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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안연구소/[선행학습토론회]보도자료

[선행학습②] 1차 토론 결과 및 8/19 2차 행사 예고..(사전 예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2009.8.17.)

  

■ 선행학습 1차 토론회 결과 발표 및 2차 토론회 안내 보도 - 

 

선행학습 의존 상위권 중학생, 

오히려 고2 때 학교 성적 급락  

 

▲ 2009년 8월 12일 선행학습 효과 관련 1차 토론회 개최
▲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결과는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결론 없어...
▲ ‘진도 앞지르기’ 선행학습과 학교 진도 병행은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특히 중상위권 이하 학생의 경우, 보충 및 ‘진도 내 난이도 높이는’ 심화학습이 더 바람직해...
▲ 2001년 교육개발원 연구 결과, ‘선행학습 사교육 많이 받은 학생들 고교 2학년 때 성적 오히려 급락...
▲2008. 8. 19. 2차 ‘왜 사교육기관은 선행학습 중심으로 운영하나’토론회 개최

 

지난 8월 1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에서는 선행학습 연속 토론회 중 1차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선행학습은 효과가 있는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무려 세 시간 반에 걸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날 발제로 참석하신 분들과 논찬자들은 학원의 선행학습에 대해 지금 학원 선행학습이란, 기본적으로 ‘진도 앞지르기 수업’으로서 자기 학년 진도보다 짧게는 3개월, 3,4년 이상 앞지르는 것이 일반적 현상임을 확인하면서, 이런 진도 앞지르기 수업은 별 효과가 없고 학업성취에 해롭다는 관점을 피력했습니다.

 

김성천 부소장은 선행학습(특히 ‘수학’ 교과)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에서 연구 결과를 검토할 때 그 자체로 효과를 보았다는 객관적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 2차 토론회를 통해 발표합니다.)

 

■ 박재원 : 학교 진도와 학원 선행 이중진도는 오히려 학업성취에 해로와

 

박재원 소장의 경우 선행학습은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인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훼손할 뿐 아니라, 학기 중 학교의 진도와 학원의 선행학습 진도를 병행하게 될 경우,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선행학습의 대표적인 과목인 수학의 경우, 계통 학문이기에 이전 지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다음 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방학 때조차도 선행학습보다는 이전 배운 내용에 대한 보충-심화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3발제자로 나선 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는 예습차원의 선행학습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방학 중 3개월 앞선 정도를 넘어서면 안된다고 말하며, 그 경우일지라도 이전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경우라야 가능한 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있어 선행학습보다는 이전 교과내용에 대한 반복, 보충, 심화학습이 더 타당한 학습 전략임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뇌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학습된 내용이 단기 기억 장치에서 장기기억장치로 넘어가야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진도빼기 중심 선행학습은 이런 기억의 원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법임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학원 선행학습 효과있다는 반응은 시험 대비 임박 사교육 효과 착시 현상...상위권 중학생들 상당수 고2때 성적 급격 하락 충격 연구결과 제시도...

 

당일 토론회에서는 “선행학습이 효과 없다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은 선행학습의 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가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현재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는 학생들의 경우에야 선행학습을 해도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는데, 그것은 선행학습을 해서 그 학생이 공부를 잘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니 선행학습을 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날 뿐이며,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의 경우, 선행학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점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즉, (착시현상과 관련) 학원에 다니므로 단기적으로 성적 상승의 효과를 보았다면 그것은 선행학습 때문이 아니라 △어쨌든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게 되는 바, 문제를 푼 것만큼 (중학교 이하 학교 시험의 경우) 점수는 올라가게 되어있다는 점, △선행 중심 학원의 경우 시험이 임박한 때가 되면 선행 진도를 멈추고 학교 진도에 맞춰 다량의 예상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게 하는데 이 부분이 점수 따기에 효과가 있었을 뿐이라고 지적하며, 이 효과를 선행학습 효과로 동일시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일 선행학습과 관련 가장 큰 문제제기는 선행학습 중심 사교육에 지나치게 익숙한 학생의 경우,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이었던 학생들 상당수가 최종적 대학입시를 앞두고 오히려 성적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학교에서 나가는 진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결핍된 가운데 학원에서 선행 진도를 나가면, 복습의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고 수정하며, 같은 진도 내용 속에서 더 높은 수준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지 못하고 ‘구경하는 수학’에 머물러 있다가 오 개념과 약점이 쌓이고, 문제풀이 반복학습으로 인해 정작 사고력을 제대로 묻는 고등학교 수능시험에는 힘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당일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태 박사가 2001년 교육개발원에서 연구한 선행학습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특목고 입시 등도 개선, 과도한 선행학습 설 땅 잃어

 

일체의 선행학습이 모두 불 필요한가에 대해, 토론회 참석자들은 △외고 등 특목고 입시가 선행을 유발하는 부분 △일반고 고2 이과생들처럼 고 2,3 진도를 1년에 다 끝내야하는 경우 및 중학교 3 교육과정에 비해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고1수학 등 교육과정상의 문제 때문에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현실이라는 점은 대체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특목고 입시의 경우 이제는 입시 전형안이 개정되어, 몇년치를 앞지르는 과도한 선행학습은 불필요하게 되었고, 나아가 학교 교육과정이 어려워 미리 대비해야하는 선행학습조차도 학기 중에 이를 대비하는 것은 해롭고, 방학 동안에 이전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 가운데 3개월 정도 대비하는 수준을 넘어서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선행학습의 효과 토론회에서는, 선행학습이 교육적 타당성을 갖느냐에 대한 원칙론적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함영기 교사(교컴 대표)의 경우, 학교에서 가르칠 내용을 학생 개인이 아니라 사교육 기관(개인 포함)이 나서서 미리 진도를 뺌으로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없애고, 학교 교실이 선행학습을 받은 대부분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혼재되어 교사를 혼란에 빠트리거나 정상적 교육과정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은, 선행학습 효과 여부를 떠나 그것 자체로 온당치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공감과 아울러 어떻게 선행학습이 불필요한 학교 교육과정 및 입시체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과제로 남겼습니다.

 

우리의 고민은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없고, 선행학습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왜 대부분 선행학습 중심으로 학원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결코 간단치 않는 문제로서, 다음 2차 선행학습 토론회 주제와 연결되는 바, 그 토론회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도 자료 다운 받기

2009. 8. 17.

 

 

 

2차 토론회(8 19, )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 중심으로 운영될까?

 

■ 일시 : 2009. 8. 19() 6 30~9 30

■ 장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미나실

■ 발제

 -1발제 : 효과 분석 관련 초중고 설문조사 결과 발표(김성천 부소장)

 -2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1(이 범 교육평론가)

 -3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2(이해웅 타임교육 대입연구소 소장)

 -4발제 : 사교육시장은 왜 선행학습을 요구하나3(정원일 간사)

 

■ 논찬

-노경원(교과부 사교육 대책 팀장)

-이수정(교육개발원 연구원)

-조남호(스터디 코드 대표)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답메일을 보내서 사전 예약해 주십시오. 장소가 협소하고 발제 자료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생방송 시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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