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찾아온 사춘기] 뉴스레터 (1)

 

 '나는 어디까지 뒤로 물러나 줄 수 있는 부모인가...'


- 닉네임 '액션맘'님

 

 

 

오프라인 강좌에 참여해 서천석샘 얼굴도 뵙고 책에 싸인도 받고 싶었는데..

아이키우면서 참 힘드네요, 그 바램을 이루기가.. ㅋㅋ

하지만, 온라인 강좌로라도 뵐 수 있어서 다행이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포인트를 찝어주시는 선명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선생님 강의가 좋은 이유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부드럽지만 이야기는 선명하고, 많은 가지들 중에

'그래 이번엔 이걸 한번 해보자' 하고 마음먹게 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지요.

이번 강의를 통해서 마음에 생긴 것은

'내가 어디까지 뒤로 물러나줄 수 있는 부모인가..'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이제 13살이 되어 사춘기의 스멜이 느껴지는 아이는 제게 예전과 다른 자유를 요구하곤 합니다.

부모인 나는 그런 요구들이 익숙하지 않아 당황스럽죠.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요구들은 간혹 공감이 아닌 분노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 부모인 내가 받아줄수 있는 여유가 없음을 인정하지 못할땐

아이의 탓을 하며 아이의 요구가 부당하거나 너무 과하다고 치부하고는 했지요.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되었네요.

'내가 뒤로 물러나기 보다 내가 나서서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구나' 하구요.

뒤로 물러나 아이의 자율성에 대한 욕구를 존중하고, 좌표를 제시하기엔

아이의 마음이 내 마음에 가려질 만큼 내가 너무 앞서 있었구나 하구요.

 

아이가 어디만큼. 어디까지 되는지, 뒤로 물러날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

내 아이가 어느 수준인지 항상 고민하기...

그러기 위해 나는 어떤 마음 상태인지 생각해보기.

그 상태가 적절한지 아닌지 고민하기.

내 아이를 먼저 보기 보다 부모인 나의 상태와 상황을 먼저 정확히 아는게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매일 되돌아 볼 계획입니다.

나는 오늘 어떤 마음이였고, 어떠했는지.

그러다보면 아이보다 내가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들이 점점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요 ^^

 

그리고 전두엽의 발달 중에 거짓말과 농담을 말씀하셨는데. 어찌나 공감가는지요.

요즘 슬금슬금 거짓말을 하고,  은근슬쩍 농담하며 상황을 마무리하려는 아들을 보면서

'이거뭐지??....' 하고 쌍심지 킬 뻔했는데 너무 적절한 타이밍에 강의를 들어서

다행이예요.  ^^

 

 

 

저작자 표시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