 선행을 해서 효과가 있으려면... 


안녕하세요. 먼저, 지금까지 잘 해오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님께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셨다면 자녀 수학 교육에도 많이 신경이 쓰였을 거예요. 

그래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예습, 복습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희망적입니다.

 

님께서 과거에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셨을 거예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은 수학에 대한 소질이 없어서 생기기 보다는 어느 순간 자신감을 잃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아요. 

따라서 엄마가 수학에 대한 소질이 없는데 우리 아이들이 그러면 어쩌나 하고 겁먹을 필요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따님에게도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교과서 중심으로 자신의 실력을 파악해야 합니다. , 5학년 수준의 수업과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지 남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5학년이어도 고1,2까지 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과 비교하면 뭐 답이 없죠. 기준이 없으면 이상적인 학생들만 보게 되고 자연히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조기 선행학습을 시킨 아이들이 그래서 수학 포기가 일찍 찾아옵니다. 그런 것 다 무시하고 지금 5학년 수준의 수업과 교과서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둘째, 따님의 수준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수학 실력은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푼다고 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에 맞는 문제집을 풀 때 가장 효과가 높습니다. 아이의 수준 보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집을 풀게 하거나 학원에서 수준에 맞지 않는 반에 들어가게 되면 수학을 못 하는 것이 아닌데도 나는 수학에 소질이 없나봐하고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수준을 파악할 때는 교과서를 얼마나 이해하며,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를 놓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따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물론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잘 하고 있는데 어렵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잘 알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있으니 교과서를 펼쳐놓고 설명해 보기를 하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파악할 수 있는 단계를 블룸의 교육 목표 체계에 따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이해의 수준이 높습니다. 물론 블룸의 체계는 수학 자체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곧이곧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참고하시는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지식(기억하기) 단계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약속, 공식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면 교과서를 다시 보고 복습해야 합니다.


 이해하기 단계

교과서의 내용을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교과서에 무슨 내용이 있다 정도가 아닌 자신의 말로 요약, 바꿔 말하기 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용하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금 변형된 상황이나 문제에서도 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분석(관련짓기)하기

수업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부분적인 내용이 전체 내용에서 어떻게 관련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의 학생들은 공식이나 지식에 대해 낮은 수준에서 증명이 가능합니다. 예컨대,직사각형의 넓이가 왜 가로×세로인지,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직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기

부분들을 결합하여 독특하거나 새로운 문제 해결 방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배우고 있는 내용이 전체적인 맥락에서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다른 단원끼리 연결지어서 문제를 풀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단계 정도만 해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셋째, 비교하는 태도입니다. 이때 누구보다 부모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주변에 수학을 잘 하는 엄친아나 선행학습으로 진도를 왕창 뺀 아이들을 보며 자녀와 비교한다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고 자신감을 잃을 것입니다. 그냥 나의 길을 간다는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불안은 남과의 비교에서나만 뒤쳐져서 어떻게 할까?’하는 마음이 들 때 찾아옵니다. 비교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낭비입니다.

 

넷째, 적정한 학습량입니다. 내용이 쉽다고 해도 학습량이 학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학습량을 줄이면 수학을 잘 할 수 없겠죠.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따님이 수학을 싫어하지 않고 잘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마음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등 시험은 무시하고 수능만 보고 가라고 합니다. 초등 중등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을 위해서는 선행으로 가는 것이 고등가서 유리하다구요.”

 

위 말은 지나가던 서당개도 웃을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이런 식으로 학부모를 현혹하는 곳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도대체 수학 문제를 한 문제라도 풀어본 적이 있는 분이 하신 이야기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초등은 말 그대로 기초, 기본이 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1층은 대충 지어놓고 2층부터 잘 지어놓으면 좋은 건물이 된다는 주장처럼 말도 안 됩니다. 2층을 짓기도 어렵지만 지어놓아도 얼마 못 가 무너집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학생들과 학부모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반에서 10명 정도 100점 맞는 단원 평가도 몇 개씩 틀리면서 본인은 중학교, 고등학교 진도 나간다며 수학을 잘 한다고 착각하는 아이들입니다. 심지어 초등수학은 너무 쉬워 틀리니 중고등학교 가서 어려워지면 그때 제 실력이 나온다는 논리입니다. 이 논리는 역도 선수가 10kg도 못 들면서 100kg들겠다는 것처럼 허황된 논리입니다. 그런 아이들 중고등학교에 가서 수학을 잘 하는 아이들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선행이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3 때는(특히 이과의 경우) 짧은 시간에 많은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학교 수업에 맞추어 공부를 하는 학생은 진도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선행학습을 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논리는 절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첫째, 수학이 어려워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라면 지금부터 기초를 잘 다져야 합니다. 수학의 개념은 초중고 수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초등수학 포기하고 고등수학 잘 할 수 있다는 논리는 갓난아이가 기기도 전에 뛰겠다는 논리입니다. 갓난아이에게 나중에 뛰는 것이 어려우니 지금 기어 다니는 것은 포기하고 뛰는 것부터 연습시키겠다는 발상입니다.


