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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강좌 뉴스레터③] 사진스케치 - 수학의 비법을 찾는 그대에게

‘수학, 학교만으로 충분한가?’ 


‘수포자도 웃는 신나는 수학’ 3강의 제목입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수학 학원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보편적 문화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에서 던지는 질문이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이 지나가 5월 말 화요일 저녁을 다시 달군 강의 현장 스케치입니다. 



“저는 말이 느려서 사회를 잘 보지 못하는데 이렇게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좌의 사회는 최수일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말로는 말을 잘 못하신다고 하시긴 했지만 선생님께서는 10분 넘게 탁월한 진행능력을 뽐내셨습니다. 만약 시간제한이 없었다면 더 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오늘 강의를 맡아주신 양영기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최수일 선생님의 소개에 이어 인상만큼 자신 있는 목소리의 양영기 선생님이 단상으로 오르셨습니다. 




“오늘 강의 때문에 옷도 신경 쓰고 준비도 많이 하고 했는데 어떠신가요?”이어 첫 슬라이드 ‘사교육 효과의 한계’를 시작으로 두 시간 동안의 열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는 크게 두 부분의 구성되었습니다. 전반부에서 사교육 신드롬의 허(虛)를 짚은 선생님은 후반부에서는 그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만으로 충분한 수학’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학원효과는 선발효과와 학습량 증대 효과일 뿐”


강의 시간 내내 수강생들은 학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동안 학원의 누려온 착시효과가 거품이었다는 것을 하나하나 논거를 들어 설명할 때마다 표정에는 놀라움이 묻어났습니다. 


비법은 없다, 독서는 공부의 뿌리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처럼, 한 번 삼키면 바로 효과를 알약과 같은 비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확실해 진 것은 아마 ‘비법은 없다’는 당연한 명제인 것 같습니다. 결국 비법이란 일상을 공부와 연결시키며 습관을 들이는 모든 노력들이 아닐까요?


제한된 시간 때문에 후반부에 준비한 ‘그렇다면 학원 없이 어떻게 수학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지켜본 모두에게 의미를 남긴 강의였습니다. 강의에 함께 해 준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