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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편지] 간곡한 도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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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송인수, 윤지희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를 끝내고 새해를 준비하는 요즘, 이곳 사무실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러 날 끙끙대다가 아무래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회원이신 선생님과도 의논을 해야 하겠다 싶어 오늘 편지를 씁니다. 5분만 이 편지를 읽어 주세요.

 

지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매 월정 후원금 1,000만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수백명의 후원자들을 모집해야할 긴급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니, 수많은 일이 시작되었지요. 외고 문제와 등대지기학교, 아깝다학원비 100만약속운동, 영어사교육포럼 등, 애초에 의도하지 않은 사업이 시작되었고,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일부 이해 당사자들은 이런 저희들의 활동에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수많은 국민들과 학교 그리고 언론이 깊은 지지를 보내며 이 운동을 성원했습니다.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단체 소식에, 많은 분들은 이 운동이 오래 전에 시작된 것처럼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지요.

 

그러나 실상을 보면, 이는 공동대표 두 사람의 수고와 간사들 7명의 전적인 지원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작 출범한 지 1년 좀 넘은 단체이구요. 그 바람에 적은 인원으로 뒷감당하느라 간사들은 소진했고, 그간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일전에 희망제작소 박원순 변호사님이 인터뷰하러 오셔서, 우리 운동의 스케일에 놀라면서도 이 많은 일들을 고작 450명(약 800만원, 기관 후원 별도)의 회원 후원회비로 감당한다는 사실에 황당해 했습니다. 그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겨우겨우 버텨왔지만, 사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늘어난 일로 최소한 한 사람의 간사를 더 충원해야합니다. 아깝다 학원비 운동이 지금 엄청나게 확산되어 이 역시 뒷감당을 위한 최소 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올해는 영어사교육포럼 일이 늘어나, 부대표 김승현 선생님이 휴직으로 이 운동을 도와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시적으로 우리를 돕겠다고 말한 일부 후원 기관들과 거액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 약속 종료일은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은 팽창하는데 기반은 취약한 것, 지금 우리의 고민입니다. 이 모순 앞에 지금 저희 두 사람이 서있습니다.

 

일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무리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요. 그러나 선생님, 저희들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시작한 것도 저희 인생 전체를 던진, 정말 무리에 무리를 해서 시작된 일입니다. 만일 무리하지 않았다면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없었고, 아깝다학원비 국민운동도 없었고, 등대지기학교도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선생님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돌아보니 가능한 조건은 언제도 없었습니다. 이제 각고의 노력으로 변화를 위한 거대한 물줄기가 생겼는데,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일을 줄일 것인가, 재정 문제를 타개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재정 문제 타개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일반 시민들 외에 우리를 돕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국민운동이니 살림도 국민들이 응당 책임져야합니다. 올해부터 당장 1,000만원의 월정 후원금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최소한 700-800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해야지요. 그러나 사실 저희 두 사람은 할 만큼 했습니다. 지금까지 후원하는 450명의 회원도 사실 저희 두 사람의 지인들과 아는 기관을 총동원하고, 3번에 걸친 등대지기학교를 통해서 전력을 기울여 모은 숫자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두 사람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선생님을 기억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고민을 혼자만 끌어안고 있지 말고, 온라인 회원으로 이곳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소식을 받아보시는 선생님과도 이를 나누어야하겠다 생각해서 편지를 드립니다. 부탁드리는 내용은 간단합니다. 선생님 께서 이 운동에 매월 1만원 이상 후원하시는 정/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세요. 까페 회원으로의 가입에 그치지 않고 재정후원을 한다는 것은 이 운동을 지켜 보는 위치에서 도움을 주는 위치로 전환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요, 저희와 함께 이 짐을 지겠다는 선택을 의미합니다.

 

물론 거기서 나아가 선생님 지인들, 가족들, 직장 동료들, 교회/성당 등 신앙의 지인들, 그리고 이웃들을 권고하셔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후원하실 분들을 찾아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벌써 1,000만원 월정 후원 모금 목표 중 월 300만원 가량을 확보했으니, 이 목표가 전혀 황당한 일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 이 운동을 알리는 데 필요한 홍보물은, 변변한 것이 없습니다. 단체의 활동에 너무 급격한 변화가 있어서 출범 때 사용했던 단체 소개 팜플렛을 사용할 수도 없고, 격무로 인해 팜플렛 만들 시간은 더더욱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저희가 보내온 소식으로 선생님이 이 운동에 재정 후원을 하실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혹 선생님이 후원해주실 뿐 아니라 주변 분들에게까지 후원 초대를 하시고자 할 때를 대비해 아깝다 학원비 E-BOOK 같은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지라도, 선생님 자신이 이 운동을 소개하는 살아있는 팜플렛이 되어 주십시오. 희망이 없다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변화의 역사는 시작되었으니 당신도 새 세상을 위한 등불이 되라”고 말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나팔수가 되어 주십시오. 나만 믿고 후원을 하라고 확신 가운데 이야기할 분을 찾아 주세요. 주변 분들에게 강권하시고, 또 직접 이 운동에 회원으로 참여하신 것이 부끄러운 선택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니지요. 부끄럽기는커녕, 훗날 고작 1-2만원 후원함으로 세상의 변화에 참여한 것이 자랑스럽고, 선생님 주변 지인들 또한 “너무 고맙다”라고 선생님께 인사를 할 날이 올 것입니다. 참여하신 결과를 곧 편지로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12.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윤지희 올림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으로 믿지만, 혹시 답 글로 참여 여부를 알려주시면 전체적으로 윤곽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

※첨부파일로 보내드리는 회원 가입서나 까페(noworry.kr)에 있는 회원 가입 배너 혹 이 편지 밑 배너를 눌러 작성하셔도 좋습니다. 인터넷을 잘 모르는 지인의 경우, 선생님이 그 정보를 받아 적어 까페 배너에 직접 입력하시든지 혹은 메일로 보내주세요.

※신청서를 작성하실 때 가입경로 란에 소개인의 이름(선생님의 이름이겠지요)을 적어 주세요. 선생님 자신이 신규 가입을 하실 경우, 본인이라고 써주시면 되구요.^^

※1,000만원 월정 후원금 모금 확보 상황 소식과 선생님이 연결해 주신 분의 명단을 정리해서 곧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회원 확보를 위해 혹 여러 기관(종교기관 및 주부모임 등)에서 강의를 필요로 하고, 또 일정한 수의 분들이 모이셨을 경우, 연락을 주세요. 제주도라도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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