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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보도자료]우덜소식

[1인시위 중계⑥] 아이 출산 중 세월호 터져, 산후 조리 중에도 나와...(+참여자 명단, 신청하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보도자료

■ 세월호 참사 정부 대책 촉구 1인 시위 진행 보도자료(2014. 7. 1.)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

초등학생 아들과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



▲ 5월 19일부터 매일 낮 12시~1시, 광화문 광장에서 실시, 지금까지 총 46명 참여
▲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및 학생 행복 위협하는 교육정책 개혁 등을 정부에 요구
▲ 아이 출산 중 세월호 참사 터져, 산후 조리중에도 1인 시위 나서...



세월호 참사 77일째인 오늘, 여전히 11명의 실종자들은 아직 바다 속에 있습니다. 한 명의 실종자도 남김 없이 가족들의 품으로 속히 돌아오길 바라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함께 학생들의 행복을 위협하고 있는 현 교육정책의 전면 개혁을 요구하며 시민들은 1인시위에 나왔습니다. 6주째인 지난주는 총 8명의 학부모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2달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던 구호는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충'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광장에 나오셨습니다. 다른 학부모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행동해야 한다는걸 가르쳐주고, 어른이 되어서는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초등학생 아들을 1인시위 현장에 데리고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중에 세월호 사고를 겪으며 힘들어했던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산후 조리 중에도 1인 시위에 참여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 사진 : 지난주 1인 시위 참가자 8명

(선미영, 최정희, 김태현, 장숙희, 정은진, 정미숙, 김한나, 박미라)


"교사이자 학부모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나오게 되었고, 어른인게 부끄러웠어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문제가 드러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우리 사회에 '대충'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선미영(교사)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페북에서 1인시위 신청을 받는 글을 보고 나오게 되었어요. 우리 사회가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유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사회적으로든 단체 차원에서든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최정희(주부)

"나오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 다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 김태현(주부)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많이 울면서 이번만큼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만있을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을 넘어 촛불집회나 1인시위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장숙희(주부)

"세월호 사건을 보고 기성세대로서의 책임을 느꼈습니다. 마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1인시위자를 모집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신청했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공부를 꼭 책상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커서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에 데리고 나왔습니다. 아들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이걸 왜 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행동해야 한다는걸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 정은진(주부)

"스스로 잊지 않으려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정미숙(지역활동가)

"세월호 사건 당시 둘째를 출산해서 가슴이 아팠지만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어 1인시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김한나(주부)

"교사로서 마음 아픈 것, 잊혀지지 않길 바라며, 기억할 수 있도록 작은 일 계속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어요." - 박미라(교사)



7주째인 이번 주도 10명의 학부모들이 1인시위에 참여하실 예정입니다. 많은 신청자들을 오래 기다리게 할 수 없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거리를 두고 2명씩 1인시위를 진행합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입시 고통으로 죽는 아이가 한 명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시민 대중 운동입니다. 입시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병폐와 관습을 끊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며, 시민들과 함께, 우리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들을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4. 7. 1.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행사명 : '세월호 참사 정부 대책 촉구 1인시위‘

■ 일 시 : 5월 19일부터 (매일 점심 12시~1시)

■ 장 소 : 광화문 광장

■ 넷째 주 참가 예정자

- 6월30일(월) 정승훈(대학원생) / 박지현(생협활동가)

- 7월 1일(화) 곽인숙(주부) / 고은주(주부)

- 7월 2일(수) 서애란(화가) / 채송아(주부)

- 7월 3일(목) 유진희(주부) / 이정필(종교인)

- 7월 4일(금) 황상숙(주부) / 조현정(주부)


■ 문 의 : 이종혁 (02-797-4044~6, noworry@noworry.kr)

■ 기 타

- 1인시위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 신청해주세요.

- 1인시위에 필요한 피켓 등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준비합니다.



 





▲위 영상은 5월 15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기자회견에 참여한 오지숙 회원의

발언을 담은 영상입니다. 다섯 아이의 엄마인 오지숙님은 지난 4월 28일부터

40일 동안 하루 4시간씩 광화문광장에서 1인시위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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