둘째, 선행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반에서 2~3명 정도가 나름 의미 있게 선행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1년 정도로 제한적입니다. 현재 학교 진도에 맞춘 수학 내용도 다 맞지 못하면서 그보다 훨씬 어려운 1,2년치 이상을 미리 나가는데 과연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여기에 제대로 이해는 못해도 미리 봐두면 나중에 중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볼 때 유리하지 않겠냐는 논리가 있는데 이는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말씀입니다. , 수학을 마치 암기과목처럼 취급하는 것입니다. 암기과목은 이해하든 못 하든 미리 봐두면 다시 볼 때 유리합니다. 반복이 기억을 강화하니까요. 그런데 수학은 암기보다 이해가 먼저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이해없는 암기는 개념을 부실하게 하고 결국 응용력을 떨어뜨려 전혀 배우지 않고 올라온 경우보다 부작용이 많을 수 있습니다. 마치 골프를 배우는데 이상한데서 잘못된 자세로 배운다면 나중에 제대로 배울 때 하나도 안 배우고 온 사람보다 자세를 잡는 데 더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셋째, 그럼 선행은 무조건 나쁜 건가요? 아닙니다. 수학 실력이 뛰어나다면 그건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수학을 잘 하니 선행을 하는 것이지 잘 하기 위해 선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특별히 국제중이나 특목고를 보내야하는 사명이 없다면 중학교 2,3학년 때까지는 학교 진도에 맞추어 공부하면 됩니다. 3 때 정도부터 1학기 정도 혼자서 나갈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심화학습을 해야지요. 5학년 것 제대로 이해한 학생은 누구의 도움 없이도 6학년 수학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초등과정을 잘 이해하고 간 아이들은 중1과정을 혼자서 하는 데 전혀 무리 없습니다. 계속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중학교 과정을 잘 했다면 고등학교부터는 필요하다면 1학기 정도 인강이나 학원의 도움을 방학 때 정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기초가 탄탄한 일부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중학교 가서60~80점 이하로 맞는 아이들은 해당 없습니다.


넷째, 옥석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아이들이 선행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 중 70~80%이상은 다른 사람이 장에 간다고 혼자 거름지고 따라가는 격입니다. 만일 선행이 정말 모든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다면 주변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왜 수학을 잘 하지 못할까요? 왜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볼 수 있는 눈이 없을까요? 그건 선행을 하는 아이들 중에서 수학을 잘 하는 일부의 아이들에게 시선이 꽂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사실의 왜곡이 나타납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그 아이들은 선행을 해서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하니까 선행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중에 또 많은 수는 그러한 무리한 선행으로 중3 혹은 고 1때부터 성적이 뚝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선행학습으로 성공하는 아이들은 5%, 많아야 10% 전후입니다. 한 반에 2~3명 이내입니다.

 

그러면 이대로 선행학습 안 하고 중학교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수학을 잘 하게 될까요? 아닙니다. 만일 이대로 하고 선행학습을 안 하고 가면 중1 성적표 받아보고 바로 학원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쎈문제집c단계 반정도 풀 수 있고 일등해법 수학 뒷부분 문제는 답지 보고도 못 풀고 있어요 이걸 토대로 짐작해 보면 이대로 중학교에 가면 첫 시험에서 80점 이하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고 선행을 해서 미리 보고 간다고 그 점수 이상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선행이 관건이 아니라는 말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의 예습, 복습 중심으로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하시되, 교과서를 철저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혼자 가정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 성적이 낮은 이유가 있어요. 즉 혼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학원 다니는 아이들에 비해 학습량(학습시간 혹은 학습 범위)이 현저히 적어요. 주변에 공부 하는 아이들이 안 보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혼자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결국 수학은 혼자서 문제를 얼마나 붙들고 늘어질 수 있느냐의 싸움입니다. 학원에 뺑뺑이 돌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요.

