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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정보 특강 뉴스레터⑦] 강의스케치 -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현장스케치] 입시 정보 특강 7 -

[종합] 입시 정보 걱정 없는 우리 집

- 버릴 것과 취할 것

 

 

아직 추위가 다 가시지 않은 3월 중순부터 쉴 새 없이 달려온 ‘입시 정보 걱정 없는 우리 집’ 7회 연속 특강, 그 일곱 번째 순서는 ‘종합 : 입시 정보, 취할 것과 버릴 것’ 이라는 제목으로 송인수 공동대표님이 맡았다.

 

초, 중, 고 별로 방대한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2시간 남짓 만에 녹여낼 것인지에 의문이 있었지만 역시 기우였다. 송인수 선생님은 언제나처럼 열정적인 모습으로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잊게 하는 강의를 보여줬다.

 

'입시 정보 걱정 없는 우리 집’  그 마지막 강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송 대표님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선택’의 문제였다.

 

그는 성공 중심적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가치 중심적 삶을 살 것인가를 화두로 제시한 뒤 이 둘의 절충이라고 불리는 ‘강남 좌파’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론은 ‘강남 좌파는 없다’였다. 인생에서 두 가지를 절충시키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힘을 내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치우침에서 힘이 나온다’ 송 대표님이 강조한 이야기다.

 

 

초-중-고 별 길러야 할 능력

 

이어서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별로 어떤 능력을 기르는데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깊고 풍부한 애정을 바탕으로 좋은 습관을 길러주며, 가치에 대한 감수성과 자기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마음,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운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독립된 존재로서 자기 정체성의 확립을 돕는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익힌 공부 근육을 토대로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섭취하며 자신의 관점을 확대하고 심화시킨다. 자기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필요하다.

 

 

학교 급별 진학 고민 정리

 

다음에는 영유아 단계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진학에 대한 고민을 정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단순히 입시고민만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고교 졸업할 때까지는 가정을 떠나지 않도록 한다’ 등 생생한 자녀양육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함께 섞었던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외고 체제를 반대하면서 자식들을 외고 보내는 행위에 대한 미니 토론이었다. 평소 그의 고민의 깊이를 알게 해주듯 상당히 수준 높은 내용들이 이어졌다.

 

 

 

아들의 응원, 그리고 달려갈 길

 

송 대표님의 아들 송여명 군의 영상이 방영되었고 그 순간 송 대표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은 송 대표님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우리가 바꿔내야 할 고교, 대학 체제, 취업 환경 개선 등의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사안이든 단선적으로 보지 않고 복합적, 입체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이 수강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쉬운 마무리, 뒤풀이

 

눈물과 웃음이 함께 했던 두 시간 남짓의 강의가 끝나고 이어진 뒤풀이. 현장을 찾은 모두가 치킨과 콜라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함께한 학부모들은 입을 모아 계속 뭔가 큰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각자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의 평소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 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모두 집으로 향했다.

 

‘입시 정보 걱정 없는 우리 집’ 7번의 시리즈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 서정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