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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등대지기학교

등대학교 뉴스레터 ⑤] 감동소감문 - 저 또한 아이들을 줄 세우기에 바쁘지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등대학교 뉴스레터 ] 감동소감문


'저 또한 아이들을 줄 세우기에 바쁘지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닉네임 '영종비너스' 님


 

많이 답답했습니다. 큰 아이가 중2인데, 수능이나 기타 대입 등등 뭐 이런 것들에 대해 아는 지식이 별로 없고 들어도 못 알아들어서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근데 안상진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그래도 많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저는 요즘 양영기님의 저서 '학교만으로 충분한 수학'를 읽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중2 큰아이가 초등까지는 수학을 EBS 강의를 듣고 공부하던 아이였고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중1부터 너무 힘들어 하고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성적은 하락을 하였지요.


수학과목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중에 둘째딸도 초4인데 수학을 힘들어 하고 있어서 큰 딸처럼 수학은 스스로 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바로 학원에 넣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 다르게 아이는 학원에 잘 가지고 않고 학원선생님에게도 좀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만으로 충분한 수학'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이 바뀌었고 큰 딸이 혼자서 스스로 공부하던 아이인데 그 방법을 몰라서 지금의 수학에 대해 부정적인 아이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둘째 딸에게만큼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둘째 딸도 학원을 그만 두고 엄마랑 하고 싶다고 해서 현재 같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욕심이 없고 열정적이지 않는 딸들을 보면서 혹시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고민도 되고 흔들리기도 할 때, 5강의 4대 과제를 보면서 제가 선택을 잘 했구나! 제가 하고 있는 일에 힘이 되었습니다.


중2인 첫째딸은 2학기 1회고사를 얼마전에 마치고 성적은 1학기때 보다 더 하락지만 학교 축제에 친구들과 무대위에 올라가서 춤 춰야 한다고 연습하기 위해 아침 일찍 등교하는 아이의 맑은 표정을 보면서 이런 들쑥날쑥한 교육정책에 저 또한 아이들을 줄 세우기에 바쁘지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