 

현재 잘 하고 계십니다. 다만, 지금의 방법을 크게 바꾸지 마시고 더 깊게, 더 많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이상의 내용도 학교만으로 충분한 수학에 다 나와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상담위원 함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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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글이 느린 둘째 아이, 걱정 안해도 될까요? 


저희 첫째는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저희가 맞벌이라

그런지,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자기만 따로 한글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곳 원장선생님이 간단하고 얇은 교재로 낱말을 쓰기만 했는데,

어느 정도 글을 읽더군요. 그 후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1년만에 한글을 마스터해 6살때는 다 읽고 쓸수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둘째는 벌써 7살인데도

한글을 다 못써요. 글씨 비율도 잘 맞지 않고요.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텐데, 걱정입니다.

책을 읽는데도 첫째에 비해 발전이 안되네요.

첫째가 한글을 배울때보다 더 좋은 교재를 줬는데도 말이지요.

현재는 글씨 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한글 쓰기 교재를 합니다.

벌써 유치원에서는 받아쓰기를 보는데,

곳 보는 ㅊ 같은 받침이 있는 걸 잘 못쓰네요.

잘 가르쳐줬는데도 말이지요.

둘째는 첫째에 비해 왜 느린건가요?

아님 첫째가 빠른건가요?

둘째가 느린건가요?

걱정입니다.




A. 현재 둘째 아이의 한글 배우는 속도는 전혀 느린 것이 아닙니다. 


소리는 나는대로 윗글자를 쓸 수 있고 받침 정도를 틀리게 쓰는 정도면 학교를 들어갔을 때 무리없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큰아이, 둘째아이 모두 7세 2학기가 되서 글씨 쓰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것고 교재는 사용하지 않았고 본인이 쓰고 싶어하는 글자 중심으로 받침 신경쓰지 않고 가르쳤습니다.

 

왜냐하면, 두가지의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바른 글씨체를 갖게 됩니다. 

선행적으로 빠른 속도로 글을 쓰고 배운 아이들일수록 소근육 발달 미비로 글씨체가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 배우는 것보다 연필 바르게 잡는 법, 글씨 획순대로 쓸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연필을 바르게 잡는 것은 장시간 글을 쓸 때의 힘과 연결되고, 획순대로 쓰는 것은 바른 글씨체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둘때, 소리나는대로 글씨를 쓰는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받아쓰기를 보는 내년 5월 정도에 학교에서 내어주는 과제를 충실히 따라갈 수 있도록

부모님이 신경 써 주시면 지금 하나, 그 때 하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훨씬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지요. 

왜냐, 6개월이면 발달의 성숙이 충분히 무르익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6개월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첫째와 둘째를 비교하는 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격도 다르고 식성도 다른데 글씨를 배워가는 속도가 어떻게 같을 수 있는지요?

걷는 것이 다르고 배변 훈련의 시기가 다르며, 정서의 표현 조차도 모두 다릅니다. 

태어나는 순간 기질별로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이 중 느린 아이 기질이 현대 사회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유형인데 이 부분은 공통 <키우기 힘든 기질>을 검색하여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글씨를 쓰는 수준을 보니 느린 기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또 하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받아쓰기를 보는 곳이 많습니다. 교육 과정에 분명 어긋나는 방식입니다.

다양한 문해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글자를 환경, 성인,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글을 습득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1학년 때 보는 받아쓰기와 현재 보는 받아쓰기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세세한 받침을 받아쓰기로 보는 것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분께 천천히 준비하고 알아가도 괜찮다고 격려하셔야 해요.

 

만일, 이러한 조언에도 나는 너무나 불안하여 안되겠다 싶으시다면, 교재보다는 

아이가 평상시 즐겨 읽고 좋아하는 아주 짧은 책 한권을 반복하여 쓰는 것을 권합니다. 

한번에 많은 양을 쓰게 하지 마시고 두줄, 세줄 정도로만요.

이 방법이 받아쓰기를 통해 시험을 보며 글자를 외우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이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리고 책 한권을 다 쓸 때마다 토큰 강화법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보상으로 주세요.

유아기엔 적절한 보상도 필요합니다.

 

아이마다 고유한 발달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아무리 빨리 당겨도 개인 발달 시간표를 3개월 이상 당겨 시킬 수가 없어요.

그 3개월 당기고자 아이들의 학습 태도가 망가집니다. 

무관심하게 방치를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를 쓰고, 다른 아이가 빨리 달려 가는 것 같아도 그럴수록

우리 아이의 때를 유심히 살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후에 더 튼튼한 근력으로 달려 나갈 수 있어요.

둘째 아이의 장점을 다른 곳에서 찾아 대치 시켜 보세요. 한글은 조금 더 기다려 주셔도 충분합니다.

 

- 상담위원 샤바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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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마지막 7강이 있던 날...

삼각지 사무실 복도는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축하하며

화려한 비빔밥 식사 시간이 펼쳐졌어요~^^ 


오색 나물과 버섯도 무려 2가지씩, 고소한 참기름과 새빨간 고추장에 비벼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뱃속으로 쑥쑥 잘 넘어가더라구요. 


7주간 저희 식사를 책임져주신 김관순, 신지현 간사님 두분의 엄마 9단 요리실력이 

마지막 강의날, 빛을 발했습니다~ 뚝딱 만들어내신 비빔밥 덕분에 잔칫날 같았어요~







등대지기학교의 숨은 진주와도 같은 강의^^

마지막 강의에서 윤지희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7년 동안 단체가 해온 일들과 또 앞으로 해나갈 일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소개할 것이 많아 2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궁금합니다. 

7주간 등대 강의를 들으며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떤 생각들에 사로잡혔는지... 


처음 등대지기학교를 신청할 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지... 


앞선 6분의 강사님들이 훌륭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지요, 

하나 하나 새기면서 삶 속에서 훈련하고 실천해나가야 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언제 또 이 강의들이 잊혀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윤지희 대표님은 '함께 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혼자서는 이 세상을 바꾸는 일은 커녕, 내가 바뀌는 일도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요. 


내가 흔들릴 때, 내가 잘못된 길을 향하고 있을 때

나를 잡아줄 사람들이 필요하고 

또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함께 일 할 사람들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저는 강의에서 이 대목이 제일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변화는 더디지만, 언젠가는 옵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땀과 눈물을 흘린 사람들 덕분에 옵니다."


바로 내가 그 땀과 눈물을 흘리며 변화를 위해 살아가는 한사람이 되는 것.

마지막 강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을 찾는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찐한 뒷풀이가 열렸어요. 

아래 사진이 뭔지 궁금하시죠?^^ 


현장강의에 7주간 빠짐없이 나오신 수강생들을 위한 깜짝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무려 5분이나 된다는 사실!! 


대표님의 싸인이 담긴 책을 정성스레 전달했습니다. 

성실하신 모습 그대로 성실하게 삶을 일구어가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님되시길 응원합니다^^ 







짧은 1시간 동안이었지만, 한분 한분의 이야기는 깊고 맑았습니다. 

강의를 통해, 또 단체 활동을 통해 변화된 마음과 생각을 나누기도 했고

또 외롭게 홀로 버티던 시간들 속에서 단체를 만나 어떤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 나눠주셨고

어린 시절 입시 경쟁의 아픔을 나누며 내 아이에게는 이런 경쟁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한 상근자의 이야기도 가슴을 울렸습니다. 


한분 한분 이야기를 들으며, 참 귀한 사람들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어디 사회에 나가서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변화, 가정의 변화,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니...! 

7주간의 만남은 정말 기적같은 만남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흩어져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또 다시 만나고 또 다시 모이고 또 다시 힘을 모아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변화의 한걸음에 참여할 것입니다. 


10기 등대, 우리들의 만남을 축하하고 축복하며

7번의 강의를 듣느라 수고하신 400명 수강생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동안 사진스케치를 읽어주신 것도 감사해요~^^ 

저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업국의 정지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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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무엇 때문에 이 사회가 이렇게 답답한지...'


- 닉네임 'dicaprio(나희성)' 님


 


자신이 쓴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우리사회의 멘토들이 가장 싫어하는 책이고, '진격의 대학'이라는 책은 한국 CEO들이 가장 추천하지 않는 책이라며 당당히 외치며 강의를 시작하는 오찬호 강사,


요즈음 주류에 끼지 못하면 오히려 그것을 비판하며 이때 떨어지는 반사이익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이 사회에서 혹시 이 강사도 그런 부류일까?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그의 제안 - ' 비판적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1. 한번사는 인생,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2. 그런다고 세상이 변하냐..라고 말하지 마라. 

3. 중립의 오류에 빠지지 마라. 

4.긍정의 오류에 빠지지 마라.  

5.대안없는 비판을 즐겨라. 언행불일치라는 말에 구속되지 마라. 

6. 자신이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 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과 가치관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였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환경운동에, 민주화운동에, 참교육운동에 뛰어들었듯이, 노조활동 또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임을 확신하며 뒤늦게 나는 이 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정착 거대한 만리장성과 같은 기존 사회와 어떻게 싸워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이 나약한 모습에 흔들리고 있을 때, 무엇때문에 이 사회가 이렇게 답답한지를 시원하게 진단하는 오찬호 강사,


왜 대학은 힘을 잃었으며, 왜 많은 사람들은 불의를 보고도 마음 아파하지 않고 외면하는 지를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명제로 시작하며 하나 하나씩 진단해 나가는 강의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사회는 잘못되고 포악해져 가는 데 그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에 굴복하여, 그래도 남보다 잘 살아보겠다며 사교육에, 자기계발에, 무한경쟁에 이리저리 내몰리며 살아온 결과, 사람들은 더 불행해지고 사회는 더욱더 포악해져 가고 있다.

우리 모두가 '비판적 시민'이 되어 잘못된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더욱더 불행해질 것이라는 강의는 그 동안 내가 어렵풋이 담고 있던 생각에 확신을 준다.


지금 사회 모든 곳이 아파서 신음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가족과 단절되어 학원에, 대학생들은 취업9종세트 획득을 위해 창의적 생각을 버리고 이마저도 안되어 9포세대로 전락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언제 해고될지도 모른 상황에서 미래의 삶을 계획할 수 없다. 자연은 황폐해지고 효용이라는 경영학적 사고가 인간사회를 지배해버린 이 나라를 바라보며 '이젠 어이할꼬'하고 탄식할 때,

그 탄식을 심호흡으로 바꾸는 강의,

포기하지 말자, 다시 시작하자는 출발점이 되는 강의가 아니었을까?


이제 처음 품었던 의구심을 접고 그가 쓴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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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내 인생 또 하나의 전환점...'


- 닉네임 '햅삐' 님


 

강의를 듣고 나면 꼭 드는 생각이 '참 많이 배워서 좋다! 꼭 기억해야지!' 이다.

이번 강의도 그렇다.

어찌나 열정적으로 내 생각을 깨부수는 강의를 하시는지.

감동적으로 잘 들었고 많이 배웠고 생각이 깨졌다. 

내 인생 또 하나의 전환점이다.


내가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생각들. 외모 중심적이고 자본 중심적이고 능력 중심적인 생각들.

그것에 대한 오류, 근본적인 물음들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책에 대해 들었지만 어둡고 무겁게 살기 싫고 그냥 밝고 가볍게 살고 싶단 생각에 외면했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니 직면해야 겠단 생각이 들고 공부하고 싶다.

사회에 대해 정치에 대해 공부하고 철학적 고민도 하고 싶다.


대안 없는 비판 즐길거다. 언행 불일치를 불편해하지 않을거다.

내가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할 거다.

내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를 가르칠거다. 인간존엄을 가르칠 거다.

아니, 내가 그렇게 살거다. 결국 아이는 내 뒷모습을 보고 자라는 거니까.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아이가 행복하단 얘기를 들었다.

노동문제라는 사회 현실을 먼 이야기로 보지 않을거다.

지금 이 자리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정치 시민이 될거다.

조금은 무거워져야 겠다. 밝고 긍정적이고 가볍게 살되, 진지하게 성찰하고 질문하며 인간답게 살거다.


잊지 않는 법은 계속 더 배우는 것, 지혜로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겠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서 함께 하면 될거란 생각에 , 결론은 이 단체에 계속 함께 해야겠단거다.


오찬호 선생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사회의 어두움과 잔인함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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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학교 뉴스레터 ] 강의스케치


'인간다운 인간으로...'


- 닉네임 '후엠아이' 님


 

21세기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이 우리 부모가 그러했듯, 내 자식 잘 되길 바라는 그 마음 하나로 지금을 견디며 노후를 담보 잡아 자식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안 되고 더 힘들어지고 점점 더 부당한 것을 요구 당할까? 


400여명의 수강생 각자가 이번 10기 등대지기학교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혹시 그중에 ‘사교육비 지출 없이 좋은 대학 보내는 비책’을 기다린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지금쯤 강의 등록을 심하게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식에게 무엇을 더 해주지 말아야 할까를 생각하라는 1강을 시작으로, 자식 걱정 말고 오래 살 위험이 있는 본인 미래나 걱정하라는 2강에 이어, 거짓에 더 이상 속지 말고 인간의 방법으로 아이를 기르자는 3강까지. 안 들었으면 모를까 들어 버렸으니 뭔가 다르게 살긴 해야겠는데, 강사들이 서로 짠 듯 답은 나의 몫이라 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불친절한 강의의 연속이다. 과연 4강은 어떨까? 미안하지만 이번엔 더 하다. 심지어 청중이 강의를 듣고 마음이 많이 불편하길 바라는 것까지 똑같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진격의 대학교」의 저자이며 사회학자인 오찬호 선생님의 강의는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전제로부터 시작한다. 자급자족 가능한 산 속의 도인이 아니라면 이 전제에 반하는 삶을 살긴 어렵다. 그런데 이 전제에 동의하는 우리가 실제 취하는 행동은 매우 모순되다. 


점점 병들어가는 다수의 개인을 고치려면 당연히 그 개인이 속한 사회를 고치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나 익숙한 자세로 사회에는 면죄부를 주고 개인에겐 능력부족이란 진단과 함께 자기계발이라는 처방을 내린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는 더 악랄하고 포악해졌다.


오찬호 강사는 ‘민주주의 훼손’과 ‘체중 5kg 증가’라는 상태의 변화를 직면했을 때, 우리의 심경변화와 대응의 차이를 예로 든다. 두 가지 상황 중에 무엇이 더 내 마음을 크게 울리고, 무엇이 더 회복을 위한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우리는 지금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훼손 될 때 내 심장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그런 아픔을 제공해주고 있는가?”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나는 차별에 찬성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렇게 자랐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의미 없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환경을 만든 것에서 누가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민주주의라는 것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주며, 아이들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느낄 심장의 근육을 없애버리고 있다.”


태어나서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반장선거 할 때 외에는 들어볼 일이 없는 민주주의. 대신 일상생활에서 주로 듣는 말은 ‘일단 대학부터 가’ ‘그런 건 나중에 성공하면 해’ ‘(시위하고 파업하는 현장을 볼 때) 너는 저러면 안 된다.’ 능력을 갖추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그렇게 키워 대학에 보내놨더니, 결국 아이는 모든 가치판단을 능력주의로 하는 인간답지 못한 인간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것은 내 배 곯지 않기 위해 약자를 잘 잡아먹는 ‘힘센 동물’을 기르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른다. 


“많은 부모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인간다움을 추구하겠다고 주장하고 살아왔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 다음 목표는 ‘더 잘 먹고 더 잘사는 것’이 된다. 욕망이라는 것은 끝이 없다... 인간다움이라는 것과 경제적 가치는 함께 가야하는 존재다. 우리는 그동안 역사적으로 인간다움의 가치를 굉장히 우습게 여기고 있었다. 이런 사회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고 있으니까 대학생들이 포악스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내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도 희생자가 되고 있는 그런 최악의 결과를 야기하게 되었다.”


낯설고 불편한 주제인 것에 비하여 두 시간 반 가량의 강의는 시종일관 유쾌했고, 들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졌다. 또 오찬호 선생님은 강의 말미에 대안적인 여섯 가지 마인드도 소개 했는데, 그것을 듣고 나니 이것들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가 담길 그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이렇게 또 하나의 강의가 끝났다. 등대지기학교의 진짜 의미는 소감문 여섯 번 이상 쓰고 졸업여행 가서 졸업장 받는 것에 있지 않다. 매주 강의를 통해 던져지는 질문을 기꺼이 내 것으로 받아, 지금의 현상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성찰하면서, 아이와 함께 답을 찾아나가는 태도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이 땅에 성적 때문에 죽는 아이가 없어야 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세상에 사는 것으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기왕 네 번째 강의까지 들었다면 이제는 더 이상 아이의 성적에 분노하지 말고, 어쩌다 이런 사회가 되었는가에 분노해 보자. 또 아이가 다닐 학원 스케줄표를 연구하지 말고, 인간다운 아이로 키우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연구해보자. 누가 이 악랄한 자본주의를 길들일 수 있을까, 그 분들이 알아서 좋은 세상 만들어 주길 기다려서는 희망이 없다. 나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 이제는 자각한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가 말한 인간다운 연대(連帶)를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함께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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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먹는 우거지국이지만 기다려지는 화요일 저녁식사~^^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따뜻한 우거지국으로 배를 채우며 

등대 4강을 기다렸습니다. 





네번째 강의에서 만난 오찬호 연구원님. 아마 등대지기학교 최연소 강사일겁니다!! 

30대 후반 나이의 청년 연구원으로부터 듣는 강의~ 어땠는지 궁금하시죠?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진격의 대학교>라는 책을 펴내며

지금 20대 청년들의 생각과 의식, 변해가는 대학의 실정을 있는 그대로 알렸고,

최근 수많은 강연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성공을 위한 처세술을 들려주는 멘토들이 싫어하고

<진격의 대학교>는 기업CEO들이 싫어하는 책이라며, 책 소개를 시작한 강의. 

우리 사회의 실정을 얼마나 적나라하게 알려주는지 꼭 한번 책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섣부른 희망을 말하기 보다, 지금 현실이 얼마나 바닥인지를 들려준 강의.

바닥을 확인해야 그다음 올라가야 할 방향이 보이겠죠? 

매우매우 심각한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의 만큼은 열정적이었습니다. 


온 몸을 던지는 강사의 열정이 보이시나요?^^ 

강의를 듣는 사람들 모두, 강의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열심히 메모를 했습니다. 







나의 삶의 이 사회의 제도와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경쟁 의식들, 차별 의식들, 

나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말하고 행하게 되는 무수한 잘못들이

사회로부터 기성세대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것. 


지금의 이십대들이 보이는 모습들 역시 모두 우리가 가르쳐준 것들이죠. 

이십대들을 꾸중할게 아니라 우리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잘못된 의식들을 꺼내보아야겠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한 아이를 잘 키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바꾸는 일까지 감당해야 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좋은 것을 먹여주려해도 이 사회가 더 거대한 영향력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것을 먹여주고 있다는 사실...


강의를 마치고 한 수강생은 이런 토로를 했습니다. 

'아이를 과연 대학에 보내야 하는지 고민된다'구요...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는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무거운 숙제를 끌어안은 느낌이었습니다. 


과연 이대로 아이들을 키워도 되는 것일까? 

이대로 대학을 내버려둬도 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바꾸어야 할까?? 


이 질문을 끌어안고 남은 강의들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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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워리 2015.10.05 16:20 신고

    최연소라는 수식어도 나이차별로 느껴지는데요. 30대 후반의 강연자 나이와 강연내용이 상관있는건가요?

    • 정지현 2015.10.05 17:40 신고

      안녕하세요^^ 사진스케치 글을 쓴 정지현이라고 합니다.
      노워리님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제 글에서 나이차별이 심하게 느껴지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최연소라고 수식어를 붙인 것은, 칭찬의 뜻이었습니다. 저보다 3-4살 많은 분이 용기있게 책을 내시고 수많은 강연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위한 반성을 외치고 다니시는 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졌거든요. 글에서는 최연소라는 단어로만 쓰여졌지만, 제 내면에서는 그와 저의 나이 차이를 생각하며 저의 기준에서 보기에 훌륭한 면모를 보이는 그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젊은 놈이 똑똑하다'는 식의 칭찬은 아니었어요.^^ 누구신지 모르지만, 해명을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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